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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대재해 발생 협력회사 경영진과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주요 협력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DL이앤씨 관계자를 비롯해 최근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협력회사 6곳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간담회에서 각 협력회사 경영진과 심층 면담을 통해 중대재해와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협력회사 경영진은 "중대재해 사고는 안전 시설물 미비부터 근로자 과실 등 여러 원인에서 발생하므로 다양한 안전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원청사와 발맞춰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회사가 자체적인 안전관리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도를 마련해 협력회사의 자체적인 안전 활동을 평가한 뒤 우수 협력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및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올해 연말부터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협력회사가 법적 기준 외에 추가로 배치하는 안전전담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한편, 근로자 이동식 휴게실과 같은 안전시설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체질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DL이앤씨

"1년 새 평균 관리비 14.31% 상승, 평균 월세 상승률보다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1년 새 5.72% 상승한 가운데,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는 작년 동월 대비 14.31% 올라, 월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에 등록된 10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는 59만원에 평균 관리비는 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는 작년 56만원 대비 5.72%, 평균 관리비는 작년 7만원 대비 14.31% 오른 수치다. 작년 동월 대비 올해 10월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2022년 7만원에서 올해 10만 원으로 3만원(53.16%) 상승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이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 7만원에서 8만원,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이 6만원에서 7만원,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상승했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올해 모두 9만원으로 동일했으며,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화두로 떠올랐던 관리비 공개 이슈에 발 맞춰 다방에 등록된 관리비 분석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주거비 현황을 알아보고자 했다"라며 "분석 결과 월세 상승에 더해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방은 관리비 세부 내역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개정안을 반영해 지난 9월 다방 앱 내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다방 앱 이용자들은 △공용 관리비(청소비·경비비·승강기 유지비 등) △전기요금 △수도요금 △가스요금 △난방비 △인터넷 사용료 △TV 사용료 △기타 관리비 등의 항목이 포함된 관리비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zoo1004@ekn.kr다방 서울 지역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및 관리비. 다방

삼표그룹, 57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Blue weeks’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상생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삼표와 함께하는 블루위크(Blue Weeks)’를 2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표와 함께하는 블루위크(Blue Weeks)는 그룹 전 계열사가 각 지역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집중 활동기간으로 서울, 포항, 삼척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삼표그룹은 첫 번째 활동으로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화재취약계층을위해 소화기를 기부했다.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은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로 화기 사용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 모집을 통해 소화기 전달 대상 사업장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 영천(SP 환경), 충남 천안(SP S&A), 강원 삼척(삼표시멘트), 서울(삼표산업) 지역의 소방서와 시청에 소화기 총 540개를 기부했다. 소화기는 지역 내 화재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블루위크를 통해 해양정화 활동, 벽화 페인팅 봉사활동, 저소득 가정을 위한 제빵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삼표그룹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표그룹 ㅇㅇ 삼표그룹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소화기를 전달했다. 사진은 강병군에스피환경대표(사진 왼쪽)가 영천시에 소화기를 전달한 후 김진현 영천시 부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표그룹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건설사인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시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1조 3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PF는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을 비롯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으로서 KDB인프라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금융기관과 비재무출자자 11개사의 대표로서 대우건설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올해 최대규모 랜드마크 도로사업으로,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다.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15년 대우건설이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최초로 제안해 올해 3월, 사업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무재해?적기준공이 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동부간선도로 ㅇㅁㅇ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세더 호텔에서 진행된 PF 약정 체결식 / 왼쪽에서 5번째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용해 전무와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관계자들

대전, 주택 매매 10채 중 8채는 아파트…올해 1~9월 대전 아파트 거래비중 80.4%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대전광역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비(非)아파트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 인식 탓에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전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2210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815건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80.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065건, 다세대주택·연립주택 거래량은 1330건으로 매매 비중이 각각 8.7%, 10.9%로 조사됐다. 대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2017년 75.4%, 2018년 73.5%, 2019년 76.6%, 2020년 76.7%, 2021년 71.0%으로 70%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60.5%로 하락한 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에 아파트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초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 3차’ 전용면적 84.654㎡는 2023년 1월 14일 4억 9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0월 6일에는 5억7000만원(6층)에 매매 체결돼 8000만원 오르고 16.3%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전 서구 월평동 일대에 있는 ‘황실타운’ 전용면적 84.93㎡는 올해 1월 14일 3억 5000만원(3층)에 매매 계약됐다. 하지만 10월 28일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이 4억 2000만원(5층)에 실거래돼 7000만원 올랐고,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밭자이’ 전용면적 84.9811㎡도 올해 1월 3억 7000만원(4층)에서 10월 4억 500만원(6층)으로 3500만원 오르고 9.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아파트에 대한 주거 선호현상이 이어지자 대전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12월 중 358가구를 분양한다. 해당 아파트는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건물로 설계됐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도 ‘도마 포레나 해모로(818가구·일반분양 568가구)’가 분양을 앞둬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사기 이슈가 커지자 비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며,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는 아파트 선호현상은 갈수록 지속될 것이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1701001040900050761 올해 대전광역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100대기업 女임원, 작년 403명서 올해 439명으로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수는 최근 1년 새 9% 정도 상승하며 430명대로 많아졌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0곳이다. 여성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나온 임원 현황 자료를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한 기준이고,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총수 일가도 조사에 포함했다. 조사 결과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403명보다 여성 임원이 1년 새 36명(8.9%) 증가했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였다가, 작년에 5.6%로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올해는 7345명이나 되는 전체 임원 중 6%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13명에 불과했다. 이후 2006년(22명)→2010년(51명)→2011년(76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2013년 당시 여성 임원 수는 114명이었다. 2014년에는 106명으로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이후 2015년(138명)→2016년(150명)→2018년(216명)→2019년(244명)→2020년(286명)→2021년(322명)으로 늘었다. 작년에 처음으로 403명으로 400명대에 진입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6명 많아진 4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과 같은 여성 임원 증가 속도라면 2025년 전후로 여성 임원 500명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 숫자는 올해 72곳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 업종에서만 172명으로 39.2%나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10명 중 4명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IT 관련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439명 중 85.2%에 해당하는 374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60.7%)→2020년(65%)→2021년(72%)→2022년(81.4%) 때보다 더 높아진 비율이다. 올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70~1973년에 속하는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157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4~76년 사이 114명(26%)으로 그 뒤를 이었고, 77~79년 67명(15.3%) 순으로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67~69년생 여성 임원은 45명(10.3%)으로 77~79년생보다 비중이 더 적어져 역전당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67~69년생(12.9%)이 77~79년생(11.7%)보다 비중이 높았는데, 올해는 5%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지며, 여성 임원의 경우 60년대 후반은 급속히 퇴장하고 70년대 후반 출생자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72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65명보다 1년 새 여성 임원 책상이 7곳 많아지며 처음으로 70명대에 진입했다. CJ제일제당은 30명으로 여성 임원이 많은 넘버2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는 26명으로 여성 임원을 다수 배출한 TOP 3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미래에셋증권(각 11명), KT·SK·SK텔레콤(각 10명) 순으로 여성 임원을 10명 이상 보유한 기업군에 합류했다. 10명 이상 여성 임원을 다수 기업은 작년 10곳에서 올해는 12곳으로 많아졌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6명 중 여성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CJ제일제당(23.6%), 네이버(19.8%), 롯데쇼핑(16.5%), LG유플러스(15.1%), KT(10%) 역시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최근 ESG경영이 재계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성 직원과 함께 여성 임원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주요 대기업 중 철강, 조선, 해운, 기계 등 여성 직원이 비교적 적은 업종의 회사에서는 당분간 내부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가능성은 높지 않고 주주와 투자자 등을 고려해 외부에서 여성 인재를 영입해서 1~2명의 여성 임원 자리라도 만들려는 시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ekn.kr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다음달 BSI 94.0···21개월 연속 기업심리 부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전망치가 전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94.0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1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1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을 한다는 뜻이다. 이달 BSI 실적치는 89.2를 기록, 작년 2월(91.5)부터 2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이어지고 있다. 12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87.7)은 12월에도 업황 전망이 부정적이었으나, 비제조업(100.5)은 휴가시즌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업(128.6)을 중심으로 업황 전망이 밝았다. 제조업은 2022년 4월(94.8)부터 2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0.5)만 호조세일 것으로 보인다. 기준선 100에 걸친 목재·가구 및 종이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의약품(60.0) 등)은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다음달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전 부문 부진은 작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96.7), 수출(94.9), 투자(91.6)는 지난해 7월부터 18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내수·수출·투자의 18개월 연속 동반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기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제조업 가동률(9월 73.2%)이 여전히 전년도 평균수준(74.8%)을 하회하는 등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내수·수출 촉진책으로 우리경제의 강한 턴어라운드를 유도하는 한편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노조법 제2·3조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로 기업심리를 진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종합경기 BSI 추이 종합경기 BSI 추이

‘한-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총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과 영국 경제계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인프라 제3국 협력 △청정에너지 등 녹색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22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에서 ‘한-영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년만에 성사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이 계기가 됐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가 함께했다. 영국측에서도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EO, 제이콥 스타우숄름 Rio Tinto CEO, 조나단 콜 Corio CEO 등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은 양국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영국의 주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시작될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 무역·투자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2021년 발효된 한-영 FTA가 양국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 통상관계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의 탈 유럽연합(EU)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한-영 FTA 개선 협상은 공급망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오늘의 자리가 양국 경제계가 앞으로 빛나는 또 다른 14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포럼에 앞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총 31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 기업 25개사, 영국 기업 33개사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에너지·원전·신산업·건설·플랜트·방산·금융·바이오·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국 협력 유망 분야로 꼽히는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5건의 MOU가 체결됐다. GS칼텍스는 Mura Technology, KBR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설계와 운영 최적화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계열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영국의 베르단트 비드코와 배터리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원전 분야에서도 8건의 협약이 체결되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이 영국 에너지 기업들과 신규 대형원전 설계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회사 한전원자력원료·한국전력기술 등도 영국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분야에서도 양국의 향후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 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첫번째 줄 오른쪽), 구광모 LG회장(첫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첫번째 줄 오른쪽), 구광모 LG회장(첫번째 줄 왼쪽 두번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두번째 줄 오른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영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전략’ 주제로 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오는 25일 14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관에서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산업은 미분양,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부실 시공 등 부정적 요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예측에 따르면 국내 경제도 세계 경제성장률 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고, 미래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제성장 하락에 부동산산업이 일조하고 있다. 고금리는 부동산산업계에 직격탄이다. 자금조달금리의 인상은 사업비 증가로 이어지고, 경영악화의 주요원인이 된다. 주택 착공과 인허가 실적 또한 급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안요인이 반영되면서 부동산산업의 경영환경은 더 악화될 것이고, 단기적인 충격마다 업계의 위기감도 높아질 것이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이러한 현재 상황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퍼펙트 스톰’의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퍼펙트 스톰과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동산산업계의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정부에서도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제1주제는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성진욱 박사, SH 도시연구원), 제2주제는 다국적 소매기업의 점포경영전략-한국의 월마트, 까르푸 및 테스코 점포를 중심으로-(박문수 상명대학교 교수), 제3주제는 원자력 시설의 잠재적 위험이 인근지역 토지가격에 미치는 영향(신정훈, 광운대 박사과정)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이재순 호서대 교수, 이춘원 광운대 교수, 박인 숭실사이버대 교수, 박필 동서울대 교수, 이광균 한양대 박사, 한상훈 중원대 교수 등의 열띤 토론이 이뤄진다.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동산업계도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인식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대응전략들을 통하여 부동산산업계가 다시 한 번 성장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PYH2017052606940001300_P4 한국부동산경영학회가 오는 25일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2023년 하반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연합뉴스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1027-3번지 일원에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주변 영구조망 숲세권과 노후화된 북부신도시 대체주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630가구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에 판상형 구조(84A, 84B, 110)와 혼합형 구조(84D), 2면 개방형 설계(84C)를 적용해 채광성과 일조권,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김해 시내를 차량으로 약 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2024년 7월경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주촌면과 삼계동 구간이 일부 개통 예정이다. 2025년 12월경에는 전면 개통 예정으로 광역 교통 연결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광재IC, 서김해IC 등을 통한 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고, 부산김해경전철선 가야대역이 가까이 있어 부산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 여건과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신명초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분성중, 분성고, 구산고 등 초중고를 아우르는 학군을 갖췄다. 특히 단지에서 장신대역 학원가가 가깝고 화정글샘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인프라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장신대역 인근 삼계동 중심상업지역과 대형마트, 병원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분성산, 경운산에 둘러싸인 숲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해반천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김해에서 교통·교육·자연 환경의 3박자를 갖춘 새로운 인기 주거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라며 "특히 김해시에서 선호도 높은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공급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 푸르지오 ㅇㅁㄴㅁ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조감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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