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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CB 상환 실패로 파산 위기

10억 못돌려주다가 파산신청 당해 남은 현금 7000만원…CB 잔액 200억원 거래 정지 중인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샘코)에 대해 파산이 신청됐다. 파산 이슈로 거래 정지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됐고, 예정됐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도 연기됐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제3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 이 모 씨는 지난 1월 25일 창원지방법원에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파산을 신청했다.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3회차 CB는 지난 2022년 1월 19일 발행한 사채다. 발행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2023년 1월 19일 및 이후 매달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부여됐다. 이씨는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해지자 곧바로 해당 사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려 했지만 회사 측은 유동성이 부족해 이 씨에게 상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7292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씨는 이를 거부하고 법원에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파산을 신청했다. 해당 CB는 처음 발행할 당시 대상자가 이씨가 아니라 최대주주 어스이노베이션의 관련된 리앤비홀딩스와 다른 이 모 씨였다. 발행 이후 해당 사채가 파산을 신청한 이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파산 신청으로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측의 유동성 위기는 한층 심화했다. 당초 2일 납입하려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일일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회사 측은 해당 유증으로 100억원을 조달해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5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하려 했었지만 일정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의 유동성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샘코라는 이름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 회사다. 지난 2020년 3월 23일 감사범위 제한에 의한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해 3분기부터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진입하며 완전자본잠식에도 빠진 상황이다. 파산을 신청한 이씨의 3회차 CB 외 다른 CB 투자자들은 속속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5회차 CB와 9회차 CB 중 약 7억원 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현금을 받을 기회를 거래 정지 중인 회사의 주식으로 바꿨다는 얘기다. 회사의 재정위기에 따라 당장 돈을 돌려받기 어려워 선택한 고육지책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한 CB 규모가 200억원이 넘는데 회사에 현금이 1억원도 남아있지 않다"며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훈풍 부는 IPO 시장…‘따따블’ 유망한 대어들 찾아라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 수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모두 85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2개였던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신규 상장 기업은 2021년 89개에서 2022년 70개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IPO를 대기 중인 잔존 물량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57개 기업으로 증가한 상태다. 올해는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서울보증보험과 케이뱅크 등 기존에 상장을 철회했던 기업의 재도전이 전망되는 데다 SSG닷컴과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컬리 등도 투자자로부터 상장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66.1% 증가한 6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새로 상장된 기업들의 출발은 일단 산뜻하다.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포스뱅크 등 4개 사로, 수요 예측 경쟁률이 평균 760대 1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모두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했다. 주가 흐름도 양호해 4개 종목 모두 지난 2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의 4배인, 속칭 '따따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닉스 역시 첫 거래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165% 상승해 올해 공모주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의미 있는 반등을 기록한 2023년과 비교해 2024년의 IPO 시장은 대세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의 신규 상장을 기록 중인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2023년 굳이 흠이라 꼽았던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부재가 2024년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공모 확정가 추세가 높게 기록되고 있는 점, 2022년을 저점으로 이미 반등한 공모주의 주가 수익률, 이에 맞춰 IPO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주관사들의 활발한 움직임까지 큰 물고기들이 돌아올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 위한 ‘사랑의 떡나눔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고 진정성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바람떡'과 '꽃산병'으로 구성된 떡 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조미김, 즉석 반찬, 사과 등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은 이날 정성을 담아 만든 전통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를 구로동에 위치한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부합하는 ESG활동의 시간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하나사랑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이며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자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으로 매월 임직원 및 가족 또는 동료 단위로 모여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풍성한 설날 명절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회적 흐름 읽는 것이 사고예방의 출발점”

그룹사 CEO 참석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객 입장에서 사회적 흐름을 읽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증시 종합] 기아·현대차·LG화학, HLB·알테오젠 등 주가 급등

2일 코스피 종가가 전장보다 72.85p(2.87%) 오른 2615.31로 마쳐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날보다 16.94p(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8946억원, 기관이 6437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역대 2번째로 많다. 앞서 삼성전자 오너 일가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가 이뤄진 지난달 11일 외국인 순매수액(약 2조 3000억원)이 역대 가장 많았다. 개인은 2조 489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대규모 주식 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9.2원 급락한 1322.6원에 마쳤다. 앞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들도 상승 효과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규장 마감 후 메타와 아마존,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고 아마존도 7% 이상 올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등이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57%), POSCO홀딩스(2.75%), LG화학(7.21%) 등 이차전지 종목도 줄줄이 상승했다. 반대로 SK(-0.10%), 한국전력(-0.25%) 등은 소폭 내렸다. 상승 종목은 713개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종목(937개) 76%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38%), 전기전자(1.98%), 기계(2.38%), 운수장비(6.96%)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반대로 건설업(-1.04%), 전기가스업(-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04p(2.01%) 오른 814.77에 마쳐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췄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p(0.62%) 오른 803.71로 출발해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13억원, 기관은 9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53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등이 올랐다. 반대로 LS머트리얼즈(-2.14%), CJ ENM(-0.95%)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은 1183개로 거래 중인 코스닥시장 종목(1642개)의 72%에 달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4조 2500억원, 코스닥시장 8조 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7900억원가량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4900억원가량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카카오뱅크, 광주시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

3월 이차보전 대출 상품 출시 카카오뱅크는 2일 광주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특별 출연, 비대면 대출 실행 등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출연하며, 최대 4%의 이자를 지원하는 광주시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의 협약 금융기관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중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이차보전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설 맞이 세뱃돈 준다…최대 1만5000원

케이뱅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손쉽게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2024년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복주머니 이벤트, 세뱃돈 100% 돌려받기, 출석체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복주머니 이벤트는 주변 지인들에게 세뱃돈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다. 케이뱅크 앱에서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공유한 뒤 지인이 링크로 들어오면 케이뱅크가 주는 세뱃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은 1원에서 1000원까지 랜덤으로 입금된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달 12일까지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일 최대 10번까지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가 처음인 고객은 최초 한번 7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랜덤으로 제공된다. '세뱃돈 100% 돌려받기' 이벤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다. 케이뱅크에서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준다. 최대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12일까지 출금한 건이 해당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여러 번 출금했을 경우 가장 높은 금액이 적용된다.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당첨금이 입금된다. 케이뱅크는 전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GS25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카드 없이 현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 마지막 이벤트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출석체크' 이벤트다. 매일 케이뱅크 앱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하게 현금을 준다. 한 달 동안 20회 이상 출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4명을 선정해 2024원을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도 있다. 20회 이상 출석했다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2024원을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해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설 명절을 기념해 현금이 바로 입금되는 세뱃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인들과 복주머니를 주고 받으면서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년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22.5% 감소…2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주식 발행 금액이 전년보다 22.5% 줄어들면서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후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발행된 주식은 약 2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5조7000억원) 대비 22.5% 감소한 수치다. 발행 회사는 전년 대비 0.3% 줄어든 1351개사, 발행 수량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178억9000만주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발행수량은 코스닥시장 주식이 약 70억4000만주(3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상장법인 주식이 약60억1000만주(33.6%), 유가증권시장 주식이 약 46억4000만주(26%)로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 주식은 전년(47억5000만주) 대비 2.3%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주식은 전년(78억주) 대비 9.7% 줄었다. 비상장법인 주식은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13조5938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9조4760억원을 주식발행으로 자금 조달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37.8%, 0.8% 감소했다. 발행사유는 발행금액 기준으로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22조5000억원, 81.3%)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4조9000억원, 17.8%) △스톡옵션 행사(3000억원, 0.9%) 등이다. 지난해 주식을 신규로 전자등록한 발행사는 총 273개사로 전년(313개사) 대비 12.8% 감소했다. 전자증권제도를 통해 새로 발행되거나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주식은 30억1000만주로 전년(27억2000만주) 대비 10.5% 증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하나은행 GLN인터내셔널, 일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QR 결제서비스 개시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이하 GLN)은 일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사인 JCB Co., Ltd(이하 JCB)와 연계해 일본 지역 내 QR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GLN은 2021년 7월 설립된 하나은행 자회사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LN QR 결제 서비스는 GLN 모바일 앱 외에도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토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등 다양한 앱에서 환전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GLN 이용자들은 JCB가 운영하는 'Smart Code'를 통해 편의점, 백화점 등 일본 전역 100만여개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수수료와 실시간 환율 적용 등 해외 결제 시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누릴 수 있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7월 일본 지역 내 QR ATM 출금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 JCB와의 협력으로 일본 전역에서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GLN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편리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시스템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대표 상품 '슈퍼365'는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0.07%)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다. 투자하고 남은 원화와 달러 예수금으로 매일 RP를 자동 투자해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의 일복리 투자수익을 지급하는 'RP자동투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의 슈퍼365는 'RP자동매매 서비스'를 통한 예수금 RP수익을 내세워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22년 말 상품 출시 후 예탁자산 1000억원 달성까지 걸린 기간은 200여일이었으나 이후 2000억원까지는 100여일, 3000억원까지 80여일이 소요돼 자산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에서 대면 및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90% 이상이 '슈퍼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계좌의 예탁 자산 중 RP수익 대상이 되는 예수금의 비중도 약 39%로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특히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약 60%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유입고객 대부분이 실질고객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실질 고객층을 파악하기 위해 보는 지표인 '전체 계좌 중 1백만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은 슈퍼365 계좌의 경우 4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담당자는 “슈퍼365 계좌는 메리츠증권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킨 대표 상생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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