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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초품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의 청약 한파가 거센 가운데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35-3번지 일대(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8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07가구다. 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2㎡A, 59㎡B, 84㎡A 등 3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52㎡B 타입은 3Bay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전용 59㎡B 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전용 84㎡A 타입은 실수요자들로부터 가장 선호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드레스룸, 팬트리가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함께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의정부초등학교가 가까운 초품아 입지를 자랑한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뿐 아니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도 수월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및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및 신시가지 상권을 활용할 수 있다. 교통 환경을 보면 단지와 인접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00만원이다.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는 6억220만∼6억8240만원에 형성됐다. 한편,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1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9월 경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0_084046822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046822_01 전용 84㎡A 유니트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324698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작년 韓 성장률 1.4% 달성할까…출생아 등 인구동향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작년 한해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4%에 부합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은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0.3%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분기는 0.3%, 2·3분기는 0.6%씩 성장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7% 정도면 연간 성장률이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4분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힘입어 우리나라 실질GDP가 예상대로 지난해 1.4% 늘어났을지 주목된다.통계청은 24일 ‘2023년 11월 인구동향’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는 1만8904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작년 1~10월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다음 주 중 시행령 개정안도 발표될 예정이다.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다. 법에 담기 어려운 보다 세부적인 규정을 세법개정 취지에 맞춰 미세조정 하는 것이다.26일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이후 보금자리론 재출시 계획도 공개된다.금융당국은 서민·실수요자에게 정책 모기지 공급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를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어 공급 규모와 금리 수준, 이용 대상 등을 세부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는 민간 장기 모기지 활성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사진=연합)

15주 연속 하락한 주유소 기름값…다음주엔 반등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는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6.0원 하락한 1564.2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4.3원 내린 1636.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1원 하락한 1516.1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3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8.0원 내린 1474.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3달러 내렸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89.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2.3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1.9달러와 1.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점도 국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새해 첫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93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339원에 장을 마감했다.휘발유·경유 가격 14주 연속 하락 (사진=연합)

신세계건설, 2000억 자금 확보…"그룹 차원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이날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이다. 또,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월 초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2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했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으로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 CI.

월급·연금이 몇푼…건보료에 잡힌 ‘봉급표 무의미’ 공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월급을 빼고 이자와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 부수입을 올리는 공무원이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수입만으로 연간 7억원 가깝게 벌어들이는 공무원도 12명에 달했다. 19일 연합뉴스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공무원 건강보험 가입자 현황’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공무원 사업장에 가입된 직장가입자(피부양자 제외)는 151만 5936명이었다. 이 가운데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은 1만 185명으로 전체 0.67%에 달했다. 이 보험료는 월급을 제외하고 금융소득(이자, 배당 등)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다른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벌어서 매기는 별도의 보험료다. 직장인 월급에 부과하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달리 종합소득에 따로 매기는 것이다. 때문에 ‘월급 외 보험료’로도 불린다. 별도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은 2019년 2000명에서 2020년 2519명, 2021년 3179명, 2022년 9080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소득월액 보험료를 부과하는 기준소득이 매년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기준소득은 연간 종합과세소득 7200만원 초과에서 2018년 7월부터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2022년 9월부터는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떨어졌다. 다만 겨우 몇 만 원 차이로 부과 기준을 초과해 소득월액 보험료를 많이 내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추가 보험료는 연 소득 2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에만 매긴다. 이런 소득월액 보험료도 보수월액 보험료와 마찬가지로 상한액이 있다. 2023년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월 391만 1280원으로, 직장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과 같다. 이를 작년 건보료율(소득의 7.09%)을 적용해 종합소득(금융소득,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한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6억 8199만원에 달한다. 월 소득으로 따지면 5683만 2500원이다. 이렇게 월급 빼고 부수입만으로 다달이 5683만 2500원 이상, 연간 7억원 가까운 소득을 별도로 거둬서 매달 391만원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추가로 내는 공무원은 2023년 11월 기준 12명이었다. 한편,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별도로 올려서 소득월액 보험료를 따로 내는 전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2023년 10월 기준 60만 7226명이었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부담하는 직장인은 4124명이었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424만 710원으로 오른다. 월수입으로 환산하면 6148만원 수준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보수 외 소득이 7억 3775만원 이상이다. hg3to8@ekn.kr7급 공무원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 7급 공무원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본문과 직접 연관 없음).연합뉴스

PF 대출금리 내려야한다는 주건협…추가 방안 현실성 있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해당 방안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주건협에 따르면 전날 협회는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1·10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조속한 후속 조치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전달했다. 주건협은 "정책 효과의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과 중소 주택업체까지 전해져 정부 정책의 목적이 차질 없이 달성되려면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서의 전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주건협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되고 있는 위기 수준을 감안했을 때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추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에 주건협이 제출한 건의서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의 불합리한 대출관행 개선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금융 지원 △특례보금자리론의 제한적 재시행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개선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현실화 △임대보증 개편 관련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재검토 등이 업계 6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주건협은 과도한 금리 인상 및 추가 취급 수수료 요구 등 불합리한 대출 관행에 대한 금융당국과 국토부의 모니터링 강화와 더불어 제1금융권의 PF 대출 비중 확대를 세부 방안으로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미분양 매입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재시행 및 세제 인센티브 지원,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과 5년간 양도세 한시적 감면 재시행 등 또한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도심공급 확대’와 ‘다양한 유형 주택공급 확대’, ‘신도시 등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건설산업 활력 회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1·10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대책에는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및 정책 자금 지원, 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예방 강화, PF 지원방안, 재정 투자 통한 건설투자 확대, 민자사업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 활성화, 침체된 부동산시장 분위기 반등 및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불거진 건설업계 PF 부실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 대책에 대한 주건협의 건의 사항이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주건협이 건의한 추가 방안은 현실성이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PF 대출금리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내려가겠지만 현재 더욱 심각한 문제는 금융권에서 PF 사업들을 검토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업계에서 PF 사업을 너무 보수적으로 보고 있어 검토조차 되지 않으니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건협이 정부에 제시한 추가 방안의 현실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건협이 건의한 추가 방안은 모두 돈이 들어가는 것들이다. 금융기관 대출 이자를 낮추려면 정부가 나서 규제를 하거나 차익을 메워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1·10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은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2023060201000082400003011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해당 건의서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 인하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 한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직장인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지난달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으로 65%가 선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공유, 중간 보고를 한다’(43%), ‘우선순위를 세운다’(42%)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출근할 때 오피스에 도착하는 시간은 출근시간 5분에서 30분전에 도착한다는 사람이 55%로 가장 많았다. 출근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로 집계되어 정시출근 논란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미리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출근 시간이 따로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15%나 되어 유연출근제를 이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이 일 하면서 가장 짜증나거나 화나는 순간은 ‘대안 없는 비판만 있을때’(67%)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기분파랑 일할 때’(50%), ‘끝없는 마라톤 회의’(47%), ‘내 담당이 아닌 일을 해야할 때’(37%) 순이었다.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간, 시설은 응답자의 91%가 ‘편안한 책상과 의자’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휴식 공간’(43%)과 ‘넓은 오피스 면적’(39%)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본인의 회사에 ‘일하는 문화’(4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하는 문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일하는 문화가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피스 입주 기업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새로 정립하고, 1등급 오피스로 나아가기 위해 오피스 공간/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검증하기 위해 직장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이 마주하는 고민의 순간 참고할 수 있는 ‘WoW1.0(Ways of Working)’을 만들었다.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인포그래픽(1024X1024)_일잘특_230116 (1) 직장인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 CEO 주관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중대재해 zero(제로)를 다짐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1500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최고경영자(CEO)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김영일 최고안전책임자(CSO) 전무 뿐만 아니라, 조달 및 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이 참여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이번 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마감 공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영이념과 CEO, CS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를 ‘중대재해 Zero’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200% 확대해 시행하고, 안전분야 배점을 상향해 협력회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IT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CCTV 통합 플랫폼을 도입해 위험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모바일 기반 대우건설 안전관리시스템인 ‘스마티(Smarty)’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근로자들간의 실시간 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은 이날 강평에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작업중지권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한 개인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대우건설 올해 첫 안전점검에 참여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현장 임직원들.대우건설

HUG 직원,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2023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고졸채용 분야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 표창인 최우수상을 17일 HUG 서울북부관리센터 김남호 주임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남호 주임은 주경야독으로 용접공으로 일하며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해 HUG에 입사한 경험을 공모전에 제출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 이은 ‘공공기관 취업 성공 이야기’ 무대 행사에서 김남호 주임은 일과 취업 준비를 병행한 3년간의 과정과 입사 성공 노하우, HUG에서 하고 있는 업무 등을 취업 준비생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병태 HUG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별도 전형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UG는 18일까지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하여, 상담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HUG의 채용정보와 업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zoo1004@ekn.kr수상사진 2023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HUG 서울북부관리센터 김남호 주임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HUG

같은 단지여도 조망권 따라 가격 천차만별…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갑진년 (甲辰年)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집 안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하는 동시에 쾌적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쾌적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망권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만큼 단지가 공급되는 지역이 한정적인 데다가, 수요는 많아 높은 몸값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는 논문에서도 나타난다. 창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인 ‘내륙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연구’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강과 산 조망권이 각각 18.19%, 11.89%씩 거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안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2.66%로 산(10.49%), 강(8.21%) 조망권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동일면적임에도 차이가 날 정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전용면적 84㎡는 매매가 3억82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아파트에 둘러싸여 조망이 어려운 ‘봉곡아이파크2차’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동기간 2억2500만원에 불과했다. 또 바다 조망 유무에 따라서도 편차는 동일했다.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6억71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진 반면,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지만 바다 조망은 불가능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동일면적이 동기간 4억3583만원에 거래될 정도였다. 특히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동인지, 아닌지에 따라 동일면적 이더라도 매매가 차이가 드러났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신성미소지움’의 경우 108동 전용면적 84㎡의 최근 매매가는 3억8000만원(지난해 8월)인 반면, 다른 동에 가려 조망이 다소 어려운 102동의 동일면적 매매가는 3억2000만원(지난해 11월)으로 단순 가격차만 한 아파트 내에서 6000만원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망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희소가치가 높은 요소로서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 유무에 따라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라면 조망 유무를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시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city-996207_1280 갑진년 (甲辰年)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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