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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7% 폭등…2차전지 ETF 담기가 무서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 등을 필두로 2차전지 테마 장세가 이어지면서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에 대한 장기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어 분산투자하는 ETF 일지라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2차전지 ETF 단기 급등…한 달 새 42%↑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2차전지 테마형 ETF 총 13개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다. 이는 연초 이후 137.4% 급등했다. 해당 ETF의 비중은 에코프로비엠(12.05%)과 포스코홀딩스(11.29%), 에코프로(11.05%), 포스코퓨처엠(10.64%). 순으로 담겨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액티브’는 연초 이후 81.81% 올랐다. 이 ETF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포스코퓨처엠(15.29%)이다. 뒤를 이어 에코프로비엠(13.90%), 에코프로(8.95%), 삼성SDI(7.50%), SK이노베이션(6.99%), 엘앤에프(6.86%) 순이다.KODEX 2차전지산업도 올 들어 90.04% 올랐다. 투자구성종목은 에코프로비엠(21.55%), 포스코퓨처엠(19.38%), 삼성SDI(16.24), SK이노베이션(12.94%), LG에너지솔루션(12.53%), 엘앤에프(6.29%)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86.32% 올랐다. 이 ETF는 에코프로비엠(11.81%)과 에코프로(11.21%), 포스코퓨처엠(10.78%), POSCO홀딩스(10.78%), 포스코인터내셔널 (9.53%) 등을 담고 있다. 단기간 상승폭이 눈에 띈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가 한달 새 42.28% 올라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현재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TIGER 2차전지테마’의 한 달 수익률은 32.77%이다. ‘KODEX 2차전지산업’와 ‘KBSTAR 2차전지액티브’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2.6%, 21.31%다. ◇2차전지 폭등 주의보…증권가 "조정 불가피"2차전지 사업 성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관련 종목들이 폭등하자, ETF도 당연하게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2차전지 ETF에 담겨있는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는 연초 이후 각각 1065.4%, 425.16%, 203.92%, 137.50% 폭등한 상태다. 이들 종목은 한 달 새 각각 76.29%, 87.23%, 62.47%, 64.06% 올랐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최근 LG화학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차전지 종목을 두고 중장기적 기대와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분야는 2030년까지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며 "2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은데 소재는 대부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한다"고 설명했다.수급이 과열된 상황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하는 시점이라는 조언도 있다.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장기 성장성이 좋다는 업종인데,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은 기업의 실적과 기술적 한계 등을 이유로 조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리스크 방지를 위해 ETF를 선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나, 조정기에 순자산이 줄어들 경우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yhn7704@ekn.kr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연합

KB국민은행, KB부동산에 철도 유휴지 정보 연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26일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정보의 민간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국가철도공단이 관리하는 철도 유휴부지 관련 정보를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KB부동산과 연계해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국유재산을 사용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철도 유휴부지 정보 공개와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양측이 보유한 정보와 시설 등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가철도공간이 보유한 민간임대·매매 용도의 철도 유휴부지 매물 정보를 KB부동산 플랫폼에 연계하기로 했다. 매물 정보가 연계되면 그동안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철도 국유재산 정보와 유휴부지 매물 상세 정보를 KB부동산 앱과 웹페이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철도 유휴부지 연계 메뉴를 하반기 중 신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KB부동산 플랫폼에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별해 추가 도입하는 등 상호 연계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술 협업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른 민간플랫폼에 없는 국가철도공단 유휴부지 정보를 제공해 매물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철도 관련 국유재산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공익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온 증권업계가 ‘토큰증권(STO)’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비교적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중소형 증권사들도 대형사에 못지않은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한화·유진투자증권 등이 일찌감치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바 있으며, 다른 중소형사들도 조직개편·외연확장 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TO 관련 제도는 지난 2월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데 이어 최근 국회에서도 법제화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달 중 윤창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STO 제도화 관련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 연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거쳐 내년 본격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STO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증권업계에서는 이미 ‘밑 준비’가 한창이다. STO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산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플랫폼 개발과 각종 업무협약(MOU)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특히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들도 일찌감치 STO 사업 준비에 착수한 것에 눈길이 쏠린다. 자기자본 규모가 수 조원에 달하는 대형사들은 신사업 확장에 늘 여유로웠지만, 중소형사는 자본 여력이 부족해 신시장 진출에 뒤처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데이터, 간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인공지능(AI) 도입 등 업계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 속에서도 중소형사가 대형사에 비해 한발 늦어왔다.그러나 이번 STO 사업에 관해서만은 중소형사가 대형사 못지않은 속도를 낼 뿐 아니라, 때로는 한발 앞서는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SK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는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등도 이미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각자 STO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기관도 이들 중소형사에 협업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신시장을 맞이하기 위한 내부 조직개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교보증권이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를 신설, STO·디지털플랫폼 사업 등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SK증권도 작년 개편을 통해 디지털사업본부를 포함한 디지털 부문을 확대 신설하고,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임명했다.STO 사업 본격 시행 이후 흥행을 책임질 상품 확보에도 빈틈이 없다. SK증권은 미술품, 유진투자증권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STO 추진을 위해 관계 기업들과 MOU를 마쳤다. 선박금융·영화판권 분야에서는 SK증권-유진투자증권이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대형사에 비해 부족한 ‘체급’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형사 간 연합이 이뤄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A 증권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스템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것도 중소형사들이 과감히 나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며 "플랫폼 개발이 전부가 아니라, STO화할 유망 자산 확보를 위한 영업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우리은행, 포스코퓨처엠 2조 금융지원…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이차전지 소재산업 육성 관련 시설투자와 해외원자개발, 해외사업 진출 등 앞으로 3년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에 2조원 규모를 금융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금융지원 협약은 이차전지 분야 수출증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첨단전략사업의 경쟁 우위 확보, 금융과 산업의 동반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병규 행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사명"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첨단전략산업이 든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sk@ekn.kr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은행, 최고 연 6%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어업·수산분야 종사자와 해양수산계열 미래수산인(고교생·대학생)을 위한 공익상품 ‘Sh어촌청년을응원해(海) 적금’을 27일 출시한다. 26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Sh어촌청년을응원海 적금은 대한민국 수산업과 어업 발전은 물론, 미래 수산인인 어촌청년과 귀어인을 지원하기 위해 수협은행이 특별 기획한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60세 미만의 어업·수산분야 종사자(귀어인 포함), 해양수산계열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다. 상품 가입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인 1계좌로 가입기간은 1년, 월 최대 8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최대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적금 자동이체 납입(6개월 이상)과 전자금융(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가입의 두 가지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모태인 ‘수산업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업인을 지원하고, 도어(都漁)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금융지원 등 어촌에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주금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7일부터 특례 전세보증금반환보증(특례보증)을 본격 도입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확정·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 ‘역전세난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에서도 같은 날부터 취급을 시작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특례보증은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완화를 적용받아, 대출을 이용하는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집주인은 후속 세입자를 더 빨리 구할 수 있고, 후속 세입자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걱정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례보증은 후속 세입자가 가입하고 집주인이 보증료를 납부한다. 27일부터 주금공의 위탁금융기관(시중은행)에서 시청 가능하다. 특례보증은 보증 3사(HF·HUG·SGI)가 모두 취급하며, HUG는 인터넷·지사·위탁금융기관을 방문하고, SGI는 지사를 방문해 각각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집주인이 직접 가입하고 보증료도 납부하는 보증은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역전세 위험으로부터 더 많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증대상 전세보증금 상한을 기존 수도권 7억원·그 외 지역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료율은 공적 보증기관(HF·HUG) 간 동일한 수준(아파트 0.13%·아파트 외 0.15%)으로 설정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특례보증 출시로 역전세 대출을 받은 주택에 입주하는 후속 세입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자 한다"라며 "주금공은 앞으로도 주택시장과 서민층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특례보증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카카오페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1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억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구호성금 1억원과 임직원 사내 모금 활동으로 조성된 기부금 1000만원까지 총 1억1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전국 17개 시도 지회로 전달돼 수해피해 이재민 긴급 지원을 위한 구호·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임직원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임직원 참여 사내 긴급 모금활동을 실시해 집중호우 발생 직후 수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사내 임직원 참여에 발맞춰 카카오페이는 1억원의 기부금을 추가 지원해 이재민 긴급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부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자립준비청년 위한 사회공헌사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자립준비청년의 자산형성 역량 강화와 주거안정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우리꿈나무 마이홈 클래스’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종로구, 은평구,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사단법인 니트생활자가 함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 및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서울시 종로구 및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 발굴과 추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엔젤스헤이븐과 니트생활자는 사업기획 및 운영과 자립준비청년의 사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독립생활을 위한 임대료 일부 지원, 부동산 현장동행 서비스, 재무설계와 재정관리 교육, 재정코칭을 통한 자산형성관리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보다 안정적인 사회진입과 독립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로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 전략 중 하나인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립준비청년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달 21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은평구, 종로구 및 전문 NGO단체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준호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김미경 은평구청 구청장,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이사, 마채숙 종로구청 부구청장, 전성신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올 초 수장으로서 집권을 시작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성적표에 시선이 모인다. 이 회장이 지난 1분기와 같이 비은행부문의 수익성 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빅4 진입’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7일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28일 농협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KB금융 사상 최대 순이익 냈다…농협금융 순위에도 ‘관심’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4조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별 연결 기준 순익 평균 전망치는 KB금융 1조3428억원, 신한금융 1억2660억원, 하나금융 9668억원, 우리금융 8883억원이다.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은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조499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9967억원이다. KB금융이 증권사 추정치를 12% 가량 웃돈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나머지 지주사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이 4등 자리를 또 다시 거머쥘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농협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급등한 9471억 원을 기록해 지주간 실적 순위로 4위에 앉았다. 이는 KB금융(1조4976억원), 신한금융(1조3880억원), 하나금융(1조1022억원)에 이은 순이익을 기록한 결과다. 이번 상반기 이 회장은 지난해 실적 악화 만회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힘쓴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금융이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과 NH투자증권 순이익 급감 등으로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역성장한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이를 상쇄하려는 노력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실제로 이 같은 노력은 일정부분 결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166%, 130%씩 각각 늘어 지주 순익 상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경쟁 금융그룹 대비 높았던 은행 의존도 낮추기에도 일정부분 성공했다. 농협생명의 경우 채권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 비이자·자회사 실적에 시선…충당금은 ‘변수’이에 그룹 맏형인 은행과 증권 자회사의 호실적을 통해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분기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급증한 6721억원,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3139억원) 보다 129.9% 증가했다.KB금융이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의 고른 성장을 보인 만큼 농협금융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 순이익도 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순이익이 작년보다 19.4% 증가한 1조3904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식시장 회복 등 업황이 다소 개선돼 거래 수수료와 IB(투자은행) 부문의 선전이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 상황과 경기둔화 영향이 계속되고 있어 건전성 악화 등 은행 실적이 위협을 받는 것은 우려할 만한 요소다. 또한 여전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환경에도 노출돼 있다. 5대 시중은행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9%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말 0.41%로 지난해말(0.30%) 대비 0.11%P 상승했다. 농협금융은 충당금 규모 확대로 인해 전체 실적이 급감했을 가능성이 있다. KB금융의 상반기 충당금은 1조3195억원으로, 작년 동기(4756억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농협금융은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2조5695억원까지 충당금 규모를 키웠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51.2%에서 196.44%로 떨어지는 등 관리가 시급한 상태다.농협금융이 현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반기에 1조8000억원가량의 순익을 기록했어야 한다. 기존 4위인 우리금융의 상반기 순익 전망치는 1조7933억원이며 2분기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9.98% 줄었지만 실제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3.5%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른 퍼포먼스보다 임기 첫해 무난한 성적 달성을 먼저 나타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가 하반기 연체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와 하반기 수익성 유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오는 28일 농협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사진은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코스닥협회, 특허청과 지식재산 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닥협회가 특허청과 코스닥기업의 지식재산(IP)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닥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 대회의실에서 코스닥기업의 지식재산(IP) 경영 강화를 위한 ‘특허청-코스닥협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스닥기업의 IP 인식 제고 및 역량강화, IP 창출·활용·보호의 단계별 전략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지식재산 경영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 관련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상담 △IP-R&D전략 수립 지원 △우수한 공공기술 이전 지원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특허청과의 협력은 기술혁신의 아이콘인 코스닥기업이 우리나라 차세대 경제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양 기관 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재산 경영 지원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청에서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스닥기업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식재산 금융 등 지식재산 기반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코스닥협회 업무협약 코스닥협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에서 코스닥기업의 지식재산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오른쪽)과 이인실 특허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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