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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선별청약…올해 청약 접수 3건 중 1건은 서울아파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 선별청약 현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고,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선별청약을 하고자 하는 청약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11월 말까지 올해는 103만99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2%가 줄어든 수치로 특별공급이 13만2676건, 일반공급이 89만7423건이다.올해 아파트 청약은 서울에 집중됐다. 11월 30일까지 서울 신규분양 단지에는 33만77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전국 접수건 중 3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만305건이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올해 청약자 2만명 이상을 모은 단지 13개 중 6개는 서울 아파트가 차지했다. 8월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4만7674명이 청약을 했고,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4만6569명,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3만9841명,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2만9201명,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2만4473명, ‘휘경 자이 디센시아’는 2만2590명이 청약을 했다. 여기에 서울 분양 물량도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접수건이 함께 늘었다.서울은 늘었지만 경기·인천은 줄었다. 경기 지역은 올해 8821건 감소한 29만4108건을 접수해 서울에게 1위 자리를 내 주었고, 인천은 지난해 대비 69.4%가 감소한 4만7086건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영남 지역이 많이 줄었다. 부산은 분양 물량이 늘었지만, 청약은 11만 3720건이 줄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다. 경북 지역은 물량이 1/5토막이 나면서 청약도 11만957건이 감소했고, 경남 지역은 올해 청약 접수를 받은 13개 단지 중 3개 단지에서 청약자 ‘0’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구·울산·제주에서도 올해 청약 접수를 받은 모든 단지가 공급세대를 채우지 못했다.접수가 증가한 곳도 있다. 강원도와 광주광역시는 청약물량이 늘면서 각 3148건, 2만6012건의 접수가 증가했다. 또한, 전북과 충북은 청약 물량이 줄었음에도 접수가 증가하면서 각 1만5338건, 7만3604건을 접수했다.그 외 대전 5만7671건, 충남 1만6434건, 전남 1만5364건, 울산 1344건, 제주 272건, 대구 41건 등이 접수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내년 서울 입주물량이 감소가 예상되면서 서울 분양에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 연말 맞이 온정 나눔 활동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의 모회사 유진기업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희망과 사랑 나누기에 나섰다.유진기업은 서인천공장과 서서울공장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먼저 유진기업 서인천공장은 지난 달 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재단법인 드림파크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인천과 김포 매립지 인근 주민 및 관련업무 종사자 자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유진기업 서서울공장도 지난 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과 원신동 행복복지센터에 기부금 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나눔문화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유진그룹은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주요 계열사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 사업장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반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등 그룹 주요계열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나눔명문기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kjh123@ekn.kr이창준 유진기업 서인천 공장장(우측에서 두번째)이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좌측에서 두번째)와 장학금 전달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그룹

KBI그룹,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해 한국외대와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인력 확보를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함께 시스템 구축 및 프로그램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오전 11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서 열린 협약식에 KBI그룹측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경영전략실 정준교 이사, 박후언 인사기획팀장, 고경민 과장, 김범석 홍보팀장이 방문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측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장태엽 재무·대외부총장, 윤성우 교무처장,김민정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 이용웅 사업지원처장이 맞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글로벌 특화 인력 채용을활성화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체계를 확립해 채용연계형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 중인 KBI그룹은 채용연계형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정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외국어전공자 공개 채용 트랙을 시행하고 KBI그룹 탐방프로그램인 ‘글로벌기업서포터즈’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KBI그룹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채용 및 해외사업 현황, 현직자 인터뷰 등을 통해 실전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표준현장실습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실제 업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쌓고 향후 별도의 채용전형을 통해 채용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향후 KBI그룹은 별도 채용 전형을 운영하여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해 해외 사업에 주력 중인 각 계열사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역량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그룹 전체적으로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KBI그룹과 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지속,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I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강점인 외국어·글로벌 분야 인재가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라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지역학 자산을 KBI그룹과 공유하여 양 기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KBI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제지 △의료 △E커머스 등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세계 10여 개국의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kjh123@ekn.krkbi그룹ㅇㅇ 지난달 30일오전 11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사진 좌측에서 네 번째)과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다섯 번째)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인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 구축 및 프로그램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그룹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 중인 ‘로열파크씨티’를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완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했다. 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됐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 도시 조성과 함께 이탈리아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삶의 여유가 있는 실버 세대가 이주해 왔고 세컨하우스로 구입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면서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신흥부촌으로 포지셔닝 됐으며 자동차와 사람 사이가 분리된 안전한 도시 그리고 단절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로 유명하다. 지금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정통 부촌이 됐다. 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가구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사업방식에 있어 DK아시아는 강제 수용이 아닌 협의매수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 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 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 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k DK아시아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중인 로열파크씨티.DK아시아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 극심한 업황 악화로 10개월만에 1조원선 무너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 10월 공장·창고 매매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 부담과 수요 둔화로 물류센터 거래가 급격하게 쪼그라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10월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거래액(9751억원)은 전달보다 6.1% 감소했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거래 건수도 437건으로, 6.4% 감소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개발 환경이 악화되고,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센터 수요가 줄면서 창고시설 거래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10월 전국 창고시설 거래액은 433억원에 그쳤다. 올해, 월간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1월(8145억원)과 비교하면 94.7% 급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창고시설 거래 시장 부진이 확연하다.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전국 창고시설 월평균 거래액은 331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거래액(3673억원)보다 약 10% 감소한 수치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의 예산이 소진되는 연말애 다가갈수록, 거래 시장은 부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점을 감안해도, 업황 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공장·창고 거래액은 4246억원으로, 전달보다 7.1% 감소했다. 서울은 44억원으로, 73.7% 줄었다. 10월에 창고시설 단 1건이 거래된 대전은 4억원으로 95.8% 급감했다. 대구는 239억원으로 52.9%, 부산은 537억원으로 39.8% 줄었다. 반면, 울산의 공장·창고 거래액(523억원)은 전달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연암동 공장 거래(227억원)가 성장을 견인했다. 전남은 269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이 지역 나주와 순천 공장 등이 40억원대에 거래됐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04_083606453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10월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거래액은 975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알스퀘어

[분양탐방] "2년 만 신축"…‘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흥행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소사에서 약 2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역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부천지역에 공급하는 첫 롯데캐슬 아파트인 만큼 일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총 983가구 대단지 규모 조성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76가구 △84㎡A 263가구 △84㎡B 327가구 △84㎡C 130가구 △101㎡A 55가구 △101㎡B 28가구 △132㎡P 4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P·웃돈)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부천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와 전용 84㎡B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다. 각각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59㎡는 3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전용 84㎡B는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팬트리, 드레스 룸 등 수납공간을 비교적 넉넉하게 마련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 세대 개별 세대창고를 제공하며 세대당 1.425대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부천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A씨는 "전용 59㎡ 타입도 요즘은 평면이 4bay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며 "3bay는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구로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B씨는 "전용 84㎡ B 타입을 보니 수납공간이 많은 점은 마음에 들지만 방이 좁아 보이고 안방 베란다 옆에 실외기실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1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코인세탁실, 실내골프클럽,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키즈클럽(어린이집), 실버클럽(경로당), 맘스테이션 등이 있다. ◇ 입지 좋아 청약 흥행 예상 단지 사업장 인근엔 구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자리잡고 있어 학교와 마트, 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다. 최근 소사역 인근은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으로 추후 생활 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에 책정됐다. 전용 59㎡는 6억300만~6억6400만원, 전용 84㎡가 7억1000만~8억2300만원으로 각각 형성돼 있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힐스테이트 소사역(2025년 준공, 629가구)’은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9억279만원에 팔렸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2012년 준공, 797가구)’ 전용 84㎡는 지난 9월 7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일부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열기가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단지는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청약 흥행과 관련해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게 책정됐다"며 "청약 흥행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02_104351028 롯데건설이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1202_104351028_02 전용 84㎡B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31202_104351028_01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아파트 거래량 상위권 대단지 신축 싹쓸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규모 상위권을 신축·대단지 단지들이 싹쓸이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거래량(분양권 포함)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으로, 총 거래량은 540건으로 나타났다.이 단지는 295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2위는 505건 거래된 인천 부평구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로 역시 5050가구의 대단지이자 입주 시기가 올해 10월인 신축 단지다.올해 거래량 상위 10위권 단지들은 모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인 동시에 입주 시기가 올해 이후인 신축 물량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인천에 속한 단지들이 상위 10개 아파트 가운데 4개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1위와 2위 외에도 서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와 1단지가 각각 398건, 395건 거래되면서 6위와 8위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약 2400가구 규모로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단지들도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포항 북구 ‘한화포레나포항’(2192가구)은 올해만 352건이 거래돼 10위에 올랐다.춘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의 경우 입주 예정 시기가 2026년 8월로 3년가량 남았으나, 올해 280건이 거래되면서 21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874가구의 준대단지다.신축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비교적 관리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분양업계에서는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zoo1004@ekn.kr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규모 상위권을 신축·대단지 단지들이 싹쓸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한은 "초저출산 두면 2050년 성장률 0% 이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를 방치할 경우 2050년대에는 0% 이하의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초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고용·주거·양육 불안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217개 국가·지역 중에서는 홍콩(0.77명) 다음으로 최저다. 출산율 하락 속도도 가장 빨라 한국의 1960∼2021년 합계출산율 감소율(86.4%·5.95→0.81명)은 217개 국가·지역을 통틀어 1위다. 이같은 추세라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5%에서 2025년 20.3%로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6년에는 일본을 넘어 OECD 회원국 중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큰 나라가 되고, 2062년에는 홍콩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산율 모형 분석 결과 정책 대응이 없을 경우 2070년에는 90%의 확률로 연 1% 이상의 인구 감소가 발생하고, 같은 확률로 4000만명 이하로 총 인구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런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추세성장률이 0%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은 2050년 50.4%, 2059년 79%로 높아진다. 2050년대 전체 평균으로도 ‘성장률 0% 이하’ 확률이 68%로 추정된다. 초저출산 문제는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46.6%로 OECD 평균(54.6%)보다 낮다. 대학 졸업 나이와 결혼 연령대를 고려해 25∼39세 고용률을 봐도 한국(75.3%)은 OECD 평균(87.4%)을 12.1%포인트(p)나 하회한다.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등 청년 일자리의 질도 악화됐다. 15∼29세 임금금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3년 31.8%에서 2022년 41.4%로 9.6%p 뛰었다.46개국 MZ세대(1983∼2003년생) 2만3200명 대상의 국제 설문조사(딜로이트 주관)에서 생활비를 가장 우려한다고 대답한 한국 MZ세대(45%)가 전체 글로벌 평균(32%)보다 높았다. 반면 ‘재정적으로 안정됐다’는 답변 비율은 한국(31%)이 전체 글로벌 평균(42%)보다 낮았다.전국 25∼39세 남녀 2000명(미혼자 1000명·기혼자 1000명) 대상의 설문·실험에서는 체감 경쟁압력이 낮은 집단의 희망 자녀수(0.87명)가 체감 경쟁압력이 높은 집단(0.73명)보다 0.14명 많았다.주거·교육·의료비 관련 각 질문을 먼저 던져 비용 요인을 연상시킨 뒤 결혼 의향을 물어보자 주거비 정보를 접한 미혼자 그룹의 결혼의향 비율(43.2%)이 전체 미혼자 평균(47.2%)보다 낮았다.취업자의 결혼의향 비율(49.4%)은 비취업자(38.4%) 보다 높았는데, 비정규직(36.6%)의 경우 비취업자보다도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자녀 지원에 대한 의무감이 큰 그룹(자녀 혼인 이후까지)의 결혼의향율(43.7%)은 의무감이 작은 그룹(고교 졸업까지·50.6%)을 밑돌았다.한은 경제연구원은 OECD 35개국(2000∼2021년) 패널 모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출산 여건이 OECD 34개국 평균 수준으로 개선되면 합계출산율이 얼마나 높아질 지도 분석했다. 2019년 기준 지표를 기준으로 한국의 도시인구집중도(431.9%)가 OECD 평균(95.3%)까지 떨어지면 합계출산율이 0.414명 상승했다.청년(15∼39세) 고용률(2019년 기준 58%)이 OECD 평균(66.6%)까지 올라도 0.119명의 증가 효과가 기대됐다. 이밖에 혼외출산비중(한국 2.3%·OECD 43%), 육아휴직 실이용기간(10.3주·61.4주), 가족 관련 정부 지출(GDP대비 1.4%·2.2%), 실질 주택가격지수(104·100)가 모두 OECD 평균 수준으로 조정되면 출산율이 각 0.159명, 0.096명, 0.055명, 0.002명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하향 안정,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과정 경쟁 압력 완화 등의 ‘구조 정책’을 가장 중요한 저출산 대책으로 꼽았다.황인도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정부의 가족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양육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이 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노력으로 출산율을 약 0.2명만 올려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40년대 평균 0.1%p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자료=한국은행.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 1기 신도시에 날개 달아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30일에는 국토위 전체회의까지 통과하면서 적용 지역에 해당되는 수도권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뿐만 아니라 노원구 중계·상계 등 서울 택지지구에서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3일 국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향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공포 후 4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현재 지난 3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여당안을 포함해 13건이 상정돼 있으며 이중 정부안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한다.여기에는 분당·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중계·부산 해운대 등 전국 51개 지역이 포함될 전망이며, 해당 지역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된다. 이로 인해 용적률은 최대 500%로 상향되고, 리모델링 가구 수 또한 늘어나는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것이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다.특히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들이 대거 위치한 경기도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특별법 관련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최근 서한문을 통해 "정치권, 정부·지자체의 노력과 지역 주민의 희망이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회기 중 법안심사 완료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며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시행을 눈앞에 두면서 실제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서는 상승 거래가 목격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우성’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4일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5개월 전인 지난 6월 30일 거래(11억5000만원) 대비 2억5000만원 상승했다.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송마을풍림삼호’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 11월 18일 5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4월 4일 거래(4억5000만원)과 비교해 5000만원 상승했다.일각에서는 용적률이 부동산 가격과 깊게 연관된 만큼, 특별법이 시행된다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지역 집값이 당장 특별법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해당 지역 집값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영향을 곧바로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호재라면 당장 크게 영향을 끼치겠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대선 공약이었을 뿐더러 언론 노출이 잦았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반면 특별법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다음 단계들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그 속도에 따라 집값 시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였기 때문에 상황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시행을 위한 절차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적용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구축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강남권 뉴홈 ‘서초 성뒤마을’, 올해 사전청약 무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알짜’ 공공분양주택(뉴홈) 단지로 꼽히던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부지의 올해 사전청약 공급이 무산됐다.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올해 12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던 성뒤마을 300가구의 연내 공급이 어려워졌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일반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싼 만큼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데, 토지 임대료는 내야 한다. 성뒤마을은 위치가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인 데다,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되는 뉴홈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연내 공급이 무산되며 이달 중 공고될 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 때는 남양주 왕숙2(836가구), 고양 창릉(400가구), 위례 A1-14(260가구), 수원 당수2(403가구) 등이 ‘나눔형’으로 풀린다. SH는 토지임대부 주택인 서울 마곡 택시차고지 210가구는 예정대로 12월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뉴홈 사전청약에서 마곡 택지차고지와 함께 서울 내 우수 입지로 주목받는 곳은 대방동 군 부지다.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의 국방부 소유 땅 일부를 LH가 위탁해 개발한다. 총 1327가구 중 836가구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는 ‘일반형’ 뉴홈으로 조기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면적 59㎡는 8억7225만원이다.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한강변 수방사 부지(일반분양 경쟁률 645 대 1)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방동 군 부지 개발은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돼 민간 사업자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니라 민간 브랜드를 단 아파트로 공급된다는 의미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으로는 부천 대장(400가구), 고양 창릉(600가구), 남양주 진접2(300가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dsk@ekn.kr뉴홈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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