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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얼마나 좋으면"…국평 분양권 ‘40억대’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포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분양권 가격이 수억원씩 치솟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 가격이 30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프리미엄(P·웃돈) 가격이 상승하면서 40억원 매물도 등장했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오는 8월 말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형태가 일정 수준 갖춰지기 시작하자 매수 수요가 오를 것을 기대한 조합원들이 분양권 가격을 올리고 있다.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분양 당시부터 기대가 컸던 단지인 데다 최근 82평 펜트하우스가 100억원에 거래된 이후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매도인들이 분양권 호가를 올리려는 분위기"라며 "면적이 넓어질수록 호가가 더 높게 붙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현재 분양권 가격은 평당 1억1000만원부터 1억2000만원 선에서 시작하며 전용 84㎡ 분양권 가격은 프리미엄 붙어 31억~4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40억원 매물의 경우 19억원인 분양가를 크게 웃도는 프리미엄이 21억원 더 붙은 셈이다. 전용 116㎡의 경우 65억원까지도 나와 있다. 프리미엄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분양권 가격 자체가 분양가의 두 배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다.이처럼 조합원들은 분양권 호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해당 호가에 거래되긴 힘들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의견이다. 인근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매도인들은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 간극이 커서 이 가격에 매수하려는 수요는 없다"며 "다들 가격이 떨어지면 거래하겠다며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입주가 가까워질수록 분양권 가격이 오르면서 예상 전세 시세도 변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축 특성상 인근 단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용 59㎡는 11억5000만~13억원, 84㎡는 이보다 높은 14억~16억원 선에 책정돼 있다. 단지 인근 래미안퍼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의 동일면적 전세 가격은 12억~15억원대다. 다만 실제 입주 시점이 되면 전세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올해 초 강남구 개포동에 약 3300가구 규모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입주하면서 발생한 입주폭탄에 일대 전세 가격이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시점인 오는 8월께 일대 전세가격도 요동칠 수 있어서다.한편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5653만 원이었다. 오는 8월 입주 목표로 오는 7월 중순 입주 전 사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giryeong@ekn.kr오는 8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분양권 가격이 수십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공사가 진행 중인 래미안원베일리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주택매매가격이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보다 2.9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율이 0.47%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기준금리·주택매매가격·민간소비 사이의 관계와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대출 감소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주택매매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2021년 8월부터, 가계대출 감소는 지난해 1월부터, 주택매매가격 하락은 지난해 8월부터로, 기준금리 인상과 주택매매가격 하락 간에는 12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전경련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 인상 시 즉각적으로 금리가 변동하지 않아 이러한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2003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의 분기별 자료를 실증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주택매매가격 변동률과 민간소비 증가율에 연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이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 기준금리가 1%포인트 높아지면 같은 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17%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0.16%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즉, 주택매매가격 하락이 민간소비 감소를 초래하는 역자산 효과의 여파라는 의미다. 전경련은 가계대출 감소율이 작년 4분기 1.2%에서 올 1분기에는 1.4%로 가팔라질 것을 가정하고 1분기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예측한 결과 올해 1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2.9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을 0.47%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추정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운용 시 주택가격과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화 환율 4월에 더 오른다?…고민 깊어진 한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 대비 한국 원화 환율이 이달에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원화가치 하락). 이달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3.5%로 또 동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분기 아시아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인 한국 원화는 4월 예정된 배당금 지급 시즌이란 악재가 새로 추가될 것"이라며 통상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급받은 배당금을 해외로 옮긴다고 보도했다. 현행 배당 제도는 상장사들이 매년 12월 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배당 기준일)한 후, 그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당금 상위 10개사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액이 최소 4조 5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런 배당금이 달러화 등 외화로 환전될 경우, 가뜩이나 반도체 및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원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 등도 원달러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짚었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전략 총괄은 "계절적 요인에 이어 최근 은행권 불안이 위험 심리를 취약하게 만들었는데 리스크에 민감한 원화는 이에 취약할 것"이라며 이달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29.10원 부근에서 지지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주 예정된 3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힘이 더욱 빠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한은이 지난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제공했던 안도감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추가 25bp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4일 발표 예정인 인플레이션 지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지금은 원화 매수의 적기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SK증권의안영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둔화, 수출 및 소비 침체의 임박한 위험을 고려할 때 지금 원화를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다가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선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일곱 차례 기준금리 연속 인상을 멈췄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여러 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커지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을 무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원화가 절하(가치 하락)될수록 같은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은 높아지는 만큼, 힘겹게 정점을 지난 물가에 다시 기름을 부을 수도 있다.이미 지난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6명 금통위원 가운데 5명은 "3.75% 기준금리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전월 대비 6.2p 하락…72.2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6.2p 하락한 72.2로 건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건산연에 따르면 CBSI는 지난해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기록해 매우 부진했다. 12월에 1.8포인트(p) 상승하고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9.4p, 14.7p 오르는 등 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에 6.2p 하락해 지수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3월 신규수주 BSI는 전월 대비 11.8p 하락한 70.8로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주택이 10.9p 하락한 59.1로 부진했으며, 토목도 6.3p 하락한 76.6으로 전월보다 지수가 감소했다.자금조달과 공사기성 지수 등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공사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전체 지수 회복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된다.4월 전망 지수는 3월보다 17.9p 높은 90.1을 기록했다.박 연구위원은 "4월에 지수가 15p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3월에 부진했던 신규수주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4월에 수주 상황이 일부 나아져도 여전히 높은 금리 상황 가운데 부동산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4월 지수가 실제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kjh123@ekn.kr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6.2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KCC,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지난 30일 서초동 KCC본사에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을 획득하여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KCC Digital Solution실 박치형 전무,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 이일형 대표이사 외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물리적·환경적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호 관리 14개 영역, 114개 통제항목에 대해 엄격한 평가 및 심사를 진행한 후 검증된 기업에만 수여하는 인증이다. KCC는 정보보호정책·자산관리·운영보안 등 14개 영역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5개월간 보안관리 체계 수립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AI 빅데이터 플랫폼 등 IT 기술이 빠르게 발달함에 따라 정보 유출 위험도 같이 커지고 있다. KCC는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위협 요소를 줄이고 정보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인증 획득에 이어 인증 유지를 위한 주기적인 심사를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어 임직원 보안의식 향상 및 위기 대응 역량 제고가 가능하다. KCC 관계자는 "KCC는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와 시스템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 개발해 관리체계 수준을 향상시키고 고객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kcc 국제표 준ㅇ ㅁㅁㅁ KCC 디지털솔루션 실 박치형 전무(오른쪽)와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 이일형 대표이사가 ISO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감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박항서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 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 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 및 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으며 이후 신태용, 김판곤 등 한국 지도자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며 돈독한 양국 우호 관계를 지원한 박 감독의 활약 이후 베트남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었고 더욱 나아가 양국의 투자, 상호 방문 등 협력 관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사회문화적 교류 협력을 강화한 민간 외교적 공헌을 인정받아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우호 훈장 및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수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수석코치를 맡았으며, 경남, 전남, 상주, 창원 등의 국내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년 1월, 5년간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생활을 종료한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포니정재단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5월 26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jh@ekn.kr박항서 감독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라이프스타일 리더(Lifestyle Leader), 힐스테이트’를 콘셉트로 주거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고객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곳곳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한 홈페이지는 외부에서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으로 구축해 고객들은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접속 환경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디자인은 와이드한 화면 구성에 영상과 이미지 비중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하는 고객들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브랜드 필로소피 영상을 필두로, 스크롤을 내리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고객을 최우선한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상단 메뉴로 △분양 정보와 일정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분양 정보’ △청약 가이드와 당첨자 조회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청약 정보’ △입주 예정자를 위해 제공하는 ‘단지 정보’ 등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위상을 새롭게 선보이는 홈페이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jh@ekn.kr현대건설, 홈페이지 리뉴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동양, "숨어있는 건설 수주 정보를 찾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건설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 숨어있는 공사 수주 찾기에 나섰다. 동양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절벽 위기를 넘기 위해 도급사업 수주 정보를 수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 캠페인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동양은 건설 현장의 공사 수주 정보를 동양,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유진그룹 임직원을 통해 전달하면 정보제공자와 해당 임직원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이 정보를 통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내부 기준과 기여도에 따라 소정의 선물과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동양은 이번에 수집된 수주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성을 분석하여 공격적인 수주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 수주 캠페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동양 건설부문 사업전략실로 문의하면 된다. 동양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보다 폭넓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수주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는 최상의 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기업과 한 가족이 된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시공 능력 평가 순위는 지난해 10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kjh@ekn.kr동양 직원들 동양 직원들이 건설 현장에서 수주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유진그룹

자영업자 대출 1000조 넘어…절반 이상 3개 이상 다중채무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대출(사업자대출+가계대출)이 10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중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 써 금리 인상기에 가장 위험한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은 1019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이처럼 분석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사업자대출이 671조7000억원으로 가계대출(348조1000억원)의 약 2배에 달했다. 자영업자 대출액은 지난해 3분기(1014조2000억원) 처음 1000억원을 넘은 뒤 계속 늘어 4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증가율은 0.6%로 3분기(2.0%)보다 낮아졌다. 특히 자영업자 가계대출이 한 분기 사이 349조원에서 348조1000억원으로 0.3% 줄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영업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분을 추산(지난해 4분기 말 변동금리 비중 추정값 72.7% 바탕)한 결과,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높아지면 전체 이자액은 1조9000억원, 1인당 평균 연이자는 60만원 불었다. 1.50%포인트 오르면 1인당 증가액은 362만원까지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1년 8월 이후 최근까지 기준금리 인상 폭(3.00%포인트)만큼 대출금리가 뛰었다면, 이자는 이미 362만원의 두 배인 724만원 추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체 자영업 대출자 중 56.4%(173만명)는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다. 10명 중 6명이 사실상 더 이상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한계 차주인 셈이다. 대출액 기준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6%(720조3000억원)가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이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다중채무자 이자 부담도 일반 자영업 대출자보다 더 커졌다. 금리가 0.25%포인트, 1.50%포인트 오르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연이자는 76만원, 454만원씩 불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준금리 인상 행렬로 대출금리가 3.00%포인트 올랐다면 각 자영업 다중채무자 이자는 평균 908만원이나 불어 이자 상환마저 어려운 상황이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dsk@ekn.kr서울의 거리.

‘소맥’ 없어질 만 했네...‘세 가지’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고량이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헬스를 비롯한 웰빙 문화 확산과 더불어, 주52시간제·코로나19 확산으로 줄어든 회식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류 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경제적 부담 역시 술을 멀리 하게 되는 원인으로 보인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1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1만㎘로 전년 대비 3.6% 줄었다.2014년(380만 8000㎘) 이후 7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153만 9000㎘로 1.8% 줄었다. 희석식 소주의 경우 82만 6000㎘로 5.6%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맥주는 2013년 이후 8년 연속, 희석식 소주는 201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그러나 출고량 감소에도 지난해 ‘출고 금액’은 8조 8345억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출고액 증가는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주류는 덜 팔았지만, 주류 매출은 늘어난 것이다. 맥주의 경우 출고량이 1.8% 줄었지만 출고 금액은 3.7% 늘었다.주류 출고량 감소에는 코로나 사태도 큰 영향을 줬다. 주류 출고량 감소율은 2019년 1.7%에서 2020년 4.8%로 대폭 커졌다. 이후 2021년 역시 3.6%에 달했다.경제적 이유로 안 마시는 것이 아니라 못 마시는 상황도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2월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맥주 5.9%, 소주 8.6%였다. 둘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8%)을 웃돌았다.특히 식당 등에서 마시는 외식용 주류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배가 넘었다.외식용 맥주 물가 상승률은 10.5%였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0월(10.8%) 이후 24년 4개월 만 최고치였다.외식용 소주 물가 상승률도 11.2%로 2016년 11월(12.0%)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주류 제조업체들이 맥주·소주 등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식당·편의점 등 주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외식용 맥주와 소주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인 지난해 2월만 해도 1.6%, 0.9%였지만 최근 1년 새 가파르게 올랐다.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7.9% 인상했다. 바로 다음 달에는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올렸다.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오비맥주는 지난해 3월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도 테라 등 맥주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렸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맥주 클라우드의 출고가를 평균 8.2% 인상했다.이번 달에는 편의점 수입 맥주 가격이 4개월 만에 또 올랐다.편의점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500㎖)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4캔 구입 시 할인 가격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인상됐다.지난 2021년 12월 할인 중단으로 하이네켄코리아 수입 맥주 가격이 4캔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오른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주류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과 함께 주세 인상 등으로 출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맥주의 경우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종량세에 따라 이번 달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됐다.이에 따라 맥주 제조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가격 인상을 검토했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요구하는 정부 압박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정부는 현재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 연동제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hg3to8@ekn.kr잔에 새겨진 소주와 맥주를 섞는 케릭터(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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