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포스코이앤씨, 서울시 정책에 동참…건설공사 동영상 기록 도입으로 공사품질에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전국 모든 건설현장 내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하루 만에 동참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시는 공·민간 건축공사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사업 전영역에 Global Standard 요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행해오고 있다.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회사 내부에 축적된 하자 관련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현장 자체적으로 시공품질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점검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인 ‘포스원(POSONE)’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재해 Zero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AI 지능형 CCTV, AI안면인식 및 열화상 체온측정 시스템, AI 영상분석 기반 변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고리 체결감지, VR 가상안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CCTV와 보디캠을 이용해 철근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을 검측 과정에서부터 촬영 기록관리함으로써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실시간 운송 관리를 통해 시공 품질을 강화해 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경쟁력이 고객의 높은 기준을 채우기 위한 기업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새로운 제도에 적극 동참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zoo1004@ekn.kr다운로드 포스코이앤씨 로고.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현장 동영상 기록 확대해 품질·안전 수준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삼성물산이 현재 주요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영상 공사 기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점검을 통해 우선적으로 건축허가 조건에 주요공정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방안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적극 동참하기위해 24시간·실시간 동영상을 촬영해 기록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한 공동주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공단계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현장 곳곳에 폐쇄회로(CC)TV와 이동식카메라를 설치하고 드론 등을 활용해 작업 과정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사에 별도 상황실을 두고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현장 시공 과정을 모니터링해 품질과 안전 위험 요소를 다각적으로 점검해 즉시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경영 제 1원칙은 안전"이라며, "서울시의 취지에 맞춰 공동주택현장을 중심으로 현재 작업 전과정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시스템을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 현장에 구조설계전문가를 상주시켜 공사 전 과정의 구조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며 품질 선순환협의회를 운영해 품질하자사례를 통한 스터디, 개선을 위한 설계, 공법 등 기준을 개선하는 등 품질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kjh@ekn.kr본사상황실 동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삼성물산 본사 상황실 동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현대건설, 건설현장 영상 기록 관리로 품질·안전 사각지대 ZERO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품질시공을 위한 영상 기록 확보 및 데이터 분석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정밀 모니터링 하는 현장 영상 기록 관리를 180여 개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안전 관리자들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작업과정 모두를 영상기록으로 남겨 정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시도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 기록물을 현대건설만의 첨단 영상 데이터 분석기술에 접목해 활용하면 고객과 작업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현장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미 현대건설은 실제 공사 현장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건설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CCTV영상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CCTV 영상을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요소를 감지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재해 위험요소 예측을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을 향후에는 시공 전 분야까지 확대키로 하고, 데이터 보완 및 효과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공정 기록 의무화를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는 법령 개정에 앞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공사 기록 관리를 ‘건축허가 조건’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품질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개발 시스템 적용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영상 기록 의무화 및 영상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매뉴얼의 활용성을 검토해 내부 적용 기준과 지침 또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의 품질시공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서 사후 대책보다는 실질적 사전 예방이 가능한 영상기록물 관리가 시급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건설은 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은 물론 이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을 확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설현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ekn.kr현대건설 계동사옥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기술 활용 서울시 동영상 기록관리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자사의 강점인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대우건설은 2016년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사의 스마트건설기술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은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하여 드론의 비행과 비행정보를 관리하고,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저장해 권한을 가진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스마트건설기술과 금번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 촬영을 연계해 서울시 관내 민간건설사업장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가 기존의 스마트 건설시스템과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하여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이 확고히 담보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관제시스템 ㅇㅁㅇㅁ 대우건설이 구축한 드론관제시스템 운영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전국적인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수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5개 출자사인 코엑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도심공항, 한국도심공항 자산관리, 더블유티씨서울과 뜻을 모아 공동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 긴급 구호 물품 전달과 피해 현장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성금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의 이재민들과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부실공사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 모든 건설현장 내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록관리’ 제도 참여 요청에 하루만에 화답하며 제도 시행에 앞서 선제적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현재 민간건축물의 동영상 기록관리는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대해서 지상 5개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동영상 관리·기록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지하층을 포함한 매층마다 철근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이 검축 과정에서 촬영·기록관리해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공사 전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를 도입함에 따라 현장의 부실시공 원천차단 및 품질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코오롱타워 전경사징 ㅁㅇ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사진. 코오롱글로벌

‘영끌족’의 귀환?…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1~6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30·40 세대 매수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일 대한민국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생애 처음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매매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은 19만8810명으로 전체 신청자인 41만6877명의 절반 수준인 4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통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다. 역대 추이를 보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비중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40%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후 조금씩 감소하다가 2014년도부터는 35%대, 지난해에는 34.5%까지 줄어들었다.이처럼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시작되면서 관망세가 지속되다 올해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무주택자들이 매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의 영향으로 해석된다.특히 지난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중 30·40대는 각각 7만7603명, 4만8091명으로 전체의 63.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40대가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중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것은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집값이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속된 대세 상승기 고점에 비해 크게 하락해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대된 상황에서 ‘특례자리보금론’ 등의 대출 상품이 출시되며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왔던 국내외 금리인상 행진이 올 들어 진정세로 돌아선 점도 부동산 바닥론에 군불을 다시 지피기 시작했다. 참고로 한국은행은 7월 들어 4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금리인상 안정세로 인해 수도권 등 국지적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특히 아파트 값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다시 영끌족의 부활로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부동산 시장 내에서 30·40세대를 포함한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아파트 거래량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630건으로 집계돼 4월(3187건), 5월(3422건)에 이어 3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서게 됐다.6월 실거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10일 이상 남은 만큼 2021년 8월(4065건) 이후 처음으로 4000건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각종 수치가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2021년 영끌족 사태를 언급하며 이로 인한 나비효과를 걱정하는 여론 또한 조성되고 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부동산 시장 변곡점을 유도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30·40대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은 결국 집값 바닥 인식이 강하고 내 집 마련에 대한 갈망이 아직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만약 집값이 급등한다면 매수가 불가능하겠지만 당분간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매수세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 상승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지난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생애 첫 부동산 구입으로 소유권이전(매매) 신청한 매수인의 연령별 현황. 대한민국법원등기정보광장

[기자의 눈] 서울 부동산 시장 ‘훈풍’ 이어질까?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며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또한 5개월째 상승세다. 실거래가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최근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상승 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수치를 반증하듯 서울 곳곳에서는 신고가를 포함한 상승 거래가 속출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꾸준히 증가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1년 8월 이후 다시 4000건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시중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자 전세시장 또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락 가도를 달리던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실제 최근 공인중개사사무소 취재를 갈 때면 고금리 여파로 세입자를 찾지 못해 매물이 넘쳐나던 올해 초와는 반대로 나와 있는 매물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전셋값 상승은 서울 전역으로 퍼질 것이라는 예상도 뒤따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이며 지난 상반기 전세시장을 강타한 전세사기, 깡통전세, 역전세 등의 문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해당 요인들이 서울 아파트값을 다시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잔존 전세 계약 중 역전세 위험 가구 비율은 48.3%로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한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하반기에는 아파트값에 대한 큰 폭의 하락도, 큰 폭의 상승도 없는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각종 부동산 시장 수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앞서 아파트값이 이미 큰 폭으로 떨어진 만큼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며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는 이상 폭락 또한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다.증명사진

“바닥 다졌다”…전국 집값 1년 반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전국 아파트가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중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린다. 20일 한국부동상원이 7월 3주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 5월 4주(+0.03%) 이후 9주째 상승세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특히 눈에 띈다. 약세가 지속되던 강북구의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1% 올라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던 노원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3%로 올랐다. 성동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10%로 오름폭이 2배로 커졌고, 마포구 역시 0.15%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매매 거래가 늘고 있는 양천구도 이번 주 0.09% 올라 지난주(+0.02%)에 비해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강남구가 0.11%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7%, 0.08%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과천(+0.50%), 하남(+0.49%), 성남(+0.36%), 광명(+0.35%), 시흥(+0.25%) 등지의 아파트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시장과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세종(+0.30%), 충남(+0.01%), 대전(+0.02%)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남(-0.10%), 대구(-0.08%), 부산(-0.05%) 등 그 외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세 가격이 작년 1월 3주(-0.03%)부터 1년 6개월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보합 전환했고, 서울과 경기도의 전세 가격은 각각 0.07% 올라 지난주(+0.05%·+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2주(-0.01%) 이후 14개월 이상 이어진 하락을 멈췄다. kjh123@ekn.kr부동산원 ㅣㅅ도별 ㅇㅁㅇ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SH공사, 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등이 개최한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 최초 하자 보증기간 이후 긴급시설민원 대응 전담조직 운영’을 주제로 지방공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52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중 16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우수사례는 공공정책평가협회 연구진과 학계 심사위원회가 △행정·정책의 독창성 △효율성 △대응성 △수단 적합성 △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선정됐다. SH공사는 공공기관 중 최초로 하자보증기간 이후에도 긴급시설민원 대응 전담조직을 운영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SH공사는 연도별로 점진적으로 임대아파트 관리호수, 유지보수 건수 및 예산이 증가하고 있는데 △관리·보수인력의 한계 극복 △반복적 고질 민원에 대한 자료관리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또 중대 긴급 시설보수 ‘1:2:1 대응체계’(중대 긴급 시설보수 민원 발생 1시간 이내 신속 대응체계 구축, 2시간 이내 원인 파악, 1일 이내 긴급보수 또는 응급조치 완료)를 구축해 임대주택 입주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주말·야간에도 상시출동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zoo1004@ekn.kr60533_55907_1439 (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로고.(사진-SH공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