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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는 인기 바닥재 제품 ‘LX Z:IN(LX지인) 바닥재 지아자연애’의 2023년형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아자연애’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 시트 바닥재로, 테라코타 등 최신 인기 디자인을 추가해 2년 만에 리뉴얼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2023년형 ‘지아자연애’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주거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 라이트 그레이·애쉬 등 트렌디한 컬러와 우드·대리석·콘크리트 등 다양한 표면질감 디자인이 반영된 총 22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테라코타(점토로 구운 타일) 소재의 질감을 구현한 ‘지아자연애_지오 스톤’과, 기존 콘크리트 표면질감에 천연 스톤(석재) 무늬를 더한 ‘지아자연애_프릿츠 스톤’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형 ‘지아자연애’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기도 한 이들 2종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이음매 디자인 없이 마치 한 장의 시트로 전체 바닥을 시공한 듯한 디자인의 ‘올오버(All-over)’ 타입으로 출시됐다. 이를 통해 공간에 통일감을 더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우드(목재) 패턴에 밝고 화사한 색감을 더한 ‘지아자연애_윈터 오크’, 깔끔한 화이트 색상에 베인(돌결 무늬)을 적용한 대리석 패턴의 ‘지아자연애_로즈 마블’, 실제 콘크리트 바닥 같은 ‘지아자연애_그레이 콘크리트’ 등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디자인 제품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지아자연애’는 시장의 어떠한 바닥재 제품보다 트렌디한 디자인이 적용돼 이사 또는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jh123@ekn.kr바닥재 지아장ㅁㅇㅁ LX지인 바닥재 지아자연애 지오 스톤 이미지. LX하우시스

김경동 올링크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최연소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경동 올링크 대표가 1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은탑산업훈장 포상자 중 김경동 대표는 최연소 수상자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발명의 날은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발명가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열리며 발명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올해는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날 수상식에서 80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김경동 대표는 2019년 10월 올링크를 창업해 NFC기술을 이용해 단말 간 데이터 전달 기술을 개발해 신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올링크는 작년 12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최초로 국내 최고 권위 모바일 관련 시상인 모바일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기술에 대한 우수성도 인정됐다. 200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김경동 대표는 국내외 120개가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김경동 대표는 "미래에는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 간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이 필수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확보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주변 확장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해 확실한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경우 수여하는 훈장이며,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석탑산업훈장 등 5등급으로 나뉜다.이인실 특허청장 김경동 올링크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 수여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12일 김경동 올링크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 수여. 사진제공=올링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동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희토류 기술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나서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의 희토류 기술 규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2월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을 수출 규제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중국의 행보로 한국이 추진하는 공급망 내재화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과 공조를 통해 희토류 조달 리스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의 수요는 2018년부터 연평균 8.7%로 증가, 2025년에는 305k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광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영구자석은 희토류의 주요 수요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최근 네오디뮴과 사마륨 코발트 등 희토류 자석 제조 및 자석을 위한 합금소재 생산기술을 수출금지 목록에 추가했다. 무협은 이번 중국의 수출금지 추가 목록이 희토류 제품이 아닌 제조 기술이라는 점에서 희토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길게는 미국, EU 및 우리나라 등이 추진 중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 완화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가현 무협 연구위원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응해 미래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와 영구자석의 국내 경쟁력을 키우고, 주요국과의 공조를 통해 희토류 조달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분양권 거래 7배↑…둔촌주공 분양권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로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서울 내 분양권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1만2000가구 이상으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평가받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권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동월 분양권 거래량(5건)과 지난 1분기 거래량(5건)에 비해 7.2배 증가한 수치이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9월 1건, 10월 2건, 12월 2건 등 6개월간 총 5건의 분양권 거래만이 이뤄지기도 해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10건에 불과해 지난달에만 해당 수치의 3.6배에 달하는 분양권이 거래된 셈이다.서울 내 분양권 거래량은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12건이나 이뤄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이 중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단지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해당 단지에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20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앞서 지난달 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둔촌주공은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으며 이는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2월이 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이러한 상황 가운데 오는 12월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둔촌주공 분양권 가격 향방에 대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지난 2일 둔촌주공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예시로 들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기가 오면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현재 둔촌주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다면 분양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둔촌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둔촌주공에 관심이 있다면 분양권을 기다리기보다 입주권을 거래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현재 추가 분담금을 포함해 16억대의 전용면적 84㎡ 매물도 올라와 있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재건축은 전매제한이 풀리면 무조건 오를 것이고 여기에 프리미엄, 옵션, 추가 분담금이 붙으면 지금보다 가격이 비싸질 것"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올해 들어 둔촌주공 입주건이 30건 이상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잔금 등 여러 상황으로 아직 신고가 되지 않은 매물들도 포함돼 있어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며 "12월 둔촌주공 전매제한이 풀리면 의심의 여지없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향후 둔촌주공 분양권 거래가 활발할 것이며 프리미엄(웃돈·P) 또한 붙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매제한 완화는 물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팔려는 사람과 투자하려는 사람 또한 늘어났다는 의미"라며 "둔촌주공의 경우 12월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100 언저리라고 가정했을 때 (분양권)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송 대표는 이어 "실거주 의무가 해제되면 프리미엄이 대폭 붙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프리미엄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서울 내 분양권 거래가 급증하면서 오는 12월 전매제한이 풀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권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전경.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흑자전환을 이뤄낸 국내 조선업계에 풀어야 할 과제가 생겼다. 중국 조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저가수주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메탄올 추진선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선박 부문은 국내 조선사들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며 대부분 수주를 해왔다.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해운 선도기업 덴마크 머스크(MAERSK)사는 중국 양쯔강조선에 14억달러 규모 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선 8척에 대한 LOI(건조 계약 의향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 건조에 대한 입찰에서 양쯔강조선은 국내 조선소보다 약 8000만달러 이상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머스크의 중국 발주는 ‘친환경 선박’ 파이를 나누게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전까지 중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은 자국의 국영 컨테이너선사 ‘코스코(COSCO)’ 혹은 코스코사와 해운동맹으로 묶여있는 프랑스선사 ‘CMA CGM’ 등이 발주한 물량이었다. 반면 머스크는 지난해부터 메탄올 추진선 총 19척에 대한 건조를 모두 HD한국조선해양에 맡긴 바 있다.조선업계는 중국 조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부문 추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출혈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저가수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국내 조선사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건조 경험을 늘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한다. 선박 수주전에서는 다수의 건조 경험이 곧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 저가수주를 통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건조 경험을 늘리려는 전략인 것이다.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은 조선사들의 미래먹거리로 평가 받는다. 현재 해운업계가 환경규제를 돌파할 수 있는 차세대 연료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탄소배출량 25%를 감축할 수 있다.국내 조선사들은 ‘기술 초격차’를 통해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압도적인 수주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실제로 올해 1분기까지 발주된 메탄올 추진선 총 101척 중 57%(HD한국조선해양 54척, HJ중공업 3척)를 점유했다. 이에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거대한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으나 국내 조선사들이 품질, 신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며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아주 제한적인 슬롯으로 영업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중국 조선소들이 저가 물량을 가져가면 국내 조선사들이 보다 고가의 수익성 높은 선박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lsj@ekn.kr현대미포조선이 인도한 메탄올추진 PC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될 곳만 되는 분양…청약 양극화 현상 ‘뚜렷’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 분양시장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호재 등 입지적 가치에 따라 청약 수요가 한쪽으로만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은평서 124대 1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국민평형 7억원대 알짜단지로 주목 받았던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특별공급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구체적으로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3133명이 몰려 평균 2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24.3대 1이다. 전용면적 59타입에서는 19가구 모집에 2359명이 몰렸다.부동산업계에선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전용 84타입에서 7~8억원대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특별공급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1순위 청약도 높은 경쟁률이 기대되고 있다.앞서 서울지역은 지난 3월 GS건설이 시공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서 순위 내 기준 평균 198대 1을,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기대가 낮았던 동부건설이 시공한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에서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자 서울 분양시장은 완전히 활기를 찾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최근에는 경기도에서도 이례적인 청약 흥행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보다 높은 분양가로는 분양 성적을 가늠할 수 없었던 용인과 광명에서 나름의 선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용인에서는 이달 초 787가구 청약을 진행한 DL이앤씨 시공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12억원의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4.39대 1로 순위내 마감한 바 있다.이를 넘어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422가구 모집에 4826명(11.4대 1)이 청약해 서울 근접이라는 입지적 가치를 증명했다.◇ 관건은 분양가…고분양가 단지 0점대 경쟁률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에서 기록적인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 흥덕구에서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 폴리스’는 184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597명이 몰려 57.5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구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청약해 73.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청주가 흥행한 이유에는 합리적인 분양가격이 꼽힌다. 84타입 기준 약 3억9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 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LG생활건강 청주공장,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등 대기업 일자리가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입지적 가치도 한 몫했다.반면 흥행에 실패한 단지들은 대거 미달을 기록했다. 경기 안성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1·2블록’은 346가구, 625가구를 모집했는데 각각 145명(0.41대 1)과 149명(0.23대 1)이 접수했다.중도금 무이자까지 걸었던 경기 화성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761가구 모집에 417명만이 지원해 경쟁률 0.54대 1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때문에 외면받은 것으로 분석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청약접수를 한 전국 분양사업지 중 1~5등을 차지한 청약 1순위 경쟁률이 높은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과 청주 흥덕구였다"며 "분양가가 주요한 포인트이긴 하나 지역 내 공급 희소성, 평판 높은 브랜드 파워, 대단지, 역세권 등 가격이 오를 곳만 정밀 타격하는 청약 쏠림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kjh123@ekn.kr최근 청약시장이 개발호재나 일자리 등 입지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만 청약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0원·반값 항공권까지 등장…LCC 출혈경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2분기 여객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0원 항공권’을 내놓는 등 파격적인 출혈경쟁을 시작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편과 노선을 늘려놓은 가운데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가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호텔 제휴 등의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등 LCC 업계가 근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진에어는 2인 이상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50%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올 하반기 항공권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7일부터 10월 28일이다.지난달엔 ‘0원 항공권‘이 등장하기도 했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18일 국제선 전 노선에서 ’운임 무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는 항공운임이 0원으로 승객이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7월 20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다낭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이 대상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번 특가는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이제까지의 프로모션 중 가장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JJ멤버스위크‘ 행사를 통해 전 노선 항공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선 편도총액은 최저 6만5500원이다.한편 LCC의 프로모션과는 별개로 실제 항공권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5월 연휴 기간 동안 인천-후쿠오카 노선 가격이 40만원 대까지 올라갔지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같은 노선 항공운임은 왕복 10만원 후반대다. 제주항공의 경우 10만원 초반 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경기둔화 현상이 이어지는 데다 항공업계가 여행 수요 급증에 힘입어 노선과 편수를 확 늘려놓은 만큼 부담이 클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수익성에 타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진에어는 인천-마카오 노선 는 오는 29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진에어 B737-800 항공기.에어서울 항공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P2E는 게임 아냐…게임의 본질은 ‘재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P2E(돈 버는 게임·Play and Earn)는 전통적인 의미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심사역으로서도, 게임을 연구하는 학자로서도 마찬가지에요."박형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상무는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게임업계를 비롯해 정치권에까지 화두에 오른 P2E에 대해 "게임이라 하기 어렵다"고 단언 하면서도 "콘텐츠의 한 유형으로 국내 도입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2E 목적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Earn’"박 상무는 벤처캐피탈(VC)업계 게임·콘텐츠 부문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투자 전문가다. 한때 게임 개발사를 창업해 현업에서 뛰기도 했고, 이후 대학원에서 석·박사(수료)로 게임학도 전공했다. 현재는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 게임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박 상무는 "게임의 본질은 ‘재미’인데, P2E의 목적은 설계 단계부터 ‘Earn’(얻다)에 있다"며 "시작부터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다"고 말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확산하면서 게임 내 재화를 코인·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는 P2E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P2E 모델을 가진 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상당수 게임사는 P2E 서비스를 해외에서만 공급한다.박 상무는 투자적 관점에서 P2E 시장도 회의적으로 봤다. 그는 "게임은 그 생태계 내에서 재화의 활용 가치를 제시해 줘야 하는데 P2E는 코인 시장에서의 가치 외에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코인 시장 불황으로 교환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2E, 메타버스가 아니라도 원천 기술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 섹터에서 게임 산업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데 이 분야 투자는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만 P2E 국내 도입에 대해선 "도입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 유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실적에 따라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중소개발사보다는 대형 게임사들이 도전을 지속해 업계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투자 60~70%↓…차별성 갖춰야"박 상무에 따르면 최근 게임·콘텐츠 섹터의 투자 시장은 극심한 냉각기다. 올해 1분기 게임 섹터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년 대비 60~70% 줄었다. 박 상무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국내외 투자 시장 역시 얼어붙었다"며 "중견기업 투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한동안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상무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재미 △기술력 △비즈니스모델(BM)을 꼽았다. 그는 "셋 중 두 개 이상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한다면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분 개발사가 콘텐츠에 대한 차별화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발 단계에서부터 BM에 대해 고민해 온 곳은 분명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했다.박 상무는 "이런 시기일수록 중소개발사의 기반을 튼튼히 해주는 것이 필수"라며 "올해 문화·콘텐츠 쪽 정부 예산이 많이 줄었는데, 특히 인디게임 등 저예산 게임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sojin@ekn.kr박형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상무.

집주인에 떼인 전세보증금, 4개월간 1조원 넘어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사고 금액 1조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로 인해 올해 들어 세입자가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만 1조원을 넘어섰다.16일 HUG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금액은 2857억원(1273건)이다. 올해 들어 매달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세보증사고 금액은 4개월 만에 1조830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작년 한 해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금액이 1조1726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보증사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보증사고 1273건 중 1120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153건이다.서울에서는 287건의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서구가 70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양천구 25건, 금천구 22건, 구로구 20건 등 순이었다.인천에서는 459건 발생했다. 부평구 134건, 서구 102건, 미추홀구 87건, 남동구 85건 등이었다. 인천의 전세보증 사고율은 평균 15.5%로 전국 평균 6.0%를 훌쩍 상회했다.경기에서는 374건이 발생했고, 부천시(116건)에서 보증사고가 집중됐다.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갚아준 전세보증금도 올해 들어 8000억원을 넘어섰다.보증사고로 인한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은 지난달 2279억원으로, 올해 4개월 만에 8144억원을 기록했다.대위변제를 받은 가구 수도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0가구를 웃돌았다.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올해 들어 4월까지 HUG 보증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0만8975가구, HUG가 발급한 보증보험 금액은 25조1399억원이다.kjh123@ekn.kr올해 들어 HUG 전세보증사고 금액이 1조원이 넘어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서울·세종, 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과 세종이 올해 1분기 전국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을 주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74% 올라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 최상위에 위치했다. 이는 +1.47%로 집계된 전국 평균 상승률의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실거래가지수는 주간 시세 동향을 구하는 표본 조사와 다르게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1분기에 실거래가지수가 많이 오른 것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를 포함한 규제 완화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향 안정으로 급매물이 소진되자 이전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서울에서는 송파구, 강동구 등 가격 하락이 컸던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최근 들어 주간 동향 또한 상승 전환했다.세종시는 실거래가 4.48% 상승해 서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세종시는 올해 들어 싼 매물을 잡으려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호가가 뛰고 있다.세종 다음으로는 경기(+2.10%), 충북(+1.42%), 인천(+1.25%), 울산(+1.14%), 강원(+1.07%) 등 순으로 지수가 많이 올랐다.반면 전북은 1.83%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전남(-1.09%), 경남(-0.68%), 대구(-0.54%) 등지에서 하락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3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기준 전월 대비 1.16% 올라 2월(+1.04%)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3월 실거래가지수도 전월(+1.95%) 대비 1.61% 뛰어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서울 권역별로는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3.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4.49%)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1.16% 올라 두 번째로 많이 올랐으며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이 1.13% 상승해 뒤를 이었다.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0.92%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월(+2.81%)에 비해 둔화했다.반대로 용산·종로·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0.5%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daniel1115@ekn.kr서울과 세종이 지난 1분기 전국 광역도시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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