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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하락 전환…전국은 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이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또한 2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은 0.01%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2%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5%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1%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광진·도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성동구(+0.05%)와 동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08%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16%→+0.14%)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일부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14%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26%)와 동대문구(+0.2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5% 상승했던 경기는 0,12%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수원 영통구(0.32%)는 망포·이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30%)는 반송·석우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30%)는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6%)는 행신·화정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6%)는 중산·마두동 위주로, 구리시(0.25%)는 교문·갈매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0715271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지난달 2030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이곳’으로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서울 내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지난 11월에만 577명으로 집계되며 서울 내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달 동대문구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자수는 역대 최대치인 2016년 4월(652명) 이후 가장 많은 매수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11월 서울 내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했던 강서구(226명)와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동대문구에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한 매수자들은 지난 5월 370명, 6월 193명, 7월 445명이 집계되며 증가세를 보이다가 10월에는 126명이 기록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4배가 넘게 급증했으며 지난해 동월(44명)과 비교하면 약 13배가 증가했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치로 봤을 때도 동대문구는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동대문구에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619명의 매수자들이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로 평가받는 ‘노도강’(노원(1404명)·도봉(987명)·강북구(1048명))과 큰 폭의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 내 지역 중 가장 위에 위치한 송파구(2697명)와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동대문구에 생애 첫 주택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은 최근 몇 년 간 해당 지역 내 신축 아파트 단지 공급이 이어지며 2030세대가 몰린데다 입지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풀이된다. 동대문구애는 최근 몇 년간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 ‘래미안엘리니티’(1048가구),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1425가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802가구) 등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연달아 들어섰다. 지난달 동대문구에 2030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몰린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지난달 동대문구에는 242명의 2030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이 몰리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생애 첫 구매자가 집계된 송파구(119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가 기록됐다.여기에 더해 동대문구 집값은 입지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KB부동산 11월 월간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동대문구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81만3000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번째에 위치했다.이는 동대문구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노원구(㎡당 984만3000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동대문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동대문구는 도심임에도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서울 중심지에서 젊은이들이 접근 가능한 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실거주자들에게 엄청난 메리트"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동대문구 일대에서는 개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10년 후 가치는 지금보다 분명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지난달 서울 내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8월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객들. 연합뉴스

가구당 평균자산 5억2727만원...집값 하락에 사상 처음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가구당 평균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구소득 평균은 4.5% 늘었고, 소득 불평등 지표도 개선됐다.7일 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자산은 3.8% 증가한 반면 실물자산은 5.9% 감소했다. 실물자산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가운데 거주주택이 10% 줄었기 때문이다.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구당 부채 역시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늘어난 17.4%였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3.9%포인트 줄어든 75.7%였다.3월 말 기준 전체가구의 57.4%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3%였다. 순자산 보유액이 1억원 미만인 가구는 29.6%, 1억~2억원 미만인 가구는 15.5%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억~3억원 미만 보유가구 비중은 1.0%포인트(p) 늘었고, 8억~9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 가구 비중은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76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4390만원(64.9%), 사업소득 1206만원(17.8%), 공적이전소득 625만원(9.2%) 순이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 비중은 64.9%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늘었고, 사업소득 비중은 0.1%포인트 줄었다.가구소득은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비중이 21.6%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 미만은 5.2%, 1억원 이상은 20%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니계수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0.324로 전년 대비 0.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니계수가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96으로 전년 대비 0.009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평균은 3936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1분위는 13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고, 5분위는 7722만원으로 4.8% 늘었다.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은퇴연령층은 39.7%로 전년대비 0.4%포인트 늘었다.ys106@ekn.kr(자료=한국은행)

SK그룹 ‘혁신 인사’ 세대교체 초강수로 ‘분위기 쇄신’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7일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재계에서는 ‘성공적인 혁신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세대 리더를 주력사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경영진의 역할을 대폭 변경해 분위기 쇄신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인 가운데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가 업황 부진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통신·정유 등 본업은 각종 외부 변수와 정치리스크 등에 노출됐다.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쪽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그룹 차원에서 사활을 걸어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도 실패로 돌아갔다. 여기에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서든 데스’(Sudden Death·돌연사)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 회장은 당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연말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SK그룹 인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바뀐 것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게 되면서 SK그룹은 표면상 ‘사촌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밖에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SK㈜ 머티리얼즈 사장에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SK그룹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최창원 부회장에게 힘이 실렸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SK그룹이 워낙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낼 인물로 최 부회장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총수 일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도 더욱 강력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SK그룹 역시 최 부회장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선임에 배경을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퇴진이 점쳐졌던 부회장급 CEO들이 계속 그룹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후배 경영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감행했지만 조력자 역할을 할 인물들도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이번 인사를 통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 부회장,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게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회사 성장과 미래 새 먹거리 발굴 등 역할을 계속한다.이번 인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복직해 지난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1년만에 다시 본부장이 됐다.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든 데스’를 언급하며 구성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장용호 SK(주)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용욱 SK실트론 사장, 김양택 SK(주) 머티리얼즈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왼쪽부터)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상국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

석미건설, 충북 증평에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임대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석미건설이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에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를 임대로 분양한다.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84㎡ 규모 총 41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해 59㎡타입, 76㎡타입, 84㎡ A?B?C타입 총 5개 평면으로 구성되며, 전세대 4Bay 판상형 설계로 채광 및 통풍, 조망을 극대화했다. 또한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변으로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삼보초와 증평초, 증평중?증평여중을 비롯해 인근에 형석중?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증평군청, 증평소방서, 증평도서관, 증평병원, 증평군보건소, 증평알뜰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인프라 환경을 갖췄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이는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는 합리적인 임대보증금으로 공급되며, 청약통장?주택소유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부담이 없으며, 10년 임대기간 만료 후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주택전시관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 142에 위치하며, 2026년 5월 입주예정이다. kjh123@ekn.kr석미건설 조감도 ㅇㅇㅁ 증평 석미아데나 에듀포레 조감도. 석미건설

롯데건설, 임직원 사내벤처 육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전 교육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구체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사내벤처는 임직원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 사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사내벤처 운영에 앞서 임직원의 창의적 조직문화 형성과 사내벤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더인벤션랩과 함께 진행한 이번 교육은 △사내벤처 출신 스타트업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 특강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의 이해 강의 △비즈니스모델(BM) 수립 강의 △아이디어 구체화 워크숍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인벤션랩은 기업 맞춤형 교육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시드 투자를 집행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육성) 전문기관이다. 사내벤처 교육프로그램에 이어 개최한 워크숍은 지난 11월 24일, 12월 1일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직원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도출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특히, Amazon사의 혁신 경영방식인 ‘제품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사고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Working Backwards(거꾸로 일하기)‘에 대해 고민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건설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채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임직원들의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되는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내년에 사내벤처 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내벤처 운영에 있어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사업 활성화와 창조적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07113115 롯데건설이 주최한 사내벤처 워크숍에서 한 임직원이 발표하고 있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기부…서대문구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 따뜻한 겨울나기’ 두 번째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 서대문 일대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시 서대문구 시온성복지회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릴레이 기부식은 이홍림 시온성복지회 대표, 양찬승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 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 3톤은 서대문구 인근 취약계층의 월동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소외되신 취약계층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기 평택지역, 서울 서대문 지역에 이어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회사의 사회공헌 방향성인 ’Happy, Devotion, Community‘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07113441 지난 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서대문구 시온성복지회에서 사랑의 쌀 3톤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릴레이 기부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찬승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 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홍림 시온성복지회 대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바닥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4종을 결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특화 공법과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고성능 제품 등을 결합해 최상의 주거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는 △H 사일런트 홈 △H 사일런트 프레임 △H 사일런트 하이테크 △H 사일런트 케어로 구성된다. ‘H 사일런트 홈’은 지난해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이다. 고밀도 특화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국가공인 인정서 발급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확보했으며, 내년 실제 현장에 첫 적용한 후 점차 대상 단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바닥구조 1등급 시스템을 완성한 현대건설은 바닥 자재 중심의 개발에서 나아가 공동주택의 평면 및 구조와 층간소음 간 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소음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자동차, 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활용 중인 해석기법으로 실제 거주 조건의 시뮬레이션 평가기법을 확립해 층간소음에 취약한 주파수 대역을 도출했으며, 이를 고려한 평면설계와 구조보강공법을 구성하는 등 소음·진동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데 자원과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H 사일런트 프레임’은 주파수 대역을 고려한 평면설계로 음향 특성에 의한 소음을 개선하고, 거실 부분 슬래브에 층간소음 저감용 부재를 효율적으로 배치·보강함으로써 진동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슬리브 매립형 보강공법으로 천장 내 설비 간섭이나 높이 변화 없이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H 사일런트 프레임’과 ‘H 사일런트 홈’을 함께 적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되어, 해석기법을 통해 기존 평면 대비 층간소음 1개 등급 수준인 3㏈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현재 기술개발 및 실험검증을 완료한 상태로 건축 디자인과 융합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H 사일런트 하이테크’는 천장과 벽면, 바닥에 각각의 기계적인 요소를 배치하여 보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의 방사를 저감하는 솔루션이다. 천장과 벽에는 층간소음의 경로에 따라 저주파 제어 및 진동 감쇠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다. 초고층 건물에서 지진이나 바람 등 외부의 거대 진동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TMD(Tuned Mass Damper, 동조질량댐퍼)와 유사한 기술로, 원하는 주파수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바닥에 적용하는 ‘변위 제어 고성능 바닥구조’는 초정밀 진동 제어가 필요한 실험시설에 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매우 낮은 고유 진동수를 통해 진동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 사일런트 케어’는 층간소음으로 인지될 정도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입주자에게 알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알람 시스템이다. 아래층 거실 구조체에 부착된 첨단센서가 진동을 빠르게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층간소음 기준을 초과하면 월패드나 H벨, 모바일 앱 등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저감기술을 통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자가인식을 통해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현재 개발단계를 거쳐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 층간소음에 대한 연구부터 기술개발, 실증까지 한번에 가능한 ‘H 사일런트 랩’을 본격 가동하고, 층간·벽간소음, 평면과 공간활용에 따른 소음 저감방안 등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기술 및 품질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만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검증을 거쳐 실적용함으로써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사일런트 ㅇㅇㅁ 사일런트 랩에서 임팩트볼 테스트 진행. 현대건설

서울 녹번·사가정역·용마터널, 도심복합사업으로 1만6000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인근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내 도심복합사업 본지구 지정은 2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 구리 수택지구는 도심복합사업 추진을 철회했다.국토교통부는 3개 지구가 올해 8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도심복합지구로 지정된 녹번역 인근의 공급 규모는 172가구, 용마터널 인근은 486가구, 사가정역 인근은 942가구 등 총 1만6000가구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준공업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걸리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이후 분양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주민 참여율이 50% 이하인 것으로 집계된 구리 수택은 사업 추진을 철회한다.국토부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주민 참여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 50% 미만이거나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현재 전국 5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 지정을 마친 곳은 녹번역 인근 등을 포함해 서울 9곳, 서울 외 4곳 등 13곳이다.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1곳, 경기 4곳, 인천 1곳으로 총 6곳이다. kjh123@ekn.kr사가정역 도심복합사업 대상지. 국토부

시멘트협회, 업계 대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기후위기체제 하에서 온실가스 다소비업종의 한계를 돌파하고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공식옵저버이며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갖춘 대한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하에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동향을 신속한 파악하고 해외사례의 비교분석을 통한 벤치마킹 등 실효성 높은 로드맵 마련에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7일 상의 주도로 구성된 약 50여명의 산업계 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6박 8일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외 약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업종별 단체로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거래소/배출권시장협의회, 표준협회 등이 참석했으며 GS칼텍스 등 18개 온실가스 배출 관련 업체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상의가 주도해 참여하는 기후변화총회는 그동안 신기후체제하에서 각국의 대응전략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와 정보수집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시멘트 등 전통 제조기업과 발전사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IT 업계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구성한 바 있다. 기후변화총회에 산업계 대표단장을 맡은 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연설에서 "한국 시멘트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은 그동안 탄소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장 내에서 배출되는 탄소만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탄소 해결사로 변모를 위해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후변화총회의 핵심의제는 3가지인데 첫째,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과 둘째, 손실과 피해 기금(Fund) 조성 구체화와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며 마지막으로 각 국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전세계적 목표 달성에 충분한지를 5년마다 중간 점검하자는 제안이다. 이미 시멘트업계와 상의는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쌓아 온 현장경험과 실행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수립 노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핵심의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도록 컨트롤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와 시멘트업계는 상의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응 프로세스에 상당한 신뢰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기후변화총회는 한마디로 ‘기후위기 대응 분야의 CEBIT(세빗,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박람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 있는 위상을 갖고 있어 해외 동향 파악은 물론 주요국 인사들과 교류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향후 상의와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일관되고 실효성 높은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후위기총회처럼 국제회의에도 적극 동참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멘트업계에 필요한 관련 동향 및 정보 등 서비스 제공의 질적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kjh123@ekn.kr시멘트협호 ㅇㅇㅁ 산업계를 대표해 연설 중인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한국시멘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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