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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보고 결정한다"…‘후분양’ 단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철근 누락 등 아파트 품질 저하로 후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안 중 하나로 ‘후분양’이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신청 및 처리 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000여 건의 하자 관련 분쟁이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90%가 하자 여부를 가리는 하자 심사에 해당했으며, 나머지는 분쟁조정·재정이었다. 이 기간 하자판정이 이뤄진 1만706건 중 실제 하자 판정을 받은 비율은 60.5%(6481건)로 절반이 훌쩍 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근절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안 중 하나로 후분양제가 떠오르고 있다. 후분양의 경우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경우 분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외벽, 지하주차장 등 골조가 일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공사비를 시공사가 자체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여유가 있는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단지가 최근 불거지는 부실시공, 하자 등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위험 요소를 낮출 수 있고, 선분양 단지에 없는 장점들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올해 공급된 후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 하반기(7월~10월) 공급된 후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240.15대 1)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대 1)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22.25대 1) 등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전국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5.62대 1인 점과 비교할 때, 후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이 전국 평균 경쟁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인천 등 지자체에서 부실시공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후분양 단지가 최선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특히 후분양은 기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한 만큼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는 편이고,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연내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0801000489100023811 최근 철근 누락 등 아파트 품질 저하로 후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 공사 현장. 연합뉴스

[기자의 눈] 슬금슬금 오르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 그 대책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 국평이라고 불리는 84㎡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의 단지들은 10억원이 넘어가며, 이제는 수도권에서 그 이상의 가격을 목격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오히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들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올 들어 부동산시장 회복세로 인해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 및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수도권 분양시장에 몰리며 한동안 호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및 고금리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주춤하자 고분양가의 부작용이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대장 단지로 손꼽히던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신청해 평균 16.8대 1이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개 타입은 청약자가 모집가구의 5배수에 미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 올 들어 호조세를 보인 서울 및 수도권 청약 시장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흥행 참패에는 높은 분양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84㎡의 가격은 13억원 이상을 호가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양시장 상승세가 한풀 꺾인 지금부터 이러한 고분양가 관련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실시되며,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될까 우려된다. 강북 및 수도권의 경우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을뿐더러 입지도 강남권에 미치지 못해, 고분양가 논란과 이로 인한 부작용들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남권에서의 분양은 자주 없을뿐더러 분상제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흥행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이를 감안할 때 앞서 주택 당국이 부동산시장 주요 투기 우려 지역에 분상제를 적용했듯이, 고분양가와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 수요자들의 우려를 잠재워주길 간절히 기대해본다.증명사진

DL이앤씨, ‘AI 기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건축설계 전반에 자동화 및 지능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5개 기관이 공동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해 왔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건축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계획 및 설계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설계 환경 구축 △지능형 건축 설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 수립 △지능형 설계 적법성 평가 및 건축행정 서비스 지원 기술 개발 등 중장기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설계안을 작성하고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AI 연구 과제들에 대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다년간의 자동화 설계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전문 시공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생성한 소형 주택 설계안.DL이앤씨

금호건설, 수능 앞둔 자사·협력사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떡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금호건설은 자사 및 협력사 임직원의 수험생 자녀 120여명에게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수능 떡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수능을 앞둔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자녀에게 수능 떡을 전달해 왔다. 지난 6년간 1700여명의 수험생 자녀가 수능 떡 선물을 받았다.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은 편지 글을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노력들이 여러분의 날개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여 건강과 성취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여러분의 부모님과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떡 선물을 전달받은 한 협력사 임원은 "협력사 임직원까지 잊지 않고 정성으로 선물을 준비한 금호건설의 마음이 고맙다. 떡 선물을 받은 아이가 고마워해 나 역시 많이 기뻤다. 고생한 아이를 토닥여 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2. 사진자료_수능 떡과 함께 전달된 응원 메시지 수능 떡과 함께 전달된 응원 메시지.금호건설

제일건설,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이달 분양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1블록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118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84㎡A 509가구 △ 84㎡A-1 166가구 △84㎡B 335가구 △84㎡C 174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한강변 공공택지인 ‘고양 장항지구’의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단지는 확실한 미래가치가 보장된 한강뷰 프리미엄(일부세대 제외)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그리고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상한제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들어서는 고양 장항지구는 인근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지고 있다. 먼저, 판교테크노밸리 대비 약 1.4배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한류월드, 고양방송영상밸리 등을 통합 개발하는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1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핵심 배후주거지인 장항지구는 자족성과 미래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약 9만6000평 부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 호텔 등 세계적인 MICE산업 메카로 추진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개발과 함께, 미래 핵심사업으로 여겨지는 ‘한류월드’와 ‘고양 방송영상밸리’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와 77번국도, 48번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GTX-A 킨텍스역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GTX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내년 4월 수서에서 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의 일부 동의 경우 한강 영구조망 프리미엄이 확보될 예정이다."라며, "여기에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상한제 조건까지 갖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고양 장항지구 B1블럭 제일풍경채 - 주경투시도 (1) 고양 장항지구 B1블럭 제일풍경채 투시도.제일건설

코오롱글로벌, ‘비주택’ 수주 전략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코오롱글로벌의 비주택 부문이 기술 혁신의 시험대인 해외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사 중 수처리 관련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기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관련 수처리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삼성전자 평택 정수장, SK하이닉스 광역상수도 등 비주택 부문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기업 고객 유치는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비주택 부문의 연이은 협무협약(MOU)과 수주 소식을 전하며 해외시장 활로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은 몽골의 공동주택, KT&G의 카자흐스탄 신공장,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 등 굵직한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 최대 수처리 기업인 ‘마스코(MASCO)’의 제안으로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와 인조잔디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잇달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이 해외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주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수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WB(세계은행) 등을 통해 요르단, 에콰도르, 스리랑카, 베트남,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높이 평가 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비주택 부문에서만 1조 163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코오롱글로벌은 빠른 착공과 준공으로 현금 회수가 빠른 비주택 부문을 빠르게 확대해 대내외 리스크를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14년 이후 9년 만에 비주택 부문 신규 수주가 주택 부문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처리, 해외사업 등 양질의 수주를 기반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사진5 삼성전자 고덕정수장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유진기업, 임직원 수험생 자녀에게 응원선물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 유진기업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응원선물을 전달했다. 유진기업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선물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유진기업이 증정한 응원선물은 격려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소정의 상품권, 플래너를 비롯해 수능 당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 쿠키, 견과류 등으로 구성됐다. 최재호 유진기업 부사장은 격려편지를 통해 "힘든 여정의 종착지와 같은 수능시험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힘찬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수능 당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녀의 수능 응원선물을 받은 방준호 유진기업 사업관리팀장은 "임직원 뿐만 가족까지 챙겨주는 회사의 관심과 배려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수험생은 물론 수험생 자녀들을 위해 긴 시간 고생한 가족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기업은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 진행하는 등 꾸준한 가족친화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달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에는 임직원들의 가족을 본사로 초청해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매년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과 동양,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홈센터 등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응원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kjh123@ekn.kr유진기업 ㅇㅇ 유진기업이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전달한 수능 응원선물. 사진제공 유진그룹

우미희망재단, 장애인 야학 교육환경 개선사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우미희망재단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장애인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2023 리빙인하모니’ 사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빙인하모니(Living In Harmony)’는 장애인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이다. 대부분 장애인 교육시설이 들어선 건물은 노후되거나 장애인 편의에 적합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교육받는 데 불편함이 크다. 정부지원으로 교육 프로그램은 진행되지만 시설 유지·보수는 기관 운영 상 불가피하게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리빙인하모니’는 장애인의 평생교육 권리 보장에 기초가 되는 공간을 개선하고자 유니버셜 디자인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공간복지를 제공한다. 2022년 3개소 지원에 이어 올해에는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수원시, 김포시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애 맞춤 시공과 가구를 지원했다. 따뜻한동행은 현장심사 뿐만 아니라 공간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시공 관리·감독에도 참여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국장은 "장애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했다"며 "우미희망재단은 우리 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그 틈을 메꾸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1] 리빙인하모니 활동사진 방음시설이 설치된 실내 공간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우미희망재단

DL건설, BIM 분야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지난 9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BIM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DL건설은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 관리 및 ‘헷지(Hedge)’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뿐 아니라 생산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BIM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ISO 19650은 △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 수행 주체별 BIM 정보관리 및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기준을 토대로 △내부 문서(지침·프로세스 등)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검증 및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창립 멤버인 BSI는 지난 2018년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 관련 기준인 ISO 19650를 제정했다. 국내에선 DL건설 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L건설은 ‘원도급자(LADP)’로서 이번에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 및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게 됐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향후 DL건설은 다수의 현장으로 BIM을 확대 적용시켜, BIM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ISO 19650 인증 획득으로 BIM 역량을 검증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BIM 역량을 국내 ‘탑(Top) 5’ 수준으로 끌어 올림과 동시에,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image002 지난 9일 DL건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ISO 19650’ 인증 수여식 행사 후 박유신 DL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왼쪽) 및 임성한 BIS코리아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DL건설

주택 관리비 61.7% "집 선택 시 관리비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 관리비를 두고 10명 중 7명이 관리비가 비싸다고 인식했다. 특히 아파트 외에 주택이나 월세임차인, 원룸 거주자군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을 더 느끼고 있었다. 무엇보다 관리비를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13일 직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816명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가 납부하고 있는 월평균 관리비는 ‘10~20만원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으로는 20~30만원 미만(31.0%), 10만원 미만(18.3%), 30~40만원 미만(11.2%), 50만원 이상(2.0%), 40~50만원 미만(1.7%)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30만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20만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 다세대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이 62.7%, 단독, 다가구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 방 수별 월평균 납부 관리비에선 원룸 거주자는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 거주자는 ‘10~20만원’이 45.1%, 쓰리룸 이상 거주자는 ‘20~30만원 미만’이 4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 금액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적정하다’는 23.4%, ‘저렴하다’는 의견은 1.7%였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응답자군에서 관리비가 비싸다는 응답(88.4%)이 다른 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관리비는 거주형태나 방수에 따라서도 체감하는 금액 수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월세 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임차인(73.4%)보다 관리비가 비싸다고 느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원룸거주자(83.0%)가 투룸(74.6%)이나 쓰리룸이상(72.3%) 거주자보다 관리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관리비에 대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 필요’하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금액 산정 기준의 명확(31.3%)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정액제가 아닌 세부 내역 표시(7.6%) 임대료에 관리비 전가 문제 해결(6.1%) 순으로 나타났다. 관리비가 거주할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지 여부에 대해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1.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약간 중요하다’는 35.3%, ‘중요하지 않다’는 2.8%로 나타나 대다수의 응답자가 관리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형태별로는 연립(빌라), 다세대에 거주하는 응답자군(80.0%)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고 단독, 다가구 거주군(74.4%), 오피스텔(70.5%) 거주군에서도 70%이상 높게 나타나 아파트 거주자에 비해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관리비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형태와 방 수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자가(54.5%)나 전세임차인(60.7%)보다 월세임차인 응답자군(74.2%)에서 집 선택 시에 관리비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원룸 거주자(74.3%)도 투룸(69.7%)이나 쓰리룸(56.0%) 거주자에 비해 관리비의 중요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가 확대되고, 12월 14일부터는 관리비 공개 대상 범위가 기존 100가구 이상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한 공인중개사들은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관리비에 실제 세부 비목에 대해서 임차인 등 중개의뢰인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 내용이 담긴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입법예고(2023년 11월 8일~12월 18일)됐다. 직방은 " 세사기 이슈와 맞물려 주거취약계층에게 관리비가 큰 부담과 영향을 차지하는 만큼 계속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관리비 산정과 정보 공개가 필요하겠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월세 관리비 ㅇㅇㅁ 월평균 관리비의 금액 적정성(왼쪽 거주형태별, 오른쪽 방 수별).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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