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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과 서울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히어로즈는 앞으로 5년 더 ‘키움 히어로즈’ 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키움증권과 서울 히어로즈는 새로이 5년 연장 계약을 체결, 오는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에 이른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움증권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키움증권과 만난 히어로즈는 계약 첫 해였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히어로즈의 활약은 키움증권의 인지도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은 그동안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본래 계약 연장 협상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키움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연장계약을 통해 키움증권은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야구팬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c@ekn.kr230323_키움증권_이미지1[5196] 이정후 키움히어로즈 소속 선수(왼쪽), 위재민 키움히어로즈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홍원기 키움히어로즈 감독(오른쪽)이 메인 스폰서십 연장 계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SVB 파산에...외국인 ‘셀코리아’, 증시자금도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국내 증시 자금이 2조원 넘게 감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등 국내 증시 자금은 총 131조8803억원이었다.이는 SVB가 파산한 이달 10일 134조3556억원 대비 2조4753억원 감소한 수치다.이 기간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48조3254억원에서 46조2526억원으로 2조원 넘게 줄었다.외국인도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SVB 파산 이후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1조3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을 모두 팔아치우면서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2000억원대로 줄었다.이렇듯 증시 자금이 감소하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은 미국 은행 파산으로 금융권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이달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미국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미국 지역은행을 거쳐 유럽, 크레디트스위스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각국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미국 나스닥지수(4.22%), 러시아(RTS·2.94%), 코스닥지수(1.95%), 사우디아라비아(Tadawul·1.64%) 등 4개 주가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달 코스피는 1.63% 떨어졌고, 다우지수도 0.31% 하락했다. 독일(-0.72%), 프랑스(-1.68%), 중국(상해종합·-1.71%), 일본(닛케이225·-2.07%), 인도(-2.25%), 브라질(-3.24%), 호주(-4.21%) 등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이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 시스템 위험의 확산 가능성에도 누적된 물가 문제에 대한 대응이 더욱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하면서도 향후 은행대출 축소가 경제에 미칠 경로는 알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며 "이는 지금은 금융시장이 안정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안정에 방점을 둬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했다.그는 "금융, 인플레이션, 성장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강조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처럼 임대료를 제외한 서비스부문 물가는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금융상황 안정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은행대출 축소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를 남겼고, 인플레이션 2% 안착에 대한 확신도 부족하다"고 짚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박스포스’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OK"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IBK 박스포스’ 가맹점에서도 애플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IBK 박스포스‘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누구나 본인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페이, 현금영수증 등도 별도의 리더기 없이 결제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IBK 박스포스‘의 사용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여기에 국제표준 EMV 컨택리스 결제(비접촉 터치식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해 애플페이까지 결제가 가능해졌다. ‘IBK 박스포스‘는 가입비용이 따로 없다. 가입자수는 11만개를 넘어섰다. 3월 한 달 사이 매일 500여 가맹점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조/도소매업 영업사원, 배달 음식점, 학원, 공인중개사, 미용실, 택시·운수업 등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IBK 박스포스’ 가맹점주들이 애플페이 고객을 빠르게 응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

카카오뱅크, 26일 굿모닝 챌린지 시즌2 진행...상금 총 3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미션에 성공한 고객들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26일 굿모닝 챌린지’ 시즌2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6일 굿모닝 챌린지는 정해진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금을 나눠 지급하는 이벤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26일 동안 연속 도전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상금 총 3억원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 이벤트 상금(1억원) 대비 3배로 늘어난 금액이다. 이벤트 첫 날부터 참여가 가능하도록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참가 신청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의 입출금통장이나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하기’를 눌러 참여 가능하다. 연속 도전에 실패한 고객에게도 선물 당첨의 기회가 남아 있다. 이벤트 기간 중 평일 아침 로그인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하루 1000개, 18일간 총 1만8000개의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총 118만명의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26일 굿모닝 챌린지에 도전하고 카카오뱅크에 더 자주 방문해 금융생활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년 만에 40%를 돌파했다.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차주 7명 중 1명은 소득 7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이 현재 0.7%에서 연말 1.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40.4%) 이후 4년 만이다. 신규차입 차주의 DSR(17.3%)은 비교적 낮았지만,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다수 차주의 DSR은 33.8%에서 38.4%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원리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68.1%(대출 비중 34.4%)는 DSR 40% 이하였다. 그러나 DSR 70%를 초과하는 차주가 전체의 15.3%(대출 비중 41.9%)로 7명 중 1명 꼴이었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8.9%(대출 비중 29.4%)였다.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는 작년 4분기 기준 전체의 6.3%, 평균 DSR은 66.6%였다. 한은은 "가계대출 차주의 DSR이 상승 추세지만, 금융권 관리기준(40∼50%) 이내여서 채무 상환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단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고DSR 차주 대출잔액이 많아 점진적으로 가계부채 축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SR 40%, 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를 모두 상회하는 고위험가구는 부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처분을 통한 부채상환 여력도 부족한데 작년 이후 자산 가격 하락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고위험가구의 평균 DSR과 DTA는 2021년 101.5%와 131.6%에서 올해 2월 현재 116.3%와 158.8%로 상승했다.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2억5000만원으로, 비고위험가구(1억원)의 2.5배다. 한은은 고위험가구 중 12.2%가 점차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변화를 추정했다. 그 결과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0.66% 수준에서 올해 말에는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별로는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가계대출 고위험가구 대출 비중이 각각 26.6%와 16.6%로 은행(7.2%), 상호금융(11.6%), 보험사(12.4%)에 비해 컸다. 고위험가구 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도 34.1%와 41.1%로 높았다. 다만 작년 말 기준 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3.3%(규제비율 7%), 여전사 17.8%(규제비율 7∼8%)로 손실 흡수능력이 양호해 기관 부실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은 고위험가구 대상 대출 비중이 낮아 연체율 상승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 제고와 연체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DSR 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suc@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대출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선임됐다. 앞서 단일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표를 행사하겠다고 했으나,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무난히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진 회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신한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출석 의결권수 과반 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받았다. 앞서 신한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7.69%)이 지난 16일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진 회장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60%가 넘는 신한금융의 외국인 투자자들 지지를 받은 데다, 진 회장에 대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망이 높아 무난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과 이윤재, 곽수근, 배훈, 성재호, 이용국, 진현덕, 최재붕 등 7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윤재원 후보의 선임 안도 통과됐다.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원 오른 2065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배당총액은 1조980억원, 시가배당률은 5.5%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총회가 끝난 후에는 "주주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 덕분에 막중한 소임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오늘 선임된 진옥동 회장은 지난 4년 간 신한은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역량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만큼 조금의 공백도 없이 일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이임 인사를 했다.조 회장은 이날을 끝으로 지난 6년 간의 임기를 마친 후 퇴임했다.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 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그는 주주들에게 "주주들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과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사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한금융은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한다. 진 회장은 1961년 전북 임실군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이 지난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하며 오랜 기간 일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9년에는 신한은행의 일본 해외 법인 SBJ은행이 출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부사장, SBJ은행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고, 이후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돼 신한은행을 이끌어 왔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에서 선임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주주총회 중계 갈무리)

다올금융그룹, 인베스트먼트 매각 완료...2125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금융그룹이 우리금융지주가 23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위한 잔금 전액을 납입했다며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후, 이날 최종적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에 대한 매매금액 2125억원이 납입 완료됨에 따라 거래가 종결됐다. 이번 거래 종결로 다올투자증권은 2100억원 이상의 유동성자금이 확보되면서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고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사업 안정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사용될 예정이다. suc@ekn.kr다올금융그룹

한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수시로 확대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1∼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5.1%·시장 예상 5.3%)이 유지되고 정책결정문도 완화적(dovish)으로 해석되며 미 국채 금리가 상당 폭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예상보다 완화적인 FOMC 결과에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보장 한도 증액 가능성을 부인한 결과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승헌 부총재는 "이번 FOMC 결정은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의결문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강조됐고,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장기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높다고 언급하며 올해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뱅크(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며 "대외여건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흥국생명, 아동지원 사회공헌활동 ‘나를찾아서’ 지원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를 찾아서’는 그룹홈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립교육 및 진로코칭,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그룹홈 지원 10년을 맞아 기존 프로그램에 디지털 범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4월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집단매체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체치료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행되며, 생애 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불안감 감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그룹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진로코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립을 앞둔 청소년에게 진로 전문 코치를 1 대 1로 매칭 시켜 진로 탐색부터 현실적인 진로 설계까지 계획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는 자립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 모집에 나선다. 해당 교육은 집 구하는 방법부터 경제교육, 범죄예방교육 등 사회 진출에 앞서 자립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룹홈 지원이 10년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사진은 그룹홈 아동들이 참여했던 집단매체 심리치료.

추경호 "美 은행위기 같은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배제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미국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23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 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관계기관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금융 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이미 마련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한계기업, 취약 부동산 사업장, 다중채무자 등 금융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시장 불안과 맞물려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권 스스로도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도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언급하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나 연준의 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각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이번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돼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채·단기금융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금융기관들에 대한 국내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회사들의 양호한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sk@ekn.kr추경호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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