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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 상승 전망 30%로 우세…하락 전망은 25%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른다는 전망이 내린다는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 1∼15일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상승 전망 비율이 30%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하락을 점친 비율은 25%로 상승 전망 비율보다 낮았다. 부동산R114는 매년 5∼6월과 11∼12월에 각각 하반기와 이듬해 상반기 매매가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직전 조사에서는 하락을 전망한 비율(35%)이 상승 전망 비율(24%)을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상황이 역전됐다. 부동산R114는 이처럼 상승 응답 비율이 하락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만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에선 상승 전망이 48%, 하락 전망이 14%였으나 2022년 하반기(상승 24%, 하락 38%)부터는 주택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상반기도 상승 전망 12%, 하락 전망 65%로 나타나는 등 올해까지는 하락을 점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부동산R114는 다만 내년 상반기 전망 조사에서 보합을 전망한 비율이 10명 중 4∼5명 수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내년 상반기의 전·월세 등 임대차 전망에 대해선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세가 추이와 관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38.99%를 차지해 하락 응답자 비중(15.60%)보다 2배 더 많았고, 월세 전망도 상승 응답이 45.84%로 하락을 점친 응답자(8.23%)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7%포인트다. daniel1115@ekn.krAKR20231127053900003_02_i_P4 주택 매매 가격 전망, 소비자 응답 비중 추이. 부동산R114

서리협, 서울시 간담회 통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에 참석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허훈 서울특별시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과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이 동석해 서리협 회원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 10명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 및 가이드 마련을 약속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주로 논의된 사항은 기존 수평증축 방식의 변화와 용적률 관련 내용이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1층 세대를 필로티로 하고, 최상층 1개층을 추가하는 기존 수평증축 리모델링 방식을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수직증축으로 판단했다. 당시 국토부는 당 해석 시달 이후 설립된 리모델링 주택조합에 적용하는 것을 요청했다. 기존 유권해석에 따라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추진하고 있는 단지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진행하라고 알렸다.그러나 서울시는 국토부 유권해석이 나온 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 수직증축 안전성 검토를 이행하라고 방침을 내렸다. 그간 지자체와 건설사, 전문가, 조합 및 추진위원회는 해당 방식을 수직증축이 아닌 수평증축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문제는 필로티가 수직증축으로 분류되면서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리모델링 단지들이 곤경에 처했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지침 변경에 기존 필로티로 진행하던 안전진단 C등급의 단지들은 ‘안전성 검토’도 받아보지 못한 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간담회의 참석한 한 조합장은 "현재 리모델링 조합들은 법제처의 새 해석이 나오기 전 빠른 판단 하에 사업을 진행했던 곳들이다"며 "다른 도나 시에서는 설립인가된 조합에 한 해 필로티를 허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업을 진행 중인 단지들의 어려운 부분들을 헤아려주고 가능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또 다른 조합장은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기 때문에 서울시의 안전성 강화에 모두 따를 것이다"며 "C등급 단지들도 필로티만을 적용하는 것에 한 해, 안전성 검토 또는 연구진 구조검토를 받거나 보수보강 가이드 제시 등 가능한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이와 관련해 한 실장은 "리모델링 후 30년 이상 잘 쓸 수 있어야 한 점을 고려했을 때 안전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며 "유권해석 변경에 따라 진행된 상황"이라고 원론적인 내용으로 답변했다.현재 서울 외 타지자체에서는 법제처 유권해석과 관련, 기존 사업지에 대해 어려움을 공감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주택정책과 관련,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홀대 행정이라는 형평성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리모델링 공사 시 지하주차장 증축에 대한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서리협 측은 "지난번 시정질의에서도 이 자리에서도 지하 6층까지 파는 것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는데, 지하 6층은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신축 현장에서도 증축하는 수준이다"며 "리모델링에서 지하주차장 공사는 대지 경계선 안쪽과 주동부 주변의 흙막이 공사를 먼저 진행하고 탑다운 방식으로 주차장 슬래브(바닥 판)를 먼저 형성해 그 아래 지하를 파내려가기 때문에 신축에 적용하는 역타공법 보다 훨씬 안전한 방식이다. 이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시의 재건축 유도 행정 정책과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용적률 문제도 큰 화두였다. 용적률은 일정한 대지 위에 지어지는 건물의 비율이다. 즉 용적률이 높다는 것은 면적 위에 많은 건물을 지었다는 뜻이다. 실제 대다수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은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한 상태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용적률 180%가 재건축 가능 사업성 기준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1990년 11월 용적률을 400%까지 완화했을 때 인허가를 받고 지어진 단지들(1990년대 중·후반 준공)은 현재 리모델링 밖에 답이 없는 상태로 판단 하에 빠르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연한도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상태다. 건축 전문가들도 사실상 1990년대 중후반에 지어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들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의 A아파트는 1990년대 후반에 지어져 현재 용적률이 300%를 초과해 있다. 해당 아파트의 경우 용적률 500%로 재건축을 한다면 전 세대 최대 5평씩을 줄여야 하며, 일반분양분이 단 한 가구도 나올 수 없어 토지 등 소유자들의 손해가 크다는 사업성 분석이 나온 상태다.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의 재건축 유도 정책 우려와 용적률 문제에 대해 참석한 한 조합장은 "현재 용적률이 400%에 달해 사업을 처음 추진할 때도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우리 단지에 어떤 것이 유리한지 사업성 검토와 선호도 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현실적으로 한 단계가 아닌 두 단계 종상향이 되더라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인데, 단순하게 법안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려 달라 등의 답변은 한참 진행 중인 단지 안에서는 상당한 문제"라면서 "명확한 방안과 답변, 가이드라도 있게 된다면 조합도 맞춰 전략을 세우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서 사업진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지 않을까한다"고 강조했다.용적률 문제와 관련해 한 실장은 "현재 용적률 자체를 일정 부분 인정하고 정비사업도 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는데 법제화하거나 제도권 내에서 정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리모델링을 분명하게 해야 하는 단지들이 있다. 정비사업을 진행해 집을 반으로 줄일 순 없는 상황이지 않겠냐"고 말했다.이어 그는 "리모델링으로 가야될 단지와 그 경계선상에 있는 단지들이 있다. 상당 부분 리모델링을 밖에 갈 수 없는 단지들도 많이 있는 것도 알고 있고,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리모델링이 신축보다 더 많이 생길 것이란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가야되는 단지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고, 필요에 따라서는 제도 개선을 해야하는 등 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과장은 "분명 리모델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단지들도 있다. 조건 자체가 아예 그냥 재건축을 할 수 없는 조건인 경우도 있다"며 "그런 곳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리모델링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또 "이미 판가름 난 곳들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업이 갈 수 있도록 시가 도울 점이 있는지 찾고 있다"면서 "이미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의 리모델링 증축 범위 등에 대해서 조율도 필요한 점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서리협은 이 자리에서 조합과 조합원 및 토지등소유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방침의 ‘즉시 시행’ 보다는 ‘계도 기간’을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꾸준한 간담회를 통해 행정 정책 및 가이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서리협 관계자는 "조수진 의원과 허훈 시의원이 적극적으로 서울시와의 대화의 장을 만들어준 것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소통의 창구를 열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야가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가 이뤄진다면 리모델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이어 "우리 서리협은 앞으로도 리모델링 사업 진전과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면서 "서울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행정 정책 및 가이드가 마련돼 안전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 의원은 "서울시 리모델링 규정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여러 차례 들어왔는데, 잘 살펴보겠다는 말보단 서울시 관계부서가 직적 고충을 들어주시고 접점을 찾아 노력해주는 모습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필로티 부분이 지금까지 오랜기간 진행이 돼 왔다가 규정이 바뀌면서 다시 백지화가 되는 등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자리로 한 번에 해결될 순 없지만, 서울시에서 잘 들어주시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지속적으로 점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허 시의원도 "리모델링 조합들은 현재 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재건축을 하기에는 연한과 비용이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줬음 한다"며 "건축물 제로에너지 등 리모델링 단지들이 불이익을 받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개선해 준다던지 실제 리모델링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주셨음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지난 24일 열린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간담회 현장 전경. 오른쪽부터 허훈 서울시의원, 조수진 국회의원,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삼표시멘트, 한국ESG기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국내 시멘트사 중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표시멘트는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은 ESG 평가 결과 상위기업 가운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자본시장, ESG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ESG기준원의 ESG기준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상위기업 중 ESG 개선 및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삼표시멘트는ESG 평가에서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C등급에서 무려 3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국내 시멘트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은 곳은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ESG 경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한국ESG기준원은 "삼표시멘트는 이사회 평가 도입을 통해 건전한 이사회 문화를 구축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승계 관행을 개선했다"며 "또 검증된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ESG 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실천 의지와 다각적인 활동 등을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책임감 있는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삼표와 함께 Green 미래’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사회 구축 △인간존중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 △주주권리 보호 및 공정 경영이라는 6대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은 ESG 경영에 대한 전사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 실천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발전과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한국 ESGDSㅇㅇㅁ 이원진 삼표시멘트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수상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KCC,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KCC웹진이 전자사보(웹진)부문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했다. 27일 KCC에 따르면 이번 시상에서 KCC(대표 정재훈)는 MZ 세대의 트렌드에 부합하고 고유의 기업문화가 잘 녹아있으면서도 대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CC는 2021년부터 탄소 절감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의 일환으로 전자사보(웹진)를 인쇄사보와 병행 발간했으며, 2022년부터는 전면 디지털화했다. KCC웹진은 KCC뿐 아니라 계열사인 KCC글라스, KCC건설, KCC실리콘 등의 제품 및 사업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웹진 발행 이후 누적 조회수 33만, 방문자수 4만 명을 돌파해 전년 방문자수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KCC 웹진은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핵심으로 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다루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및 일반 고객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콘텐츠 형식을 과감하게 벗어나 동영상 콘텐츠를 늘려 시청 환경에 변화를 꾀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인 KCC TV,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채널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KCC는 웹진 콘텐츠 및 디자인 개편을 통해 24년도에는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SNS 채널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 동영상 콘텐츠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웹진에서 웹캐스트(Webcast), 즉 웹방송국 형태로 발전시켜 사내 방송으로서의 미디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민구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기존 인쇄사보에서 웹진으로의 전환 이후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영상 중심 컨텐츠로 임직원들의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이야기와 사내외 소식을 다루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제공해 볼거리도 늘려, 유연하고 Fun한 KCC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kcddd KCC 웹진 담당자가 2023커뮤니케이션대상 최우수기획상을 수상하고 있다. KCC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방’ 앱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7일 부동산거래의 안전성과 공익적 성격에 부합하는 차세대 부동산 플랫폼 ‘한방’ 앱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와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 쌍방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개발되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신규 한방 앱은 ‘한눈에, 한손에, 한번에’를 모토로 출시되어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로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앱이다. 공인중개사용과 일반 국민용으로 나눠 출시된 이번 한방 앱은 △허위매물 필터링 기능 강화 △이용자 편의성 확대 △공적 정보기능 탑재 △부동산거래의 안전성 확보 △가격 적정성 판단에 도움을 주는 정보 제공 등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되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신규 한방 앱에 탑재된 ‘물건분석보고서’ 출력기능은 타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으로, 공인중개사가 등록시킨 정보와 매칭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게는 10장에서 50여장 분량에 달하는 가치분석과 시장가격동향, 토지대장·건축물대장과 같은 5대 공적장부를 한방에 출력할 수 있어 특화된 기능으로 주목된다. 협회는 새로운 ‘한방’ 개발과정에서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와 부동산거래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중개 현장을 직접 찾아 사례조사와 함께 전국 권역별 릴레이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여기에서 도출된 실제 이용자 의견 피드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전세사고 예방을 위한 ‘임대차 권리분석 솔루션’이 공인중개사용 한방에 매칭되면 공인중개사를 통한 부동산 임대차 거래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세피해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zoo1004@ekn.kr한방1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7일 부동산거래의 안전성과 공익적 성격에 부합하는 차세대 부동산 플랫폼 ‘한방’ 앱을 정식 출시했다.

래미안갤러리, 크리스마스 맞이 겨울 전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4번째, 마지막 시즌 전시인 ‘Christmas in the HighLight’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는 올 봄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여름스마일 컬러팝(Smile Colorpop), 가을 더 하이라이트(The HighLight)를 주제로 시즌 전시를 개최했으며, 매 시즌별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연말과 성탄절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겨울 시즌 전시, Christmas in the HighLight는 눈꽃이 날리는 크리스마스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눈꽃, 크리스마스 트리, 대형 선물 상자와 같은 다양한 장식품으로 꾸민 ‘스노우 라이트’, 밤하늘 별빛이 내려오는 느낌의 ‘스타 라이트’ 등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특히 갤러리 중앙에는 빛으로 수놓은 듯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한 ‘트리 라이트’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전시공간 외에도 보석십자수 만들기 CSR활동과아이들이 색칠 체험을 할 수 있는 컬러링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스탬프투어, 굿즈 이벤트, 아카데미 등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객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벽면에 카드를 붙이는 ‘위시 캔버스’ 공간 또한 운영 중이다. 래미안갤러리의 시즌 전시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고 있으며, 올 한해 관람객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1층의 카페 공간도 베이커리 카페로 새롭게 오픈해 오직 래미안갤러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래미안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 중이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래미안의 주거 기술을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며, 방문하신 모든 고객들이 래미안과 함께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밤하늘 별빛 ㅇㅇ 밤하늘 별빛이 내려오는 느낌의 ‘스타 라이트’ 전시공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화페인트, 도로교통박람회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도로교통박람회’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특별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적용된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소개했다. 이 차선은 울퉁불퉁한 비정형 형태의 차선으로, 독일 아우토반에 적용돼 있는 차선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박람회에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암실로 된 가상도로를 구현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이 체험공간에서 관람객은야간, 우천시에 일반 차선과 ‘비정형돌출형 차선’의 차이를 체험했다. 우천시 일반차선은 차선 속 유리알이 빗물에 잠겨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았던 반면,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배수가 빨라빗물에도 차선이 잘 보였다. 박람회 기간 삼화페인트의 전시관에는 서울시 및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교통 관계자를 포함해 1200명 이상이 방문해 노면표지용 페인트와 신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단순해 보이는 도로에도 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차선 ㅇㅇ 2023 도로교통박람회의 삼화페인트공업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 모습. 삼화페인트

내달 아파트 입주 2만2000가구…2014년 이후 12월 최소 물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2200가구가량으로 예상돼 2014년 이후 12월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오는 12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219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내달 물량은 이달(3만2206가구) 대비 31%, 작년 동월(2만4028가구) 대비로는 8% 감소한 규모다. 12월 물량으로만 보면 2014년(1만649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물량이 급감한 데 따라 올해 12월 입주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내달 서울은 지난 5월 이후, 인천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에서 발생할 7518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이달(1만7287가구) 대비 57%, 작년 동월(1만2710가구)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내달 지방에서는 이달(1만4919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1만4678가구가 입주한다.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475가구), 대구(2279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한편, 내년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 총 30만6403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2만1218가구)보다 5% 감소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다만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17만2297가구)보다 18% 줄어든 14만737가구다. 특히 서울은 1만1376가구로 올해(3만470가구)보다 63% 급감할 예정이다. 직방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14만8921가구)보다 11% 많은 16만5666가구가 내년 입주하면서 수도권과 온도 차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2만3403가구)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1504가구), 경남(1만8765가구), 부산(1만4236가구) 등의 순이다. kjh123@ekn.kr직방 ㅇㅁㅇ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2200가구가량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도별 12월 입주물량. 직방

"수출 기업 절반, 정책 금융 정보 접근 어렵다 느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절반 가량을 정책 금융 정보 접근을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 기업이 바라본 정책 금융 개선 과제’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무역업계의 자금 애로를 조사하고자 작년 12월부터 분기별 실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 보고서는 지난 9월 무역업계 54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개별 기업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정책 금융 규모 확대와 업종별 세부 금융 지원 방안 마련 등 수출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정책 확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58.9%는 지난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 금융 종합 지원 방안’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또 74.5%는 현재 지원받고 있는 정책 금융의 규모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정책 금융 확대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은 △정책 금융 정보 파악의 어려움(49.6%) △복잡한 서류 제출 절차(48.9%) △높은 수혜 대상 선정 기준(48%) △높은 담보 요구 수준(33.8%)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기업 인터뷰 결과 A기업은 실제 은행 상담 시 정책 금융 공고와 금리·한도 등의 조건이 상이해 혼란을 경험했다고 호소했다. B기업은 관련 정보가 홈페이지 내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맞춤형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C기업은 회사 기본 정보를 신청 기관 양식에 따라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행정적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다. D기업은 복잡한 서류 양식으로 인해 서류 작성 대행 컨설팅 업체가 성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E기업은 정책 자금 신청 시기가 연초에 집중, 하반기에 자금 필요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고 했다. F기업은 신성장 산업 등 특정 분야에 정책 자금이 집중돼 전통 제조 기업이 소외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G기업은 정책 자금 신청 시 과거 매출 실적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돼 코로나 등으로 인해 일시적 자금난을 겪은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은 선정 대상이 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H기업은 기업 선정 시 기업의 담보 여력뿐만 아니라 수출 계약 등 성장 가능성을 비중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정책 금융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정책 금융 전달 체계 확립 △행정 절차 전산화 △신청 조건 완화 △심사 기준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정책 금융에 대한 정보 비대칭 완화를 위한 기관별 사업 홍보, 설명회 등을 지속해서 개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가 수출 기업을 위한 대대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고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정책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서울 및 광역권에서 10회에 걸친 금융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업들의 정책 이해도 제고를 도왔다"고 말했다. yes@ekn.kr금융지원 받을 때 애로사항 금융지원 받을 때 애로사항

전세피해 다가구, 세입자 전원 동의 없이도 LH 매입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세사기 피해를 본 다가구주택 세입자 모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이 경·공매에 참여해 피해 주택을 매입할 방법이 생겼다. 이로 인해 전세사기 피해 구제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다가구 피해자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매를 통한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려운 다가구주택 후순위 세입자들이 동의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피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다가구는 다세대와 달리 개별 등기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 경매에 나올 경우 세대별로 경매가 진행되지 않고 건물 전체가 한꺼번에 넘어간다. 낙찰이 되면 선순위 권리자부터 차례대로 돈을 회수하기에 전세 계약을 늦게 한 세입자는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선순위 세입자는 경매를 원하고, 후순위는 원치 않는 등 이해관계가 달라 다가구 피해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 어려웠다. 경·공매 유예 및 정지와 LH 매입에도 임차인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세사기 특별법은 이들에겐 ‘무용지물’이었다. 건물 내 임차인 모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례가 빈번한 데다, 이해관계가 다른 임차인들이 뜻을 모으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가구 전세 피해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선순위 임차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후순위 임차인들끼리 동의하면 LH가 경매에 참여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예를 들어 다가구 세입자가 총 10가구이고, 4가구는 경매를 통해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보증금 회수가 어려운 6가구끼리만 동의해도 LH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피해 주택을 매수하겠다는 뜻이다. LH가 피해 다가구를 사들여 매입임대주택으로 전환하면 선순위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고 퇴거해야 한다. 후순위 세입자는 LH와 임대 계약을 맺어 살던 집에 그대로 살 수 있다. 피해 다가구주택을 경매에서 제3자가 낙찰받았다면, LH가 후순위 세입자들이 거주 중인 주택을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중 다가구 전세사기가 집중된 대전에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를 열기로 했다. daniel1115@ekn.krPYH2023112415670006300_P4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와 100여명의 피해자가 지난 24일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는 주거권을 침해하고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중대한 악성 범죄이자 사회적 재난으로, 국가는 이에 책임을 통감하며 적극적으로 구제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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