전체기사

신보-하나은행, 수출입기업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하나은행과 ‘수출입플러스(PLUS)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라 수출입업체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보와 하나은행은 수출입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 30만 달러 이상 수출입 실적을 보유하고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이 B2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해당 기업에 최대 15억원의 보증부대출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이 출연한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활용해 최초 2년간 연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차감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은 금리 감면과 수수료 우대 외에도 보증부대출 금액의 30% 이내에서 추가 신용대출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보증을 활용해 많은 수출입기업들이 글로벌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국가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입기업의 역량 강화와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화투자증권, ‘봄 주식 입고 라운딩은 여기!’ 이벤트...최대 2000만원 지원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4월 28일까지 ‘봄 주식 입고 라운딩은 여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당사 비대면 계좌(스마트자산관리팀 소속) 또는 은행연계계좌만 보유한 고객이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중인 국내·해외주식을 입고할 경우 입고지원금 최대 2000만원을 제공한다. (단 법인, 대주주, 영업점 계좌, 영업점 유관리자 고객 등 제외)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 고객이 국내·해외주식을 입고 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현금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최근 변동성이 높은 시장환경에서 주식 보유를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 긍정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230306_ㅂㅗㅁ ㅈㅜㅅㅣㄱㅇㅣㅂㄱㅗ ㅇㅣㅂㅔㄴ

KB증권, 토큰증권 사업 협력체 ‘ST 오너스’ 구성...그룹 핀테크랩과 협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토큰 증권(ST, Security Token)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ST Owners)’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를 말한다. 현재는 토큰 증권의 발행, 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로 구성됐으며, 향후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자로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실물자산 기반 ST 발행유통 플랫폼인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의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엔알’ 등이 있다.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도 포함됐다. KB증권 관계자는 "토큰 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토큰 증권 관련 제휴사 발굴,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는 2015년 출범한 이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맡아왔으며, 지금까지 202개의 스타트업을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KB스타터스’와 KB금융 누적 업무 제휴 건수는 270건, 누적 투자액 1418억원(1월 말 기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KB스타터스 중 ST 관련 사업자를 KB증권에 소개하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한 협업 및 KB인베스트먼트 등 VC와의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suc@ekn.krKB증권 KB증권.

금융당국, ‘유동성 규제 완화’ 연장하나…"금융시장 불확실성 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연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6월 말 만료)와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등이 그 일환이다. 이밖에 보험 퇴직연금(특별계정) 차입 한도 한시적 완화(3월 말), 저축은행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여전업계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한시적 완화(3월 말), 금융투자 자사 보증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시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6월 말),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 공여 한도 완화(6월 말) 등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상황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나, 미국의 긴축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여전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참석자들 중 다수는 아직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인 만큼 한시적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상황과 오늘 논의된 금융권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시장 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예금보험공사, 제1기 일경험인턴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3년도 제1기 일경험인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길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해 일경험프로그램 위탁운영기관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 일경험인턴 9명의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일경험인턴은 고용노동부가 구직자의 진로탐색과 직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 운영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청년들의 다양한 일경험 수요에 부응하고 경력 형성을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일경험인턴 외에도 매년 80명 내외의 청년인턴을 별도로 채용했다. 올해는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경험 직무를 다양화하고 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2023년 제1기 일경험인턴을 9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일경험인턴들은 입사 후 3개월 동안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금융상품 보호여부 안내 및 안전보건 관련 업무를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이번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힘차게 줄기를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예금보험공사 노길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앞 줄 가운데 왼쪽)과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앞 줄 가운데 오른쪽)이 ‘2023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 발대식을 마친 후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업 진입 문턱 낮춘다…스몰 라이선스 도입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 촉진을 위해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한 ‘핀테크 라이선스’(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계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핀테크 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의 금융업 진출 확대를 유도해 금융업의 실질적인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뉴지스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센트비, 스몰티켓, 엑심베이, 윙크스톤파트너스, 줌인터넷, 핀다, 핀크,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등 11개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우선 핀테크 기업이 특화되고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신규 플레이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허가 단위를 특화·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건의했다. 소상공인이나 신용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씬파일러)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화은행이 대표적이다. 결제나 송금 지시에 한정된 업무를 수행하는 지급지시전달업, 예금·대출·외환 등 일부 은행업만을 수행하는 은행대리업, 인터넷 전문 카드사, 국제신용카드 매입업무 전용 라이선스, 소액단기보험업 자본금 등 진입장벽 완화 등을 허용해달라는 등의 내용도 건의했다.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운용도을 허용하는 등 취급가능 업무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핀테크 기업이 직접 고객의 지급·결제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종합지급결제업 제도 도입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단 종합지급결제업이 도입되더라도 전용 계좌는 지급·결제 목적으로만 용도가 제한되고 은행 고유 업무인 예금·대출 업무나 이자 지급은 할 수 없다.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취급 가능한 금융상품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특히 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을 비교추천 가능 상품에 포함해야 하며, 업권별 정착상황을 봐가며 대상을 펀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온라인연계 투자와 관련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실행을 조속히 지원하고, 금융지주회사의 비금융 자회사가 업무 연관성이 있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외환 분야에서는 은행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소액 해외송금의 한도를 현재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상향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권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포용보다 배제하는 영업관행, 담보·보증 위주의 전당포식 업무, 손쉬운 예대마진에만 안주, 국내 중심의 파이 나눠먹기식 우물 안 영업 등 은행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의 새로운 기술과 사업 등 특성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금융업 전반의 진입 문턱을 낮춰 금융권에 실질 경쟁을 촉진하고 파괴적 혁신과 전체 파이의 성장이 일어나도록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핀테크의 금융업 진입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2차 간담회를 열고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마이데이터 이슈를 논의하고, 21일에는 빅테크의 플랫폼 경쟁력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3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제시된 핀테크 업계 건의사항 등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향후 제도개선 방안에 적극 반여한다는 방침이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거래소,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에 심텍홀딩스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7일 서울사옥에서 우리기술 등 14곳을 ‘2022년 코스닥·코넥스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공시담당자는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했다. 거래소는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으로 우리기술, 주성엔지니어링 등 2곳을 선정했다. 심텍홀딩스는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IR활동 우수법인에는 고영테크놀러지, 아프리카티비 등 2곳이 뽑혔다. 종합평가 우수법인에는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에이피시스템, 엘앤에프, 인크로스, 흥국에프엔비 등 6곳이 선정됐다. 코넥스 상장사 가운데 유엑스엔은 IR우수법인으로, 플럼라인생명과학과 한중엔시에스는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공시우수법인에 대해 코스닥시장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자격 부여, 의무교육 이수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코넥스시장은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등의 우대조치를 취한다.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성실한 공시의무 이행으로 증권시장의 정보불균형 해소에 기여한 공시우수법인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와 공정성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우리금융 한국거래소는 7일 서울사옥에서 우리기술 등 14사를 2022년 코스닥·코넥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이들 기업 공시담당자를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뒷줄 왼쪽 다섯번째), 정상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뒷줄 왼쪽 여섯번째)와 2022년 코스닥 코넥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産 반도체 소재 다시 들어올까...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부가 강제징용 관련 배상 해법을 제시하면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완화 조짐이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소재 공급처가 다변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들도 수년간 키워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3.80%, 6.32%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은 오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연초 뚜렷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지원법 ‘CHIPS(칩스)’ 등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물가파동 및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업황 불황이 장기화 될 조짐이 나타난다.그런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에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렸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중단 의사를 밝히자, 일본 측에서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한-일 갈등이 깊어지며 우리나라에서의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불산, 감광액 등 주요 소재의 수출을 사실상 전면 제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으로부터 이번 수출 규제 완화 논의가 진전되는 만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공급처를 다양화,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좋은 점"이라며 "반도체 수요 문제가 해결된다면 수출규제 완화·해제는 큰 시너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건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의 데이터는 더 이상 부정적으로 나올 만한 요인이 크지 않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부문의 적자 확대를 의식한 비중 축소보다 하반기 적자 폭 축소를 염두에 두고 비중을 확대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국내 반도체 소재 관련주의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들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로 정부의 소재 국산화 지원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산 소재에 밀려 국내 업체가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금투업계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해제가 국내 소재 업체에 악재가 될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국내 업계가 일본과 경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지난 수년간 경쟁력이 많이 오른 만큼 충분히 시장 점유율을 다퉈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강제징용 관련 배상 해법 발표됐던 지난 6일 동진쎄미캠의 주가는 전장 대비 4.47%,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1.89% 상승해 영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관련주로, 각각 주요 소재인 감광액과 불산을 취급한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꺼리게 돼 국내 소재 업체들의 지배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쟁력도 상당히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사진=삼성전자

우리금융, 자회사 CEO 대거 교체...카드 대표에 박완식 그룹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이달 말 취임을 앞두고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내정했으며,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발탁됐다.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PE를 제외하고 우리은행을 포함해 9개 자회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우선 우리자산운용 대표에는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우리PE에 이어 외부 인사를 자회사 CEO로 발탁한 것이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는 박완식 그룹장이 내정됐으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이 발탁됐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상무,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이 선임됐다. 김응철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우리은행 비서실장, 글로벌전략부 본부장, 본점1기업영업본부 영업본부장,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는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은행 중부영업본부장, 인사부 본부장, 경영지원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우리금융은 앞서 박화재 사장이 맡던 사업지원총괄 사장과 미래성장총괄 사장직을 폐지했다. 이 중 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거취를 옮겼다.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에는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우리PE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경우 대표는 2018년 3월 취임 전까지 노무라증권 홍콩법인 한국 해외채권시장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행장은 이달 말 정기주총에서 임 내정자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이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KB증권, ‘슬기로운 ETF·ETN 생활’ 3월 이벤트...매일 최대 160만원 현금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프라임센터(비대면, 은행연계)의 개인고객 중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거래하는 고객 대상으로 ‘슬기로운 ETF·ETN 생활’ 3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고, KB증권을 통해 국내에 상장된 ETF·ETN을 거래하는 프라임센터의 개인고객 중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매매 금액별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이벤트 신청은 프라임센터 위탁계좌 1인 1계좌에 한해 가능하며, KB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중 이벤트 신청한 계좌로 국내 상장 ETF·ETN 일간 매매 금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 160만원 ▲15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인 경우 120만원 ▲100억원 이상 150억원 미만인 경우 80만원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경우 40만원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25만원의 현금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리워드는 일자별 조건 충족시 중복 혜택이 가능하며, 일간 매매 금액 구간별 중복은 불가능하고, 이벤트 기간 내 총 상금을 합산해 제세공과금(22%)을 제외 후 이벤트 참여 계좌로 이벤트 종료 후 1개월 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KB증권 고객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하며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