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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올해 성장률 5% 내외…하반기 완만한 회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들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 전 부문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했으나 하반기에는 내수확대 등 정책지원이 확대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6일 한은은 해외경제 포커스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들어 리오프닝의 효과가 경제 전 부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됐지만 하반기에는 내수 확대 등을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되며 중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이 더딘 데다 수출 둔화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대내적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과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대외적으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높은 청년실업률 등 구조적·마찰적 실업 문제로 단기간 고용의 큰 폭 확대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소득도 더디게 개선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장기간 지역봉쇄를 겪어 코로나19 상흔 효과가 남아있고, 경제주체들은 초과 저축을 이용한 소비에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중국의 소비심리와 관련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코로나19(COVID-19) 상흔 효과 등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pearl@ekn.krclip20230806151713 한국은행은 6일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농협생명, 잼버리 대회 의료지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진은 연세대학교의료원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지원인력 포함 20명으로 구성됐다. 각종 검사장비와 의약품 및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도 동원됐다. 잼버리 의료봉사 행사장에는 농협생명 사업2부문 부사장, 농협생명 전북총국장, 농협생명 변산수련원장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생명은 지난 5월 경기도 광주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해 6월 충남 홍성군, 7월 강원 고성군에서 활동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pearl@ekn.krclip20230806143612 6일 김석찬 NH농협생명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연세대학교의료원 의료지원센터에 방문해 의료진과 현장 상황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디네시 쿠마르 카라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 C.S 세티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전무이사가 참석해 양사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 시행 방안이 논의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에 나서며,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해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earl@ekn.krclip20230806142507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첫번째), 디네시 쿠마르 카라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 C.S 세티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전무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주가에 투자자 혼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나 초전도체 등 특정 테마로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테마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고 보고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3일천하 초전도체…"코인보다 무서워"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서남 주가는 232.7% 올랐다. 같은 기간 덕성(130.2%), 모비스(124.9%), 서원(83.3%), 대창(70.4%), 국일신동(59.7%) 등도 상승폭이 컸다.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모두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초전도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종목은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특히 초전도체 개발 업체로 알려진 서남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남은 주가가 급등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시가총액이 675억원이었으나 이날 기준 2450억원으로 약 4배가 증가했다.하지만 한국초전도체저온학회가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학회 측은 LK-99 논문이 공개되자 검증위원회를 꾸리고 LK-99가 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고 공중에 부양하는 현상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평가했다.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상한가에 거래를 마친 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고 다음날인 지난 4일 주가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모비스(-28.3%), 파워로직스(-26.24%), 대창(-26.0%), 국일신동(-25%), 신성델타테크(-24.65%) 등 초전도체 관련주로 급부상했던 종목들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이들 종목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에서 "코인보다 더 무섭다", "단타성 종목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3일 만에 이렇게 급락할 줄은 몰랐다"며 토로했다.◇테마주 주가 변동성 높아…2차전지 마찬가지올해 테마주의 극심한 주가 변동성은 초전도체주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차전지가 미래 유망사업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에코프로를 필두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에코프로 주가는 올 들어 1000% 넘게 올랐다. 지난 1월 2일 11만원이던 주가는 2차전지 열풍을 타고 지난달 26일 장중 153만900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98만500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다시 100만원대로 복귀하면서 황제주 타이틀을 사수했지만 하루에도 주가가 10% 넘게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형국이다.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수시로 주가를 확인하고 매수·매도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지난달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증권 5개사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평균은 약 86만명으로 지난 6월(76만명)보다 1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높아진 기대 수익률 충족 위해 테마주로 몰려테마주는 단타 수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종목으로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는 늘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유독 테마주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증권가에서도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종목들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4개월 만에 에코프로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는 광산·염호를 보유하지 않는 리튬 가공 기업으로 결국 이를 보유한 기업에 비해 마진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에코프로의 현재 시가총액이 31조3000억원이지만 적정 시가총액은 14조3000억원"이라며 투자 의견 매도를 유지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 성향이 특정 테마로 몰리는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 호황을 겪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황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초기에 주식 시장에 신규 유입된 투자자들이 평균 1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주식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높아졌고 지난 2021년 코인 열풍이 불면서 ‘주식과 코인은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며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충족할 수 있는 테마주나 수익률이 높은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giryeong@ekn.kr국내 증시에서 테마주들의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픽사베이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유튜브 화면 캡처모비스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면서 지난 3일 주가가 치솟았으나 지난 4일 전일 대비 28.3%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종목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증권 캡처

"선박 비싸도 산다" K조선주 본격 이익상승세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의 이익 상승세가 가파르다. 여기에 국내 조선업계 수출 효자 종목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3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가 증가했다. 삼성중공업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9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에 비해 36.4%가 늘었다. 아직 실적발표 전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매출은 1조9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5%가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영업익은 168억원 적자를 기록,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선 117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4분기는 475억원으로 이익상승이 전망된다. 긍정적인 소식은 LNG운반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790억원(약 5억3000만 달러)으로 LNG선 1척의 원가는 약 2억6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17만4000㎥ LNG운반선 기준 최고 가격이다. 이에 대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건조 가능한 슬롯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며 "남아 있는 건조 슬롯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이익만큼 주가상승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조선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17.64% 상향했다. 또 신영증권은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18.75% 올려 잡았다. 하나증권도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였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대한 눈높이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가를 1만3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신영증권은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7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에 대한 평가는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투자의견에 대해 중립 의견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실제 SK증권은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3만4000원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반면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도 3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LNG 수주는 2024년까지, 또 컨테이너선과 탱커 등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승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에도 LNG선 수주 모멘텀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고, LNG 수송을 위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해운사 및 에너지 기업이 LNG 수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은 2023년 하반기에도 중소형선 중심으로 교체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4년에는 본격적인 탱커 발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86304_76053_1851 한화오션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우리은행, 빌드블록과 맞손…미국 부동산 투자 토탈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 선정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하와이, LA,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주거·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련 매매 중개부터 유지보수, 매각 후 대금 회수 및 세무 지원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을 빌드블록에 연결할 수 있고 부동산 취득대금 송금, 신고수리 등 복잡한 외국환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시대에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부동산 투자 외 다양한 외환업무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0806105737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 전문가 육성"…삼성생명,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컨설턴트 산학연계 과정인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에서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컨설턴트 53명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훈 연세대 부총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턴트들의 수료를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전영묵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8주간의 금융리더 과정을 수료한 것을 축하드리며 이번 과정은 고객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활동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17년 개설된 연대-삼성 금융리더 과정은 컨설턴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삼성생명의 대표 산학 연계과정이다. 영업 경력 만 3년 이상의 우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매 기수 약 50여명을 선발하며 이번까지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연대-삼성 금융리더 과정은 연세대 교수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저명한 강사와 함께 경제, 세무, 리더십, 인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커리큘럼으로 8주간 진행했다.특히 이번 5기는 보험업계 최초로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방문 소감에 대해 "국내에도 중입자치료기기가 도입돼 암환자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고객 컨설팅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3년 이하의 신인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연 2회 ‘주니어스타’ 과정을 운영한다. 연 2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VIP 공략 특강, 성공 노하우 공유 등의 시간을 통해 신인 컨설턴트들을 돕는 과정이다.삼성생명은 올해 성균관대 경영대학과 협약해 실시하는 ‘성대-삼성 차세대리더’ 과정도 신설했다. 7주간의 과정으로 연 2회 실시되며 참여 컨설턴트들은 금융, 마케팅, 의학, 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보험 마케팅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1기 과정을 수료한 컨설턴트들이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들이 금융전문가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계 과정을 운영 중이다"며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해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pearl@ekn.kr삼성생명은 지난 4일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수료식에서 전영묵 대표(앞줄 왼쪽 7번째)가 수료 컨설턴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금리에 5만원권 환수율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 5만원권 지폐의 환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높아지자 예·적금 등의 형태로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액 대비 환수액의 비율인 환수율은 77.8%다. 이는 2009년 6월 5만원권 발행 시작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환수율이다. 통상 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면 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예금이나 세금납부 형태로 금융기관으로 입금된다. 금융기관은 일부를 시재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한국은행에 입금하는데, 이때 돌아온 금액이 환수액이다. 화폐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5만원권 환수율은 지난 2009년 최초 발생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7~2019년 중 50~60%대에 이르렀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 10~20%수준으로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대면 거래가 줄어든 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고액권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어서다. 그러나 지난해 방역 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난 데다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1년 반에 걸쳐 기준금리를 3.00%P 올리며 환수율이 높아졌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2021년 8월 연 1.03%에서 지난해 11월 연 4.29%까지 상승했다. 은행 수신금리는 이후 하락해 지난 4월 3.43%까지 내렸지만 5월 반등했고 6월에는 3.69%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수신잔액 또한 2021년 8월 말 225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248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5월에는 242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earl@ekn.kr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금감원, 전금융권에 PF 자금 관리 긴급 점검…새마을금고 포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지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관리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4일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사,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역에 PF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에도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PF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PF대출은 자금 규모가 크고 복잡한 데다 사업장 공정률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집행되는 구조로 인해 거액의 횡령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에는 감독 사각지대로 여겨져 온 새마을금고도 포함됐다. 새마을금고 감독 권한은 행정안전부에 속해있어 전 금융권 대상 일제 점검에서 제외돼 왔으나 상당 규모의 부동산PF 성격의 대출을 취급 중인 만큼 사고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PF대출 과정에서 잇단 횡령사고가 났던 저축은행도 집중 점검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8억원) 등 PF 대출 관련 횡령이 나타나며 논란에 오른 바 있다.금감원은 캐피탈과 상호금융권에도 PF대출 관련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저축은행권이 마련한 PF 대출 관련 내부통제 강화 지침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PF대출이 부실화하면서 그간 은폐됐던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경남은행 562억원 규모 횡령 사고에서도 해당 직원은 이미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상환된 대출 원리금을 가족 계좌 등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은 77억9000만원이다. pearl@ekn.kr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4일 증권사, 보험사 등 전 금융권역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발행 반토막…투심 위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 유동화증권(PF ABS·ABCP·ABSTB) 발행금액은 11조8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총 336건이다.지난해 상반기 PF 유동화증권의 발행금액과 건수는 각각 24조2005억원, 832건이었다. 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는 발행금액(-50.8%)과 건수(-59.6%) 모두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신용보강 형태상으로도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 상반기 발행된 전체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가운데 증권사 신용보강 비중은 46.8%로 집계돼 50% 밑으로 떨어졌다.앞서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증권사들이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브릿지론을 포함, 부동산금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지난 2019∼2022년까지는 증권사의 신용보강 비중이 50%를 줄곧 웃돌았었다. 특히 2021년에는 그 비중이 55.8%까지 커지기도 했다.이인영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최근 신규 사업이 줄어들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 지연, 부동산 금융 리스크 부각 등으로 증권사들의 영업 기조가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증권사 신용보강 형태의 유동화 증권 발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은행의 신용보강 비중 역시 지난 2019∼2022년까지는 연평균 4.3%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1.4%로 감소했다.대신 건설사 및 시공사 등의 신용보강 비중이 지난 4년간 평균 35% 수준에서 올해 45%로 늘어났다.부동산 PF 유동화증권 시장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당국의 연이은 대책으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등 건설업계 악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여전히 활기를 띠지는 못하고 있다.금리(A1등급 PF ABSTB 유통물 매입금리 월평균 기준) 상으로는 지난해 9월 3.7%였다가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10월에는 6.1%, 12월에는 7.4%까지 치솟았다.이후 정부와 업계가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과 PF 유동화증권 매입 프로그램 등을 쏟아내며 지난달 기준 4.5%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상태다.증권가는 부동산 PF 리스크가 금융권에 미칠 파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 저하와 높은 조달금리로 부동산 PF 사업성이 크게 저하돼 일부 금융기관의 관련 자산 건전성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금융기관은 수익성·자본 적정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금융기관 위주로 인수합병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사진은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 신축 공사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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