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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다시 연 3%대…주담대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3%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약 1년 반 전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통화 긴축 종료 기대로 시장(채권) 금리가 떨어진 데다 이자장사 비판에 은행의 금리 인하 경쟁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640∼5.801% 수준으로 나타났다. 약 한 달 반 전인 3월 3일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770%포인트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4.478%에서 3.859%로 0.619%포인트 떨어진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 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신용대출 금리는 연 4.680∼6.060%로, 같은 기간 0.740%포인트 낮아졌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41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4.180∼6.631%로 하단이 0.740%포인트 낮아졌다. 단 최근 은행 대출금리 하락 속도는 단순히 지표금리 흐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를 테면 4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 하단의 하락 폭(0.770%포인트)은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0.619%포인트)보다 0.151%포인트 크다. 신용대출 하단의 낙폭(0.740%포인트)은 지표금리(은행채 1년물·0.411%포인트)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가 한 달 반 동안 0.740%포인트 낮아졌지만, 같은 기간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는 절반 수준인 0.290%포인트(3.820%→3.530%) 떨어지는 데 그쳤다.이처럼 실제 은행의 대출금리가 지표금리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진 것은 정부로부터 돈 잔치 뭇매를 맞은 시중은행들이 스스로 0.3%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5∼6%에 이르던 은행 대출금리가 최근 하락하자 위축됐던 주택담보대출도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800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014년 1월(-3000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 뒷걸음질쳤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이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자금 수요 감소와 전셋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2월에 이어 3월에도 2조원 이상(2조3000억원)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약 4조6000억원 늘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제약하고 있는 것이 아닌 지 의문을 제기한다. 한은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긴축을 여전히 강조했다. 시장금리가 통화정책 의도와 달리 지나치게 떨어지는 것은 금통위원들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2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과 기업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금융 여건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의도했던 수준에 비해 완화적인 것은 아닌지 다양한 유동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사진=연합

"코스피 언제 떨어지나"…이달 역대급 공매도 거래대금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증시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346억원, 코스닥시장 3627억원이었다. 이는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양 시장의 월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 최대 기록은 코스피 2021년 5월(5785억원), 코스닥 올해 3월(2887억원)이었다. 1월 평균(코스피 3730억원, 코스닥 835억원)보다는 각각 70%, 334% 증가했고, 지난달 평균(코스피 4259억원, 코스닥 2887억원)과 비교해서도 각각 49%, 26% 늘었다. 양 시장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공매도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은 우선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27조 3527억원으로 1월(13조 1423억원)의 2배 수준이다. 올 들어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자 거래대금이 빠르게 회복됐고 공매도 거래대금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다. 증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회복한 점도 공매도 거래를 늘리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부분 2500∼2550선을 상단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미 지난 14일 종가가 2571.49로 상단을 훌쩍 넘었다. 최근 90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전 세계 지수 중에서도 가장 가팔랐다. 지수 급등을 이끈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만 각각 하루 1000억원을 넘는다. 개인투자자들도 이달 들어 KODEX200선물인버스2X(3109억원),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2361억원) 등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며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증권가는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2550선도 넘었다"며 "단기적으로 1차 목표치인 265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팀장은 "한국 주식시장은 경기와 주가가 반드시 동행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지금도 경기는 안 좋지만 금융여건이 완화되면서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지수 예상 고점도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투자자(사진=에너지경제DB)

삼성화재, 고객 감사 방문 캠페인...‘고객속으로 WAVE’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4월 꽃피는 봄을 맞이해 고객 감사 방문 캠페인 ‘WAVE’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WAVE’는 We Always Visit Everyone의 줄임말로 바닷가로 몰려오는 파도와 같이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함께하며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은 보험설계사들의 대면 영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최근 실내 공간에 이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등 어느 정도 일상이 회복되면서 삼성화재 RC(보험설계사)를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에 삼성화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제휴 서비스, 감사 선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먼저,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앞서 애니카랜드와 함께 봄맞이 차량 무상 점검과 와이퍼브러쉬 교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삼성화재 RC(보험설계사)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보유하고 전국 441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 가지 차량 점검과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와이퍼브러쉬를 교환할 수 있다.화창한 봄날 소중한 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대관령 양떼목장,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전국 다양한 명소의 입장 할인권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RC(보험설계사)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보유하고 해당 명소에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양한 정보 습득을 위한 카카오톡 전용 웹진 ‘R림’도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캠페인 기간 봄을 맞이해 봄꽃 명소를 소개하고, 앱테크 등 고객 관심도가 높은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화재 RC가 항상 고객 곁을 지키며 고객들의 삶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2만 여 삼성화재 RC들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악성루머 엄중 대처하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대해 엄중 대처하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악의적 유언비어의 유포는 금융시장의 불안 및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향후 허위 악성 루머 등 근거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실무 논의 단계에 있던 사항이 마치 확정된 것인양 보도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책메세지 관리에 각별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그는 "충분한 논의 및 검토를 거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고 최종적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짐으로써 불필요한 혼란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은행권, 기재부와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후원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연합회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은행권과 기획재정부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은행연합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가 참여했다.은행권은 ADB 연차총회 운영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총회 참가자 약 5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총회 기간 동안(4일간) 참가자 오찬을 제공한다. 다음달 3일 한국 리셉션시 약 1400명을 대상으로 만찬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는 홍보관(K-POP 굿즈, 전통문화 등), 기업부스,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는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등을 후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아울러, 은행권은 이번 총회 기간동안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AI, 메타버스, 생체인증, 플랫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경험 제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최근 디지털 전환 현황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은행권은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해외 당국 및 관계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향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14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고영렬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 김평태 NH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문지성 기획재정부 ADB연차총회준비기획단장, 김민수 신한은행 외환본부장,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신희철 카카오뱅크 매니지먼트 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뉴욕발 훈풍에 코스피·코스닥도 날개…포스코퓨처엠·POSCO홀딩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9.83p(0.38%) 오른 2571.49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4p(0.72%) 오른 2580.10으로 출발해 장중 2560.53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71억원, 기관은 24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4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밤 물가 둔화 추세를 확인하며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33%), 나스닥지수(1.99%)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가 강세 재료가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보합(0%)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이다. 비계절 조정 기준 3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예상(3.0% 상승)보다 둔화했다. 아는 인플레이션 둔화 관측과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선 급등한 포스코퓨처엠(13.04%)을 비롯해 POSCO홀딩스(6.26%), 카카오(1.68%), 네이버(NAVER, 1.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2.22%), 삼성전자(-1.51%), 기아(-1.50%), 현대차(-1.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7%), 운수장비(-0.51%), 의약품(-0.13%), 음식료품(-0.02%) 등이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9.65%), 철강 및 금속(4.72%), 건설업(1.89%), 유통업(1.66%) 등은 상승한 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9p(1.07%) 오른 903.8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 900선 돌파는 지난해 5월 4일(900.06)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76억원)과 기관(834억원)은 모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 엘앤에프(5.72%), 에스엠(3.74%), 에코프로비엠(3.3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케어젠(-6.28%), 셀트리온헬스케어(-3.75%), 셀트리온제약(-1.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960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닥 11개월여만 900선 돌파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하나카드, 대구시 공공플랫폼 ‘대구로’와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카드는 대구시 생활편의 공공플랫폼 ‘대구로’의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와 함께 대구로-하나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대구로는 대구시의 소상공인과 택시기사의 호출 및 배달 수수료 절감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구시의 공공플랫폼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택시기사·이용손님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초 출시 예정인 대구로-하나카드는 대구시 지역에 맞춘 생활서비스로 기획됐다. 주요 서비스는 "대구로"와 "대구로택시" 앱에서 카드 결제 시 최대 10% 할인(월 최대 1만5000원) 혜택이다. 이외에도 대구 이월드·쿠팡·11번가·홈쇼핑·대중교통·통신요금·스타벅스·커피빈에서 5% 할인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5% 할인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하나카드와 인성데이타에서는 5월 제휴카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 중이며, 카드 신청은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앱 및 대구로 홈페이지와 앱에서 가능하다.김성욱 하나카드 대구센터 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드상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왼쪽부터 이석영 인성데이타 이사, 권민상 하나카드 제휴성장본부장이 대구로-하나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개인연금·IRP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서비스다.이번 이벤트에 따라 다음달 31일까지 개인연금 또는 IRP 계좌를 개설하고 1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각각의 계좌에 순입금한 금액에 따라서 최대 73만원의 모바일 백화점상품권도 준다.올해부터는 IRP를 포함한 연금계좌 납입액 중 연 최대 900만원까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시 13.2%). 또 연금소득이 1200만원이 넘는 경우에도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세 부담이 경감된다.yhn7704@ekn.kr한국투자증권은 14일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손보협회, ‘강릉 산불 피해자 지원’ 공동 현장상담센터 운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현장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손해보험회사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 중이다.보험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의 손해보험금 청구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다.여기에 산불 피해 고객의 손해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 신청시 대출금을 24시간 이내 지급한다.보험금 지급 소요기일, 보험료 납입의무 유예기간 등 구체적 지원조건은 개별 보험회사별로 상이할 수 있다.손해보험사들은 현장상담센터를 통해 보험금 신청, 보험료 납입유예 및 대출금 상환 유예 등에 대해 원스톱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손해보험업계는 예상치 못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현장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 "韓, SVB 사태 발생시 예금인출 속도 100배 빠를 것"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 파산 사태가 벌어지면 미국보다 예금 인출 속도가 100배는 빠를 것으로 전망해다. 젊은 층 중심의 디지털 뱅킹이 한국에서 훨씬 더 많이 발달했다는 이유다.이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군 미국, 유럽 은행권 혼란과 관련한 질문에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젊은 층의 디지털뱅킹이 한국에서 훨씬 더 많이 발달했고, 예금 인출 속도도 빠른 만큼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매일 이뤄지는 차액 결제의 담보 비율을 높여야 하고, 과거에는 은행이 문을 닫았을 때 수일 내 예금을 돌려줬지만, 이제 수 시간 내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한국은행이 감독당국과 함께 어떻게 대응할지가 새로운 숙제"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13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동행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가 예금 및 대출금리 마진(차이)을 줄이도록 지도 혹은 부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예대금리차 축소는) 고통 분담 차원도 있고 과점 요소로 수익이 높은 은행이 당연한 역할을 하는 것도 있다"며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건) 이후 많이 올라간 금리를 정상화하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 걱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왜 걱정을 하지’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완화적이지 않고 상당히 긴축적이다. 돈 빌린 사람들이 통화량, 부동산 상황을 보면 금리가 높아 경기가 어려운 것이 다 보인다"고 했다.그는 "그래서 금리가 낮아 통화정책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기금리는 해외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금리를 금방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한 것도 있어 고민"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금융감독원에서 (예대금리차 축소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게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ys106@ekn.kr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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