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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효과 ‘상당’…카드사 도입 고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상륙한 애플페이가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카드사들이 도입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이용 수수료와 삼성페이와의 관계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애플페이의 파급효과를 무시할 수 만은 없다는 입장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지난 21일 국내 서비스를 정식 시작, 국내 토큰 발행은 출시 첫 날에만 100만건이 발생했다. 이는 그간 애플페이가 출시된 국가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토큰은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다. 토큰 100만건 등록은 곧 100만개의 카드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복 토큰을 고려했을 때 60~70만명이 넘는 이들이 애플페이를 등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애플페이를 독점제휴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인기도 대단하다. 이달 각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파악한 순위를 보면 ‘현대카드 제로에디션2(할인형)’과 ‘현대카드 엠부스트’가 각각 9, 10위에 올랐다. 현대카드 제품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애플페이 출시 발표 이후 카드 발급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전업 7개 카드사 월별 개인 회원수 순증 규모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것도 현대카드였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홀로 10만6000명의 회원을 늘렸다. 순증 회원 2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4만8000명)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이 같은 상황에 카드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지난 2015년 삼성페이 출시 당시 사업자 제휴를 통한 ‘성장세’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가 아이폰 이용자를 중심으로 간편결제 시장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 협약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이용자가 약 700만여명으로 알려졌는데, 애플페이 전환 수요로 봐야한다"며 "올해 하반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도 앞두고 있어 애플페이 이용자 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부에서는 현대카드와의 독점 제휴 이전 사전 논의에 대한 내용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수수료는 걸림돌로 꼽힌다. 현재 애플페이는 카드사가 가맹점 결제 수수료를 건당 0.15%수준으로 부담하게 하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삼성페이가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다. 하나금융연구소도 ‘간편결제 시장 동향과 애플페이 영향 점검’보고서에서 "현대카드와의 독점 제휴가 종료된 후 파급효과에 따라 제휴 카드사는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카드사의 수익성은 애플의 추가 수수료 요구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삼성페이의 눈치도 보이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페이에 관심을 가질수록 삼성페이도 카드사들이 부담해야하는 수수료를 들고 나올 수 있다"며 "여전히 플라스틱 카드 결제비율이 높은데, 애플페이가 이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어 당분간 애플페이 도입을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국내 상륙한 애플페이가 예상 밖에 상당한 인기를 얻으면서 카드사들이 도입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한남제일점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연합

신보, 채권시장 안정 위해 3월 P-CBO 5843억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5843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중견기업 19개와 중소기업 192개 등 총 211개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금액의 87% 수준인 5083억원을 3년 만기 신규자금으로 공급한다. 특히 신보는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ESG경영 역량 우수기업, 소재·부품기업, 중견후보기업 등 총 21개 성장유망기업에 대해 최대 0.2%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기업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보는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통해 P-CBO 발행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5월 발행을 위한 신청 접수 중으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갈등 격화…노조 "지방이전 날치기 통과 무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자 노사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전날 산은 경영진이 이전기관 지정방안을 노사협의 없이 경영협의회 의결로 처리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하자 산은 노동조합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날치기 통과를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산은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정문 앞에서 ‘위법, 졸속 산은 이전방안 날치기 제출 원천 무효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의 부산이전 강행을 규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은행 밖 모 호텔에서 경영협의회를 열고 이전기관 지정방안을 의결해 금융위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산은 경영진은 산은 본사에서 경영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외부에서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산은으로부터 받은 이전기관 지정방안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전기관 지정안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국토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견 등을 절차를 거치면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 이전기관 지정방안 제출의 전제조건이 내부 노사협의였는데 산은 경영진이 이를 경영협의회를 통해 통과시킨 만큼 노조는 ‘졸속 추진’이며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공문까지 보내 산은 내부 노사협의를 거치라고 했으나 강석훈 산은 회장은 노사협의도 없이 단독으로 부산 이전을 위한 이전기관 지정방안을 작성하고 직원들을 패싱한 채 은행 밖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해당 의결은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했다. 또 해당 결의 내용이 상법상 이사회 결의사항인 만큼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산은의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산은 업무에 관한 중요사항에 해당한다. 반드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며 "이전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조직에 중요한 변경을 초래할 의무들이 다수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모두 이사회 결의사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석훈 회장은 산은법을 위반한 부산 이전 결정을 사외이사들이 거부할 것이 두려워 부행장들로 구성된 경영협의회를 통해 의사회 의결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산은에 따르면 사측이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기관 지정방안을 의결하자 제출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산은 직원 2800여명이 연명부에 서명했다. 조합원은 2200여명으로 비조합원들도 서명에 참여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이 법 개정 사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산은 본점 이전은 본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산은법 4조 1항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노조는 "산은 노조는 정당성 없는 불법 의사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포함해 이용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노조는 "법을 무시한 강석훈 회장의 의사결정을 토대로 산은의 부산 이전을 추진한다면 금융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회에서 법률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산은, 금융위, 국토교통부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산은 부산 이전 적극 추진을 요청했다. 이는 명백한 국회 패싱이자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금융위는 산은을 옮기는 것이 금융산업과 국민경제 발전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검토하고 증명해야 한다"며 "어떠한 타당성 분석 없이 산은의 팔을 비틀었고 이전안 제출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단순히 부산에 가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국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국가경제적으로 맞는 정책인지 같이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경제위기에 대응해야 할 정책금융기관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제대로 논의하고 똑바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산은 노조의 반발에도 산은의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5월까지 산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dsk@ekn.kr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서 ‘위법, 졸속 산은 이전방안 날치기 제출 원천 무효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주금공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보증비율은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1%포인트 낮춘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29일 출시해 상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다. 보증대상자는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취급은행에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무주택자다. 부부일 경우 보증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보증한도는 최대 4억원이며 경남은행·기업은행·케이뱅크·하나은행 등 4곳에서 취급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취급은행들과 개별협약을 체결해 가산 금리를 0.5∼1%포인트로 고정시켰다. 보증비율은 100%를 적용해 고객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차등을 없앴으며,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유자금으로 중도에 대출을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 상품으로 임차인은 대출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전세자금대출 시장에서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임차인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주택금융공사

미래에셋증권, 투자종목 발굴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할 종목을 다양하게 발굴할 수 있게 돕는 ‘종목의 발견’ 서비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종목의 발견’은 고객에게 투자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노련한 투자의 선택’, ‘체결강도가 높은 종목’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노련한 투자자의 선택’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오랜 기간 투자를 잘해 온 고객의 종목 데이터를 제공한다. 평균 나이 58세, 22년간 풍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의 종목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콘텐츠로 개인 고객에게 종목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체결강도가 높은 종목’은 ‘매수세가 점점 좋아지는 종목을 찾는다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제공하게 된 콘텐츠다. 5일·20일·60일 최근 체결강도 상위 종목과 당일 매수세가 좋은 종목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매매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 중 10억 이상의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매매하는 종목을 분석해 제공한다. 향후에는 미래에셋증권의 고객들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톱(Top)10 종목 리스트, 높은 가격에 살 수 있는 톱10 종목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제안받은 내용을 직접 서비스화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종목의 발견’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고객들의 데이터와 종목의 데이터를 결합한 종목의 이해 시리즈도 오픈할 예정이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MTS 내에 이와 같은 핵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탑재하며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투자 활동을 더욱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 미래에셋증권CI.

SGI서울보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미래세대와 상생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상생을 지향하는 ‘온정(ON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기부금을 전달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SGI서울보증은 2018년 이후 6년째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GI서울보증이 전달한 기부금은 서울시가 함께하는 ‘아동 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 가정의 주거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을 위한 긴급 치료비 및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며, KBS TV 프로그램 ‘동행’에 소개되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더하겠다"고 밝혔다.미래세대 27일 서울시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왼쪽)가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부문 부회장(오른쪽)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2월 유상증자 건수 ‘제로’...주식 발행 84% 급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유상증자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영향으로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84% 급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2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11건, 2381억원으로 전월(9건, 1조4881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이 중 기업공개(IPO)는 11건, 2381억원으로 전월(6건, 1380억원) 대비 5건, 금액 기준으로는 72.5% 증가했다. 11건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지난달 꿈비, 센즈랩, 제이오, 이노진,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2호, 유안타제13호기업인수목적, 삼성기업인수목적8호, 하나26호기업인수목적이 증시에 신규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2월 중 발행실적이 없어 전월 대비 1조3501억원 감소했다. 2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127억원으로 전월(16조8923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1조3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KB국민은행(1조600억원), 신한은행(7900억원), 우리은행(6967억원), 메리츠캐피탈(6100억원), KB금융지주(6000억원), 신한카드(5700억원), 현대캐피탈(5400억원), KB증권(5400억원) 등이었다. 일반회사채는 74건, 8조4240억원으로 전월(51건, 6조1289억원) 대비 37.4% 늘었다. 자금용도를 보면 2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5.9% 줄었고 차환 및 시설자금 비중은 전월 대비 각각 2.7%, 3.2% 늘었다.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의 중기채 발행액이 7조8470억원으로 중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다. 단기채(만기 1년 이하)와 장기채(5년 초과) 발행액은 각각 3370억원, 2400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6조8650억원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2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27조5913억원으로 전월(625조6408억원) 대비 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월 3조3369억원 순발행에 이어 2월에도 4조480억원 규모의 순발행을 이어갔다. 2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4조1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 이 중 CP 발행액은 총 29조4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 감소했다. 2월 말 기준 CP 잔액은 213조1398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줄었다. 2월 중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64조6949억원으로 전월(65조781억원) 대비 0.6% 감소했다. 2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8조3405억원으로 전월(73조7067억원) 대비 7.3% 줄었다.주식 발행 주식 발행 월별 추이 (건, 억원).(자료=금감원)

우리금융그룹, 내부통제 운영수준 고도화...‘현장자문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운영 수준을 고도화하기 위해 현장자문단을 꾸린다. 우리금융그룹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 그룹사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은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 및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법감시, 자금세탁방지 부문의 뛰어난 역량을 가진 그룹사 실무자 22명으로 구성해 현장점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장자문단은 지주사의 자회사 현장점검에 참관해 그룹사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우리금융은 현장자문단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점검 후기 공유, 그룹 준법감시 및 AML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추후 현장자문단 운영성과를 평가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다른 분야로도 운영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이후 그룹사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던 내부통제체계를 표준화해 왔는데, 현장자문단을 통해 운영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현장자문단은 그룹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재화 우리금융지주 준법감시인(첫째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현장자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연금 지금!’ 이벤트...퇴직연금 가입 고객 대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 대상으로 ‘연금 지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총 3가지 이벤트로 실시하며, 확정기여형(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DC·IRP 계좌에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는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최초 납일일 기준으로 기간내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중 1000명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또한 IRP 계좌 순증금액에 따라 신세계모바일상품권을 1만원~3만원까지 증정한다. 김상혁 연금사업본부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연금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개인투자성향에 기반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포트폴리오에 맞춰 관리하고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연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보도자료] KB證, ‘연금 지금!’ 이벤트 실시

하나금융,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新비즈니스 창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삼성전자와 디지털 금융을 활성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하나금융그룹은 서울 명동사옥 본점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연계 상품 개발 ▲Web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상호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우선 하나금융과 삼성전자는 금융과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초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손님기반 확대를 위한 인프라 공동구성 및 신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손님가치 혁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양사가 보유한 인프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유스(Youth) 손님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원활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유관조직들이 애자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너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하나금융은 삼성전자와 함께 금융, IT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Youth 손님들의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학생증 서비스를 전날(27일) 출시했다.이번 출시로 먼저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내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 할 경우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 도서관 사용 등의 이용과 신분 확인도 가능하며 향후 하나은행 제휴 대학교, 국제학생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하나은행은 5월 1일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손님이 삼성페이에 학생증을 등록하고 해당카드를 삼성페이로 사용하면 사용처와 관계없이 최대 5천원까지 캐시백을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명동사옥 본점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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