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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경 금통위원 "환율, 팬데믹 이전 수준 하락 어려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서영경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 국제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 참석해 지난해 이후 원화 약세 배경에 대해 "경기적 요인뿐 아니라 대(對)중국 경쟁 심화, 인구 고령화, 기업·가계 해외투자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위원은 이런 원화 약세와 변동성 증가에도 자본 유입이 급감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부문의 단기 외채 감소와 민간의 대외자산 증가에 힘입어 우리 경제의 통화 불일치 문제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확대로 장기외채가 늘어나며 이들 자금이 원화 절하와 내외 금리차 확대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있으나,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기초한 장기투자가 많다는 점에서 위험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관련 법 개정(해외 현지법인 배당수입 법인세 혜택) 이후 해외투자 배당금 유입이 늘어나는 점을 원화 절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 위원은 환율 안정 방안과 관련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중간재 수입대체와 같은 구조적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본수지를 통해 환율의 자동 안정화 기능을 강화하려면 해외직접투자의 배당금 환류 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유인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같이 자국통화가 국제화돼 있지 않은 국가의 경우 ‘물가안정, 금융안정, 대외부문안정’ 간의 트릴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건전한 거시경제정책과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을 병행하는 통합적 정책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sk@ekn.kr서영경 금통위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사진=한국은행)

한국부동산경영학학회, 상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한국부동산법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미나를 오는 3일 14시 한국감정원 강남지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랜딩시대의 부동산시장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대외적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기에 미국의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 하드랜딩(경착륙), 노랜딩(무착륙) 중 어디로 갈 것인지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환경도 다르게 변화할 것이고, 대응책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세계경제와 관련된 거시적인 변수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상황이다. 특히 노랜딩의 시나리오는 세계경제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다. 이러한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IMF와 같은 고통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노랜딩의 시나리오는 부동신시장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노랜딩시대를 대비한 환경조성과 대응방안 구축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세미나의 제1부는 서진형 교수(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1주제는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트렌드 진단과 미래대응 방향(정기성 박사, LH 토지주택연구원), 제2주제는 청년세대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송옥자 박사과정, 광운대)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서 박필 교수(동서울대), 이재순 교수(호서대), 김준환 교수(서울디지털대), 박문수 교수(상명대)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2부는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사회로 진행된다. 제3주제는 고령친화형 서비스융합의 미래형 시니어 주거단지 개발 방안(길혜민 교수, 강남대), 제4주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유형별 특성분석(문근식 박사, 한국부동산원), 제5주제는 공시가격 현실화 차이에 따른 공시가격 역전현상 분석(김정은 박사수료, 건국대)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서 오승규 박사(한국지방세연구원), 이홍렬 교수(부천대), 김기영 박사(인천도시공사), 김세형 본부장(한국부동산원), 서광채 교수(웅지세무대), 김형준 감정평가사(법무법인지평)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김학환 회장은 "우리나라 부동시장 환경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인식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색한 대응전략들이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부동산경영학회 ㅇㅁㅇ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로고.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14p 하락…계획 대비 분양 부진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CBSI가 전월 대비 13.8p 하락한 66.4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CBSI는 지난 4월 8.0p 상승한 80.2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5월에 13.8p 하락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올해 1월 6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6.4를 기록했다.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5월 계획 대비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수주와 기성 등 물량 침체상황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됐으며, 이러한 흐름은 5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5월 CBSI 지수는 수주와 기성 상황과 별개로 10p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건설사들은 6~7월 장마 이전인 5월에 분양을 활발히 하는데 올해 5월에 분양된 물량은 1만4000가구에 그쳤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00년 이후 5월 물량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5월 초에 3만가구 정도 분양이 계획이 됐지만, 부동산경기 부진 및 미분양 문제로 인해 실제 분양 물량은 절반에도 이르지 못한 1만4000가구만 분양됐으며 이로 인해서, 대형(전월 대비 27.3p)기업과 중견(전월 대비 16.3p)기업의 BSI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6월 전망 지수는 5월보다 10.2p 상승한 76.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5월 하락이 일시적인 침체로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다만 지수가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70선에 불과해 여전히 경기가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jh123@ekn.kr건설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10p 이상 하락해 경기 부진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유진그룹, 유진어린이집 개원 25주년…"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이 유진복지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유진어린이집이 개원 25주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8년 개원한 유진어린이집은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을 비롯해 또래보다 발달이 다소 느리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포함한 모든 아동들이 함께 하는 통합 교육기관이다. 유진어린이집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인간사랑 교육을 목표로 장애를 가진 아동들로 비장애 아동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 없이 사는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유진어린이집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해에는 장애통합보육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아동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계열사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도 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해 임직원 일일 교사 활동으로 유진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어린이집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에서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석훈 유진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진그룹 관계자와 보육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날 유진어린이집 4대 원장으로 취임한 강현주 원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통합 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한 유진어린이집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린이집의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 선입견을 갖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석훈 유진복재재단 이사장은 "유진그룹의 경영철학을 담아 설립된 유진어린이집이 25주년을 맞아 감회가 깊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함께’와 ‘공존’의 가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꿔갈 수 있도록 유진그룹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레미콘·아스콘·골재 등 기초건설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유진기업을 모기업으로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유진복지재단을 통해 유진어린이집과 장학재단인 안당학술장학재단도 운영 중에 있다. kjh@ekn.kr(사진 2) 유진어린이집 원장 이취임식 기념사진 유진어린이집 원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영지 전임 유진어린이집 원장, 강성모 유진그룹 상무, 강현주 신임 유진어린이집 원장.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말 3% 내외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4.2%에서 지난 4월 3.7%로 낮아져 3%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기조효과 영향으로 1년 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5월 75.1(달러/배럴)로 1년 전 대비 33.2(달러/배럴)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의 전월 대비 증가률은 5월 3.5%로 1년 전의 8.6%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 한은은 "그간 경직적인 흐름을 보여온 개인서비스물가(3월 5.8%→4월 6.1%→5월 5.6%)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상품가격은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3.9%를 기록했다. 지난 3월과 4월 4.0%를 유지하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상품가격 오름 폭이 확대됐으나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되며 소폭 둔화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5월 3.5%로 나타났다. 3월 3.9%, 4월 3.7%에 이어 세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삼성전자, 수어로 청소기 사용법 안내…가전 제품 접근성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청소기 사용법을 수어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일 제 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추진하는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 로봇청소기의 사용 관리법을 담은 수어 영상을 제작했다. 제품 포장 박스에 ‘수어를 만나다’ 엠블럼이 적용되는 이달 말부터 제품 포장 박스의 QR코드를 촬영해 수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영상은 △비스포크 제트 AI 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 제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먼지를 알아서 비워주는 ‘청정 스테이션’ 사용법 △청소 구역과 목적에 따른 다양한 브러시 선택 방법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방법 등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 판매ㆍ서비스ㆍ설치 전 영역에서 수어 통역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어 상담을 원하시는 고객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스토어 상담 예약’ 메뉴에서 ‘수어 상담’을 선택하고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접속 및 보이는 ‘ARS’ 화면에서 ‘수어 상담’을 선택하면 제품 AS나 제품 기능에 대해 상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수어 영상 제작을 다른 제품군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가전은 수어 지원 이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자주 쓰는 코스를 알아서 기억하고 추천해주는 ‘AI 맞춤 추천’ 기능, ‘스마트싱스’ 나 ‘빅스비’를 통한 음성 인식 기능 등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에 참가했다"며 "비스포크 가전이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사용성, 정보전달 및 서비스까지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문체부는 한국수어 담당 부처로서 공공영역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문화가 더욱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gore@ekn.kr0602 삼성전자, 수어로 청소기 사용법 안내한다(1) 삼성전자 모델이 수어 사용법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 AI’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1분기 0.3% 성장…소비 덕에 가까스로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민간 소비가 늘어나며 1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3분기(2.3%), 4분기(1.2%),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지난해 1분기(0.6%), 2분기(0.7%), 3분기(0.3%)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하지만 수출 급감에 따라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0.4%)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 소비가 늘어나며 가까스로 반등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 위주로 0.2% 성장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확대로 1.3%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5.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감소에도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4.5%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4.2% 늘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1.1%포인트(p) 높아졌다. 민간소비·정부소비도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4.0%에서 -5.0%로 1.0%포인트 더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기여도는 0.3%포인트로 나타났다. 민간소비가 그만큼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준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1차금속제품 등이 늘며 1.3%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0% 늘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사회복지(2.9%) 등이 성장했으나 운수업(-3.9%) 등이 줄어 성장 없이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머물렀다.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8000억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1.0%)을 상회했다. 실질 GNI는 1.9% 증가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1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늘어 실질 GDP 성장률(0.3%)을 웃돌았다. 총저축률(33.4%)은 0.7%포인트 올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6%)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5%)보다 상회했다. 이날 발표된 ‘2022년 국민계정(잠정치)’을 보면 지난해 실질 GDP는 2.6% 성장했다. 명목 GDP(2162조원)는 3.9% 늘었다. 1인당 GNI는 3만2886달러(한화 4249만원)로 집계됐다. dsk@ekn.kr1일 오전 부산항 일대. 연합뉴스

롯데건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6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단지명을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로 확정하고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이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에서 진행중인 대형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하철역과 학교, 공원을 끼고 있는 프리미엄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삼육초, 홍릉초가 접했고 청량중, 청량고, 정화여중, 정화고 등 다수의 학교가 아파트 부근에 위치하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고려대, 경희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대형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이미 조성돼 있다. 여기에 더해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어 준공 후 임대를 줄 수 있다. daniel1115@ekn.krnews-p.v1.20230601.858079f3a0ab45f3bb7c4bcb16065781_P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조감도. 롯데건설

이재용 회장, 작년 이어 올해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이재용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인재 양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난 1990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이 회장은 미래 인재 양성과 기술 발전 지원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면서도 지난해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명 기부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美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지금 이순간 여러분은 가장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이름"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인류 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돼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김황식 이사장은 "그동안 호암상은 과학 기술의 발전과 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분들과 사회봉사를 통해서 인간사랑을 실천하신 분들을 찾아서 노고와 헌신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또 격려하는 일에 매진해왔다"며 "호암재단은 앞으로도 21세기 인류 사회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호암상의 발전을 위해 각별히 협력해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님과 이재용 회장님, 그리고 호암재단 임원과 호암상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gore@ekn.kr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추성이 공동대표, 박용준 회장

서울 집값 2주째↑…상승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0.05%) 대비 낙폭이 줄었으며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북, 동작, 강남,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폭을 늘렸다. 노원, 성동, 용산, 중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13%에서 0.21%로 상승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각각 0.13%, 0.22% 올랐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가락동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지난주 0.01%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상승폭을 늘렸다. 부동산원은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인식 및 저가매물 소진에 따라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4%에서 0.46%로 대폭 상승했지만 송파구는 0.23% 오르며 전주(+0.5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8%에서 -0.06%로 낙폭을 줄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60115515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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