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SDI, 내년 신규 수주 확보…목표주가 60만원 유지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내년은 신규수주 확보와 함께 증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조2000억원을 전망했다.주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770만대와 삼성SDI 고객 구성을 감안한 판매량 성장률은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면서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가가 전년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지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7%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배터리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24년 삼성SDI의 설비투자(Capex)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내의 Capex 집행 원칙이 깨질 것"이라며 "2024년 신규수주 역시 기대돼 증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주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4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중대형 전지는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으로 스탤란티스 향 판매에 차질이 있었고,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부진영향, 전자재료는 반도체 감산 영향"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

레고켐바이오, 얀센 기술수출로 시장 입지 확인…목표주가 ↑[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조단위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나왔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기술이전은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 중 가장 큰 계약"이라며 "최근 활발했던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술이전 및 M&A 트렌드에 부합하며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전망했다.앞서 지난 26일 레고켐바이오는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과 Trop2 ADC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 총액은 17억2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다. 단계별 마일스톤은 14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이다.LCB84는 현재 레고켐바이오 주도하에 글로벌 임상 1/2 상을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얀센과 공동개발하게 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성과 확인을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그리고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khc@ekn.kr레고켐바이오 CI

풍산, 구리 가격 반등에 내년 실적 개선될 것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글로벌 탄약 비축 수요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실적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을 유지했다.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방 사업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4분기 신동 부문 판매량이 당초 목표 4만6000톤 대비 미달했다"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200억원, 6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방산 부문 판매량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예정대로 계절적 내수 매출이 급증해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탄약 수요 증가, 수급상황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구리 가격이 10월을 바닥으로 반등하고 있고 연초 중국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방산 역시 지정학적 갈등 종료 가능성과는 별개로 글로벌 탄약 비축 수요가 이어지고 대구경·사거리연장 성능개량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풍산 CI. 풍산

아이엠티, 반도체 세정 장비가 중장기 성장동력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이산화탄소(CO2) 세정 장비가 아이엠티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이엠티는 작년 글로벌 D램 공급업체 마이크론의 HBM 공정 내 CO2 세정 장비 납품을 개시했다"며 "이는 기존 습식 세정 방식 대비 생산 수율이 높고, 단위 공정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차세대 주력 반도체로 평가되는 HBM의 생산량이 내년 이후 대폭 확대되고, 마이크론의 HBM이 고평가를 받고 있어 아이엠티의 CO2 세정 장비도 더 많은 업체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백 연구원은 "CO2 세정 장비의 고객 다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모 사는 HBM용 공정 내 CO2 세정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내년 이후 D램 선단공정 내 EUV를 적용한 레이어 확대로, 아이엠티의 EUV 관련 장비 양산 매출도 기대된다. 이차전지용 레이저 세정 장비 납품 일정은 변동성이 있으나, 세정 자동화 트렌드 및 라인 당 필요 장비 도입 수 증가는 아이엠티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다.suc@ekn.kr

파트론, 수익률 저하에 목표주가는 하향 사업다각화 기대감은 ‘↑’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KB증권은 파트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8% 하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으로 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 수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 따라 카메라 모듈의 2023년, 2024년 매출을 각각 17%, 15%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2023년~2032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에서 9.4%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산정은 잔여이익모델(RIM)을 통해 산정했다. 즉 낮아진 투자수익률이 미래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거다. KB증권이 전망한 파트론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 하락한 2714억원, 116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이익감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성수기였던 3분기 대비 스마트폰 카메라 및 센서 등 관련 매출이 감소한 게 이유다. 또 조기 출시 기대감이 컸던 갤럭시S24 관련 매출 반영 효과도 4분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2년 4분기에 출시한 전자담배 ODM(원천 디자인 제조업자) 관련 매출과 지속 성장 중인 카메라 및 헤드라이트LED 등 전장용 부품 매출은 4분기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신사업의 안착으로 내년 파트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8%, 32% 늘어난 1조3400억원, 646억원이 점쳐진다. 영업이익률은 4.8%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카메라 모듈 매출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2022년 4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자담배 비즈니스는 출하량 확대 및 신제품의 독점공급 비중 확대로 2024년 1302억원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 매출도 수요 확대 및 제품군 추가 효과로 올해 매출액 17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금융, 부회장직 폐지…‘부문 임원’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한다. 하나금융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은 부문 임원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역시 전행적인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하나금융은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관계사 간 범(凡)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고자 ‘그룹손님가치부문’도 신설한다. 산하에는 기존 사업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다.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기존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은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으로 그룹의 대내외 인지도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팀’은 ‘IR본부’로 격상했다.하나은행은 현장과 고객 중심의 영업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리테일그룹과 고객지원본부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해 대면·비대면 상품, 서비스 운영을 통합 관리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비대면 고객 응대 기능을 손님지원조직으로 통합해 손님·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금융AI부를 신설해 금융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과 분산된 AI 관련 역량을 집중한다. 이외에도 중앙영업그룹 내 강남서초영업본부, 종로영업본부 등 2개 영업본부를 신설했다.또 기업디지털지원부를 기업디지털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했다. 자금시장본부 내 FX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하나은행의 임원 인사는 현장, 전문성,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로 세대교체와 조직의 활력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한 인사로 총 26명의 은행 승진자 중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김영호 리테일사업부장은 리테일사업본부장으로, 배창욱 신용리스크관리부장은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유경철 기관사업부장은 기관영업그룹장으로 각각 승진했다.dsk@ekn.kr하나금융그룹.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600 턱걸이…포스코홀딩스·퓨처엠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08p(0.12%) 오른 2602.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p(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713억원, 외국인은 8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4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매도세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294.5원에 형성했다. 코스피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26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2%)가 장중 7만 6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기아(0.73%), 네이버(0.23%), LG화학(0.10%)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포스코홀딩스(-1.46%), 삼성SDI(-0.78%), 포스코퓨처엠(-1.9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 의약품(0.98%) 등이 강세를,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화학(-0.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8p(0.73%) 내린 848.3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p(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8억원, 외국인이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14.0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 리노공업(2.0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4091억원, 코스닥시장 9조 469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연말 코스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금융권 ‘PF 부실’ 공포…보험사에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금융권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잔액을 기록 중이지만 연체율이 높지 않아 아직은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2.42%로 2분기 대비 0.24%P 늘어났다. 이 중 65%에 해당하는 87조5000억원은 은행과 보험사에서 발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원이다.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을 업권별로 보면 증권이 13.85%로 가장 높고, △저축은행(5.56%) △여신전문(4.44%) △상호금융(4.18%) △보험(1.11%) 등 순이었다. 은행은 0%대를 기록했다.타 업권 대비 연체율이 높지 않은 까닭에 보험업계의 부동산 PF는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선순위 비중이 높아 연체율이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선순위 채권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파산했을 때 돈을 우선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보험사는 PF 연체잔액도 지난해 9월 2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3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현재까지는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카드 등 보험사를 제외한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서 내준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큰 상황이다. 2금융권과 증권사의 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46조7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대비 35%에 그쳤으나 연체잔액의 경우 1년새 1조1000억원에서 2조7400억원으로 2.5배 가량 불어났다. 이는 전체 연체잔액(3조2400억원)의 84.6%에 달한다. 다만 연체율이 석 달 만에 1.5배 넘게 치솟은 점과 대출잔액 비중이 높다는 점은 주시할만한 요소다.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추정해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는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 비율은 9월 말 기준 은행이 400억원, 상호금융이 100억원인데 반해 보험은 5000억원 규모를 가리키고 있다. 캐피탈과 증권이 각각 1조와 1조2000억원인 것과 비교해서 작지만, 저축은행(5000억원)과 함께 작지 않은 규모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적립해 추후 보험금으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빠져나갈 자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 업계는 앞서 지난해에도 금융권이 부동산시장 자금 경색을 겪자 과거 판매한 고금리 저축보험의 만기가 겹쳐 차환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곤혹을 겪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PF 부실이 전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면서도 업권의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대비에 대한 주문에 나선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하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보험사 대체투자와 부동산 PF대출 등 고위험 자산의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일각에선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동안 부동산, 건설 대출 부실 뇌관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금융당국으로부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발(發) 부실 투자 등이 우리 경제에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pearl@ekn.kr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원이다.

IBK기업은행, 내년부터 새로운 기업신용평가 모형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4년부터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해 평가의 객관성과 변별력을 높였다. 또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등급을 제시함에 따라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평가 항목을 확대해 재무실적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신용등급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대해 지난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dsk@ekn.kr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에 11개 은행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은행은 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하나·산업은행 등 6개 국내 은행과 교통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 은행 지점이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과 기재부는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