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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드림인사이트,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가 코스닥 시장에서의 거래 첫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드림인사이트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하이제6호스팩의 거래정지 전 종가(2145원)를 합병비율(0.3668917)로 나눈 값(5850원) 대비 1750원(29.91%) 상승한 7600원에 거래 중이다. 드림인사이트는 스팩 합병 두 번째 도전 끝에 숙원사업인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거래소에 스팩 존속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일부 보완사항을 지적받고 이듬해 자진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재도전에 나섰다. 큰 무리 없이 예심을 통과했고, 스팩 주주들의 합병 승인 동의를 얻어냈다. 드림인사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광고의 기획부터 제작, 게재,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하며 일반 디지털 광고회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yhn7704@ekn.krNISI20240110_0001456386_web

[특징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합병 및 액면분할 소식에 15%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장 초반 15%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전일 대비 2만5600원(15.42%) 오른 19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이번 주가 강세는 전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소규모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올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액면가 5대 1 주식분할을 결의할 예정이다.해당 합병 및 액면분할이 완료될 경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발행주식은 액면가 1000원에 총 3020만2985주로 늘어난다.suc@ekn.kr

아이티센, 한국 최초 실물금속 STO 플랫폼 운영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5일 아이티센에 대해 디지털자산거래소와 STO 등의 운영사업자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12월15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 및 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골드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자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 추가되는 자산들의 디지털라이징 및 최적의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임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하나금융 STO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금·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본심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센골드는 귀금속에 조각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센골드는 지난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실물 금 거래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AI와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인 클로잇은 지난해 8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MOU 체결 및 11월 하이퍼클로바X 포럼 개최 등 기업용 생성AI 확대, B2B 맞춤형 AI 서비스 정착을 위한 MSP 사업 진행 등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아이티센 CI. 아이티센

현대카드, S&P 신용등급 전망 상향…"현대차 중요 자회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카드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ICP(In Car Payment·차량 내 결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현황에도 집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인 것을 주목하며, 업황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히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관계와 강력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화 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현대카드는 신용 판매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량 고객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에 기반한 성장세 및 현대자동차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치(Fitch)에서는 BBB Positive(긍정적) 등급을 받아 투자적격등급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 Ltd.)로부터 현대차와 동일한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해 한국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일본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pearl@ekn.kr현대카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줄상향…성장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가 줄상향되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11% 올려잡았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1∼3공장 풀 가동과 견조한 수주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존 제품 매출 증가로 미국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29%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생산량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제품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1조1140억원)보다 25% 증가한 1조3920억원으로 예상하고, 기존 추정치(1조3480억원)를 440억원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록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생산(CDMO) 기업과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세와 원활한 수주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4공장 매출이 전년 대비 192% 증가한 5469억원으로 예상되며 에피스 출시 마일스톤 2041억원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산업 회복 기대감으로 피어그룹(써모피셔, 다나허, 론자 등)의 2025년 EV/EBITDA 평균은 최근 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로직스 별도 가치 상향의 근거"라면서 "반면 지속 낮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플은 박스권 탈출의 포인트인데, 올해 이후에 대한 피어의 톤 변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지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GS건설, 미착공·순차입 둘 중 하나라도 줄여야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GS건설에 보다 강도높은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증권가의 지적이 나온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은 3분기 기준 미착공 PF 규모가 1조67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크고 동시에 순차입금 규모가 2조1700억원으로 크다"며 "지난해 7월 검단 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미착공과 순차입에 대한 우려가 연계되며 주가 폭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장 연구원은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미착공이나 순차입에 대한 우려 중 하나라도 빠르게 축소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GS건설은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소수지분 매각 혹은 경영권 매각 등을 통해 유입될 현금 규모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며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약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적정가치 이상으로 평가받아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면 순차입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급격히 감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장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khc@ekn.krGS건설 CI

에스엠, 앨범 판매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낮은 주가는 매력적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앨범 판매량 감소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률은 과한 만큼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연간 음반 판매량을 소폭 조정하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 11월 발매한 에스파 앨범이 기존 대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실적 우려와 함께 주가가 부진했는데, 이는 과한 하락"이라며 "지적재산권(IP) 가치는 음반 판매량으로 한정 지을 수 없고, 에스파의 음반 판매량 하락은 팬덤 축소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음원, 공연, 엠디 등 다른 부문에서의 수익화 여력이 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 44% 줄어든 2462억원, 28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3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했던 3분기보다는 컴백과 공연이 줄었다. 음반에서는 NCT 127(정규+싱글, 262만)을 제외하고 에스파(126만), 레드벨벳(60만)의 앨범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안 연구원은 "공연은 전체 횟수가 감소해 매출액이 기존 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머천다이즈(MD)는 계절요인이 있지만 공연 감소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며, 비용 면에서는 일시 성과급이 반영돼 기존 분기보다 이익률이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호재인 플러스 요인이 마이너스 요인인 악재를 상쇄할 전망이다. 플러스 요인은 NCT 드림, 에스파의 활동 증가와 라이즈, 오는 2월 28일 데뷔가 예정된 NCT WISH의 성장이다. 반면 NCT 127과 엑소의 활동 감소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안 연구원은 "라인업 개별 파워를 비교해봤을 때 플러스 효과가 마이너스 효과보다 크다"며 "여기에 2~3분기 데뷔 예정인 한국 걸그룹이 라이즈처럼 높은 초반 화제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영국 엔터사인 문앤백과 함께 영국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펀더멘터 개선 지속...목표가 ‘상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이 25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한 80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이라며 "작년 연간 순익은 3600억원, 올해 추정 순익은 42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하나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4분기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는 등 순이자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판관비는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충당금 적립이 4분기 상당 규모 발생하지만 대손비용은 840억원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민생금융지원액 372억원 중 4분기에 비용으로 인식되는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현재 금융당국의 규제 변화와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는 카카오뱅크에 긍정적인 움직임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기조에 따라 은행 성장률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됐지만, 아직 관련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대출 공급목표가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되면서 전체 신용대출의 성장 여력도 이전보다 커진 상태다. 지난 9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되며 주담대 성장성도 재부각됐다.최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금리"라며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

한화투자증권, 2023년 영업익 620억원…전년比 80.1%↑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영업이익 620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매출액 1조9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그러나 동 기간 영업이익은 619억7272만원으로 80.1% 증가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327억5547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역시 1조5556억원에서 1조5969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작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및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한화투자증권 사옥

"단기납 종신 점검" 당국 압박에도…보험사들 경쟁 여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생명보험업계에서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10년 시점 환급률을 경쟁적으로 올리는 등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과열양상을 보이자 감독당국이 칼을 빼내들었다. 업계에선 지난번과 같은 수준의 제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품 자체보다 판매과정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생보사들, 올 들어 10년 시점 환급률 일제히 130% 이상 제시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번주부터 약 2주 동안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이 130%를 웃도는 생보사들을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갔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를 제외한 생보사들은 서면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이번 점검은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두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앞서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으며 보험사들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점검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은 설명의무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주를 이룬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시 ‘해약환급금’, ‘보험금 지급 제한사유’ 등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중도 해지 시에는 원금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돌려받아야 하는 특성 등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했다는 민원이 많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시 보험사로선 재정건전성 악화가 야기될 수 있다. 무·저해지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입이 끝나면 환급금이 증가하기에 납입기간 종료 직전에는 해지유보효과, 직후에는 해지상승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종신보험 해지가 대거 발생하면 건전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올 들어 생보사들은 5년 납입·7년 납입의 유지 10년 시점 환급률로 130%가 넘는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 ‘신한모아더드림’을 개정 출시했다. 7년납 10년 유지 시 환급률이 135%에 달해 업계 최대 수준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133%) △푸본현대생명(131.2%) △교보생명(131.1%) △하나생명(130.8%) △한화생명(130.5%) 등이 10년 유지 환급률을 130% 넘게 제시했다.단기납 종신보험은 5년 혹은 7년의 납입 만기가 지나고 10년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보다 더 높은 해지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종신보험의 목적인 사망보장이 탑재됐지만 납입 기간이 짧고 환급률이 높아 저축성 상품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었다.◇ 보장성 판매 끌어올리려는 업계…"판매과정상의 규제가 더 필요해"생보업계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저축성보다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 판매가 회계상 실적 상승에 유리해지면서 보장성 상품의 판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영업전략에 나선 상태다. 이에 당국이 올해 초부터 다시 과열된 환급률 경쟁에 예의주시하는 기조를 밝히며 점검에 나섰지만 최근에도 이 같은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점검의 주된 내용은 판매 과정상 설명의무 이행 여부나 환급률로 인한 보험사 건전성 악화 규모 등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업계 점검을 통해 10년 후 대량 보험 해지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는 이번 점검이 리스크 점검과 같은 경고 수준일 것으로 보고 지난해처럼 강력한 규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10년 시점의 환급률이 높다지만 거치기간이 있어 직접적인 제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 자체에 대한 문제는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많다. 또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사 업황도 업황이지만 고객입장에서도 좋은 상품인데 또 절판으로 가게 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상품 자체에 대한 문제적 시선 보다는 불완전판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규제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당국 점검 소식으로 절판마케팅까지 벌어지면 단기적으로 경쟁은 더욱 과열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환급률은 회사에서 지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충분히 검토한 뒤 정한 것이라 건전성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earl@ekn.kr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번주부터 약 2주 동안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이 130%를 웃도는 생보사들을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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