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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소외 계층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DL이앤씨는 전날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저소득 가정을 찾아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은 DL이앤씨가 건설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외 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주택 수리부터 단열 작업,도배와 장판, 조명 교체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DL이앤씨와 DL건설 임직원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원 대상인 세 가정의 주택 상태를 각각 점검한 뒤 친환경 소재로 도배와 장판을 시공했다. 기존 LED 등기구와 창호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 필요한 경우 출입문 교체와 함께 화장실을 수리하고, 가구와 같은 필수 물품도 지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집고치기 활동과 헌혈 캠페인, 연탄배달 봉사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DL이앤씨)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4) DL이앤씨 임직원 등이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고용부.안전공단과 건설안전 확산 협약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현장에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하는 전국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면서 위험성평가 지원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은 "업무협약을 시발점으로 삼아 전 사업장에서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안전메시지를 각인시켜 안전 의식과 안전 감수성이 내재화되도록 안전문화 홍보와 확산에 앞장 서겠다"며 "정부의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에 지속 참여하여기업시민으로서 역할과 함께 ESG 경영실천을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안전 선진국 도약’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수중 드론, 자율보행 로봇,스마트 에어백,스마트 상황판 등 최첨단 안전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jh123@ekn.kr포스코이앤씽 ㅁㅇㅁㅇ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저출생 극복 위해 아이돌봄시설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돌봄 관련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수준 높은 원스탑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거점공간이다. 시범사업은 지구 내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실시된다. 특히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 출퇴근·돌봄시설 부족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식당, 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향후 지구 내 돌봄 수요 및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및 서비스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 및 2024년 착공해 2026년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LH 타 사업지구로의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협약 기념사진 (오른쪽부터) 이한준 LH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이날 열린 아이돌봄 클러스터 추진식에서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텔 CEO 방한…이재용 회장 만날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다음주 한국을 찾고 협력사이자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지 여부가 주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겔싱어 CEO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겔싱어 CEO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이다. 인텔코리아는 "겔싱어 CEO는 1년에 한두 번씩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자주 찾는다"며 "이번에도 이번 주말께 내한해 이틀 정도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 방한했을 때 겔싱어 CEO는 이재용 회장을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은 12월 방한 당시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만나 반도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편, 겔싱어 CEO는 한국 방문 전 일본에서 삼성전자, 대만 TSMC, IBM, 마이크로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gore@ekn.kr펫 겔싱어 인텔 CEO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한화오션’ 출범 6일을 앞둔 현재까지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긴장감이 팽배해 지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한화 측에 지난 몇 개월 동안 요구하고 있는 ‘격려금’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지난 4일 발행한 ‘제36-13호 금속 현장게시판’ 내용에 따르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몇 개월 동안 진행된 실무협의체에서 격려금(노동자 상생 계획방안)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요구했다"며 "인적·물적 분할금지, 구성원들의 처우개선 보장, 임금, 복지 동종사 수준 보장 등 최우선과제를 서로 도마 위에 올려놓고 힘겨루기 중"이라고 전했다.이는 대우조선지회가 한화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인 4대 요구(△격려금 △회사 비전 제시 △인적·물적 분할금지 등 사업관련 △고용·단협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이다.특히 노조가 요구하는 ‘격려금 지급 문제’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무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한화는 ‘매각 격려금’은 지급할 수 없고 RSU(일정 매출 달성 시 지급하는 성과금)는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주장하고 있는 RSU는 기준임금의 200%(100%의 기준임금+100%에 해당하는 한화오션 주식) 수준이다.반면 노조는 "해당 방식의 지급 기준과 지금액 등은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이라 보기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는 지난 4일 거제시청에서 진행한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한화의 공식 입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23일 주주총회 전까지 한화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면 구성원과 지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보고 실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만, 한화와 대우조선지회는 해당 내용들이 과장된 얘기라고 단정지었다.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잡음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한화 관계자는 "실무협의체 과정에서 격려금 지급 및 RSU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며 "한화오션 출범 전까지 최선의 방향을 만들기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최상규 대우조선지회 대외협력실장은 "격려금 및 RSU 지급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된 후, 노사 모두 당황했다"며 "아직 한화와 실무협의체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 오히려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전까지 노사 간 좋은 모양의 선언문을 만들자는 얘기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lsj@ekn.kr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소속 간부들이 한화에게 ‘결과물로 답하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대우조선지회 홈페이지

수장 공백에 실적 악화, 압수수색까지…갈길 먼 KT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수장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KT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2분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는 늦어도 7월까지는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본사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 어렵게 됐다. ◇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 돌입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에 돌입했다. KT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추천에는 총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KT는 주식 1주를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기준에 맞는 후보를 추천받았다. 명단이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주요 주주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을 설립한 소액주주 대표 배창식 씨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의 김종보 변호사도 명단에 포함됐다. KT에게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현재 KT 사외이사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는 김용헌 사외이사 한 명 뿐이다. 강충구·여은정·표현명 후보 3인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재임을 포기한 후 현재는 대행 자격으로만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 따라 KT 이사회에 ‘대규모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 실적 악화에 검찰 압수수색까지 KT는 다음 달 말 이사회 진용을 꾸리고 7월에는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사실상 수장 없이 보낸 지난 1분기 KT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들었다. KT는 지난해 1분기 ‘역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선 경영공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통신시장의 2분기 상황도 역시 쉽지만은 않다. 알뜰폰 공세 속에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 신설까지 겹쳐 무선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이 예상된다. 전날 진행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도 KT 안팎의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계열사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됨에 따라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압수수색 시점을 두고 묘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전날은 사외이사 주주 추천 마감일이었다. KT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본사와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사진=연합)

서울시,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검토…향후 추가 인상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의 인상 폭을 기존 300원에서 15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열린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지하철 관계기관 사이의 요금 인상 관련 협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우선 150원만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하반기 중 300원을 한 번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레일 측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나눠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중 150원을 먼저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추후 인상 시점을 다시 조율하자는 의미이다. 이처럼 지하철 기본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최근 전기, 가스요금을 인상한 상황에서 지하철 요금까지 큰 폭으로 올릴 경우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정부의 입장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정부 동의 없이 지하철 요금을 자체적으로 올릴 수 있으나 승객 편의를 위해선 운영 노선이 이어지는 코레일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150원을 먼저 올리고 이후 150원을 추가적으로 인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며 내년 총선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단행될 전망이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 시는 조만간 최종 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며 하반기 요금 인상 시기는 오는 8∼9월로 예상된다. daniel1115@ekn.kr지하철 서울시가 서민 부담을 고려해 지하철 기본 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지하철 개찰구에 들어가는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잠실 재건축 최대어 ‘잠실주공5단지’…신통기획 통해 70층으로 재탄생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2월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처음으로 돌아가 신통기획을 신청했다.잠실주공5단지 조합은 이를 위해 이미 신통기획 신청 요건인 동의율 30% 넘기고 40% 확보했으며 정당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힘을 얻기 위해 동의율 50%를 달성해 오는 19일 송파구청에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정비계획이 확정됐음에도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으로 노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층수 제한 폐지 등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용해 층수상향과 기간 단축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최고층 기준 최대 70층까지↑…가치 상승 기대서울시는 지난 3월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40년을 목표로 시가 추구할 도시변화의 기준점이 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기존에 적용되던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고 경직적으로 운용되고 있던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해 용도 도입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이에 따라 일부 잠실주공5단지 조합원 사이에서는 기존 2030 도시계획을 적용한 정비계획을 2040 도시계획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민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민심이 이번 신통기획 신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결정을 통해 현재 최고 50층으로 승인받은 계획을 70층까지 올리고 한강변 단지들 또한 최고층 기준을 상향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잠실5단지재건축조합은 높이 제한이 풀려 최고층 기준이 상향된다면 동수가 줄어들고 동 간 거리가 넓어져 쾌적성이 올라가고 단지의 가치 또한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속도 ↑…두 마리 토끼 잡는다여기에 더해 잠실주공5단지 신통기획이 통과된다면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 또한 한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구청은 동의서를 접수하는 즉시 신속하게 요건을 검토해 시로 넘기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곧바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조합과 협의를 거치고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으로 노선을 바꾼 것은 이를 통해 최고층 기준을 상향시켜 단지의 가치를 올리고 재건축 사업 진행에서도 속도를 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시는 2~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신통기획 초안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부촌이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을 발표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잠실주공5단지 또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 재건축 최대어인 만큼 향후 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이 확정된다면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 못지않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잠실주공5단지가 신통기획에 기대하는 것은 결국 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사업 방식을 (신통기획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라며 "조합원들이 신통기획이 잠실주공5단지에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결국 사업 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고층 개발을 통해 해당 단지를 랜드마크화 시킴으로써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내 걸려있는 신속통합기획 동의서 관련 현수막.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수입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수입차 업계가 판매 중심지인 서울 강남권에서 벗어나 경기 남부권과 대구·부산·울산으로 거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지역 거점을 확대해 이른바 ‘강남 쏘나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17입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들의 신규 거점 지역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남부권과 부산·대구·울산 등이다. 수입차는 서울 강남에서 다른 지역 쏘나타 보이듯 많이 보인다는 의미로 ‘강남 쏘나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처럼 강남권 수입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수입차 업계는 서울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수입차 3사가 신규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오픈했거나 확대 개편한 곳 중 87%는 비서울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우디는 가장 활발하게 지역 거점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3일 경기 김포에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신규로 열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울산, 대구, 경기 의정부, 경남 김해 등지에서 전시장을 새롭게 열거나 확장했다. 아우디는 전국 총 40개의 전시장 및 40개의 공식 A/S 서비스센터, 13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3개월 동안에만 총 5곳이 서울을 벗어나 거점을 마련했다. 벤츠도 최근 경기 수원과 하남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광주·목포·대구 등에서 전시장을 새롭게 열였다. 또 대구 수성에 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설해 영남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상반기 중으로 전기차 수리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벤츠만의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MW 역시 지난달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부산 해운대에 고성능 M 브랜드의 전용 서비스 공간 ‘M 퍼포먼스 개러지 해운대’를 설치했다. 앞서 수원을 시작으로 자유로, 군포에 M 퍼포먼스 개러지를 오픈 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부산 사상과 금정, 인천 계양, 대전, 세종, 경기 안산 등에도 전시 공간을 새롭게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서울권에서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들에게 차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과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김포 전시장 아우디 공식 딜러사 코오롱아우토가 새롭게 오픈한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김포 전시장’에 아우디 어프로브드 플러스가 전시돼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대구 수성 서비스센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연 대구 수성 서비스센터 실내 모습.

"자리 더 없나요"...벌써부터 지스타 참여 열기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TC(관람객 대상 일반 전시) 1전시장 부스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겁다. ◇ BTC 1전시장, 부스 신청 조기 마감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메인전시장인 BTC 1전시장 부스 신청이 마감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진 지난 2월 14일부터 한 달간 ‘슈퍼얼리버드’를 통해 참가사를 모집했다. 당시 BTC 1전시장 대형부스(40부스 이상) 신청은 모두 마감됐고, 소형부스(20부스 이하)는 조기 신청 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다시 접수를 받았으나 현재는 대기 접수까지 끝난 상태다. 10년 전 BTB(기업 대상 전시)관 참가를 이후로 오랜만에 지스타를 찾는 위메이드플레이도 BTC 제1전시장 부스 신청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신청했고 이 당시에도 이미 부스 신청은 마감된 상태였다"며 "신청을 취소하거나 부스 규모를 줄이는 경우도 있어 현재는 대기 상태지만 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TC관을 확대 운영하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3층은 BTC관으로, 제2전시장 1층은 BTB관으로 구성된다. 현재 BTC 2전시장과 BTB는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다. 오는 6월에는 일반신청 기간이 예정돼 있다. ◇ 8년만에 귀환 엔씨…3N 한자리 모이나 엔씨는 이미 슈퍼 얼리버드를 통해 올해 지스타 BTC 참가를 확정 지었다. 시연 중심의 대규모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부스 규모나 출품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BTC관 부스 신청을 완료했으나 부스 규모나 출품작은 결정되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정상 개최된 지스타는 18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스타에 3N(넥슨·엔씨·넷마블)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했던 넥슨은 "아직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위메이드도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아 BTC·BTB 전시관에 23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열었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아직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sojin@ekn.krKakaoTalk_20230517_132530276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30517_150456649 지난해 11월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2’의 넷마블 부스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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