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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빌드클래식, ‘The Winter Gala’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클래식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와 함께 준비한 ‘빌드 클래식’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조합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등 55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2023년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건설공제조합은 박영빈 이사장 취임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하고자 지난 6월에 빌드 클래식 Vol.1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공연도 성대하게 완료하였다. 이로써 건설공제조합 비스타홀은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앙상블 ‘드림뮤지컬’의 파워풀한 춤과 뛰어난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이번 공연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레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고, 특히 영화 알라딘의 대표곡인 ‘A Whole New World’을 열창하는 중에는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면서 하늘의 별빛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 최정원 배우는 공연 중에"강남에서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논현동 건설회관에 이렇게나 예쁜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다. VISTA HALL은 강남의 기운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조명, 무대시설 등이 훌륭하고, 넓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공연장으로서의 가치가 탁월하다"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온 건설공제조합의 가치에 걸맞는 공연장에서 두 번째 클래식 무대에 설 수 있게 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관객으로 자리를 함께한 인근 주민도 "근처에 살면서도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또 배우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 받았다. 다음 공연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합은 건설회관의 우수한 입지와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다각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개 인문학 강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공연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 kjh123@ekn.kr빌드클래식 ㅇㅇ 빌드 클래식 1번. 건설공제조합

포스코A&C,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A&C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A&C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서류 및 현장심사, 직원만족도 평가,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포스코A&C는 경영진의 건강친화경영에 대한 높은 수행의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건강친화제도 도입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 번아웃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드림momth 운영, 힐링/소통 프로그램, 물 마시기와 영양제 챙기기 등의 건강챌린지 실시, 심리상담 프로그램 및 마음건강 교육,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활동 등 다양한 건강친화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포스코A&C는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건강한 기업문화가 우수하고, 협력사와 계약직원의 차별 없는 건강관리 시설과 워라밸을 보장하는 근무방식과 휴가제도를 운영하여 직원만족도가 높았다. 포스코A&C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A&C는 건강과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임직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포스코이앤씨 포스코A&C가 지난 12일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백충현(오른쪽) 포스코A&C 안전보건그룹장이 전병왕(왼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한은 "물가 둔화 속도 느려질 수도…2% 수렴 시기 불확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물가 오름세가 둔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누적된 비용압력 등 때문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가 내년 2분기부터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당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의결문에서 언급한 내용과 동일하다. 특히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8월 이후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10월 중 3.8%까지 높아졌다가, 11월 중 3.3%를 기록했다며 "물가 오름세 둔화가 지연되는 현상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한 가운데 높은 원자재 대외의존도로 2차 파급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일반인(3.4%)과 전문가(3.0%)에서 모두 3분기보다 다소 높아진 것도 물가 상승률 둔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물가 오름세는 둔화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나, 목표 수준(2%)으로 수렴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비용상승 요인에 따른 2차 파급효과, 국제유가·환율 변동, 공공요금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 연말·연초 가격조정 집중 가능성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들었다. 더 긴 시계에서는 글로벌 무역체제 분절화, 기후 변화, 친환경 체제 전환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기조 장기화’도 국내 통화정책과 금융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언급됐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중앙은행과 시장 간 이견이 반복되는 가운데 최근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긴축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2분기 중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ECB(유럽중앙은행)와 영국중앙은행도 높은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2분기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대체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이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시장 기대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도로공사,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와 도로 시설 재건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주지사 비탈리 킴)와 우크라이나 도로 시설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로부문 협력 발전의 공감대 형성과 전쟁으로 인한 도로시설 재건 및 핵심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당초 지난 11월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최식에서 대면으로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전시(戰時)상황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서명식을 가지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 시설 복구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 △도로 건설 관련 전문지식 및 인적교류 △스마트 건설기술 노하우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양국은 평등, 선의, 존중 및 신뢰를 기반으로 당사자 간의 협력방안을 이행 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협약식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이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도로 부문 재건과 현대화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州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경제지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 복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며 "사회기반시설의 재건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기업과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도로공사 ㅇㅇㅁ 13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비탈리 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 도로공사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15일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 국민평형으로 인기 많은 전용 84㎡와 희소성이 높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3413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인데다 단지 내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문화·여가·교육 등의 시설이 조성돼 있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각종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각종 편의시설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스타필드 빌리지’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상 1층~4층 규모로 △온 가족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와 엔터테이먼트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키즈 콘텐츠 등 주민의 일상생활 서포트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단지 내 고품격 스트리트몰도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단지 컨셉설계를 진행하였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관인 CGV도 입점해 6개의 상영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운정신도시 핵심입지에 조성돼 교통과 자연, 상업시설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다양한 교통호재로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25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예정)노선은 파주운정역(가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연결된다. GTX-A(예정)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운정신도시를 대표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인접해 여의도 공원의 3.2배를 넘는 규모의 생태공원의 다양한 휴식 및 여가시설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소리천변과 연결되는 산책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에 나서는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상품성이 돋보인다.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로 1순위 청약 자격의 폭도 넓어졌다. 만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세대원 전부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전지역 거주자 및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재당첨 제한도 없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오피스텔 분양 완료 후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운정역세권 단지이며 각종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파주 외 경기 고양, 서울은평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힐스테이트 더운정 힐스테이트 더 운정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 아파트값 2주째 하락세…송파·강동도 꺾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 또한 3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3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5%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키웠으며 지방 또한 0.03%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0.01%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 0.05%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4%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6%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3% 떨어지며 32주 만에 하락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속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더욱 한산해지며 매도가격이 하향조정 된 매물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이 속해있는 동남권은 0.04% 내려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0.06%)와 강남구(-0.04%)는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고가매물이 일부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7%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1%→+0.10%) 및 서울(+0.14%→+0.11%)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 짙어짐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최근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되어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천·강서·금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이 0.15%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0.22%)와 강서구(+0.20%)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양천구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경기는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고양 덕양구(0.36%)는 도내·원흥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4%)는 마두·백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33%)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조원·천천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0%)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화·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9%)는 석우·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 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1414285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신혼부부·저출산 해결 ‘눈길’…2024년 달라질 부동산 제도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두고 분양·거래 활성화, 주택공급 활력이라는 당근책과 가계대출 규제라는 채찍으로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이는 주택 미분양과 기존 거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집값이 여전히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어 나온 상반된 대책이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신혼부부 및 저출산 해소 완화를 위한 대책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공급·거래 활성화, 대출은 규제 ‘엇박자’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부동산 대책과 관련 규제지역 해제, 중도금 보증 제한 폐지 등 ‘1·3부동산 대책’과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조기 공급 등으로 축약되는 ‘9·26대책’을 통해 거래활성화 및 공급촉진을 키워보려고 했다.실제로 1·3부동산 대책은 서울에서 대단지이자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와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등의 미분양 위기를 해소하고 분양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중도금 대출 제한 폐지가 가장 컸다.대출 부분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큰 역할을 했다. 변동성이 높은 고금리 기조 속 4%대 고정금리라는 매력과 함께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아파트를 5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으로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이 상당수 활용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된 이후 가계대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일반형은 중단됐다. 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판매를 중단하며 가계대출을 다시 조이는 기조를 이어갔다.9·26 부동산 대책은 급감한 인·허가 및 착공물량 감소로 인해 사업자를 위한 공급대책에 초점을 맞춰 내놓은 대책이다. 그러나 이 정책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을 늘리고 지원한다고 해서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아직은 성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내년 신생아 특례 및 신혼부부 대책에 초점이같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전망한 ‘2024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제도로는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다.이는 정부가 ‘저출산의 함정’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초강수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은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빌려준다.또 전세자금대출은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또 신혼부부는 양가에서 결혼자금을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핵심은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이다. 그간 출산 장려 주택정책이 기혼가구에 혜택을 부여했지만, 이제는 혼인여부와 관계없이 출산을 했다면 혜택을 준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공공분양(3만가구)은 임신·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민간분양(연 1만가구)은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중 20%를 출산가구에 우선 공급한다.내년 상반기부터 신혼부부 주택 청약 횟수는 기존 부부 합산 1회에서 부부 각각 1회로 늘리기도 한다. 또 출산·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세도 감면됐다. 취득세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감면되는 것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캠페인 차원에서 신혼부부 및 저출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이 외에도 내년 3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가 완화된다. 또 4월에는 100만㎡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kjh123@ekn.kr

부동산시장 하락세에 노도강 ‘직격탄’…최고가대비 30%↓ 수두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자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해당 지역에서는 2021년 최고가 대비 30% 이상 급락한 아파트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부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11월 24일 5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21년 9월 최고가(9억4000만원) 대비 3억6000만원 떨어졌으며 하락률은 무려 38.30%에 달했다. 노원구와 함께 묶여서 평가받는 도봉구와 강북구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도봉구 대장주로 꼽히는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9일 7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10월 최고가(12억원)에 비해 4억원 이상 폭락했다. 하락률은 최고가 대비 34.17%에 달한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101㎡는 2021년 5월 13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월 17일 8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36.30%의 하락률을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21일 8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4월 최고가(11억8000만원) 대비 30.50%(3억6000만원) 떨어진 수치다. 3830가구 대단지이자 강북구 대장주로 평가받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또한 이같은 하락세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2일 6억33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 최고가였던 8억9000만원 대비 3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노도강의 가파른 하락세는 부동산 관련 통계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3%, 0.06% 하락했다. 특히 노원구와 강북구는 최근 5주 연속, 도봉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노도강이 서울 타 지역에 비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고금리 여파와 집값 추가하락 우려에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이 중단되며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자,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집주인들이 지속적으로 호가를 내린 것이 주요했다는 해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 노도강은 영끌족의 성지인 만큼 대출을 끼고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향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해당 지역 집값이 추가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노도강 집값에 소폭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노도강은 영끌족이 많은 지역이라 현재 상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것"이라며 "해당 지역은 이미 고점대비 30%가량 하락해 여기서 큰 폭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년 총선 전까지는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하다가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그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2023011901001014700045401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어 내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30 일간의 세계 명작 낭독 여행>시리즈 출간…와디즈에서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동서양의 고전 명작 30편을 엄선하여 각색한 이 총 10권의 전자책 시리즈로 구성되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전의 깊이와 가치를 알고 있으나 높은 장벽을 느끼며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희곡으로 각색한 은 고전에 입문하려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나 청소년, 낭독극이라는 새로운 책 읽기 방법을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쌓으려는 성인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각색은 진혜경,양찬일,구경희 작가가 맡았다. 은 인간의본질과세상의 가치를 다루고 있는 인문 고전 명작들 속에서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인간성의 상실, 소통과 포용의 결핍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낭독대본집 출간은 책 읽기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는 것뿐만 아니라,함께 낭독하고 토론하고 공감하면서 상호 연결의 기쁨을 제시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리즈는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역할을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면서 소통 능력과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속 등장인물이 되어 상상력을 발휘해 낭독하는 독자들은 내재된 예술적 본능과 영감,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깨어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한 ㈜프렌즈온스테이지 진혜경 대표는 "희곡으로 각색되어 출시되는 이번 시리즈 전집이 고전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책읽는 시간을 즐거운 연극놀이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다. ㈜프렌즈온스테이지는 온라인을 통해 낭독극,작품토론, 글쓰기를 진행하는 인문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펀딩오픈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다. ■추가 설명 수록 작품 1권:피노키오의 모험,마지막 잎새, 옹고집전 2권: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홍길동전,플랜더스의 개 3권:파랑새,바리데기,사랑의 학교 4권:톰소여의 모험,왕자와 거지,걸리버 여행기 5권:피터팬,크리스마스 캐럴,안네의 일기 6권:어린 왕자,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15소년 표류기 7권: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서유기,프랑켄슈타인 8권:동물농장,돈키호테,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9권:리어 왕, 죄와 벌,은하철도의 밤 10권: 빨간 머리 앤,라마야나,레미제라블 진혜경 문학석사.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고 대학원에서 영미 희곡을 전공했다.교양 다큐멘터리 PD, 기획, 커뮤니케이션 분야 일을 해왔다.작가 집단 스토리작작의 리더이며 인문예술교육과 출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렌즈온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양찬일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잡지사 기자와 IT 관련 스타트업 창업 멤버로 활동했다.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재테크 및 자기 계발 서적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오랫동안 구상한 소설을 쓰고 있다. 구경희 진학지도 컨설턴트.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강의와 상담을 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디자인하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읽기의 위대함을 경험했으며 산책과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공저로 , 이 있다. 10권 세트 구성, 프로모션가격:9만4500원신간 시리즈

경실련 "LH 설계·건설관리 용역계약 60% 이상 전관업체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설계공모·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 10건 중 6건 이상을 LH 출신을 영입한 업체가 가져갔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전관 영입 업체가 LH에서 발주한 설계공모용역의 71.5%, 건설사업관리용역의 61.6%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실련이 한국NGO신문을 통해 입수한 LH 전관 영입 업체 현황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LH 발주 공사·용역 계약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설계공모 방식으로 체결된 LH 발주 설계용역 계약 95건 중 68건(71.5%)을 전관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계약금으로는 총 2475억원의 77.8%인 1928억원을 따냈다.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의 경우 같은 기간 112건 중 69건(61.6%)을 전관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해 총 계약금 5101억원 중 3925억원(76.9%)을 가져갔다. 설계용역과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금 각각 상위 1∼11위, 1∼23위 사업을 전관업체 참여 컨소시엄이 따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는 전관업체의 이점을 활용해 단가가 높은 계약을 집중적으로 수주한 결과라고 경실련은 해석했다. 단체는 또 지난 2021년 입수한 LH 전관 명단에는 95명(71개 업체)이 있었으나 올해 입수한 명단에는 141명(60개 업체)의 전관의 이름이 담겼다고 밝혔다. 2년 새 전관 수가 46명 늘어난 것이다. 경실련은 이 같은 전관업체의 LH 사업 수주 과점 원인이 종합심사낙찰제라는 평가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LH 용역사업은 심사를 거쳐 기술 점수(80%)와 가격 점수(20%)를 더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데 심사위원 주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 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해 로비 경쟁이 심화한다는 것이다. 평가가 끝난 뒤에는 순위별로 약 10% 내외 범위의 차등을 둬 순위가 뒤집힐 수 없도록 하는 강제차등점수제까지 적용돼 전관업체의 계약 과점 현상이 계속된다고도 설명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국토부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촉발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취지에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낙찰자 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현직 국무총리까지 의혹을 받을 정도로 전관 특혜는 LH만이 아닌 모든 공무원의 문제인 만큼 공무원에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관 특혜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경실련 ㅇㄴ 14일 오전 서울 경실련에서 ‘LH 용역 전관업체 수주과점 실태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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