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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시장, ‘도심융합특구법’ 속도전에 시장 회복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대전 부동산 시장이 최근 다양한 호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대전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주요 도심에 기업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업·주거·문화 등 고밀도 복합혁신공간을 구축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들의 기업지원 정책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청년인재와 기업을 유입시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국가산업단지도 새로 들어선다. 정부는 지난 3월 대전에 2030년까지 530만㎡ 부지에 총 3조 4585억원을 투입해 나노·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헬스·의료 산업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산단을 통해 대전을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입주 의향을 신청한 기업만 484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호재와 더불어 대전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대전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85.0) 대비 9.4포인트(p) 상승한 94.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86.8)보다 7.6p 높다. 이는 서울(106.6)과 광주(10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도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지정된 선화구역과 대전역세권 구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 조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지어진다. 1호선 중앙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한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선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보문 중·고 등 명문학군이 위치해 있으며, 둔산동 학원가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고, 대흥동 문화의 거리, 둔산·탄방동 상권과 가까워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kjh123@ekn.kr석경 투시도 ㅁㅇㅇㅁ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석경 투시도. 현대건설

반도체 조성 등 산업단지 호재 타고 안성·평택 아파트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 실거래가지수에서 경기도와 전국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기 평택과 안성의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서 평택시는 1003건에서 1510건으로 약 50% 늘었다. 안성시도 285건에서 395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인구도 늘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4월까지 평택시는 약 5600명이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투자를 통해 기존에 형성된 산업단지가 확장되거나 신규 개발이 더해지면서 인구 유입과 주택 매매가 함께 늘어나고,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평택과 안성은 용인 남사읍에 710만㎡(215만평) 규모로 건설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계획과 정부의 평택지제역 역세권에 공공택지를 조성 발표가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가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예정이며, 평택지제역 인근에는 ‘K-반도체 배후 도시’를 키운다는 계획하에 3만3000가구 규모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이른바 ‘자족형 콤팩트시티’ 구상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변 단지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1순위 경쟁률 0.05대1을 기록했지만 최근 개발호재 발표 후 1500여가구 가운데 600가구 가량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제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발표 전까지는 7억 5000만원 매물도 있고 시장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집주인들이 매물을 많이 거둬들였고 8억원이던 물건은 8억 5000만원으로, 8억 5000이던 물건은 9억원으로 호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 신규 분양 물량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효성중공업은 ‘해링턴플레이스 진사’를 분양 중에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2블록 637가구) 규모다. 한편 제일건설도 경기 평택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제역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에서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를 분양 중이다. kjh123@ekn.kr안성조감동 ㅁㅇㅇㅁㄴ 안성 해링턴플레이스진사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은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Automatica 2023)에서 양사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AI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지난 27일부터 4일 간 진행되며 약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 작업의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작업한다. AI 미장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경우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 하는 등 시공 품질 균질화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업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필수적"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R&D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28154807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Automatica 2023)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AI 미장로봇’이 전시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도시와경제, ‘부동산 회복기 투자해답을 묻다’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동산 회복기 투자해답을 묻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의 ‘주목해야 할 재개발·재건축 투자시장’, 2부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의 ‘건축·리모델링으로 투자수익 불리기’, 3부 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센터장의 ‘실전 급매물 투자 노하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접수를 받는다. 도시와경제는 시행·개발·분양·임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 그룹으로 기업과 관공서 및 개인투자자 등에 고차원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오랜 정체기 끝에 일부 지역과 상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저점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도시와경제는 매월 1~2회가량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유익한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628155844 도시와경제가 개최한 세미나 현장 모습. 도시와경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전남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남대학교는 28일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정 회장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 건설업에 입문한 정 회장은 지금까지 주택 건설 현장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 시공을 핵심으로 1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택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정 회장은 지역 최초로 부인과 아들 등 일가족 4명 모두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했다. 또 중흥장학회를 통해 매년 지역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복지사업도 꾸준히 펴오고 있다. 지난 1983년 중흥그룹의 전신인 금남주택건설로 출발한 정 회장은 ‘중흥S-클래스’ 브랜드로 회사를 굴지의 종합 건설그룹으로 키워냈다. 대통령 표창, 한국을 빛낸 기업인 대상, 광주상공 대상, 광주시민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혁신의 중심에 자리한 대학에서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흥그룹도 지역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소명을 다하고, 수많은 인재가 찾아오는 명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중흥그룹 제공 ㅇㅁ 전남대 명예박사 학위 받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중흥그룹

10개월 만에 다시 20억 찍은 ‘헬리오시티’…향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이자 서울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약 10개월 만에 20억원대 거래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28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억대에 재진입했다.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2021년 9월 23억8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가 치솟으면서 급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점차 하락했으며 지난 1월에는 전용면적 84㎡가 15억300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후 올해 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해당 단지는 점차 가격을 회복해가다 지난 10일 다시 20억원 고지에 오른 것이다.이처럼 헬리오시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송파구의 개발 호재 및 상승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총 1만1390가구 규모인 ‘올림픽 삼형제’(아시아선수촌·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가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했다.해당 단지들과 헬리오시티는 모두 같은 권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재건축 여부가 인근 단지들 가격에도 입김을 불어넣는다는 해석이다.또 헬리오시티 인근 서울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3호선·수인분당선 수서역은 각각 위례신사선 착공 및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 호재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여기에 더해 송파구 집값은 최근 서울 내에서도 돋보이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다. 송파구 집값은 지난달 둘째 주(8일) 0.08%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송파구 집값은 1.54% 올랐다.실제 송파구 내 대단지 아파트 대장주로 평가받는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수요자가 아니면 진입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집값이 반등했다.구체적으로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4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거래금액(18억7000만원) 대비 5억원 가까이 상승했다.가락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호가는 20~22억원 사이로 올랐다"며 "송파구 내 아파트들의 가격이 오르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송파구에는 잠재적인 호재가 많이 깔려있어 지금 가격에서 더 떨어질 이유가 없다"며 "물가, 인건비, 자재비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헬리오시티 거래량이 늘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헬리오시티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헬리오시티는 전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 중 한 곳으로 해당 단지에서 일정 수준의 반등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금리가 일정부분 동결된 점, 역전세에 대한 굴곡이 평평해진 점, 둔촌주공과 경쟁구도 안에서 인지도가 올라간 점 등이 헬리오시티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대표는 이어 "향후 헬리오시티의 특정 층수는 지금보다 비싸게 거래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금 상황에서 보합세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에서 10개월만에 20억원대 거래가 발생하면서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반도체 가격 약세 계속...수출금액 8개월 연속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금액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금액지수는 125.7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하락했다. 운송장비(33.6%), 전기장비(2%) 등이 늘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33.1%),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1%)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10월 이후 8개월째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24.71로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30.6%), 제1차금속제품(3.7%) 등이 늘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화학제품(-4%) 등이 줄었다. 수출물량지수는 올해 3월 이후 5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은 3월 2.7%에서 4월 3.5%, 5월 0.1%로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따른 운송장비 수출물량 증가,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 등이 화학제품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입물량지수(124.48)와 수입금액지수(150.63)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 14.6% 하락했다. 각각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수입물량지수는 전기장비(13.3%), 운송장비(11.7%) 등이 늘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 제1차금속제품(-17.1%) 등이 줄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장비(14%), 운송장비(6.4%) 등이 늘었지만 광산품(-19.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6.6%) 등이 감소했다. 5월 순상품교역지수는 83.29였다. 수출가격(-14.4%)이 수입가격(-11.9%)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 내렸다. 전월 대비로는 0.8% 하락했다. 5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3.87이었다. 수출물량지수(-0.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8%)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3.0% 내렸다. 수출입금액지수는 비교시점의 월, 분기, 연간 통관 수출입금액(달러 기준)을 기준시점(2015년)의 수출입금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월, 분기, 연간 수출입금액지수를 각각 월, 분기, 연간 수출입물가지수(달러 기준)로 나눠 작성한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수출입물량지수 (자료=한은)

"타워크레인 불법점거 꼼짝 마"…국토부, 위반사항 추가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타워크레인을 불법 점거하거나 다른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정당한 출입이나 작업을 방해하면 자격이 정지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이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인위적 타워크레인 점거 등의 행위로 인해 건설공사에 차질을 주는 경우 국가기술자격 정지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13일 마련된 국가기술자격법에 규정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성실·품위유지 의무 위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유형(1~15)과 이에 해당되는 사례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유형 1~15’에 더불어 ‘타워크레인을 불법 점거하거나, 다른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정당한 출입 또는 작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유형 16에 넣었다. 아울러 15유형에 속하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쟁의행위를 하는 경우’는, ‘찬반투표 및 조정, 중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쟁의행위에 참여하는 경우’로 구체화했다. 첫 번째 유형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불성실 및 품위손상 업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인양물이 없는데도 인양할 때와 동일하게 상승·작업반경 변경·회전 등 동일하게 구분동작을 두어 작업하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킨 경우다. 두 번째는 평소 대비 타워크레인 탑승에 과도한 시간을 소요한 경우나, 세 번째 안전작업을 이유로 매뉴얼에서 규정한 정상속도 대비 저속으로 운행해 인버터(전기제어장치) 고장을 유도하는 등 타워크레인 결함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도 불성실·품위손상 업무에 해당된다. 네 번째 타워크레인의 안전점검은 원도급사나 임대사의 업무임에도 조종사가 임의로 타워크레인 연결부 상태 점검 등을 핑계로 작업을 중단하는 경우다. 다섯 번째는 순간풍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원도급사의 승인 없이 조종석에서 임의 이탈하는 경우다. 조종석 이탈 대응은 원도급사가 결정할 사항이라는 것. 여섯 번째는 노트북을 조종석에 배치해 작업 중에 동영상을 시청한 경우, 일곱 번째는 점심시간에 반주한 이후 취한 상태에서 작업한 경우다. 여덟 번째는 중량물을 인양하는 동선 아래에 작업자가 없음에도 타워크레인 반경 작업자가 있다는 이유로 인양을 거부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간주한다. 아홉 번째는 콘크리트 호퍼나 거푸집 인양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경우다. 열 번째는 대형거푸집·조립철근 등 작업계획서에 포함된 인양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한 경우, 열한 번째는 모터 소리가 평소와 다르다는 이유로 수시로 조종석을 이탈하며 점검하는 경우, 열두 번째는 작업을 안하는 타워크레인의 신호수가 다른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작업을 거부한 경우에 해당된다. 열세 번째는 사업주가 배치해야 하는 신호수·작업지휘자·작업자의 적정한 구성 배치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규정하지 않는데도 이를 충족하지 않았다고 작업을 거부하는 경우도 위법으로 보는 유형이다. 열네 번째는 신호수가 배치됐음에도 타워크레인 중량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업을 거부한 경우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단기준은 건설현장 내 CCTV, 사진, 과거 작업량을 토대로 평가한다"며 "1~6 유형은 1회 경고, 월 기준 2회 이상시 위반으로, 7~16유형은 1회 발생만으로 의무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원희룡 타워크레인 ㅁㅇㅁㅁㅇㅇ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장관은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이를 불법 점거하는 등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토부

시멘트업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개최 힘 싣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시멘트업계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2023년 9월 22일~10월 22일 31일간)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탠다. 2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82%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강원도 산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제가치 창출에 시너지화하는 도정(道政)에 공감한 시멘트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60여년간 업계 발전에 기여해 온 강원도민의 배려에 감사하고 향후 동반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내 주요 7개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27일 강원도청에서 강원지역 4社(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현대시멘트, 한라시멘트)를 대표해 이현준 회장 및 김진태 조직위원장(現 강원도지사)간 MOU 체결 및 후원금(1억원)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번 MOU체결은 산림엑스포 참여로 도내 시멘트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널리 알리고 산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한 업계와 조직위간 의기투합의 결과이며 앞으로 양측은 산림엑스포 개최 준비 및 진행에 필요한 상호 교류 협력을 증진하는 구체적 협의에 착수한다. 협력사업에는 지원협의회 및 자원봉사 참여,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홍보관 운영 협조 등이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한국시멘트협회도 시멘트산업 홍보관을 설치해 산림엑스포의 규모와 품격을 높이는데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현준 시멘트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향토기업의 일원으로 강원도 발전은 물론 청정자연환경을 토대로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 필요한 협력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다짐했다. kjh123@ekn.kr성공개최 1억 성공개최 기원 금 1억원 증서(왼쪽 이현준 회장, 오른쪽 김진태 강원도지사). 한국시멘트협회

국토부, 주택·중고차 미끼용 가짜매물 범정부 특별단속 결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개업공인중개사 A는 과거 본인이 중개했던 빌라 매물이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 500만원 월세 60만원’에 온라인 광고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매우 낮은 월세 가격에 허위매물로 의심한 A는 해당 빌라 집주인 B에게 연락해 매물로 내놓은 게 있는지 확인했다. 집주인 B는 해당 매물은 현재 거래 가능한 매물이 아니며, 광고 상 금액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A는 해당 광고가 미끼매물임을 확신하고, 집주인과의 대화내역 등을 첨부해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에 신고했다. 이는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에 해당된다. #전세 매물을 찾고 있던 E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분양홈페이지에서 신축빌라 분양, 전세 동시에 진행하는 매물 광고를 발견했다. 인터넷을 통해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는 매물 전월세 및 매매 광고를 할 수 없다고 한 기사가 기억난 E는 홈페이지에 있는 중개인의 연락처를 활용해 ‘국가공간정보포털’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조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연락처 및 중개인(성명)은 확인되지 않아 해당 광고가 무자격자의 광고로 추정하고, 이를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에 신고했다. 이는 광고주체 위반 유형에 해당된다. 2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 엄정 단속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 따라 주택과 중고차에 대한 미끼용 가짜매물을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특별단속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다. 국토부는 특별단속 기간에 주택 분야 온라인상 부동산 중개대상물 표시·광고에 대한 모니터링(한국부동산원·한국인터넷광고재단 수행)을 통해 신축빌라 관련 광고 중 전세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표시·광고 5966건을 게재해온 관련자 48명을 수사의뢰하고, 상습적 불법광고 게시자의 재위반 사례 451건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무자격으로 분양 외 전세 등을 표시·광고해온 분양대행사 40곳을 적발해 해당 홈페이지(누리집) 광고가 검색포털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중고차와 관련해 지자체(서울·경기·인천)에 허위매물 의심 신고처를 마련하고 관련 피해를 접수받는 등 단속을 실시했으며, 자동차생애주기별 정보(구입·운행·매매·정비·폐차 등)를 제공하는 대국민 포털 자동차 365에 중고차 허위매물신고센터를 신설해 허위매물 피해 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주택·중고차 허위매물 단속 TF’를 구성하고 전담수사팀을 운영하여 지난 3개월간 주택·중고차 분야에서의 불법광고 및 사기 등에 대하여 전국적 특별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토부가 수사의뢰한 내용과 자체 수사를 통해 주택 분야에서 총 95건·206명을 검거(구속 3명)했으며, 중고차 분야에서는 총 27건·39명을 검거(구속 2명)하여, 총 122건·245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일부 전세사기 피해자를 가짜 전세매물로 유인한 사건에서 피의자 3명을 구속하는 한편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고, 유명 중고차거래 플랫폼과 유사한 허위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들을 유인후 3억6000만원을 편취한 중고차 사기 사건에서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일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가짜매물을 포함한 다수의 전세 사기 매물을 등록·홍보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에 있다. kjh123@ekn.kr주요 사례 22 주요 위반의심 유형.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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