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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선임…"제2의 도약 이룰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 4대 케이뱅크 신임 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공식 선임돼 내년 1월 1일 취임한다. 케이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날 주요 안건인 최우형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은 참여한 주주의 기대 속에 통과됐다.최우형 행장은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 은행장은 여러 국내·글로벌기업에서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최 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은 물론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 금융 IT 최전선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최 행장은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급변하는 금융 IT분야에서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하며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금융 성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금융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케이뱅크는 기대한다. 최 행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최 행장은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3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장민 현 KT 재무실장과 조이준 현 BC카드 경영기획총괄을 선임했다. KT그룹사와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dsk@ekn.kr최우형 제4대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2024년 사업 다각화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024년을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등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신숙 행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상황과 자산 부실화 위험, 은행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비은행 금융 자회사 인수를 통한 사업 다각화,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한 리스리 관리 선진화 등 차세대 도약의 발판이 될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 속에서 숨겨진 위기를 찾아 경계하고, 우리의 실력과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강 행장은 이를 위해 △인적·조직적·기업문화적 ‘역량’ 강화 △현장 중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건전한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고객 일상과 함께하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 등 5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이제 바다를 넘어 대양으로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로 새롭고 위대한 수협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주총 소집통지서 받고 싶지 않으면 1월 말까지 신청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 통지서를 받고 싶지 않은 투자자는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수령거부 신청을 하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해 7월 신규 오픈한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주주들이 발행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각종 통지서의 수령거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핸드폰·태블릿PC 등)를 통해 예탁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의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메뉴에 접속,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수령거부 대상 통지서를 선택한 후 ‘신청등록’을 클릭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서비스는 예탁원을 명의개서대리인으로 선임한 회사에 대한 것에 한정된다. 국민은행 또는 하나은행을 명의개서 대리인으로 선임한 발행회사에 대한 통지서 수령 거부 신청은 위 홈페이지에서 불가능하다. 주주들은 서비스 신청 전 발행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을 확인해야한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신청일 익일에 처리 완료된다. 발행회사에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통지서의 인쇄 전까지 처리 완료되어야 해당 통지서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주주가 내년 3월말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년 1월말까지는 해당 서비스의 신청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 이외에도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한 여러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발행회사·주주들의 직접 내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110901000546300026511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 통지서를 받고 싶지 않은 투자자는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수령거부 신청하면 된다. 예탁원 서울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 발행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사용해야 하는 채권이다. 대출 자산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고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와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금액의 0.2~0.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1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8월 1000억원, 12월 500억원을 추가해 총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1000억원은 한국기업평가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지원됐다. 500억원은 한국표준협회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전기차 구입 대출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녹색채권을 발행한 은행이다. 발행 과정에서 환경산업기술원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내 녹색금융 제도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제활동을 촉진하는데 있어 금융권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금융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KCGI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총 안건 가결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KCGI자산운용은 29일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측 두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음에도 불구, 모두 가결된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 KCGI자산운용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사측이 일반주주의 주총제안권을 원천 봉쇄했다며 지난 11월에 발표한 거버넌스 개선계획의 진실성에 의문을 표했다. KCGI자산운용 측은 "현행법이 인정하는 일반주주의 이사 선출권 보호조항인 감사위원 분리선출(3%룰) 조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만들어졌다"며 "한국 기업 거버넌스에 불행하고 부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약 3%의 자사주 처분으로 인해 ‘대주주 경영권방어’와 ‘3%룰 악용’을 위한 유용 논란을 낳은 자사주 7.64%에 대한 전량소각을 거듭 요구했다. 또 향후 추가적인 주주권익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uc@ekn.krclip20231229110919

KCGI "DB하이텍 경영혁신 계획 환영...지주사 전환 조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행동주의펀드 KCGI가 최근 DB하이텍이 제시한 경영혁신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이 발행한 보통주식 312만8300주(지분율 7.05%)를 보유하다, DB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 지난 28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일부인 250만주(지분율 5.63%)를 DB에 매각했다. 이에 최근 DB하이텍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거버넌스 개선 방안과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및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신설을 통해 부족했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 △배당성향 증대 및 자사주 매입 확대, 다양한 IR 활동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 강화로 주주 권리를 보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 등이다. KCGI 측은 "이는 그 동안 수차례의 대화를 통해 KCGI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대부분을 DB하이텍 이사회 및 경영진이 전향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며 "경영혁신 계획에 따라 DB하이텍의 거버넌스는 보다 선진화되고, 주주가치 또한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통한 감시와 견제 방안이 빠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판단되며, 향후 이러한 내용을 보강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KCGI의 지분 매각으로 DB는 DB하이텍의 지분 18.05%를 확보, 정상적인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향후 DB의 DB하이텍 지분 추가 매입, DB하이텍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통한 지분율 상승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CGI는 이번 지분매각 이후에도 DB하이텍의 지분 1.42%를 보유한 주주로서, 사외이사 추천 등 주주권의 적극적인 행사를 통해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어겠다는 입장이다. suc@ekn.krclip20231229104525

내년 총선 대비?...‘상생금융’ 전담부서 꾸리는 은행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들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내용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관련 부서를 속속 신설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은행권을 향한 상생금융,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현재 정부의 시선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상생금융부를 새로 꾸려 상생금융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 역시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새로 꾸렸다. 해당 센터는 상생금융 통합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할 방침이다.신한은행은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지주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은행은 상생금융부를 통해 ESG 관련 프로젝트와 중장기 관점에서 사회공헌사업들을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지주는 기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KB금융은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 비금융 모델을 구축,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역시 기존 ESG본부와 ESG기획부를 각각 ESG상생본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했다.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상생금융부를 새로 꾸려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4월부터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늘리기 위한 채널을 확충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정부의 상생금융에 대한 요구가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은행들은 지난주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를 지급하는 내용의 총 2조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놨다. 4% 초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환급(캐시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은행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내년 2월부터 이자환급 지원을 개시해 3월까지 최대한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권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과 함께 남은 4000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금융권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전담 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활성화,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상생금융팀을 새로 꾸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은행권을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우호적이지 않아 상생금융에 대해 은행권이 스스로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올해만 해도 은행권이 연초에 상생금융을 발표하면서 관련 요구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말에 다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일 은행권의 상생금융 방안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2027년 대선 때도 (은행권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며) 추가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은행권의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찍고 내년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요구가 오랜 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사회에는 은행권이 돈을 잘 버는 것은 좋은 게 아니라는 시각이 만연해있다"며 "오히려 올해처럼 실적이 잘 나왔을 때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나 사회공헌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은행연합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20개 사원은행은 2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중간 왼쪽부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랠리… 코스피 영향력 더 커지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내년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상승을 통한 코스피 지수 전체적인 오름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4%(500원) 오른 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으며 작년 말 종가인 5만5000원 대비 42.72%(2만3500원)가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전날 삼성전자 시총은 468조6279억원으로 작년 말 330조1289억원 대비 138조4990억원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18.29%다. 이는 작년 말 15.82% 대비 2.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할수록 지수 등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총 비중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12월 통화정책회의(FOMC)를 기점으로 미국 연착륙 기대 강화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강해졌고 미국 빅테크에서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 S24가 오는 1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기대가 삼성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 연말·연초 앤비디아(Nvidia)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고대역메모리(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전망"이라며 "또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의 탄력성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쏠림현상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최유준 연구원은 "쏠림 현상이 강화된다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소외 현상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외국인은 팬데믹 랠리와 긴축 구간을 거치면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을 줄인 만큼, 주가 확대 가능성이 크고, 이는 삼성전자에만 투심이 몰릴 수 있다는 거다. 이어 최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회복과 AI 관련 모멘텀이 더해진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는 코스피의 PER을 결정할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희망퇴직 실시한다...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특별퇴직을 실시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28일)부터 1월 2일까지 특별퇴직을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내년 1월 말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이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책임자, 행원급의 경우 최대 31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 관리자급은 최대 30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초 진행한 특별퇴직에서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1972년생 이후 출생자는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받는다.1968년 하반기생부터 1971년생 준정년 특별퇴직 직원에 한해서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지원금 등을 지급한다.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퇴직자를 최종 선정한다. 퇴직 예정일자는 2024년 1월 31일이다.매년 상반기, 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특별퇴직 역시 1968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하나은행은 임금피크특별퇴직자에 약 25개월치 월평균임금을 지급한다.하나은행.

하나은행,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동시 인증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기준의 내부통제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다. 이는 오랜 기간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내부통제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진해 온 결과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4월에 제정해 시행 중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ISO37301 인증은 기업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규범준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ISO37001 역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국내에는 2017년 11월부터 도입돼 시행 중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이다. ISO37001 인증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하나은행은 2019년 4월부터 사용 중인 법령통지시스템과 2021년 4월에 개편한 내규관리시스템을 통해 법규 및 내규를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내부고발 제도 활성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내 교육 제공을 통해 부패방지 문화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킨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두 가지 인증의 동시 획득으로 이어졌다"며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 분야에서 대한민국 금융계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8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사진 왼쪽)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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