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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 생활실천’부문상을 수상했다. 삼표시멘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지난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강원환경대상은 강원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강원 환경 가치 보전 도모와 도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국가·사회적 환경문제 해결,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공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 등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의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연간 약 1만5000t)이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되며 자원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삼척시의 전처리시설은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멘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시멘트 생산 설비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전기집진기를 여과집진기로 전환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총 1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강원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표 강원 ㅇㅇㅁㅁ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건산연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은 높은 물가에 대응한 정부의 건전재정 방향과 고금리 상황의 지속, 대외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 등 전반적으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 건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동행지표인 건설기성과 건설투자는 증가하는 등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시장에 혼선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증가 및 서울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 등 침체 분위기를 쇄신하는 지표가 나오는 한편 지방의 침체는 이어지고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지표가 엇갈려 하반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시장 외부 문제가 잔존하고 전세 보증금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등 시장의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2023년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전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계 측면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주제 발표는 건설과 주택·부동산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박철한 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하고 이어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명한다. 두 사람의 발표가 끝나고 김재정 법무법인화우 고문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 및 각종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 ㅁㅇㅁ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도로 교량·터널 지속 늘어…사용연수도 점차 증가해 유지관리 철저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도로·교량 개소수가 전년 대비 4.1%, 터널 개소수는 2.1% 늘었다. 교량과 터널의 사용연수도 점차 증가해 유지관리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수록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해오고 있으며,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 연장, 사용연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을 기준으로 교량은 전년 대비 1520개(4.1%↑) 증가한 3만8598개이며 터널은 75개(2.1%↑)가 증가한 3720개다. 또한 2013년에 비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가 증가해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도로 교량과 터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평균 사용연수는 교량 20.4년, 터널 14.4년으로 조사됐다.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17.7%, 터널은 7.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30년 이상 교량·터널의 비율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철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아울러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보강하는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jh123@ekn.kr도로교량개수 ㅇㅁㅁㅇ 도로 교량 및 터녈 현황 그래프. 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유병태 HUG 신임사장에 전세사기 대응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사장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원 장관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게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책임지는 주택도시금융의 대표기관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심전세 앱,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과 같이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데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과 주택 분양시장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지속 추진할 것"과 "보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리스크 관리는 물론, 채권 회수도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원 장관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사장에게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제 항공여객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임사장으로서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잇단 사고로 인해 보안과 안전 문제에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항공보안 및 안전체계 강화에 힘써 줄 것,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경영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등 당면 현안도 잘 챙겨 줄 것"을 전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에 맞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으로 항공산업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h123@ekn.kr원희룡 임명장 ㅇㅁㅁ 원희룡 국토부 장관(좌측)이 유병태 HUG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연 1회→수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수시로 신청받아 선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정비사업이 정체된 곳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재작년부터 국토부와 함께 공공재개발 후보지 32곳을 선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후보지를 연 1회 공모를 통해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시 선정으로 방식을 개선한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원하는 지역은 주민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해 자치구로 언제든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는 사업에 대해 사전검토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시에 후보 지역을 추천한다. 서울시는 추천받은 곳을 대상으로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선정한다. 투기를 막기 위해 올해 선정된 후보지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28일로 정한다. 내년부터는 자치구 후보지 추천일을 원칙으로 하되 구청장이 추천일 이전으로 별도 요청할 경우 이를 권리산정기준일로 잡는다. 후보지 신청부터 선정까지 절차와 서식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인 절차 개선으로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61778_57191_844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수시로 신청받아 선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로고.서울시

역전세 우려 커졌다…1년내 만기 전세금 ‘역대 최대’ 300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향후 1년 내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보증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직적인 전세사기와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역전세 문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부동산 빅데이터앱 직방이 전세계약 기간을 2년으로 간주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은 302조17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금액이 149조800억원, 내년 상반기 만료 예정 금액은 153조900억원이다.이는 국토부가 2011년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한 이후 집계된 거래액으로는 최대치다.주택 유형별로 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2년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총액은 아파트가 228조3800억원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연립다세대 33조4200억원(11.1%), 단독다가구 22조8100억원(7.5%), 오피스텔 17조5600억원(5.8%) 등으로 조사됐다.아파트 외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지만, 최근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아파트 외 주택에서 집중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직방은 지적했다.시·도별로 향후 1년간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전세보증금 총액은 서울이 118조6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98조9300억원, 인천 15조8200억원으로 수도권에서만 233조4300억원(77.3%)이 집중됐다.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의 전세계약 만료 보증금 총액이 12조1700억원으로, 지방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향후 1년간 전세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보증금 총액 상위 시·군·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서구, 강동구로 조사됐다.강남구는 13조21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 11조6000억원, 서초 9조25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강서구 7조4700억원, 강동구 6조5500억원 규모의 보증금이 전세계약 만료될 것으로 예상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00조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이 1년간 일시에 모두 반환되지는 않겠지만 전세보증금 거래 총액이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jh123@ekn.kr직방에 따르면 향후 1년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보증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 추이. 직방

KCC, 국내 최초 양극성 선박용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방오제(防汚劑)를 함유한 양극성(兩極性)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METACRUISE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해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로, 한계를 초월한다는 뜻의 META와 순항한다는 CRUISE의 합성어다. 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社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 년간 축적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방오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에 사용된 실리콘 수지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방오제를 추가로 첨가해 방오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親水性)과 물과 잘 섞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을 동시에 구현하여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개발했다. 고성능 방오도료 ‘METACRUISE NS’는 선박의 침수되는 표면에 도장함으로써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박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공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해서 자라게 되면 해수와의 마찰저항력이 늘어나 배를 느리게 해 연료 소비가 늘어나고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게 된다. 즉, 방오도료의 성능은 선박의 운항 효율 및 온실가스 배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올해 1월부터 IMO(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각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 CII)를 규제하고 있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활용하여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CII등급이 낮으면 운항이 제한되는 등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에 CII 등급 개선을 위해 고성능 방오도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KCC 관계자는 "METACRUISE NS는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양극성 실리콘 ㅇㅁㅁ KCC가 국내 최초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를 출시했다. KCC

10년간 서울 국평 분양가 연평균 6000만원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로 본다면 연평균 10% 이상 오른 것이다.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분양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원으로 10년전인 2013년(1638만원) 대비 112.1%(약 2.1배) 상승했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11.2%, 금액으로는 3.3㎡ 당 184만원씩 오른 것으로 전용 84㎡(舊 34평) 기준으로는 연 625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건축비 상승 압박이 거세지기 때문이다. 먼저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값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악재로 오르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업체인 쌍용C&E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 한 상황이다. 또한 내년 본격적으로 강화,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라 30가구 이상 규모의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이에 건설사들은 관련 자재 사용과 시스템 구축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분양가 인상으로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인상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시간이 갈 수록 분양가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 될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며 "분양을 받을 경우 현재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통상 2~3년 뒤 입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입주 이후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검토하고 분양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모델하우승 ㅇㅁㅇ 서울 분양가격이 최근 10년간 6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견본주택 모델도에 모여있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글로벌 트레블러 독자가 뽑은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는 세계적 여행·관광 전문잡지인 ‘글로벌 트레블러’의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트레블러는 월 55만명의 인쇄잡지 구독자와 월 온라인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하는 주요 관광 매체로 2013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어워즈를 열고 있으며 서울시는 지난해 대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장기화로 관광·레저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해외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최근 트렌드인 등산 관광에 맞춰 북한산 입구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열었다. 올해에는 인왕산과 북악산 인근에 2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시는 N서울타워와 롯데월드 등 주요 서울 관광지에 무료로 입장하고 따릉이 등도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서울이 최근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서울은 2022년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선정됐다. 또 다른 숙박 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에서는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로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대부분이 일본 내 도시인 가운데 해외 여행지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미국 타임지도 2022년 ‘방문하기 좋은 세계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으로 서울을 선정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에도 한강에 새로운 수변관광 콘텐츠를 조성하고, 다양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체험 요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서울의 레저관광에 대한 인기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서울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daniel1115@ekn.krAKR20230616141200004_01_i_P4 서울이 ‘글로벌 트레블러’ 제 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서울시

매수 문의 ‘전무’…상가 거래량 10년만에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아파트 거래량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포함) 거래량은 3만6620건으로 집계됐다.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분기(3만5300건)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분기별로 보면 2017년 3분기 11만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해 4분기와 2018년 1분기에도 각각 10만2879건과 10만1541건으로 10만건 이상이 거래됐다.이후에도 매 분기 7만∼9만건이 거래됐고 최근 들어선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3분기에만 10만412건이 거래됐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7만7355건, 2분기 8만1324건을 기록한 뒤 3분기 5만7902건으로 내려앉았고 4분기에는 4만3089건으로 줄었다.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지난해 1분기 1만2826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나 올해 1분기에는 6595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만7054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만2202건으로 감소했고 인천은 9808건에서 3153건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지난해 기준금리가 연이어 급격히 인상돼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올해도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상품 특성상 대출 비율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금융 비용 부담이 커져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정부에서 아파트를 강력하게 규제하면서 그간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 수단으로 메리트가 있었으나, 이번 정부에서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아파트로 몰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6620건으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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