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5대은행 가계대출 이달 3000억 이상 늘어..."정책 개선" 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예외 축소를 비롯한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5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2454억원) 대비 3246억원 증가했다. 앞서 5월(677조6122억원)에 2021년 12월(+3649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 전월 대비 증가(+1431억원)한 뒤 6월(+6332억원)과 이달까지 3개월 연속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12조3397억원으로, 20일까지 9389억원이나 불었다.단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522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068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추세에 미뤄보면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도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5월에는 시장금리가 다소 떨어져 금리 부담 완화가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언급됐으나, 6월 이후에는 시장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수요는 금리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350∼6.951% 수준이다. 약 한 달 전인 6월 23일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120%포인트(p) 상승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 상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도 금융 시장의 잠재적 뇌관으로 가계대출 재증가를 주목하고 있지만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데다,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일으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보다는 DSR 등 거시건전성 규제 개선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보고서에서 가계부채를 줄이고 연착륙에 성공하려면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DSR 예외 대상 축소, LTV 수준별 차등 금리 적용, 만기일시상환 대출 가산금리 적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sk@ekn.kr지난 16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7월 외국인 에코프로 순매수 역대 최대…지난달의 7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빌린 주식을 사서 갚는 ‘쇼트 스퀴즈’에 나서고 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며 월별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에코프로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지난달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쇼트 스퀴즈가 이유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형태다. 만일 빌린 주식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 큰 손실을 피하려면 주식을 매입해 이를 갚아야 하는데 이를 쇼트 스퀴즈라 한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에코프로가 8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8∼20일 주가를 기준일로 삼고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확률을 100%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MSCI 지수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한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다"며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 가정을 토대로 편입 확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개인투자자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수에 나서자 에코프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했다.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에코프로가 현재 과열 상태여서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적지 않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추구하는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다"면서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에코프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상장사들이 잇따라 감자를 실시하고 나섰다. 주주들에게 아무 보상을 주지 않는 무상감자다 보니 주주들의 반발이 서세다. 일부 법인은 감자를 반대하는 주주들로 감자결정을 철회하기도 했다.해당 회사 주주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무상감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해 회생하기 어렵다. 하지만 무상감자 자체만으로 거의 상장폐지와 다름없는 수준의 주식 가치 하락이 뒤따른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 상장법인 아이에이치큐(IHQ)는 보통주식 1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IHQ는 KH그룹의 상장사로 지난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4월부터 거래 중지 중이다. 이 밖에 사법적인 이슈로 무더기 거래정지를 당해 시장에 충격을 준 쌍방울과 아이오케이, KH건설 등이 최근 무상감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감자는 경영진(이사회)이 결정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감자는 주주의 이해관계에 변화를 주는 데다가 CB와 BW 인수자 등 채권자의 담보도 감소시키는 이슈기 때문에 상법상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친다. 주총에서 참석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이 감자에 찬성해야 하며, 감자에 찬성하는 주식수가 총 발행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어야 할 수 있다.IHQ는 이번 감자를 위해 오는 8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자 관련 안건을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IHQ가 밝힌 감자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결국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얘기다.지난 1분기 기준 IHQ의 자본총계는 974억원으로 자본금 1211억원보다 적다. 자본을 까먹고 있는 자본잠식 상태다.이는 감자를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IHQ는 감자 뒤 자본금이 8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1131억원의 감자차익 생기는 데 이를 1559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줄이는 데 사용(상계)할 수 있다. IHQ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의 주요 이유가 결손금 누적 등에 따른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감자를 통한 재무개선은 회사 입장에서 절실하다. 문제는 주주다. 감자는 회계원리상으로는 주식가치에 영향을 안주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악재다. 보통의 종목이라면 감자 공시 뒤 일정기간 거래정지를 거친 뒤 감자를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기존 구주를 반납하고 감자비율을 적용한 감자 신주를 받는다. 감자 신주는 감자비율을 곱한 기준주가로 거래를 재개한다.IHQ의 경우 15:1 감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15주는 1주로 바뀌고 대신 1주당 기준주가가 15배 오른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IHQ의 주가는 239원으로 감자신주가 거래되면 35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이는 이론에 불과하다. 실제로 무상감자를 시행하면 감자 공시 직후부터 거래 정지 전까지 주가가 떨어진다. 회사의 자금사정이 안좋고 이에 최후의 수단을 쓰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게다가 IHQ는 거래 정지 중이다 보니 주주들이 시장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에 IHQ 주주들은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면 감자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쌍방울그룹의 아이오케이가 IHQ와 유사한 이유로 무상감자를 진행하려다가 주주들이 대거 주주권 행사를 거부하면서 의결권 미달로 진행을 멈췄다. 아이오케이는 이익결손이 발생했지만 자본잉여금으로 상계가 가능해 자본잠식 상황은 아니었다.IHQ 관련 종목게시판에는 "아이오케이처럼 우리도 감자를 하지 못하게 해야한"는 내용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는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주들이 회사는 살리더라도 내 주식은 건드리지 말라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며 "경영 책임과는 별도로 투자에 대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khc@ekn.kriHQ CI.

공매도 누른 에코프로…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주가 더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최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에 이른다.월별 순매수액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외국인 순매수 종목 순위는 지난달 11위에서 이번 달 2위로 9계단 껑충 뛰었다.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천9% 급등했다.이런 매수세는 쇼트 스퀴즈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기대감 또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보통 MSCI 구성 종목에 편입되면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외국계 펀드(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다만 에코프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ER)이 각각 80배, 17.77배 수준으로 과열 상태인 만큼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진=로이터/연합)

황병우 대구은행장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마인드 혁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이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더 큰 보폭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이제 DGB대구은행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최초가 된다는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황병우 은행장은 이날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은 오전부터 포항시 대표기업인 포스코, 에코프로 등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포항 재래시장에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사은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포항공과대학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특강, 상반기 성과평가 수상점포 격려, 각 본부의 주요 경영전략 발표, 자유로운 토론시간 등이 진행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첫발을 내딛은 DGB대구은행이 최초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더 큰 보폭의 도약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DGB대구은행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최초가 된다는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 ‘I am CEO’라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는 담대한 도전으로 보다 넓고 크며 자유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병우 은행장은 은행권 경쟁촉진과 소비자 후생 증대, 더 나아가 DGB대구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 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은 하반기 경기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경영지원팀을 확대 운용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ys106@ekn.kr황병우 21일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마인드 혁신을 당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주요 외국통화 재환전시 환율우대 60%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29일까지 ‘해외여행 후 남은 USD·JPY·EUR, 재환전시 환율우대 무조건 6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이내에 KB스타뱅킹, 리브넥스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외화 환전 내역이 있는 국민인 거주자 개인,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달러, 엔화, 유로화 3개 통화를 환전센터를 제외한 전 영업점 및 ATM기에서 재환전시 6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로 인해 고민하시는 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국민은행

한국은행, 하반기 정기인사...관리자급 여성승진자 비중 21.3%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21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총 11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인사경영국장을 비롯해 일부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에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부서장으로 보임했다. 신임 최재효 커뮤니케이션국장(전 광주전남본부장)은 통화정책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하며 통화신용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과 부국장을 맡으며 부서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 경험도 있다. 최 신임 국장은 광주전남본부장으로 보임한 후에는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에도 크게 힘써왔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고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임 김제현 인사경영국장(전 커뮤니케이션국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커뮤니케이션국 등 정책부서 및 경영관리 부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경험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축적한 조직, 인사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으로 총재를 보좌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인사혁신을 충실히 지원할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인재개발원장에는 신현열(전 경남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이승환(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을 각각 보임했다. 1급 승진자로는 오랜 기간 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탁월한 업무성과로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 7명을 선정했다.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최초 국제협력국장으로 발탁된 류현주 국장을 1급 승진자로 선정했고, 금융안정 분야 경력직 출신인 김정훈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장을 1급 승진과 함께 경남본부장에 보임했다. 전체 승진자 73명 가운데 여성은 13명이다. 1급 1명, 3급 9명, 4급 3명이다. 이 중 관리자급(1~3급)의 경우 승진자 47명 가운데 여성이 10명이다.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3%로, 작년 하반기 인사 이후 3회 연속 20%를 상회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신한은행, 신진작가 공모전시회 ‘계란에서 사과까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8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설고은, 양현모, 정현두, 최일준 작가의 ‘계란에서 사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작가는 ‘2023 Shinhan Young Artist Festa’ 그룹 공모전에서 선정됐다. 공모전은 신한은행의 대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그룹전 개최를 돕고 전시 진행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도 지원한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작가는 총 275명이며 선정 작가들은 162회에 걸쳐 개인전 및 그룹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명 ‘계란에서 사과까지’는 과거 유럽에서 연회를 열 때 전채 요리는 계란, 후식은 사과를 먹는 문화를 담은 표현이다. 이 표현은 유럽의 다양한 지역에서 처음과 마지막을 차지한 계란과 사과의 보편적인 역할을 명시한다. 여러 음식의 이름이 지워지고 계란과 사과만이 남았지만 그 사이 지워진 음식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이 구문처럼 ‘계란에서 사과까지’ 전시는 네 작가의 그림이 회화라는 시작, 추상이라는 끝과 그 사이에 자신의 회화를 마지막 추상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과정을 바라보고자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 많은 분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신한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신한갤러리에서는 작가와 함께 다과를 나누며 직접 그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그림 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평생학습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신청 가능하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8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설고은, 양현모, 정현두, 최일준 작가의 ‘계란에서 사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건강기부계단’ 적립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BNK부산은행은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 승강장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BNK건강기부계단’ 적립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BNK건강기부계단’은 부산은행이 지난 2016년 6월 부산지역 최초로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 설치했다.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인당 1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93만여명의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해 적립된 930만원에 11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지난 7년간 총 1억4000만원의 적립금을 기부했다. 이찬일 부산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고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BNK건강기부계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BNK부산은행은 일상생활과 연계한 따뜻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21일 오전,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 승강장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BNK건강기부계단’ 적립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장영조 부산교통공사 경영지원처장, 이찬일 BNK부산은행 경영지원본부장, 조윤영 초록우산 부산복지관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새 대표이사에 박정훈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내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1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후보로 박정훈 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분야 브레인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외 금융·경제에 관한 조사 및 연구뿐만 아니라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싱크탱크인 만큼 거시경제와 금융산업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후보자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경제·금융 전반에 대한 이론과 정책 실무까지 겸비한 박 후보자가 최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후보자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안목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다. 박 후보자가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자추위의 판단이다. 박정훈 후보는 이달 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일에 2년 임기의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금융그룹 전략 컨설팅 리더로 도약’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4대 경영전략을 선정하는 등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 경제·금융 전 분야의 이론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안목과 경험을 골고루 갖춘 박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의 내정을 끝으로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자회사 대표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에는 기업금융 강화, IT체계 개편, 글로벌사업 강화, 증권·보험 등 그룹 포트폴리오 보완, 비금융사업 추진 등 임종룡 회장이 제시한 핵심과제를 그룹 차원에서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리금융그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