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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채 발행 144% 급증...주식발행도 2741억↑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지난달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급증하고 주식발행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2조5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787억원(11.8%) 늘었다.일반 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조390억원(63.8%) 감소한 반면,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다.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336억원(57.5%) 증가했다. 이중 은행채가 9조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825억원(144.3%) 증가해 금융채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 발행액도 2741억원으로 전월보다 1920억원(234.0%) 늘었다. 기업공개가 2299억원으로 전월(447억원) 대비 414.9% 늘었고, 유상증자는 441억원으로 전월(374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0조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838억원(17.5%)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76조3395억원으로 9498억원(1.3%) 증가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전경

Sh수협은행, 그랜드코리아레저와 ESG경영 실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에서 GKL과 ‘사회적 책임이행 및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공동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김영산 GKL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분야 미래인재 양성 등 국내 관광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윤리경영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탄소배출 저감과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해안가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활동 추진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신숙 행장은 "대한민국 레저산업 성장을 리딩해 국민경제 발전과 사회 가치 제고에 이바지해 온 GKL과 ESG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와 어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든든한 상생 파트너로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에서 열린 ‘사회적 책임이행 및 ESG경영 공동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오른쪽)과 김영산 GKL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국방부 모바일 전자고지 신청하면 커피 쿠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pLay(신한플레이) 전자문서’와 ‘국방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플레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7월 31일까지 예비군 소집통지서 수신 동의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다. 11월 30일까지 수신한 문서를 열람한 고객에 한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쿠폰을 지급한다.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는 아파트관리비, 세금고지서, 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 또는 금융사가 발송하는 종이우편을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해 운영하고 있다. dsk@ekn.kr신한카드 신한카드.

금융투자협회, 2023 ICSA 국제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서울에서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이달 18일~20일 ICSA 연차총회 기간 중 3일차에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금융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라는 테마로 약 300명 이상의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및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 현안 및 시장동향 파악 등 ICSA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연차총회 첫째날과 둘째날은 ICSA 내부 안건처리 등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Closed Session)로 진행된 바 있다.오늘 컨퍼런스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및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ATS, 내부주문집행, STO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시장 트렌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피터 매티슨(Peter Matheson)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는 첫 번째 세션에서 최근 미국의 정치·경제 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무슈탁 카파시(Mushtaq Kapasi)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아시아대표는 지역별 채권시장에서의 분산원장기술(DLT)관련 활용 및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최신 AI·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거래 및 분류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진행했다.미국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전문가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나단 복(Jonathan Bock) BDC 대표는’모험자본 시장 성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국 BDC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영국의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Octopus Investment)의 조나단 딕스(Jonathan Digges) CIO는’VCT(Venture Capital Trust)가 이끈 영국 초기단계 투자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금융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벤치마킹‘ 세션에서는 앤더슨모리앤토모츠네(Anderson Mori & Tomotsune)의 켄 카와이(Ken Kawai) 파트너변호사가 일본의 토큰증권시장 관련 규제현황 및 활용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노무라의 피라스 하즈타엡(Firas Hadj-Taieb) 퀀트트레이딩전략 글로벌 대표는 전세계 다크풀 시장 현황, 운영방식 및 유동성 솔루션에 대한 각종 예시를 보여줬다. 그 외에도 발제를 맡은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체거래소 및 내부주문집행 관련 국내외 현황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마지막 ’글로벌 자산관리 최신동향‘ 세션에서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의 앨리스 로(Alice Law) CEO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의 수가 5세 이하 인구의 수를 압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연금시장의 중요성과 홍콩의 법정 기업연금제도(Mandatory Provident Fund, MPF)의 디폴트옵션제도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 나갔다. 발표를 통해 연금제도는 최대한 운용비용을 낮춰야하며 상품 설계 시 세제혜택을 충분히 반영시키고, 분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가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융투자업계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 우리 자본시장업계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솔루션을 위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자본시장의 핵심 기능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법률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구체적인 입법 노력을 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를 언급,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금융규제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오늘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30여년간 유지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12월부터 폐지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큰증권(STO),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등 한국 정부가 올해 추진 중인 과제들이 컨퍼런스에서 주된 논의대상이라는 점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2023 ICSA 연차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됨을 축하하며, 서울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세계 5대 금융도시’프로젝트에 금번 컨퍼런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는 20일 서울에서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시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일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기준 순자산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달러로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 보수 또한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하며, LP(유동성공급자)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으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에 달했다. (에프앤가이드 23.6.19 기준)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ㅎㅎ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기준 순자산 2007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주주들 반발 극심한데...우리금융지주, 완전자회사 편입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두고 양사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주주들은 이번 합병비율 산정에 반발하며 주식교환에 대한 반대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우리금융이 주식교환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왜 하필 지금 상폐냐" 우리벤처파트너스 주주들, 반대의사 접수 움직임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1일 우리종합금융,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맺고, 100% 자회사 편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리금융은 우리벤처파트너스 지분 55.54%, 우리종금 지분 58.7%를 보유 중이다. 오는 8월 8일 우리벤처파트너스 주주들의 주식은 우리금융지주에 이전되고, 해당 교환의 대가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벤처파트너스 보통주 1주당 우리금융지주 보통주식 0.2234440주의 비율로 주식교환 대상주주에게 배정한다. 우리종합금융은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우리금융지주 주식 0.0624346주를 배정받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5월 26일부터 7월 20일까지 반대의사표시 접수를 받아 8월 8일 주식교환을 거쳐 8월 28일 주권을 상장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리종금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상장 폐지된다.그러나 양사 주주들 모두 합병비율 산정 등을 놓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주들이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주식을 보유하는 이유가 각기 다른데,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 이를 위한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벤처파트너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벤처캐피탈(VC) 특성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가치가 오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 주가도 급등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반대로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우리종금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도로 부각되고 있다. 두 곳과 달리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주 특성상 대내외적인 리스크에도 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꾸준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현재 절차에 따라 두 회사가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 당초 주주들이 주식을 보유한 목적이 희석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우리종금 주가는 현 주가 728원으로 동전주로 전락한지 오래된 데다 올해 들어 700~800원대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주주들의 목소리 역시 우리벤처파트너스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주가는 장중 10월 26일 1930원에서 올해 1월 18일 장중 4175원까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우리종금에 비해 큰 편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주가가 요동친 것은 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 인수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크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연초(3110원)보다도 주가가 떨어진 시기에 합병비율이 산정된 것을 두고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주주 반발에도 완전자회사 편입안건 무난하게 통과될 듯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두 회사 기준주가를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환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는 한 이번 안건은 주주들의 반발에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주가는 이사회 결의일 5월 26일 전 영업일인 5월 25일을 기산일로 해서 최근 1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산출한다. 게다가 이번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되는데, 일부 개인들이 반대 의사를 접수한다고 해도 기관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진다면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벤처파트너스, 우리종금 등 각 주주들이 주식을 보유한 목적이나 투자성향이 워낙 다른 만큼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연초에 비해서 우리벤처파트너스 주가가 떨어진 시기에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정한 것은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비판에 대해 회사가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2021년께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이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 지분 일부를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매각할 당시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기관들은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벤처파트너스 주식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바뀌었을 때 득실을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논의 시기상조…물가 2%대 수렴 확인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연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지금은 연말 물가가 3%대로 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4월, 5월까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5%가 넘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렸는데,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3.3%로 낮아지면서 한은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근원물가는 4.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근원물가가 반등하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총재는 "(근원물가가 반등할 때) 얼마나 반등할 지, 물가 수준이 얼마인지를 봐야 된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하반기 물가 경로는 예상과 크게 벗어나면 정책 대응이 필요하지만 아직 그런 징후는 보이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아직 크게 변동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고, 2%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높인 호주와 캐나다에 대해서는 "두 나라는 물가, 근원물가 상승률이 5% 이상을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하고는 상당히 다른 상황"이라며 "우리는 물가가 3%대로 수렴하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한꺼번에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과 정부와의 정책 공조는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대출이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일부 금통위원들과 금융당국이 디레버리징(감축)에 대해 시각 차를 보이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 총재는 "가계대출, 부동산 대출이 이번 달 늘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유의하고 있다"며 "가계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생각해야 하는데 금리뿐 아니라 거시 안정성과 같은 다른 정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내려와야 한다. 너무 빠르게 조정하면 의도치 않은 굉장히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음에도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이 추세적으로 자리잡을 위험이 있다면 한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감독당국 모두 가계부채를 GDP 대비로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급한 진단"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은 작년에 15%, 17% 떨어지다가 최근에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은행권 중심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비은행권은 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가계대출이 확 늘어날 거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난다고 진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환율 변동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번보다 상황이 개선되면서 변동성이 줄고 있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일본 엔화의 환율, 중국과의 환율, 반도체 경기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해 환율을 결정할 것 같다"며 "국내 요인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없고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러 툴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한일 통화스와프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경제 관계가 회복됐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꼭 환율의 안정성이 아니라 국제 관계 정상화, 경제협력 차원에서 앞으로의 한국와 일본의 경제 교류, 기업의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종의 경제 관계가 다시 회복됐다는 걸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sk@ekn.kr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연준 리스크 안 끝났나…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9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6.29p(0.62%) 내린 2609.5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73p(0.29%) 내린 2618.06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키워 260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단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을 가늠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은행 부문에서 신용 긴축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몇 차례 더 긴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오른 1282.0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76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홀로 4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4.59%), SK하이닉스(-3.45%), 카카오(-2.05%), 네이버(NAVER. -1.93%)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0.84% 내려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80%), 전기·전자(-1.59%), 의료정밀(-1.58%), 보험(-1.13%) 등은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3.63%), 운수장비(1.22%), 기계(0.9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6p(0.07%) 오른 888.61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p(0.06%) 오른 888.52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 동력을 잃고 장중에는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에는 마감을 앞두고 막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22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16억원, 기관은 1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5.50%), 에코프로(4.32%), 케어젠(1.76%) 등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54%), HLB(-3.10%), HPSP(-3.02%) 등은 전장보다 3%대 떨어진 채로 마쳤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40억원, 코스닥시장 8조 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1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 신청자 3일 만에 21만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3일 만에 누적 가입자 21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만7000명이 신청했다. 앞서 출시 첫날인 15일에는 7만7000명, 다음 날인 16일에는 8만4000명이 신청했다. 청년도약계좌는 21일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22∼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받는다. 7월부터는 매달 초 2주간 가입신청을 받는다. dsk@ekn.kr청년도약계좌 지난 15일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 금융사 해외 진출 지원 규제개선안 내달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개선방안을 다음달 발표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국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건의된 사항을 규제 개선 과제와 그 외 현지 영업과 관련한 과제로 나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규제 개선 방안을 7월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3월부터 금융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 사항과 건의를 들어왔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자회사 관련 규제 완화, 국내외 규제 환경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 해외시장 정보와 금융 협력 지원 등과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며 "일례로 한국 금융회사들은 자회사 소유 등 제한으로 해외에서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의 금융·비금융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현지의 법·제도가 우리나라와 달라 과도한 의무가 발생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실무적으로 발생하는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산업은 내수 중심으로 인식돼 왔으며, 서비스 순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보험서비스 수출 규모는 전체 서비스 수출의 3% 내외로 영국(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9%)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위는 4가지 중점 검토 방향을 마련했다. 먼저 금융회사의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폭넓게 완화해 영업 범위 확장을 지원한다. 또 해외 자회사가 모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국내 적용을 전제로 도입돼 해외 점포에 적용하기 어려운 규제는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복되거나 과도한 수준의 보고·공시 규정은 통폐합하고 사후 보고 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와 핀테크사들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기간 내 이룬 경제 성장과 이를 뒷받침한 금융산업의 경험은 아세안, 중앙아, 중동 등 신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우리 경제가 금융서비스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라며 "우리 금융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BC카드와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해외 진출 사례가 공유됐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2011년부터 30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서 민간 신용평가회사(CB)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dsk@ekn.kr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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