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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투자자를 위한 ‘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은 월배당 ETF에 대한 소개부터 투자 수익 및 분배금 세금 등 유의사항, 나에게 맞는 월배당 ETF 찾는 방법까지 월배당 ETF 투자 정보를 총망라한 안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29종이다. 지난해 6월 21일 국내 최초 월배당 ETF가 등장한지 1년여 만에 상품 수는 물론 규모도 급증했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이자, 배당 등의 분배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월 분배금은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제2의 월급 또는 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최다 종목, 최대 규모 월배당 ETF 라인업 갖추고 있다.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 자산배분에 이르는 다양한 자산 및 투자 전략별 총 13종의 TIGER ETF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등 미국배당 시리즈 3종을 비롯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등이 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투자 목적이나 연령, 투자 성향에 맞는 월배당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하는 자산에 따라 분배금의 재원과 변동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가이드북을 통해 TIGER 월배당 ETF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 이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기자의눈] 합당함이 필요한 세상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합당(合當)한 대우가 사라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며칠전 만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 한국거래소 등 금융 유관기관에서의 인력 유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신의 직장‘이라는 타이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으면서 과도한 옥죄기가 시작됐고, 결국엔 자본시장을 두루 아우르는 고급인력의 이탈과 새로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문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례로 금감원은 인력 유출 대비 채용인원이 적어 그간 어려움을 많이 겪어왔다. 다만 올해 경력직 채용을 본격화 하면서 빈 공간을 채우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력은 확대중인 자본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금감원 내 전체 81개 부서 중 50개 부서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금감원의 정직원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517만원에서 2021년 1억673만원으로 제자리걸음이다. 낮은 처우와 더불어 공직자윤리법도 문제다. 금감원 직원은 5년 이상만 재직해도 이직 시 취업이 제한되는 공직자윤리법 영향을 받는다. 한국거래소 또한 인력 유출로 어려운 상태다. 최근 기업공개(IPO), 사모펀드(PEF)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거래소 출신들을 대거 고용중에 있어서다. 평균 연봉도 찔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1508만원에서 1억1781만원으로 2.36%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융위원회와 맺은 경영협약 때문이다. 반면 일반 증권사인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2억원에 육박해 차이를 드러냈다. 증권업계도 역시 마찬가지다.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확실한 성과를 보장해주는 헤지펀드 등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합당한 대우의 부재와 이에 따른 문제는 사회 여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교권이라는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가 박탈당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리뷰 테러와 소비자의 갑질로 자영업자들의 겪고 있는 고통도 판매자의 권리가 상실되면서 생긴 일이다. 억소리 나는 연봉자를 두둔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받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상필벌이 확실한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차별없는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다.20220622151142887430 사진=양성모 자본시장부 차장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6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약 2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규모다. 앞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그룹 순이익(2조9967억원)이 약 3조원에 이르면서 상반기 리딩금융은 KB금융이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2조626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신한금융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23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손익이 줄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에 따라 더 확대됐다. 그룹 NIM은 지난해 2분기 1.98%에서 올해 2분기 2%로 0.02%포인트(p) 확대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32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1.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중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부문이 손실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비용도 증가했다. 상반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9% 커진 2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상승에 따라 판관비가 늘었다. 단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어난 규모다. 신한금융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5%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0.1% 줄었다. 판관비 증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7%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1년 새 23.2% 줄었다.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했고 판관비도 늘었다. 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어난 241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3117억원)도 32% 성장했다. 반면 신한캐피탈 상반기 순이익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한은, 향후 1년 공개시장 운영 참여 기관 37개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기관 37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에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메리츠증권 등 22곳이 포함됐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 기관에는 신한은행, 삼성증권 등 27곳을, 증권대차 대상 기관에는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등 9곳을 각각 선정했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은행은 통화안정계정 대상기관으로 자동 선정된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 등 실적과 정책 호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들 대상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 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우리은행,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서비스 ‘WON소호컨시어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1:1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WON소호컨시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WON소호컨시어지’ 고객으로 선정된 개인사업자는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은행 모바일뱅킹(WON뱅킹 또는 우리WON기업뱅킹)에 접속, 전담직원 또는 AI챗봇과 일대일 톡을 통해 영업점에서 상담하듯 맞춤형 전담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여·수신 금융상품 추천과 신규 프로세스 진행 △개인사업자가 가입한 금융상품 만기관리 △전용 페이지·콘텐츠·이벤트 제공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추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금융소비자법에서 정한 적정성, 적합성, 설명의무 원칙 등 영업점 대출 상담 프로세스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우리은행 사업자 대출을 상담·추천에서 실행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WON소호컨시어지 서비스가 비대면의 강점을 살린 디지털 개인사업자 전문 영업 채널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WON소호컨시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첫 톡(TALK) 상담을 진행한 선착순 고객 2023명에게 100% 경품을 지급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매월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우링느행

두나무, 11월 13일 ‘업비트 D 컨퍼런스’ 개최...UDC 리브랜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오는 11월 13일 개최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3’의 행사명을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로 변경하고,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의 경계 없는 성장과 발전을 반영한 리브랜딩으로, UDC 2023은 기술을 넘어 정치·경제·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한다. UDC 리브랜딩의 주된 키워드는 ‘확장’이다. 기존 개발자(Developer)를 뜻하던 ‘D’의 의미를 넓혀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탈중앙화(Decentralized)의 키워드까지 포함했다. 이는 최근 일상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는 블록체인 트렌드를 투영함과 동시에 개발자 중심의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리브랜딩과 함께 개최 방식 또한 변경된다. 그간 UDC는 해마다 바뀌는 정부 정책과 사회 상황에 걸맞은 플랫폼을 채택, 유연한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온라인은 콘텐츠 공유, 오프라인은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수용해 시공간 제약을 없애고,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나눌 수 있게 했다. UDC 2023의 슬로건은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으로, 블록체인의 다채로운 변화를 포괄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라는 명성답게 사회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온라인은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진행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참가자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밀도 높은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추가로 구성됐다. 사전 등록은 오는 9월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티켓은 입장 인원을 고려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2023년은 UDC 혁신의 원년"이라며 "기술 위주의 담론에서 벗어나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진정한 의미의 ‘블록체인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27112502 두나무는 오는 11월 13일 개최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3’의 행사명을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로 변경하고,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제 ‘퇴근시간’ 후 증권신고서 제출해도 당일 접수·공시...8월 시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8월부터 오후 6시 넘어 제출된 증권신고서도 당일 접수·공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의 공시 부담을 경감하고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행 제도 상으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전자문서를 제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오후 6시 넘어 제출할 경우 다음 날 날짜로 접수 및 공시 처리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발행가격 협의, 이사회 회의록 등 첨부서류 작성으로 인해 제출 시한이 촉박하다는 불만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의도한 날짜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자금 조달 시기가 지연,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최초 증권신고서의 경우 오후 6시 이전 제출이 어렵다고 금감원과 사전에 협의했다면, 오후 7시까지 수동으로 접수해 당일 접수·공시할 수 있게 된다. 정정신고서는 회사채 발행 시 주로 사용하는 민평금리가 통상 오후 5시 전후에 확정되는 점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로 시한을 연장한다. 최초 증권신고서는 필수 첨부 서류 등을 확인하는 등 금감원 수리 절차가 필요하지만, 정정신고서는 금감원 수리 절차 없이 기업이 제출하면 접수·공시된다. 또한 오후 7시 이후 제출되는 최초·정정신고서도 금감원과 협의한 경우 당일 접수·공시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을 보완해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suc@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8월부터 오후 6시 넘어 제출된 증권신고서도 당일 접수·공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한은, 뱅크런 우려 막는다…새마을금고 등에 유동성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등으로 새마을금고나 농협, 신협, 수협, 상호저축은행, 산림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은행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계기로 부각된 대규모 예금인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현행 한은법상 금융기관 범위가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로 한정돼 있는 등 제약이 있어 은행과 동일한 상시 대출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대규모 예금 인출 등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한은법 제80조에 근거해 이들 기관의 중앙회에 대해 유동성 지원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에 대한 대출시 은행(자금조정대출)에 준하는 적격담보 범위를 적용하고, 감독당국와 한은의 수시 정보공유 강화도 추진한다. 또 한은은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 대출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의 적용금리를 하향조정하고,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해 금융안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기준금리에 1%포인트를 더했던 대출금리는 0.50%포인트를 더하는 것으로 낮췄다. 적격담보범위에는 기존 적격담보에 9개 공공기관 발행채, 은행채와 지방채,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우량 회사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대출만기는 최대 1개월에서 최대 3개월로 확대했다. 시행일은 오는 31일이다. 단 지방채,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우량 회사채를 적격담보에 포함하는 것은 8월 31일부터 시행한다. 한은은 향후 대출적격담보에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채권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은행의 적격담보 범위를 대출채권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실무적 주요 이슈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하고 관련 제도 개선,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1년 내외의 준비기간을 거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해당 기관에 대해 한은이 충분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공동검사, 자료제출요구에 관한 제도적 여건이 갖춰진 후, 대출채권을 적격담보 범위에 포함할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dsk@ekn.kr한국은행.

대신증권,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 선물 거래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싱가포르 거래소(SGX) 상장 통화선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대신증권이 신규 론칭한 통화선물 4종을 매매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대신증권에서 새롭게 거래 가능한 해외선물 4종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거래대상 종목은 △KRX/USD FX Futures(Full Sized) △KRX/USD FX Futures(Mini) △USD/CNH FX Futures(Full Sized) △USD/CNH FX Futures(Mini) 등 4종이다. 신규상장 선물 1종류를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 약 1만원 상당의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신규상장 선물 4종을 각각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중 45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치킨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선물 계약수를 거래한 최다 거래 고객 3명에게는 1위부터 각각 50만원, 20만원,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9월15일까지 진행되며 대신증권 홈페이지와 MTS, HTS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후 온라인으로 신규상장 선물을 거래하면 된다. 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오는 9월15일까지 싱가포르 거래소(SGX) 통화상품 신규 상장 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

한은 "美 연준 통화정책방향 불확실성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25%포인트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27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5∼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는 연 5.25∼5.50%로 높아졌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연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물가안정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축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이 원하는 효과를 내기에 충분할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영역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필요시 추가적으로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고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재는 "다만 향후 연준의 금리결정이 데이터 의존적임을 재차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경기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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