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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6개 자회사 대표 선임…부산은행 방성빈·경남은행 예경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24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총 6개 자회사에서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중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 선임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기존 김병영 대표이사를 유임시켜 조직 안정을 도모했다. 부산은행장은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고,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배상환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한 김병영 대표이사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정해졌다. 모두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BNK금융은 지난 17일 빈대인 BNK금융 회장 취임에 이어 각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빈대인 회장과 자회사별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영업속도를 가속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BNK금융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상길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이 7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342만건, 이용금액은 7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8.2%, 20.8% 증가했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휴대전화 제조사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717만3000건, 1853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4%와 34.7% 각각 급증했다. 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20만건, 625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9%, 24.1% 늘었다. 간편결제·간편송금은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도입됐다. 비밀번호, 생체정보(지문·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송금 서비스다. 간편결제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 KB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신용카드사들이 주로 제공한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시중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업체, SSG페이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708만건, 828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6%, 24.5%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모두 해당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366만건, 1조529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9%, 16.4%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지급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25만건, 569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12.2%, 14.3% 늘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는 하루 평균 312건, 15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금액은 2.7% 늘어난 반면 이용건수는 2% 감소했다. dsk@ekn.kr페이

한은, 이달 말부터 남대문로 본부로 재입주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 달 말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은 본부로 재입주한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본부 건물의 안정성과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 한은은 서울 중구 삼성생명본관빌딩으로 임시 이전했다. 임시 이전했던 부서와 소공별관 배치 부서는 이번 달 말부터 4월 말까지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마무리한 한은 본부로 이전할 계획이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는다.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로 재입주할 예정이다. 재입주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외부 민원인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대민업무 부서(외환심사팀)는 공휴일에 이전한다.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는 4월 24일부터 한은 본부에서 수행한다. 재입주 후에도 부서별 업무 관련 전화번호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용된다. 매주 개최되는 일반일 대상 경제교육인 한은금요강좌는 추후 개최장소와 일정이 확정된 후 한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dsk@ekn.kr한국은행 본부 한국은행 본부 위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1순위 과제는 新기업문화 구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고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는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이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24일 서울 소공로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됐다.임 회장은 "최근 금융권이 대내외로 냉혹한 시장환경을 맞이했다"며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그는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한 급선무는 탄탄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추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리스크를 조기에 진단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지주사는 혁신의 방향을 잡고, 자회사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만들며,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인 자세로 함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임 회장은 "최근 작성된 컨설팅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임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금융사에 비해 크게 낮다는 분석에 무척 가슴이 아팠다"며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금융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고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지난 조직개편에서 회장 직속으로 ‘기업문화혁신TF’를 신설했다. TF에는 임 회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들이 참여한다.그는 "인사평가, 연수제도, 내부통제, 사무처리 과정, 경영승계 절차 등 조직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의 사업구조도 다각화할 것"이라며 "기존 비은행 자회사들 역시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 그룹이 균형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자회사들과 소통은 강화하되 업종의 특성을 존중해 불필요한 간섭은 지양하는 자율경영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아 왔다"며 "이러한 평가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이종화·이윤석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송인창, 이순호 이사의 자리를 대신해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직을 맡는다. 이종화 후보자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IMF 이코노미스트와 세계은행 자문위원,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및 G20 셰르파,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글로벌 금융 분야의 최고 석학이자 전문가로 손꼽힌다.이윤석 후보자는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기재부 자체규제심의위원과 국제경제학회 이사, 수출입은행 경영평가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지식과 경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농협금융지주는 "두 후보자는 모두 경제, 금융 분야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현재의 불안정한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정확한 현상분석과 미래예측 등 전문적 조언으로 농협금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명의 후보자는 31일 개최 예정인 농협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3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함유근, 남병호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dsk@ekn.kr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된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

"가계대출 금리 인하"…신한은행, 상생금융 확대 지원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를 각각 인하한다. 이를 통해 개인 고객의 이자비용 절감 예상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차보전 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기간 종료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대출에 대해 신한은행이 자체적으로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해 이자비용을 줄여준다. 이차보전은 국가가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부문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을 때 시중은행 대출금리와의 차이를 보상해주는 제도다. 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보험료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을 도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앞서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포인트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변동금리 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 지원책을 이달 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 예상규모는 약 623억원 수준이다.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발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원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령·유형별 고객 대표 10명이 함께 최근 금융환경과 관련된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상생금융기획실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상생금융 정책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노력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상생금융 간담회 후에는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 23기 수료식도 진행됐다. 정상혁 행장은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KB금융 노조 6번째 시도 사외이사 또 실패…낙하산 방지 정관변경도 무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가 추진한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임이 또 다시 실패했다. KB금융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2017년부터 이번까지 총 6차례 주주제안 사외이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KB금융 노협이 함께 주주제안한 낙하산 인사 방지 정관 개정 안도 무산됐다. KB금융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KB금융 노협은 임경종 전 수출입은행인니금융(PT KOEXIM MANDIRI FINANCE)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안건을 주주제안했다. KB국민은행이 인수한 부코핀 은행을 투자 실패로 규정하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해외 전문가가 사외이사로 선임돼야 한다는 논리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정 KB노협 공동의장은 "KB금융의 사외이사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음에도 해외 투자 부분에서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며 "특히 부코핀 은행은 누적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었는데, 이사회에 해외 투자 전문가가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손실이 발생할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부코핀 은행은 현재 부실자산을 정리하면서 정상화 과정에 있으며, 2025년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수 대비 찬성률 6.39%,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 7.77%에 그치며 부결됐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KB금융 이사회에 대해 주주들 신뢰가 확고하다. 수년간의 주주총회 안건 찬성률을 보면 충분히 입증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KB금융은 기존에도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이 굉장히 신중하고 다양한 풀에서 훌륭하신 분들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번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부코핀 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실이 좀 더 확대된 것이 사실이지만,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5년 정도는 정상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며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되길 바라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주주제안과 관련해 "그동안 (KB금융 노협이) 6년간 (주주제안 사외이사란) 같은 결의를 하고 있다"며 "제안한 주주는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 증진을 위해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찬성률은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가 각자의 입장에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KB금융 노협이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해 주주제안한 정관 변경 안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을 준용해 최근 5년 이내에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발행주식 수 대비 찬성률 5.04%,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 6.13%에 그쳤다. 찬성률 6.13%이날 KB노협의 주주제안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의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KB금융이 추천한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가 2년 임기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사외이사 중 권선주, 오규택, 김경호 등 3명도 재선임됐다. KB금융은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가 3명으로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로 높아지며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여성 사외이사 비율 40%를 넘어섰다. dsk@ekn.kr2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주주총회 중계 갈무리)2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점에서 KB금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KB금융 주주총회 중계 갈무리)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한다.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연 3.5% 금리(세전·만기일에 세금 차감)를 제공하며, 맡길 수 있는 금액 규모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일종의 정기예금 상품이다. 일정 기간 돈을 보관했을 때 고금리를 제공한다.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과 달라 자금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높은 금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단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달리 고객들이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6개월 간(184일 기준)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176만원을 즉시 받는다. 받은 이자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 가능하다. 예치 기간은 절반 이하로 줄였다. 고객들은 3개월·6개월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어느 기간을 선택하더라도 연 3.5%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정기예금 상품에 이같은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만기까지 기다려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자금 운용 측면에서 제약이 있고, 정기예금에 가입해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고객들이 즉시 받은 이자를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 또 안정적인 예치와 함께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게 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토스뱅크 통장), 적금(키워봐요 적금)에 이어 예금까지, 수신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예금은 고객이 목돈을 굴리기 위한 수단이었음에도, 고객들이 매달 또는 만기일에 이자를 받기까지 기다려야 해 그 혜택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고객들이 돈 모으는 재미를 즉시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필요에 따라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실질적인 목돈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번(최장 2년)까지 재가입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재가입 시점의 금리를 따른다.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dsk@ekn.kr토스뱅크 토스뱅크.

다올금융그룹, 증권 황준호·저축은행 김정수 신임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금융그룹은 2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등 그룹 주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기존 다올투자증권 사장직을 맡았던 이창근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다올투자증권 신임 대표로는 황준호 사장이,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에는 김정수 사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계열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균형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황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한 36년 경력의 업계 대표적 전략통이다.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 임기 중 혁신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통해 고객기반 확대와 함께 안정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한국외대 국제경영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인수 후 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아 조직 안정화 및 영업력 확대에 기여했고, 특히 재무전문가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열린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보통주는 1주당 150원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원이다.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로 높아졌다. 특히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suc@ekn.kr다올금융그룹

하나은행, SSG닷컴 플랫폼 연계...할인쿠폰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SSG닷컴과 제휴를 맺고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SSG닷컴 배너를 통해 처음 ‘하나원큐’ 앱을 설치하고, 신규 가입하는 손님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SSG닷컴 할인 쿠폰 5000원권을 증정한다. SSG닷컴은 ‘하나원큐’ 배너를 통해 SSG닷컴에 진입해 첫 구매를 하는 손님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SSG머니 7천원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SSG닷컴을 이용하고 있는 손님에게도 중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SSG닷컴 할인 쿠폰 7천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선착순으로 진행돼 혜택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이번 SSG닷컴과 이벤트 론칭을 시작으로 금융과 쇼핑을 융합한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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