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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메이사,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메이사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DL이앤씨와 메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DL이앤씨와 메이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드론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국내외 모든 건설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현장관리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드론 활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인 메이사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3차원(3D) 맵핑 엔진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촬영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 건설 업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은 "DL이앤씨는 BIM(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드론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지닌 메이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협의체의 6대 과제 중 BIM(빌딩 정보 모델링) 분야 리더사로 선정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 에픽게임즈, 빗썸메타, 하이브IM 등과는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을 출범했다. kjh@ekn.krDL이앤씨) '건설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 (1)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왼쪽)과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주건협 "신규 주택공급 걸림돌은 교육청 협의과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주택사업 인허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교육청 협의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개선을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의내용은 △교육청 협의조건 과도한 기부채납 개선 △교육환경평가 검토 인력 확대 및 기관 추가지정 △신설학교 탄력적 설립 △학교용지 의무확보 대상 세대수 완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요율 인하 등이다. 주건협에 따르면 지자체 인허가 절차보다 교육청 관련 협의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주택사업을 추진하는데 오히려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청 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기부채납 문제다. 지자체에서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하기에 앞서 교육청과 학생배정을 합의하도록 하고 있어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학교시설 기부채납 등이 과도해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학령인구를 수용할 학급이 인근학교에 부족하고 교육청에서 교육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증·개축 마저 어렵다고 하면 주택사업자는 사업지연에 따른 막대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교육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학급 증·개축 외에 대규모 부대시설 설치, 추가 토지매입 등으로 법정 학교용지부담금 산정금액을 초과하는 기부채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경기 이천시 백사지구에서는 880가구 규모의 주택사업에서 산정된 학교용지부담금 27억원의 약 9배에 해당되는 23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서야 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준공을 앞둔 지금까지 사업주체와 교육청간에 적정성 논란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 협의에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2017년부터 교육환경평가가 시행된 이후 신청건수가 매년 90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를 검토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인력부족과 추가 검토기관 지정 부재로 신청서 검토에만 최소 2개월이 소요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 현재 한국교육환경보호원 이외에 검토업무를 수행할 기관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한국교육환경보호원 단독으로 해당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검토인력도 5명에 불과해 인허가 기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면서 주택사업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주건협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학교시설 확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학교시설 기부채납 부담은 적정범위에서 결정이 돼야 한다"며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으로 원활한 주택공급을 저해함으로써 국민주거수준 향상과 국민주거 안정을 해치는 요인들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주택 교육 교육환경평가 제도 심의 절차. 대한주택건설협회

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전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에 기업인 사절단을 파견해 정부 및 경제단체 인사들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총 기업인 사절단은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정일 삼성 부사장, 김민호 SK 부사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성준 LG 전무, 김동하 롯데 상무로 구성됐다. 경총 사절단은 지난 9일 튀르키예 외교부와 무역부를 방문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및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부산은 세계 10대 항만물류 도시이자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고, 한국은 과거 엑스포를 2회 주최한 경험이 있다"며 부산의 강점을 설명한 뒤,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튀르키예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사용자단체(TISK)와의 면담을 통해 경총과 TISK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튀르키예 경제계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경총과 TISK가 양국을 대표하는 사용자단체인 만큼, ILO(국제노동기구) 등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TISK에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알리 키바르 튀르키예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 한국분과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민간협력 강화 및 튀르키예 진출 한국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양국 기업이 활발히 교류해 세계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경총은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ji01@ekn.kr경총 (왼쪽부터) 유성준 LG 전무, 김동하 롯데 상무,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메흐멧 케말 보자이 튀르키예 외교부 차관, 이정일 삼성 부사장, 코르한 케믹 튀르키예 외교부 동아시아국 부국장, 김민호 SK 부사장아 지난 9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11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1일 4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이 새로 추가된 40형 풀HD 스마트 TV을 공급한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할 수 있어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소리 다중 출력 △포커스 확대 등을 비롯한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0511 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 10일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TV보급 사업 선정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담당자가 공급 TV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은경 삼성전자 상무, 장대호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이의윤 삼성전자 프로)

24년간 어려운 청소년 돌본 이정아씨 등 3명 ‘LG 의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정아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해오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어 따뜻한 식사와 쉴 곳을 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가정과 자립주거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고민상담버스 ‘청개구리 충전소’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도록 돕고 있다. 이정아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호시설보다 더 절실한 것은 가족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는 또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故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내는 가까스로 구조되었다. 빠져나오지 못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성 소방교가 화재현장에 홀로 진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성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돼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연제 경위는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불이 난 단독주택에는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조 경위는 즉시 창문을 깨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80대 노모를 구했다. 더욱 심해진 불길과 폭발로 인해 다시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없어서 60대인 아들은 구출하지 못했지만 80대 노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94명이다. gore@ekn.kr0511 LG 의인상 수상자 이정아씨가 LG 의인상 수상자 이정아씨가(왼쪽 첫번째)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고민 상담버스 ‘청개구리 충전소’에서 동료 및 협력기관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모습.

한경연 "韓, 상속·증여세 부담 OECD 1위… 근본적 개편 필요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기업승계가 기업과 국가경제의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상속세제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현행 기업승계 상속세제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GDP 대비 상속·증여세수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공동 1위로 매우 과중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0년 3위(0.5%)였던 GDP 대비 상속·세수 비중이 2021년 0.2%포인트 증가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은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지만,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을 경우 평가액에 할증평가(20% 가산)를 적용해 최대 60%의 세율처럼 적용받아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보고서는 기업승계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한 ‘가업상속공제’는 적용대상이 한정적인 데다, 요건마저 엄격해 그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가업상속공제제도는 2016~2021년 연평균 이용건수가 95.7건·총 공제금액 2967억원으로, 가업상속공제제도가 활성화된 독일(연평균 1만308건·공제금액 한화 약 23조8000억원)의 10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최근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방안만으로는 기업승계를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 이에 기업승계 시 ‘징벌적 상속세’라는 장애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추후 기업승계에 한정해 자본이득과세가 도입된다면 기업승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중소ㆍ중견기업의 활성화 및 대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선순환을 위해 우선 국제적으로 높은 상속세율(50%)을 OECD 회원국 평균 수준보다 조금 높은 30%까지 인하하고, 최대주주할증과세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적인 대안으로 기업승계의 장애요인인 상속세를 폐지하고 동시에 조세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자본이득세(승계취득가액 과세)의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며 "추후 상속자산 처분 시 사망자와 상속인 모두의 자본이득에 과세하기 때문에 조세형평성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j@ekn.kr한경연 한경연

대한상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대한상의 주최로 4차례 열린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이 보고서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보고서는 총 2권으로 구성된다. 1권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성과 우선 과제를 선별할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장 원리를 활용한 정책 수단 강화 △과학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 촉진 △저탄소 투자 및 인센티브 정비 등이다. 보고서는 9대 전략으로 △국가 에너지시스템 개편 △전력시장 운영 효율화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산업경쟁력 강화 △친환경·저탄소 기술혁신 △ 연구개발(R&D) 확대 및 선제적 기술 상용화 △ 기후금융 활성화 △자원순환제도 개선 △민주적 의사결정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햇다. 2권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100대 정책과제를 분야별로 선별했다. 전력시장·제도 개선, 에너지 시스템 혁신, 배출권거래제 활성화, 산업경쟁력 강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 건물·수송·공공부문 감축, 순환경제 구축, 금융·세제 및 자발적탄소시장, 국민 참여 및 공정 전환 분야 등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탄소중립을 단지 목적지로만 보기보다는 성공적인 전환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시장, 기술, 제도를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 설계와 구체적인 정책과제 실행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2023042501001338700063131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넷마블,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하반기 반등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분기에는 손실액을 줄였으나, 이번분기 손실액은 전분기 241억원보다 40억원가량 불어났다. 매출도 하향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6026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줄곧 상승세를 탔으나, 4분기부터 성장세가 꺾였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넷마블매출 넷마블 2022년 1분기∼2023년 1분기까지 분기별 매출. 넷마블영업익 넷마블 2022년 1분기~2023년 1분기까지 분기별 영업이익.

"기업들, 경기침체에도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오히려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에도 기업들의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코스피 상장 기업 570개사(금융업 제외)의 기부금 공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1.71%로 전년 동기대비 47.4% 늘어났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69조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108조1909억원) 3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부액은 1조1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2602억원)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 중 절반 넘게 기부금액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234개 기업 가운데 124개(53%) 기업의 총 기부금은 3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90억원 늘었다. 또한 코로나-19 기간(2020년∼2022년) 동안 연속으로 기부금을 늘린 기업은 142개로 전체 24.9%에 달했다. 해당 기업들의 기부금은 2020년 1222억원에서 지난해 2657억원으로 2년간 117.4%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사회공헌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음에도, 기업들이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불황에 따라 100억원 이상 기부하는 ‘100억원 클럽’ 기업의 수는 2017년부터 5년간 평균 26개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실적하락으로 인해 4개사가 줄어든 23개사로 나타났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기부문화는 확산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기부확대를 위해 경기활성화는 물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sj@ekn.kr전경련 전경련

LH,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ESG기술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ESG 특별관’을 운영하며 ESG 관련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기계설비 관련 5개 단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LH 등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전시회인 동시에 학술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기계설비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이다.LH는 2019년부터 참가해 특별관 운영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설비기술 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LH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ESG 특별관’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ESG 실천사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ESG 특별관은 총 4개 주제로 구성되며 LH ESG 사업 홍보와 함께 E(친환경에너지), S(안전하고 편리한 주거공간), G(더불어 성장하는 건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설비기술을 소개한다. LH ESG 홍보에서는 LH의 ESG 관련 사업 및 추진실적, 기계설비 부문 ESG 추진전략 등을 소개한다.E에서는 기계설비 에너지로드맵과 제로에너지 3등급 시범단지(행복도시 6-3ML)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또 공동주택 연료전지 실증사례(화성향남2 A20BL)와 수소도시 조성계획도 소개한다.S에서는 장수명 주택과 층간 소음에 대응한 당해층 욕실배관과 세대 직배기 환기방식을 선보이고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인 SRS(스마트리사이클링시스템), 공동주택 로봇배송 실증사업 등을 함께 소개한다.G에서는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LH가 추진·적용 중인 성능위주 기계설비 기술기준,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등을 공개한다.ESG 특별관에 전시되는 일부 장비들은 직접 조작·체험도 가능하다.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LH는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과 온실가스 감축 실현’에 기여하고 민간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설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운영하는 ESG특별관.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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