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재경부문 부사장 최광철
㈜신영 ◇재경부문 부사장 최광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그룹 이해욱 회장이 연말을 맞아 그룹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했다. 이에 각 그룹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최근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연말이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DL이앤씨 임직원 가족들은 올해도 미리 준비한 연탄을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한 일부 주민들에게는 쌀을 추가로 전달했다. DL건설도 12월초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3.3 톤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 및 폐지수거 어르신 등 330가구에 김장 김치를 10 킬로그램씩 전달했다. 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사회공헌에 몸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DL케미칼은 12월초 성북구 정릉동에서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DL케미칼의 임직원 봉사단은 연탄은행에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2000장을 성북구 정릉동의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 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오늘도 걷기 챌린지’를 신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에코 플로깅 챌린지는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고 올해 12월까지 총 10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을 모았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연탄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여수의 장애 아동 전문기관을 통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에게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 서고자 그룹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DL이앤씨 ‘사랑나눔 연탄 봉사활동’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는 자사의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HL디앤아이한라의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CC 본사에 위치한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HL디엔아이한라 기술품질혁신실 박재우상무와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건축/플랜트/리피니쉬 사업부 함성수 상무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한 특화 디자인 개발 방향과 컬러 표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KCC는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단지내 공용장소 등 공간별로 사용될 페인트에 대한 컬러 코디네이션 작업을 통해 토탈 디자인을 설계, 제안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KCC는 아파트 시공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페인트 KS규격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내구성, 방수 성능 등을 향상시킨 기능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일반 단색 컬러에서 깊이감이 더해진 특수페인트 활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색약자, 고령자등 모든 입주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유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비교적 낮은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면, 기둥, 벽면 또는 바닥의 안내 그래픽에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유려한 외관과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는 컬러 체계로 아파트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외관 디자인을 통해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계획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매년 실시하는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를 포함한 많은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자사 컬러 및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신규 주거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2022년부터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CUD인증을 받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컬러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23년 9월부터는 자체 개발한 CUD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퇴장로에 출구 안내 및 소화기존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해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UD가 적용된 컬러북을 출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3 유니버설디자인 국제 전시에 참가해 안전배색 가이드를 선보였고,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는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한 바 있다. kjh123@ekn.krKCCdd KCC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공 난이도 증가 요인이 여럿 대기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해졌고,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앞으로 분양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층간소음 기준을 새롭게 강화하는 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수준인 만큼 공사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업계 주장은 다르다. 일단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슬래브 두께(현 210mm)를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현행보다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동시에 최근 전세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집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zoo1004@ekn.kr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임대주택 재정비를 위해 국비 114억원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노후단지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서울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국회에서 확정되면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대주택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노후공공임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결정되면서 시범사업지(하계5, 상계마들)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 1차년도 예산에 해당하는 국비 114억1600만원이 확보됐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 재정비는 주거약자의 주거 안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 건설비 상승 등으로 추가 사업비가 요구돼 그동안 서울시는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해 왔다. 지난달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등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2024년도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정부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지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현재 기존 임대주택 입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이주대책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기간 단축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준공 30년이 경과한 서울의 임대주택 24개 단지에 대한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으로 부족했던 재정비사업의 사업성 및 공공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28_101138811 하계5단지.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 사기등의 영향을 받은 비(非)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선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90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 3178건, 2019년 16만 2129건, 2020년 18만 925건, 2021년 20만 3566건, 2022년 23만 3544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월세 거래량 각각 살펴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4만 7135건을 기록했고, 월세 거래량은 10만 19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확인됐다. 2023년 1~11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 409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2만 952건, 노원구 1만 8311건 등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98㎡는 올해 1월 14일 14억원(17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1월 5일에는 16억원(14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2억원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98㎡도 1월 7일 6억 1000만원(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 25일 7억 6000만원(1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체결돼 1억 5000만원 올랐다. 서울 비(非)아파트(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29만 5969건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올해 1~11월에는 25만 5381건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다. 올해 1~11월 서울 주택(아파트, 비(非)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50만 4427건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전월세거래량 2011∼2023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경제만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반도체 경기 회복에도 12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부진했다. 화학 등 일부 업종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0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8월 67에서 9월(68), 10월(69), 11월(70)까지 석 달 연속 오른 후 이달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기타 기계·장비(+9p), 전자·영상·통신장비(+1p)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화학제품이 공급돼 업황이 나빠지고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화학물질·제품(-6p)은 부진했다. 금속가공(-6p)은 전방산업인 건설 부문 경기 악화로 가공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중소기업(+1p)과 내수기업(+2p)은 상승했으나, 수출기업(-5p)은 하락했다. 대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의 체감 경기는 4p 개선됐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연말 예산 소진을 위한 정보기술(IT) 컨설팅 등 수요가 증가했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2p)은 엔지니어링 사업, 사회간접자본(SOC) 설계 등 연말 수주 실적 증가 영향으로 올랐다. 운수창고업(+3p)도 원유가격 하락, 해운 운임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업황 BSI는 12월 70으로 전월과 같았다. 내년 1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6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제조업(69)에서 1p 상승, 비제조업(68)에서 3p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1p 내린 91.1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55개 기업(제조업 1782개·비제조업 1473개)이 설문에 대답했다. dsk@ekn.kr제조업 업황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 등을 돕는데 쓰인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돌봄·교육·자립을 비롯한 분야에도 활용된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188억원의 누적 성금이 쌓였다. 올 2월 튀르키예 지진과 4월 강릉 산불 및 7월 집중호우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도 동참했다. 어린이들의 놀이·교육 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과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도 운영 중이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창업기업 육성을 위헤 운영하는 LX공간드림센터가 공간정보 특화센터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됐다. LX공사는 12월27일 서울지역본부 내 공간드림센터에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LX공사 창업보육센터’신규 지정서를 받았다. 창업보육센터는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고 경영·기술 분야에 자문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업기업의 요람이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LX공간드림센터를 포함하여 33개의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LX공간드림센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공간정보 분야 창업기업을 선발하며 쌓은 우수한 역량과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정된 것이다. 선정된 입주 기업에는 창업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판로·투자유치·특화교육 등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병권 청장은 "신규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된 LX공간드림센터가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의 거점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입주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X공사 최규명 부사장은 "LX공간드림센터가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공간정보를 융합한 기술창업 성공시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입주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 ㄱ전경2 LX공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계획된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약 72% 만이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예정됐던 물량 중 약 10만가구의 분양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축 물량 절벽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은 18만5261가구로, 건설사들이 당초 계획했던 분양 물량의 71.8%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 분양 실적이 30만5982가구인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실적은 해당 수치 대비 약 39.5% 감소했다. 분양 계획 물량 또한 급감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25만8003가구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치(35만7995가구) 대비 약 27.93% 급감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을 보수적으로 측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감소한 데에는 건설 경기 침체 및 인건비, 공사비, 원자잿값 급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전국 지역 중 그나마 분양 열기가 이어진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계획 물량(11만6682가구)의 89.36% 수준인 10만4226가구가 실제 공급된 반면, 지방의 경우 8만995여 가구가 분양 실적으로 집계되며 계획 물량(14만1321가구)의 57%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 내년 분양시장 상황은 어둡기만 하다. 내년 전국 아파트 계획 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올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의 74.15% 수준에 불과하다.여기에 더해 내년 계획 물량의 38.23%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는 올해 물량으로 예정됐다가 내년으로 미뤄진 물량이다.이태용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해당 수치에 대해 "2023년도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지난해 이맘때쯤 집계된 것"이라며 "올해 물량으로 예정됐다가 내년으로 미뤄진 물량이 2023년도 분양 계획 물량에서 분양 실적을 뺀 것보다 많은 것은 그 사이 새로 더해진 분양 계획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분양시장 또한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분양 실적은 계획 물량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내년 계획 물량 중에는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건설사들의 2024년 분양 계획 물량은 17만3333가구로 올해 계획 물량(18만2885가구)의 8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는 대책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분양시장은 올해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내며 물량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건설사들은 각종 문제를 겪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계획 물량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인허가, 착공, 분양 물량 등 각종 수치가 전체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장은 이어 "건설사들은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기 때문에 예정된 물량도 취소해야할 판"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심한 물량 절벽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및 분양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물량 절벽’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연간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 대비 실적 물량. 김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