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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채무조정 5002억원...역대 최고 수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이 저체 채무조정을 통해 5002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권의 채무조정 실적은 지난해 1분기 1013억원에서 2분기 760억원, 3분기 1385억원, 4분기 1844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6월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크게 증가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채무조정의 대부분(79.8%)은 연체발생 전 취약차주에 대한 사전지원으로, 실직·휴폐업·질병 등의 사유로 일시적인 채무상환 어려움을 겪는 차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연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실직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차주에게는 이자감면, 금리인하,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저축은행중앙회 내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저축은행 상담반에서 총 2만6766건의 금융재기지원 상담이 이뤄졌다.금융재기지원 상담 가운데 채무조정 상담은 2만5030건, 금융지원 안내는 1736건이었다.자체 채무조정 외에도 공적 채무조정, 서민지원대출 등 다른 기관의 금융지원도 안내하는 등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앞으로도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우수 저축은행·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모범 사례 전파 및 종합상담 지원체계의 내실있는 운영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경우에도 연체차주에게 채무조정이 가능함을 충분히 안내해 채무조정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차주 보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자료=금감원)

삼성자산운용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1일,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 순자산은 10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9월에 출시한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테마인 인공지능(AI)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Top) 20개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의 헤지(H)형과 언헤지(UH)형의 작년 수익률은 각각 60.6%와 67.03%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4.7%와 7.1%에 달한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환율 전망에 따라 환노출 위험을 회피하는 헤지(H)형과 환율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언헤지(UH)형이 모두 있어 환율 전망에 따라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업계 최초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공모펀드다.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TSMC, 도쿄일렉트론, ASML 등을 포함한 한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나 ETF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까지 아우르는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시장을 선도하는 상위 기업들 외에도 신흥국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기업들을 주시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여기에 매출과 이익 성장률, 자기자본이익(ROE) 등의 다양한 계량 지표들을 고려하여 10개 내외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해 수시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AI관련 종목들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승자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AI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들에 환율 전망까지 고려해 맞춤형 투자를 한다면 성장의 과실을 보다 알차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작년 12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4.16%…17개월만에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2%로 11월(5.04%)보다 0.22%포인트(p) 하락했다.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4.90%에서 10월과 11월 각 5.04%로 올라섰다가 3개월 만에 다시 4%대를 기록했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16%로 전월 대비 0.32%p 낮아졌다. 2022년 7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은 관계자는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는 4.47%에서 4.17%로, 변동형 금리는 4.49%에서 4.14%로 각각 하락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0.03%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6.7%에서 59.8%로 3.1%p 확대됐다.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상승분을 제외하면 고정금리 하락 폭이 변동금리보다 컸다. 고정금리 비중 확대는 주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증가에 기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6.58%)는 전월 대비 0.27%p 하락했다. 지난해 6월(6.47%) 이후 6개월 만에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5.29%로 0.07%p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5.28%로 0.01%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5.31%로 0.11%p 각각 내렸다. 가계·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5.26%에서 5.14%로 낮아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3.85%를 기록했다. 순수 저축성 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모두 낮아지며 0.14%p 떨어졌다. 지난해 8월(3.65%)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3.83%)는 0.13%p,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92%)는 0.16%p 내렸다.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9%p로 전월 대비 0.02%p 확대됐다. 예금 금리가 대출 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3%p로 0.05%p 커졌다. 총수신 금리(2.68%)가 0.05%p 하락했고 총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았다.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08%), 신용협동조합(4.20%), 상호금융(4.02%), 새마을금고(4.37%)에서 각 0.11%p, 0.05%p, 0.07%p, 0.12%p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12.59%)이 0.81%p, 신협(6.22%) 0.01%p, 새마을금고(6.14%) 0.04%p 각각 올렸다. 상호금융은 5.82%로 전월과 같았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지주계열 저축은행과 건전성관리 강화 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31일 지주 계열 저축은행 8곳(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저축은행)과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상호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주계열 저축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해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적극 해소하고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중앙회와 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채무조정 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고객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채무조정 신청 시 기존에 발생한 정상이제,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작년 말 기준 추정손실 채권을 1분기 내 상각, 매각 등을 통해 최대한 감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 기업 등 부문별 부실채권을 전담해 정리하는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회계법인 컨설팅 등을 통해 업계 경영 환경에 적합한 연체율 관리목표를 합리적으로 설정하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충실하게 이행해 건전한 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지속적으로 취약차주 지원 및 경영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거래자와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소외되지 않고 저축은행과 건전한 거래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 공급 역할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가 31일 지주 계열 저축은행 8곳(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저축은행)과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상호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강화구 KB저축은행 부사장, (앞줄 왼쪽부터)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토스, ‘전세대출 갈아타기’ 시작…"금융소비자보호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하는 전세자금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알고리즘 검증사인 코스콤으로부터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확인서’를 받았다.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을 준수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토스가 업계 선도적으로 취한 조치다. 현재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 조회와 실제 대출 진행은 이용자당 일 1회, 대출 이동 시스템과 은행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가능하다. 다음 영업일 오전 9시 대출 조회 내역이 초기화된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서민들의 주거 금융비용을 줄이는 등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

생명보험 설계사 상위 16%는 ‘억대 연봉’…평균 5563만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 상승해 14~19년차에서 최고치(평균 8030만원)를 기록했다.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자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연봉은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이 15.7%인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영업경비(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는 평균 32.9%를 지출했다. 직업 만족도는 2021년(63.0점) 대비 4.9점 상승해 67.9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결과(63.0점) 대비 4.9점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2021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고용노동부)’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63.2점)나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의 직업 만족도(67.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만족’응답(61.7%)이 ‘불만족’응답 비율(6.0%)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응답자 과반수는 생명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10년 이상 더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에 대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인 반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66.5%로 나타났다. 향후 생명보험 설계사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로 조사됐다.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상담 시에는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pearl@ekn.kr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시작…5대 은행 입점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최다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월세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금융사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월세대출을 새롭게 알아보는 금융소비자부터 기존 전월세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타고 싶은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가장 탄탄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신규 전월세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플랫폼 중 유일하게 버팀목전세자금대출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은행의 전월세대출상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에 시작하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플랫폼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 상품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에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BNK경남은행 등 총 6개 금융사가 입점한다. 우리은행도 입점 확정돼 서비스 오픈 후 입점 예정이다. 추가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2개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로 금융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출 상품 영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전월세대출 상품을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현재 주택 임대차계약은 유지하되 대출만 갈아타는 ‘중도 대환’과 임대차계약 갱신과 함께 대출도 갈아타는 ‘갱신 대환’을 모두 가능하게 만들었다.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이 진행된다. 사용자가 받는 혜택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까지 대출 상품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효익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사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월급 올랐는데 한도 줄었다?…금감원, 신용카드 유의사항 안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 소비자 A씨는 그동안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이용한도까지 이용했고, 더욱이 월급 등 소득이 많이 올랐음에도 신용카드사로부터 이용한도 감액 통보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금융당국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A씨처럼 특별한 이유없이 신용카드 이용한도가 축소됐다면 감액 사유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도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31일 각종 민원 사례 등을 분석해 ‘신용카드 이용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신용카드 이용한도 조정사유가 궁금하다면 신용카드 업계에서 마련한 모범규준에 따라 객관적인 사유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원에게 부여된 이용한도의 적정성을 점검,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1개월 이내에 이를 반영해 이용한도를 조정한다. 카드사는 가처분소득, 신용도 및 이용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신용카드 이용한도를 산정하고 있어 소득이 증가했어도 대출금액 증가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경우 이용한도가 감액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금융소비자는 취업, 재산증가,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시에도 금리인하는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금융사의 대출이나 카드대금 연체는 이용한도 감액과 카드사용 중지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연체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또한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률 외에 상품·서비스별로 적립 조건이 천차만별인 만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세금이나 무이자 할부 등 일부 결제는 전월 이용실적에서 빠지는 등의 이유로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을 수 있다.이외에도 상행위를 위한 사업자의 거래는 항변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다. 할부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소비자와 달리 사업자가 상행위를 위해 재화나 용역 등을 공급받는 거래는 할부 항변권 적용을 제외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금융당국은 상행위를 위한 사업자의 거래는 항변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영세 소상공인을 상대로 수개월에 걸쳐 결제금 중 일부를 돌려준다며 고가의 CCTV나 광고판 설치 할부계약을 한 후 잠적했으나, 할부 항변권 행사 제약에 따라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 사기 사례도 있다고 금융당국은 소개했다.일반 소비자도 할부금이 20만원 미만인 거래나 할부기간이 3개월 미만, 의약품·보험·부동산 거래, 할부금을 이미 완납한 거래 등에 대해서는 할부 항변권이 제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pearl@ekn.kr금융감독원.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출시…"업계 최다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대출도 네이버페이에서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 등 업계 최다 수준인 6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와 함께 시작하며, 향후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1분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불러올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보다 아낄 수 있는 예상 총 이자비용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비교 추천된 대출상품을 조회한 후 최종 상품을 선택하면 이후 갈아타기 절차는 해당 금융사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에 한정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달리,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원룸 등 모든 주택의 전월세대출 비교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거 환경 속의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에서 전월세대출을 비교해보며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협력하고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케이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업계 최저 금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이날부터 금융당국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전세대출로 확대됨에 따라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는 기존 대출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갈아타는 대출 이동 시스템으로, 지난해 5월 신용대출, 이달 9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이날 전세대출까지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앞서 이달 9일에도 최저 연 3%대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평균 실행 금리는 연 3.81%로 전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일반전세는 연 3.39~5.99%, 청년전세는 연 3.44~3.75%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비롯해 케이뱅크의 모든 전세대출 상품은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더 낮은 금리의 전세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부터 전세대출을 운영하며 쌓아온 비대면 대출 노하우를 전세대출 갈아타기에도 구현했다. 빠르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기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고객 편의를 위해 전세대출 갈아타기 화면에서 대출 정보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할 경우 남은 대출잔액과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대출과 비교해 이자 절감 혜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케이뱅크 앱에서 가능하며, 대출 비교 플랫폼인 네이버페이와 토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단 고객의 기존 대출이 주택금융공사 보증 대출인 경우에만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로 기존 전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간편하게 금리 경쟁력을 갖춘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자 부담 경감을 통한 ‘생활 속의 케이뱅크’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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