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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업 플럭시티,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플럭시티는 서울시와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사업은 서울시 관내 소재하는 기업 중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에 대한 엄격한 정량 및 정성평가를 거쳐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하이서울 기업간 B2B 연계 및 네트워크 지원, 서울경제진흥원 지원 사업 가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글로벌 전문기관 협력을 통한 해외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3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플럭시티는 현실과 같은 3차원의 가상공간을 구현하여 실시간으로공간을 관제하고,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PLUG’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 디지털화된 ‘골프장운영 플랫폼’으로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올해는 스마트 건설 안전 플랫폼 Safers(세이퍼스)를 신규 런칭하며 각 산업 공간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지사를 거점으로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플럭시티 관계자는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과성과에대해 인정받아 기쁘며 더욱 견고한 기술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바,하이서울기업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용하여 글로벌확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플럭시티 ㅇㅇ 플럭시티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이미지.

현대건설,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전후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재건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간)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 국제박람회인 ‘리빌드 우크라이나(Rebuild Ukraine Powered by Energy)’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진출방안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26개 지방 정부와 영국·프랑스·미국·독일 등 약 30개 국가, 500여 개 정부 기관, 민간단체 및 건설·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홍보부스를 운영해 K-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알렸으며, 행사 기간 중 재건포럼 및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의 실무 면담에 참여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박람회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력공사(Ukrenergo)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14일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게르만 갈루쎈코(German Galushchenko) 장관, 우크라이나 전력공사 볼러디미르 쿠드리트스키(Volodymyr Kudrytskyi) 사장,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향후 우크라이나 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약 1조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가운데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송변전 사업은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반시설로, 향후 추진될 발전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박람회에 앞선 12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수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보리스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은 우크라이나 수도 최대 관문공항인 키이우 국제공항의 터미널 및 활주로를 재건·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현대건설이 보리스필 공항공사와 체결한 MOU의 일환이다. 이번 신규 협약에는 한국공항공사가 추가 파트너사로 참여해 대한민국 공항 운영 노하우가 접목된 첨단 인프라 시설로 재탄생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후 재건과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그간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발휘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여와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재건 프로젝트 참여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우크랑 ㅇㅇ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왼쪽)와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게르만 갈루쎈코 장관(가운데), 우크라이나 전력공사 볼러디미르 쿠드리트스키 사장(오른쪽)이 우크라이나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빌라포비아’로 아파트 선호 심화…비아파트 전세 거래량 ‘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사기 이슈로 인해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전세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반면 소형 아파트 전세나 보증부 월세로 돌리는 세입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16일 본지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다세대·연립(빌라 등)주택 전세거래는 총 5만8721건으로 전년 7만6347건 대비 23.08% 감소했다.같은 기간 오피스텔은 2만1487건으로 전년 2만6129건 대비 17.7% 줄었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전세거래는 같은 기간 13만2574건으로 전년 12만2781건 대비 7.97% 증가한 수치다. ‘반전세’로 불리는 아파트 준월세 역시 5만441건으로 전년 4만7229건 대비 6.8% 증가했다.이는 임대차 시장에서 빌라 수요자들이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역전세를 우려해 소형 아파트 반전세 시장으로 진입함에 따라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임대차 시장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경제만랩이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인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실거주인 만큼 가격이 떨어지면 세입자가 반길 일이나 구할 수 없는 매물이라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2년 전 마포 일대 3억5000만원 대에 거래됐던 오피스텔 매물이 최근 2억8000만원까지 나와 확인해봤더니 보증보험이 안 되는 매물이었다. 세입자들이 외면해서 가격이 지속 떨어지는 것이다. 아마 가격이 더 떨어져도 보증보험이 안 된다면 이 매물은 세입자를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증보험은 전세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사기 이슈로 연립다세대 상품 회피현상이 있고 보증보험 사고 및 갭투자를 막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자격 허들을 높였지만 이미 전세가율이 높아 반환보증가입이 안 돼 계약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당분간 보증부월세를 선택하거나 소형아파트 보증부 월세나 전세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분석했다.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전세사기 피해는 1212건이다. 피해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6월(4173건) 이후 누적 접수는 총 1만543건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다세대주택이 32.2%, 오피스텔이 26.2%, 다가구주택이 11.3% 등 비아파트가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주요 사기 유형 중 무자본 갭투자(전세금과 매매가 차액만 내고 세입자가 사는 집을 매수) 또는 동시진행이 의심되는 건수가 2536건(41.8%)으로 전세사기를 인정한 건수(6063건) 가운데 최다였다.주요 사기유형 중 무자본 갭투자 또는 동시 진행이 의심되는 건수가 2536건(41.8%)으로 전세사기를 인정한 건수(6063건) 가운데 최다였다.영등포 일대 공인중개업소 A관계자는 "영등포 오피스텔 투룸 한 채가 2억9000만원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는데, 최근 해당 오피스텔 집주인이 2억8000만원에 집을 내놓기도 해서 깡통전세를 우려하게 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kjh123@ekn.kr최근 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인해 빌라 전세 기피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아파트 보증부 월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서울 빌라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계 ‘창업회장 기업가 정신’ 여전히 살아 숨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등 고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재계에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각 기업들이 맨손으로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들의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리더십을 재조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9일 이병철 창업회장의 36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진행한다. 삼성,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총수 일가가 같은날 시간대를 달리해 별도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서울에서 별도의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0년 고인의 선영을 참배한 후 계열사 사장단과 만나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언급했다.삼성그룹은 최근까지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 추모 학술대회, 추모 음악회 등을 통해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짚어왔다. ‘역대급 반도체 적자’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재도약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은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위한 첫 삽을 뜨면서 ‘정주영 정신’을 재확인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공장 기공식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고인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는데 그 무기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들"이라며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자동차, 우리의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온다고 나는 확신한다"는 정 선대회장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기공식에 ‘반세기 전 원대한 꿈을 이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앞서 더 나은 삶과 이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첫 걸음을 울산에서 내딛었다. 그는 ‘자동차는 달리는 국기’라 표현할 정도로 이 산업이 국민 경제와 국가 공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정주영 선대회장의 이름은 지난 14일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으며 다시 나왔다. 앞서 1977년 고인이 정 회장과 동일한 훈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버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건설했다. 이후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500원권 지폐로 차관을 성사시키고, 조선소도 없이 울산 백사장 사진만으로 선박을 수주한 것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유명한 일화다.일본에서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2주년을 맞아 그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한 자료가 최근 발표됐다. 지난 11일 ‘기업가 연구 포럼’ 주관으로 진행한 경영학 특별강좌에서는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란 주제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양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였다.롯데그룹은 고인의 혁신적 사고를 계승해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해 한국에 투자하고 이를 제조, 유통, 화학 분야까지 넓힌 인물이다. 이 과정 속에서 고인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이를 뛰어넘기 위해 했던 행동 원칙을 되새겨 현재 맞이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게 롯데 측 생각이다.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11월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창업주의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를 출간했다.yes@ekn.kr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왼쪽부터).

한경협, 올해 경제성장률 1.3% 전망…내년 2.0%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통화긴축의 누적효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금융시장 불안도 확대된 탓이다. 한경협은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0%로 내다봤다.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글로벌 경기도 완만하게 회복된다는 논리다. 내수의 경우 하반기 이후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실질 소득은 증가하겠으나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등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안정화 및 강달러 현상 완화 등의 영향으로 2.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과 재고부담 완화에 힘입어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확대로 토목투자가 늘어나겠지만 올해 수주 및 인허가 급감의 여파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기업 구조조정 지연 및 부동산 불황에 따른 중국 경제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통화긴축의 여파로 경제여건이 부실하고 정책적 지원여력도 약화됐다는 것이다. 민간부채 부실화 우려도 언급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주요국 경기 회복 등으로 내년 수출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에 힘입어 430억달러(약 56조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경협

수도권 막바지 분양 연내 2만1000여 가구 공급…브랜드 아파트 절반 이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줄었지만, 대형 건설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과 12월까지 수도권 41곳에서 2만1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7곳에서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 66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곳 2681가구 △서울 5곳 1562가구 등이다. 올해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라 청약통장 쏠림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서 분양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만8269가구 모집에 46만1544건이 접수돼 평균 26.4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1만4150가구 모집에 5만6399건이 몰려 평균 3.99대 1의 경쟁률로 현저히 낮았다. 이처럼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가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여서다. 예컨대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인천더샵스카이타워2단지’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144만원으로 지역 평균가 1204만원보다 940만원 높다. 경기 부천시의 시세 리딩 단지는 ‘래미안부천중동’으로, 3.3㎡당 평균 매매가는 2895만원을 기록 중이며, 이는 지역 평균 시세인 1859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커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평면과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zoo1004@ekn.kr2023111001000620100030021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2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픽사베이

올해 외지인의 지방 아파트 매수 1Pick 지역은 ‘충청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과 기타지역에 거주지를 둔 외지인의 지방 아파트 매수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과 투자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가 기업들이 즐비한 만큼 임대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이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외지인의 지방 아파트 매수 상위 3곳은 충남, 경남,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1만8430건의 거래 중 4940건이 외지인 거래(전체 대비 26.80%)를 기록했고, 경남은 2만2821건 중 외지인 거래가 3532건(15.48%)을 보였다. 충북은 1만4278건 거래 중 2966건(20.77%)이 외지인 거래였다. 그 외에는 △경북 2938건(16.97%) △대구 2830건(16.47%) △강원 2545건(21.07%) △전북 2224건(16.85%) △광주 1956건(16.11%) △전남 1952건(17.33%) △대전 1864건(18.99%) △세종 1131건(35.53%) △울산 1131건(12.32%) △제주 267건(16.2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지인 매수가 집중된 충청권의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남에서는 △천안시 서북구(1396건·24.89%) △아산시(1028건·26.15%) △천안시 동남구(692건·27.56%) △서산시(614건·37.88%) △당진시(343건·30.49%) 순으로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흥덕구(608건·21.66%) △청주시 서원구(532건·26.17%) △충주시(359건·17.52%) △청주시 상당구(299건·16.46%) △제천시(262건·22.45%)에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집중됐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는 점과 평균 연령이 젊어 자녀 출산 등에 따른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있다. 실제 천안시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들어서 있고,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서산시의 경우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들어서 있는 산업단지가 각각 위치해 있다. 여기에 천안시 서북구는 10월 기준 평균 연령이 39.6세로 낮고, 아산시는 41.4세, 천안시 동남구 43.9세, 서산시 45.6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힘입어 충청권을 중심으로 외지인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파트 매수를 통한 내 집 마련과 투자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청약, 전매 등을 통한 시세차익의 조기 실현까지 가능한 만큼 기존 아파트의 매수는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110801000461200022321 서울과 기타지역에 거주지를 둔 외지인의 지방 아파트 매수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부동산 시장 한파에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 ‘훨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1년 새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 원 이상인 고가 월세 연립·다세대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5만 905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월세 거래량은 2021년 11월~2022년 10월 사이 거래량인 5만 4579건보다 3674건(6.7%)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량은 2021년 11월~2022년 10월 438건에서 2022년 11월~2023년 10월 522건으로 1년 새 84건(19.2%) 급증했다.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1년 새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만 3240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4만 316건(+21.3%),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5만 4579건(+35.4%)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5만 905건(-6.7%)으로 첫 감소세로 전환했다.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주택의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26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9건(+81.7%),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438건(+91.3%),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522건(+19.2%)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강남·서초·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2023년 10월 동안 발생한 거래를 보면, 총 522건 중 1/3에 해당하는 187건(35.8%)이 강남구에서 거래됐다. 이어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순이었으며, 강남·서초·용산구 내 거래는 전체 고가 월세 거래의 75.7%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월세가 1000만원 이상인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2건에서 2020년 11월~2021년 10월 14건(+600%), 2021년 11월~22년 10월에는 18건(+28.6%)으로 증가하다 2022년 11월~2023년 10월 13건을 기록하며 1년 새 5건(-27.8%) 줄어들었다.다방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고가 월세 거래는 꾸준히 이뤄졌다"라며 "부동산 시장 빙하기에서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최근 1년 새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 원 이상인 고가 월세 연립·다세대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GS건설 컨소시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12월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광명시 광명동 78-3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4㎡A 125가구 △34㎡B 23가구 △39㎡A 100가구 △39㎡B 22가구 △51㎡ 141가구 △59㎡A 86가구 △59㎡B 44가구 △71㎡A 26가구 △71㎡B 14가구 △84㎡A 38가구 △84㎡B 14가구 △99㎡ 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만큼,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 채광, 통풍을 높였으며, 타입별로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소형평형인 전용 34㎡B타입의 경우 현관 특화설계 공간을 활용한 효율적 수납이 가능하며, 침실 이면 개방형 설계 및 거실 측면 발코니 확장으로 넓은 개방감과 우수한 채광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도 도입한다. 주요 시설로는 남녀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티하우스, 남녀독서실 등이 마련되며 어린이집과 경로당, 게스트하우스(8개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광명동과 철산동 북측 권역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라며,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조감도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조감도.GS건설

밸류맵, 부동산 데이터사업 진출…"데이터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이 부동산 데이터사업에 진출한다. 부동산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데이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밸류맵은 16일 부동산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RAW DATA’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RAW DATA’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다양한 전국 데이터를 엑셀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RAW DATA 서비스를 통해 △필지정보 △건물정보 △토지정보 △거래정보 △교통정보 △상권정보 △임차정보 등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거래정보의 경우 지번별 공시지가를 비롯해 실거래가정보와 매물등록 정보 등이 제공되며 필지정보를 통해서는 소재지부터 소유구분 등을 알 수 있다. 토지정보에는 면적과 지목, 토지이용상황, 지형, 도로조건, 용도지역 등이 포함되며 교통정보에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과 IC정보, 임차정보에는 주요 프랜차이즈 및 병원 입점 정보 등이 제공된다. 그 외에 건물정보에는 건물의 주용도와 연면적, 사용승인일, 층수 등이 포함되며 상권정보에는 인근 업종 정보 등이 있다. 그간 민간에 공개된 부동산데이터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정보로 지번이 나와 있지 않아 읍면동 단위 수준에 그치는 대략적인 가격수준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각 필지(지번)별 부동산 정보를 비롯해, 부동산 임대차 및 개발에 기초가 되는 상권, 교통 등의 정보가 포함돼 지역별 부동산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프롭테크라는 분야가 생겨난 이후로 부동산데이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사실상 B2B(기업간거래)로만 진행이 됐으며 이 마저도 시장 특수성으로 인해 완전공개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라면서 "해당 서비스 론칭을 통해 민간 개인에게도 부동산 각종 데이터가 완전 공개됨으로써 여전히 존재해왔던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소해 효율성 높은 생태계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1004@ekn.kr밸류맵 BI 밸류맵 BI.밸류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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