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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화학 부문 실적 부진…목표가 14만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와 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수요 부진, 생산 감축 영향으로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진행 중이고 이에 판매량 급감 및 첨단 제조 세액공제(AMPC) 약세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판가 반등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AMPC 확대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강세를 반영해 석유 및 E&P 부문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배터리 및 화학 부문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6%, 5%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전분기 정기보수 효과가 소멸되면서 영업이익 513억원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AMPC 867억 원을 포함한 영업적자는 4231억원"이라면서 “판가가 하락하고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넷마블, 4월부터 연이은 신작 출시...투자의견은 ‘중립’ [SK증권]

SK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기존 게임들의 부진과 신작 부재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부터 연이은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 사전 예약자 200만명을 기록한 '아스달 연대기'가 오는 24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출시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사전등록 55일만에 예약자 500만명을 달성했고 태국, 캐나다 등지에서 앱스토어 매출 각각 1위, 10위를 기록했다.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 예정이고 스팀에도 런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레이븐2'가 18일 쇼케이스 진행 후 2분기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킹 아서'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 대비 출시 예정작들이 많다"며 “상반기는 출시 초기 매출 및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달성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엔씨소프트, TL의 실패 아이온2가 채워줄까 [KB증권]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의 성패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가 시장에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9.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며 “리니지2M과 W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TL의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해 향후 본격적인 이익 개선의 열쇠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온2로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4년과 2025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4%, 21.4%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며 “하반기 TL 글로벌 런칭, 블레이드&소울2 중국 출시, 2025년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나면 주가는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청산가치에 근접했다"며 “리니지 IP의 영업가치가 시장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탈리니지'를 통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하나투어, 지분 매각설에도 매력 충분…올해 영업익 최고치 경신할 것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을 보수적으로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판단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계 1위 여행사로 패키지 상품 회복 사이클에서 가장 유리하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PER 14.1배로 역사적 저점으로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꾸준히 회복돼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올 1분기 해외여행 수요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패키지 수요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시장보다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패키지 송출객 수는 지난 2019년 대비 78%를 회복해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5776억원을,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컨센서스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나스미디어, 광고 불황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 전망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나스미디어가 광고 불황으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광고(DA)와 플랫폼 모두 부진한 광고업황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그동안 나스미디어가 대행했던 넷플릭스 광고는 요금제 가입자 저조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나스미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01억원과 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6.3%, 17.8% 줄어든 수치다. 신 연구원은 “최근 1년 동안 나스미디어의 주가는 넷플릭스, 테무 등 단기 테마성 이슈로 주로 주가가 움직여 왔다"면서 “이들로 인한 이익 기여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LS 손실사태 무풍지대...우리금융지주, 1분기 실적 향배는

우리금융지주가 은행권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우려에서 비껴나면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증권, 보험사가 없어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크지 않고, ELS 배상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7700억~8130억원대로 보고 있다. 작년 1분기(9137억원)와 비교하면 약 10% 감소한 수치다. 우선 우리은행은 경쟁사 대비 홍콩H지수 ELS 배상금액이 크지 않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실제 배상 규모는 1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반면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자율배상 규모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우리금융은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도 크지 않다. 지방은행이나 금융지주 내 증권, 보험 계열사들은 올해 1분기에도 국내외 부동산 PF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변수는 비용이다. 금융당국이 연일 금융권을 향해 부동산 PF에 대한 보수적 접근과 충당금 적립 등을 주문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상생금융 비용 등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은 1분기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 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각종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충당금 같은 대외변수는 은행 자체적인 결정이 아닌 당국의 주문에 따라 이뤄지는 사안이기 때문에 실제 발표되기 전까지는 충당금 수준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우리금융의 주가는 여전히 타사 대비 저평가됐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2배로 KB금융지주(0.43배), 하나금융지주(0.39배), 신한금융지주(0.39배) 보다 낮다. 우리금융이 현재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는 등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은행은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크지 않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권 전반적으로 PF 관련 위기설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은행이나 금융지주사들이) 매월 만기가 도래하는 ELS 손실액을 회계상 얼마나 반영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증시 종합] 삼전·SK하닉, LG화학·엔솔,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HPSP 등 주가↓

1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0.80p(2.28%) 내린 2609.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6p(0.98%) 내린 2644.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이날 하락에는 이란·이스라엘 간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에 따른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중국 소비지표 부진 등이 맞물렸다. 여기에 연일 고공 행진하며 연고점을 높여온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장중 1400원에 닿아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 마감가는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46억원, 기관은 29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49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조 20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8%), SK하이닉스(-4.84%), 셀트리온(-3.70%), LG화학(-3.17%), KB금융(-2.72%), POSCO홀딩스(-2.56%), LG에너지솔루션(-1.88%)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9400원까지 내렸다가 간신히 8만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만 9100원으로 마감해 18만원선에서 내려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7%), 기계(-3.22%), 운수창고(-3.20%), 전기전자(-3.14%), 철강및금속(-2.20%), 증권(-2.05%), 보험(-2.04%), 전기가스업(-2.04%), 의약품(-1.98%) 등 대부분에서 낙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음식료품(0.14%)뿐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27개, 하락 종목은 77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p(2.30%) 내린 832.81로 마감했다. 지수는 6.88p(0.81%) 내린 845.54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66억원, 기관이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5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리노공업(-6.09%), HPSP(-5.96%),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이오테크닉스(-4.62%), 셀트리온제약(-4.36%), HLB(-3.45%), 에코프로비엠(-3.29%) 등이 내렸다. 반면 엔켐(4.90%), 신성델타테크(1.46%)는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946억원, 코스닥시장 8조 3113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총선 끝’ 한국가스공사 예상보다 반등은 “글쎄…”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총선 이후 미수금 안정과 요금 인상 가시화에 주가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과 정반대의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 11.27% 하락했다. 1월 2일 2만4600원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종목으로 꼽히며, 2월 19일 3만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현재 주가는 2만565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기준 외국인 보유비중은 6.71%다. 2022년(10.3%), 작년 말(9.3%)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선스(913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수금 해소에는 역부족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작년 4분기에도 2227억원이 추가로 쌓였다. 작년 말 기준 민수용 등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110억원, 발전용 미수금은 1조9791억원 등 총 15조7659억원의 미수금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는 연료비를 가스요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면 이를 회계상 미수금으로 처리한다. 미수금은 자산으로 분류돼 장부상으론 흑자지만, 적자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의 부채도 여전히 많다. 작년 말 기준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482.68%다. 지난해 3분기(430%)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총선 이후 '가스요금 인상'이 가시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미수금 해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가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스업계에서는 5~7월 중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면서 5% 이상 인상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의 주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려면 최소 15~20%는 인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가스요금 인상이 이뤄져야하는데, 유가와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민수용 요금을 약 15~20% 인상해야 내년 초까지는 겨우 버틸 수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5월 공개될 적정투자보수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 지원이 공급비에 포함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반영이 지연된다면 별도 단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가격 하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무배당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수금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속해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는 점은 위험요인"이라면서 “현재 주가도 과도한 차입금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인데다, 배당 재개도 쉽지 않아 저점 매수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경남제약 ‘김병진 매직’… M&A 승부수 또 통했다

기업의 인수·합병(M&A) 승부사로 알려진 김병진 경남제약 회장이 또 상장사를 매각한다. 사들인 지 1년이 겨우 지난 엔터파트너즈의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김 회장은 57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여러 종목의 M&A를 통해 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에도 1년만에 큰 수익을 거두면서 승부수가 또 통했다는 평가다. ◇엔터파트너즈, 최대주주 경남제약에서 알에프텍으로 변경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경남제약은 엘에프텍과 바이오나노테크놀로지, 개인 이 모 씨 등에게 보유 중인 엔터파트너즈의 주식 377만4465주를 양도할 예정이다. 1주당 가액은 6093원으로 공시일 15일 종가대비 15%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전체 양도금액은 230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경남제약의 엔터파트너즈 지분율은 9.66%로 줄어들고 알에프텍은 28.4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는 최대주주의 주식양수도 거래 외에도 전환사채(CB) 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200억원 규모의 제4회차 CB는 비디씨랩스와 아너스자산운용, 골든트리가 나눠 인수하며, 100억원 규모의 제5회차 CB는 AFWP신기술투자조합12호가 인수한다. 150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알에프텍이 참여한다. ◇김 회장, 엔터파트너즈 투자 1년만에 50억원 넘게 수익 경남제약은 엔터파트너즈의 지분을 사들인 지 1년 만에 엑시트를 하는 셈이다. 지난해 3월 경남제약은 70억원 규모의 구주 인수와 10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엔터파트너즈의 최대주주가 됐다. 투입한 금액은 총 178억원이다. 추가로 몇차례의 유증과 장내매수 등으로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약 57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셈이다. 지분 전액을 매각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향후 추가 수익을 거둘 기회도 남는다. 이번 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M&A를 통해 또 큰 수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남제약의 최대주주는 블레이드 Ent라는 다른 상장사다. 보유 지분은 19.84%다. 그리고 블레이드 Ent는 김 회장이 지분을 전부 보유한 플레이크가 최대주주다. 플레이크의 블레이드 Ent 지분율은 24.81%다. ◇최근 딥마인드에 투자 집중…금투업계 “향후 행보 주목" 시장에서는 김 회장의 다음 행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딥마인드다. 김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딥마인드도 최근 최대주주를 교체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이 블레이드 Ent를 통해 딥마인드의 지분을 사들인 것은 지난 2020년 6월 경이다. 당시 80억원 규모의 유증과 CB인수 등을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까지 블레이드 Ent와 특수관계인 등의 집마인드 지분율은 33.32%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딥마인드가 메타플렉스를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진행하면서 최대주주 구성이 변경됐다. 메타플렉스는 김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개인 회사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김 회장 측의 딥마인드 지분율은 64.46%까지 올라갔다. 한편 최근 김 회장이 거느린 상장사의 인수합병을 두고 잦은 사명 변경으로 관련 내용 파악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레이드 Ent의 경우 유니더스에서 바이오제네틱스, 경남바이오파마, 블루베리엔에프티 등의 사명을 거친 뒤 현재의 이름이 됐다. 엔터파트너즈도 일야하이텍이라는 이름에서 일야를 거친 뒤 현재가 됐다. 딥마인드도 이에스브이에서 경남제약헬스케어와 커머스마이너라는 사명을 거쳤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기업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꾸고 가격을 높여 회사를 되파는 식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닦은 인물"이라며 “해당 기업의 본어보다는 회사의 매각가치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다 보니 일반 주주들로서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보통주보다 비싼 우선주…이상급등 주의보

최근 일부 우선주들이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보통주가 의결권이 있어서 우선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우선주가 더 비싼 종목들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도 보통주보다 과도하게 비싼 우선주에 대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투자 주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한화갤러리아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금강공업우, 계양전기우, 태양금속공업우, 한화투자증권우, 코오롱글로벌우 등 7개 종목에 대해 단기과열종목 기간을 3거래일 연장했다. 신풍제약우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22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신풍제약우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종목은 단기과열종목 기간이 한 차례 이상 연장됐다. 단기과열종목 제도는 지난 2020년 7월 도입됐으며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가 대상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단일가매매만 가능하며 3거래일 후 단기과열종목 지정 종료일에도 가격괴리율이 50% 이하로 축소되지 않으면 연장 횟수 제한 없이 적용 기간이 연장된다. 지난 15일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연장된 종목들도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돼 길게는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우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25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는데 괴리율이 줄어들지 않아 오는 19일까지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연장됐다. 한화갤러리아우 역시 지난해 5월부터 발동된 단기과열종목 지정 조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투기성 자금이 유입돼 우선주가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관련주로 주목 받으면서 우선주가 급등했다. 코오롱글로벌 보통주는 이날 8360원에 마감한 반면 우선주인 코오롱글로벌우는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지난해 9월 52주 최고가인 2만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관련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등 테마성이 짙은 우선주 일부가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돼 있다. 통상 우선주는 배당을 목적으로 거래된다.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더 지급하며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어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더 높은 경우는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다는 특성상 투기 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가 훨씬 용이해서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우선주는 배당 이슈 없이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이번에 단기과열종목에 신규 지정된 신풍제약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배당금도 지급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이후 3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배당금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달 22일과 25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3만9400원)를 경신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우를 30분마다 단일가매매만 가능하도록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신풍제약우는 이날 종가 기준 2만3450원에 마감했다. 보통주인 신풍제약 주가는 이보다 낮은 1만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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