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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올해 외형 1조원대 상위 제약사 도약...목표가 ‘상향’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상인증권이 26일 보고서를 통해 보령의 목표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LBA 전략과 상품 도입으로 항암제, 당뇨, 소화기 부문 고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며 "올해부터 케이캡 상품매출 가세로 매출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는 작년 1400억원에 근접하는 블록버스터로 컸으며, 이 성장으로 보령은 ETC 영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항암제 당뇨 부문 성장도 이끌어 냈다. 또 당뇨치료제 포시가 제네릭 트루다파는 시장 1위로 올해 연간 14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하 연구원은 "올해 1700억원대 케이캡 매출이 가세하고 항암제, 당뇨부문 성장으로 연간 매출액은 1조874억원, 영업익은 7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신약과 LBA 품목, 상품도입으로 고혈압 부문 외에서도 성장을 창출해 국내 상위 제약사 수준인 외형 1조원 시대 진입에 주목한다"고 밝혔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변화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DGB금융지주가 조만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 지난 9월 회추위를 개최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회추위는 향후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2월 중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한 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3월 말 주주총회 한 달 전에서는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받아야 해 2월 말에는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롱리스트 후보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외부 후보자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8년부터 DGB금융을 이끌었던 김태오 회장은 용퇴 의사를 밝혀 새로운 회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내부 출신으로는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외부 출신으로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황 행장은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정통맨으로 지난해 대구은행장에 취임했다.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은 2018년 DGB금융의 차기 회장 선정 당시에도 유력한 외부 출신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어 DGB금융과 대구은행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 출신 인물이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반면 지금까지의 대구은행과 달리 시중은행으로 모습을 바꿔야 하는 만큼 외부 금융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외부 출신 인물이 회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약 6년 만의 CEO 교체와 함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예정돼 있어 DGB금융의 변화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2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위한 심사 기준 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다음 달부터 인가 심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위 판단에 따라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차기 회장 선임과 시중은행 전환이 곧바로 이뤄지면 DGB금융이 조직을 재조직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황 행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차기 행장을 뽑을 시간도 부족하다. 이에 따라 황 행장이 DGB금융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 행장을 선임할 때 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뽑는데 특히 DGB금융은 절차가 까다로워 시간이 걸린다"라며 "경영 연속성을 위해서라면 회장·행장의 겸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조직 정비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구은행에서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가 확인된 후 시중은행 전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대구은행은 이달 중순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고객중심 조직, 금융환경 변화 대응, 내부통제 강화를 방향성을 잡고 1급 본부장 제도 도입, 공공금융그룹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곧바로 영업력을 확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수도권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sk@ekn.krDGB대구은행 제1본점.

"결국은 본업 경쟁력으로"…카드사들, 현금성 이벤트 못 놓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본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현금성 혜택 제공을 통한 신용카드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벤트 마케팅을 지속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모집인들의 불법 영업 등을 묵인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새로운 카드를 출시하고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18일 ‘W컨셉 삼성카드’의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급 회원에게 패션 플랫폼 W컨셉 VIP 등급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정금액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의 즉시할인 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8일 ‘트립 투 로카 빠니보틀 에디션’을 출시하며 전달 실적에 관계 없이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카드를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할인 한도 없는 5%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슈퍼쏠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내달 말까지 이벤트 응모 후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25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맞이한 업황 악화로 인해 알짜카드 발급 중단이나 제공 혜택 축소 등의 전략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카드 판매를 위한 현금성 마케팅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금융 플랫폼에서 카드 발급 시 제공하는 현금성 마케팅도 유지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플랫폼사와 제휴를 맺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플랫폼에서 카드를 새로 발급하면 카드사별로 7만~15만원 가량의 현금이나 현금성 포인트를 캐시백 해준다.카드사들이 플랫폼사와 제휴를 맺으면서까지 현금성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은 새 고객 유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모집인을 통한 유치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모집 비용이 3분의 1가량 적게 들기에 마케팅 비용 절약 측면이나 고객들의 접근성 면에서 포기하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대면채널에서는 신용카드 모집인들의 현금제공 등 불법 영업도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연회비 2만원 내외의 신용카드 한 장을 발급하면 12만~15만원 상당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신규 모집 시 경제적 이익 제공 한도가 현행 연회비의 10%에서 100%로 허용됐다. 기존 10%가 현실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많아 100% 수준으로 개정이 추진 중이지만 현장에선 과거부터 이와 관계 없이 경제적 이익의 상한을 올려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해오고 있다.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을 감안하면서까지 이와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금성 마케팅이 과열되면 카드사 마케팅 비용 증가를 초래하며 이는 회원들에 대한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당장은 고객유치를 위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 만연한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에 타격이 오면서 공격적 판촉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치 회원 수가 많아져 결제 규모가 늘면 수수료 인하로 인한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단 판단이다.업계는 고금리 여파로 할부나 리스 등 타 부문 수익성이 악화됐고 새로운 수익 모델은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 않아 신용판매 등 본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를 갈아치우는 이른바 ‘풍차돌리기’ 고객이 있는 것을 알지만 타 부문의 수익성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어 본업 강화 경쟁에서 도태될 수 없다는 판단이 있는 듯 하다. 이로 인해 현금성 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인 경쟁도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arl@ekn.kr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이 본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현금성 혜택 제공을 통한 신용카드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카카오페이 내 ‘카드만들기’ 이벤트 페이지.

[증시 종합] 기아·현대차·삼성물산·KB금융·LG화학·HLB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0.65p(0.03%) 오른 2470.34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p(0.08%) 내린 2467.73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05억원, 외국인은 4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순매수 규모는 이날 오전 수백억원대에 그쳤으나 점차 매수세를 키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간밤 테슬라 실적 부진 영향으로 2차 전지 대형주들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자 약보합세를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장중 기아와 현대차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증시 분위기도 반전됐다. 기아는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또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3분기까지 경영목표를 달성할 시 매입분 소각 비율을 10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대차도 지난해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처럼 ‘깜짝 실적’에 힘입은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5.80%, 2.00% 오른 채 마쳤다. 기아·현대차 외에도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1.96%), KB금융(1.54%), LG화학(1.00%) 등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2.90%), 네이버(NAVER/-2.06%), 삼성SDI(-1.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9%), 전기전자(-1.04%), 서비스업(-0.66%), 기계(-0.54%) 등이 하락, 전기가스업(3.36%), 운수장비(2.59%), 증권(1.51%), 보험(1.4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종가는 전장보다 12.47p(1.49%) 내린 823.74로 집계돼 약세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p(0.34%) 내린 833.34로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워 82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681억원, 기관은 10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HLB(10.51%), 알테오젠(1.5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11.02%),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등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100억원, 코스닥시장 12조 691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강보합세로 마감 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연합뉴스

보험사기 권유·광고만 해도 처벌…특별법 국회 통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 사기의 처벌 범위를 확대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으로는 보험사기를 알선하거나 광고만 해도 처벌을 받게 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특별법은 2016년 3월 제정된 후 한번도 개정된 적이 없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 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를 금지하고, 위반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원회 자료요청권 부여 △입원적정성 심사 기준 마련 △고의사고 피해자 구제 △보험사기 징역·벌금형 병과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에 광고를 게시하고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행위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는 보험사기인 ‘뒤쿵’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글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핵심 조항 중 하나인 보험사기에 개입한 보험업계 종사자 등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은 개정안에서 제외됐다.pearl@ekn.krclip20240125173308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융불안 대응" 한은, 공개시장운영에 비은행 포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새마을금고 사태와 같은 금융불안에 대응한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포함시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공개시장 운영제도 개편을 의결했다. 한은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6개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이 포함 대상이다. 공개시장 운영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 팔아 시중 유동성과 금리 수준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정책 수단이다. 한은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고유동성 자산(국채 등)을 확보해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고,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발생 시 유동성 공급 경로 확충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박종우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지난해 새마을금고 사태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상당 규모의 국채를 갖고 있음에도 금융기관과의 환매조건부증권(RP) 거래 라인이 카운터파트 리스크 등으로 막히다 보니, RP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비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개시장 운영제도는 대출이 아니다"라며 "해당 기관은 한은이 매입할 수 있는 고유동성 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도덕적 해이 우려는 대출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라고 했다. 한은은 선정 기준과 관련해 재무 건전성 자격요건·RP 매매 대상 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항목·배점 등 선정 기준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기관의 공개시장 운영 참가 여력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국채 등 적격 대상 증권의 보유 규모를 중요 평가항목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한은은 자산운용사가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입찰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사는 현행 규정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이미 포함돼 있으나, 기술적 인 문제로 실제 대상 기관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한은은 구체적으로, RP 매매 대상 기관 선정 시 자산운용사를 별도 평가그룹으로 분리하고 정책적 유효성 등을 고려해 대상 기관 선정 방식을 신설하는 한편, 평가항목·배점 등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다. 한은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자산운용사 수신의 급격한 변동으로 초단기 금리가 기준금리를 상당 폭 벗어나는 경우 한국은행이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은 증권 매매 경쟁입찰 시 입찰자별 응찰 금액 제한을 할 수 있게 하고, 대상 기관 선정 시 통화안정증권 거래실적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이번 공개시장 운영제도 개편 내용 시행일은 다음 달 1일부터다. 이번 규정 개정 내용이 반영된 실제 대상 기관 선정은 오는 7월 ‘2024년 정례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선정’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케이뱅크, 비상금대출 첫 고객 한달치 이자 캐시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급하게 소액 대출을 찾는 ‘비상금대출’ 고객을 위한 이자 지원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처음 비상금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첫 한 달 치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은 오는 2월 22일까지 비상금대출을 처음으로 받는 고객 중 첫 달 이자를 정상적으로 낸 고객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첫 달 이자를 낸 다음 영업일에 비상금대출 계좌로 첫 한 달 치 이자를 캐시백 방식으로 제공한다. 다만 이자를 미납하거나 첫 한 달 치 이자를 내기 전에 대출을 전액 상환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비상금대출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과 비교해 한도는 300만원으로 적지만 대출 문턱은 낮춘 상품이다. 성인(만 19세 이상)이면 별도의 소득, 재직조건 없이도 SGI서울보증에서 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서류를 내지 않아도 바이오인증 또는 간편 비밀번호로 1분 안에 신청할 수 있다. 비상금대출은 마이너스통장처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달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를 내면 된다.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5.63%부터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매년 연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이자 부담 경감,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가입금 2배까지 보장…KB라이프,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 무배당’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은 고객의 경제활동 기간에 사망보장을 강화한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상품은 계약일부터 9년이 경과된 계약해당일까지 매년 기본사망보험금의 10%씩 체증되어 보험가입금액의 2배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노후 보장 강화를 위해 ‘장기유지보너스’와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도 탑재했다. 계약 유지 시 7년과 10년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계약자적립액에 가산하고, 보험료 납입기간 중 동일한 재해를 원인으로 50% 이상 장해 시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 면제’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고객이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 전환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라이프사이클연금전환특약’을 활용해 연금 전환을 할 수 있다.이 상품은 일반심사형(1형)과 간편심사형(2형)으로 나뉘며, 간편심사형의 경우 유병자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최소 만15세부터 최대 61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기간은 7년, 기본보험기간은 90세 만기이다. 고객은 기본보험기간이 끝나는 날의 잔여 계약자적립액을 일시납보험료로 산출해 10년간 자동으로 사망보험금을 연장할 수 있다.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정기보험이라고 하면 낮은 보험료로 인해 보장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러한 보험 가입자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합리적인 보험료는 유지하면서 장기유지보너스 지급, 100세까지 보험기간 자동연장, 연금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pearl@ekn.krKB라이프생명.

BNK부산은행,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하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연계가입 신청에 맞춰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을 리뉴얼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40만~70만원을 불입하면 최고 6% 금리에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더해 약 5000만원 수준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정책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부산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고객이 일시납(최소 200만원)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연계가입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모바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지역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지자체와 다양한 정책상품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상생·협력 상품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수출입은행, ‘사우디 데스크’ 설치…중동 전담 창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사우디 데스크(Desk)’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 Desk는 사우디 등 중동 사업과 관련해 전담 창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객기업 상담 전담 창구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 사우디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사우디는 한국 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한국 기업의 사우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을 보면 지난해 95억 달러로 수주 2위국을 기록했다. 현재 네옴시티 등 ’비전(Vision)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형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한국 기업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과 핵심 발주처 네트워크 관리 등 사우디 Desk 운영을 통한 맞춤형 금융 지원으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며 "수은은 신(新)중동붐 확산과 정부의 ‘2024년 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 달러 달성’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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