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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첫 거래 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생애최초 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와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해외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에게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씩 지급하고 있으며 2023년 7월에도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 연장을 결정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주식투자도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40달러 투자지원금이 고객님 자산 증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의 해외주식을 타 증권사에서 키움으로 옮기면, 입고 금액에 따라 현금을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다.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해외주식 입고 신청 후 이벤트 기간 동안 거래대금을 1000만원 달성하면 기존 지급 금액에서 2배를 더 지급해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yhn7704@ekn.krㅇㅇㅇ 키움증권은 ‘생애최초 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와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사진제공=키움증권

토스뱅크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향후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대출이 처음 출시되는 데다 기존 상품과의 차별점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시장 영향력을 확인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토스뱅크과 광주은행의 공동대출과 관련한 세부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은 지난 3월 제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논의에서 인터넷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으로 처음 다뤄진 내용이다.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계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공동대출은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은행의 모객력과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자금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분담하는 대출상품이다. 고객이 인터넷은행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하고 두 은행 모두에서 승인된 고객에게 사전 합의된 비율에 따라 대출이 실행되는 형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광주은행과 공동대출을 논의했는데, 금융당국이 올해 은행 과점체계 완화를 위한 TF를 가동하면서 공동대출 도입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었다. 관건은 금융당국의 승인 시기인데, 처음 나오는 형태의 공동대출인 만큼 소비자보호 등의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은행의 공동대출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당국의 인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승인 시점에 따라 공동대출의 실질적인 사업 시점은 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공동대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아직 공동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 중심으로 건의가 이뤄진 데다 금융시장에 처음 나오는 상품인 만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대출이 어떤 형태로 구현이 될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개념만 들었을 때는 토스뱅크의 비대면 노하우, 지방은행의 오랜 시간 축적된 리스크 관리 등의 부분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은행 대출과 달리 금융소비자들이 어떤 이점을 볼 수 있고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며 "상품이 출시돼야 시장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에 자극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대출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구현할 계획인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며 "인터넷은행 특성상 중금리 대출 위주로 상품이 출시된다면 시중은행들의 경쟁 촉진 부분에서의 역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동대출 출시 후 확산 정도, 파급력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작전세력의 진화] 카지노에서 자동차까지

‘쌍용자동차 인수’라는 재료로 당시 인수 주체로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차익을 남긴 일당들이 구속 기소됐다. 쌍용차 인수전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통해 한몫 챙기려 한 일당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일당들의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주가조작과 무자본M&A를 통해 수많은 개미를 울려온 세력이다. 에너지경제는 이번에 구속된 일당 중 전체적인 작전의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해 집중 해부해봤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배후세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쌍용차는 새 주인을 만났고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당은 최근 무더기로 구속됐다.이를 지켜본 금융투자업계는 드디어 주식시장에서 유명한 ‘작전꾼’의 꼬리가 잡혔다는 반응이다. 작전을 전반적으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수년간의 취재 결과 ‘이 씨’는 10여년 전부터 주식시장에서 수많은 기업을 상장폐지로 몰아넣으며 부당한 이득을 챙기던 인물로 파악된다. ◇ 에디슨EV 주가조작 혐의로 ‘이 씨’ 세력 구속지난 6월 19일 ‘쌍용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조작을 벌인 일당 4명이 구속됐다.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진 ‘이 씨’도 이 중 한 명이다.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 등 취재를 종합하면 ‘이 씨’ 등이 포함된 일당은 정황상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결탁해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호재성 정보를 공시해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의 주가를 띄우고 총 1621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당시 1주당 1000원대이던 에디슨EV의 주가는 반년 만에 8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품이었다. 그 해말 에디슨EV은 회계감사를 통해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행해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에디슨EV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지된 주가는 1만1600원이었다. 8만원대의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90%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이마저도 상폐가 확정된다면 한푼도 건질 수 없다.◇ 회계사 출신 ‘이 씨’, 2012년부터 작전 세력화회계사 출신 ‘이 씨’는 에디슨모터스 사건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지만, 이 인물이 주식시장에 등장한 것은 훨씬 오래전부터였다. 그는 지난 2007년 설립한 한 회계법인의 멤버로 금투업계에 첫 얼굴을 알렸다. 이 회계법인은 출범 당시에는 감사 및 회계자문,세무,기업금융,내부회계 관리 구축에 나선다고 했지만 곧바로 회사 구성원 상당수가 세력화됐다. 그 전면에 선 것이 바로 ‘이 씨’다. 지난 2012년에는 셋톱박스를 만드는 현대디지탈테크라는 회사가 투자자 서 모 씨에게 인수된다. 서 씨는 사명을 제이비어뮤즈먼트로 바꾸고 자회사인 카지노 업체 AK벨루가를 흡수합병한 뒤 다시 사명을 마제스타로 바꾼다. 이 마제스타에 서 씨와 함께 ‘이 씨’가 공동대표로 취임한다. 이후 이들은 무자본M&A 과정을 거쳐 건설플랜트업체 창해엔지니어링을 인수해 사명을 엠제이비(현 큐페이)로 바꾼다. 본격적인 ‘작전’이 벌어지는 대목이다. 이후 이들은 엠제이비의 자산 중 240여억원을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 법인에 곡물거래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넘긴다.이 당시의 세력이 벌인 무자본M&A와 자산빼돌리기는 지난 2018년 윤곽이 드러났다. 싱가포르의 법인은 실제로는 한국에 위치한 또 다른 법인이 대주주로 있던 곳인데, 별도의 주가조작 세력으로 알려진 윤 씨가 그 배후에 있었다. ‘이 씨’와 윤 씨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결탁했던 것이지만 결국 이 딜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향후 윤 씨가 ‘이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무자본M&A로 세력 확장…회사 자산도 챙겨이후 ‘이 씨’는 마제스타를 세미콘라이트(현 에스엘에너지)와 제이스테판(현 에이루트)이라는 곳에 매각하는 딜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딜은 전형적인 무자본M&A로 진행됐다.먼저 마제스타 인수를 위해 세미콘라이트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마제스타가 200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가 인수했다. 제이스테판은 자회사 엠제이아이를 통해 마제스타와 카지노 임대차계약을 맺게 한다. 계약 보증금은 200억원이다. 결국 두 회사가 마제스타를 인수한 자금은 마제스타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세미콘라이트와 제이스테판은 서 씨(지분율 6.51%)에게 경영권 인수 댓가로 215억원을 넘겨준다. 6% 남짓의 지분이 없어도 이미 지분을 25% 넘게 확보했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며 200억원이 넘는 회사 돈을 끌어 쓴 것이다. 마제스타 입장에서는 자신의 돈을 두 회사에 회전시켜 지분을 넘긴 뒤 두 회사로부터 215억원을 더 챙긴 셈이다.◇ 다른 세력과 합종연횡…연이은 상폐위기마제스타와 세미콘라이트, 제이스테판의 삼각 M&A에 참여한 다른 인물이 있다. 바로 중국인 우 씨다. 우 씨는 ‘이 씨’, 서 씨 등과 함께 이번에는 감마누라는 다른 상장사의 인수에 나선다. 이 딜도 무자본M&A로 진행된다. 우 씨가 주도하는 딜을 ‘이 씨’가 도와주는 그림이었다. 우 씨는 인수주체인 NHT컨소시엄을 통해 총 170여억원을 들여 감마누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자금은 곧바로 회수된다. 바로 감마누가 우 씨의 개인회사인 여행사 5곳에 자금대여라는 명목으로 투자해주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정 부분 자금을 지원한 이가 바로 ‘이 씨’이다. 당시 이 여행사들은 중국인을 국내에 들이는 ‘인바운드 영업’을 통해 큰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는 사드 사태로 중국인의 한국행이 어려웠던 시기다. 2017회계연도 기준 감마누를 감사한 회계법인은 해당 여행사들과 회사가 거래한 내용에 대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견거절을 낸다. 결국 감마누는 상폐위기에 몰린다. ◇ K-OTC까지 활용한 작전… 설계자는 ‘이 씨’공을 들인 감마누가 상폐위기에 몰리자 이 세력은 다른 사냥감을 찾아 나선다. 그 타깃은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 카매트업체 디아크의 자회사 제이테크놀로지다.마제스타와 감마누 두 종목 모두 상폐위기에 몰리자 세력은 제이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마제스타의 카지노사업을 물적분할해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진행한다.이후 ‘이 씨’ 세력은 두올산업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다. 자동차 매트를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바이오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것도 이 시기이다. 두올산업은 캐나다의 한 제약업체에서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권리를 인수했다며 주가부양에 나선다. 하지만 이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이들은 암치료제의 가치를 크게 부풀려 주가부양에 나서려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인수가격이 무려 3000억원대에 달했기 때문이다. 결국 딜의 적법성을 평가하던 회계법인이 가치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종 보고서를 내주지 않았다.이에 회계사 출신 ‘이 씨’는 자신과 친한 다른 회계사를 동원해 새롭게 보고서를 만든다. 이 회계사는 이번에 구속된 박 씨다.이후 ‘이 씨’ 일당은 항암제 임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디아크의 주가를 띄워 19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과정에서 디아크가 코스닥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리자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현 카나리아바이오엠)이라는 회사를 통해 회생을 시도한다.거래 정지 중인 코스닥 상장사가 아예 K-OTC에 ‘이사’하는 초유의 상황을 겪은 뒤 결국 주주들은 또 버려진다. ‘이 씨 세력’은 항암제에 대한 권리를 이번에는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에 넘겨준다. 이후 현대사료는 지난해 사명을 아예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꾼다. ◇ 구속됐지만 끝나지 않은 작전…"시장의 시한폭탄"이 세력들이 지나온 작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사실상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주요 등장 배경이 아니다.‘이 씨’ 일당은 디아크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함께한 민법상 조합들을 통해 에디슨모터스와 연이 닿은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이 씨’ 일당은 구속 중이지만 아직 재판을 통해 유죄판결이 난 상황은 아니다. 이 들이 거치거나 여전히 손을 대고 있는 회사는 언급된 곳 외에도 R, A, H, S 등 여러 개의 코스닥 업체가 있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우려를 거둘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세력이 침투해 경영에 참여하는 회사는 시장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된다"며 "사명을 자주 바꾸거나 기존 분야와 전혀 다른 신사업의 진출, 유상증자나 대주주 지분 통매각 등으로 경영권이 바뀌는 경우 등이 있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khc@ekn.kr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이모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6월 19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 은행권 연체율 0.37%로 상승...2020년 8월 이후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p) 오르면서 2020년 8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33%) 대비 0.04%포인트 오른 수치다. 1년 전(0.23%)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상승했다.특히 4월 연체율은 2020년 8월 0.38%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은행 연체율은 작년 6월 0.2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다. 금감원은 "이는 코로나19 기간 중 기준금리 하락, 정책지원 등으로 장기추세 대비 하락했던 연체율이 글로벌 통화정책 등의 정상화 과정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은행권의 연체율 수준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말(0.41%) 보다 낮고, 과거 장기 시계열(0.78%) 대비로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장기 시계열이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0~2019년 기간 중 연체율 월평균을 의미한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중 상각, 매각 미실시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줄었다.4월 중 신규연체율(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3월 말 대출잔액)은 0.08%로 전월(0.08%)과 유사했다. 전년 동월(0.04%)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부문별로 보면 올해 4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39%)은 전월 말(0.35%)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올랐다.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월 말과 같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6%)은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0.3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0.20%)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0.59%)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0.3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은행은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은행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미국 상위 100대 은행 연체율(1.29%)보다 낮다. 부실채권비율(3월 말 0.41%) 기준으로도 미국(3월 말 상업은행, 0.72%), 유럽(2022년말 111개 주요 은행, 2.28%)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금감원은 "은행의 연체율은 최근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당분간 현재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연체율 추이가 우리 금융시스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상·매각 확대 등 건전성 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감원)

한국포스증권, 연금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연금 이벤트 ‘금쪽 같은 연금저축 IRP’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대 900만원까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및 IRP 계좌를 한국포스증권으로 이전하거나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또는 IRP 순입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를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저축보험을 이전할 경우 입금액의 2배로 인정하여 포상한다. 또 전년 말 대비 연금저축 누적입금액이 6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조승우, 김주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티켓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본 공연은 11월 중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철순 한국포스증권 디지털사업팀장은 "연금저축과 IRP는 은퇴시점을 대비하는 장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투자자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삼성미국인덱스증권H(주식) 펀드에 30년 동안 매월 50만원 투자할 경우, 연 6% 수익률 가정 시 S클래스는 오프라인 클래스 대비 총 5531만원, S클래스 외 온라인 클래스 대비 총 3255만원의 투자비용을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이벤트는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펀드슈퍼마켓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ㅇ 한국포스증권은 연금 이벤트 ‘금쪽 같은 연금저축 IRP’를 실시한다. 사진제공=한국포스증권

신보-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혁신형 기업 육성’ 협약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혁신형 기업 육성·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인프라와 협력재단의 ‘컨소시엄 상생협력 프로그램’, 대·중견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두 기관 우수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컨소시엄 상생협력 프로그램 참여기업과 기술개발 성공 우수기업 등에 ‘기업형 PB(Private Banking) 서비스’ 형태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협력재단은 해당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 신보의 AI(인공지능) 기업진단 분석 서비스 ‘BASA’, 기술역량평가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위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설명회(IR) 행사, 구매상담회 등의 다양한 협업방안을 마련한다. 이 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협력 지원 강화, 지원 대상기업 상호 추천과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의 기업지원 종합솔루션과 협력재단의 대·중견중소 기업 상생협력 네트워크가 연계돼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실질적 상생협력을 견인할 동반성장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3일 서울시 마포구 ‘Front1’에서 열린 ‘혁신형 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h수협은행, 광주도시공사와 ESG 공동실천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탄소배출 저감·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지원 △지역 환경정화 등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탄소중립도시와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모토로 광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광주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도시공사가 추구하는 시민 참여형 ESG경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내 해양수산인 지원에도 힘을 합쳐 함께 윈윈(Win-Win)하는 상생 파트너로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달 30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경영 공동실천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새롭게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수탁기업과 보다 적극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3일 카카오 공동체와 중기부가 진행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공동체 3개사가 납품대금연동제에 동참한다.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 중 핀테크사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중기부에 납품대금연동제 참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향후 정부부처 취지에 맞춰 위·수탁기업 간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위·수탁기업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대금에 연동해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일은 10월 4일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적극 이끌어가는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동행기업으로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 힘쓰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3일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신한컬쳐위크의 시작을 맞아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은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란 최근 금융당국이 도입을 발표한 제도로,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보다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일종의 지도(Map)다. 영국, 싱가포르 등 금융선진국의 경우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경영문화 개선과 건전한 소비자 보호 체계 정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해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창업기념일인 7월 7일을 기념해 3일부터 일주일간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한다. 신한금융은 상·하반기 모두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상반기 전략회의, 하반기 그룹 문화 행사로 성격을 달리해 진행해왔다.올해 문화 행사로는 그룹 창업기념일이 속한 주간을 신한컬쳐위크로 정하고 전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릴레이 형식의 CEO 특강을 진행한다. 신한라이프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 포함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 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一流)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dsk@ekn.kr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이 오늘(3일)부터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가능시간을 기존 5시간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에서 8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으로 2시간30분 확대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KB증권 고객은 미국주식 주간거래(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시작으로 프리마켓(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30분), 정규장(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 애프터마켓(한국시간 익일 오전 5시부터 익일 오전 9시) 등 24시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 중 오전 8시50분부터 오전 9시까지 10분간 거래가 제한된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시간에 접수한 주문이 체결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주요 거래소로 주문이 이전돼 익일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까지 주문이 유지된다. 이 외에도 KB증권은 원화 그대로 미국주식을 거래해 환전수수료가 없는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와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오는 9월30일까지 ‘중요한 건 끊기지 않는 주문,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대상은 KB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거나 2023년 1월2일부터 해외주식을 거래하지 않은 개인고객이며 이벤트 신청만 해도 해외주식쿠폰 2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미국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만원 상당 해외소수점주식을 증정한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 발굴해 많은 고객들이 해외주식 매매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 CI.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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