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전, 올해 정규직 557명 채용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한전이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법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올해 550여명의 정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17일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557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반기에만 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 등 18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대졸, 고졸 등 138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송전망 보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등 대규모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정책과제 이행에 활용할 예정이다.전기원 45명은 전기고장 수리 및 현장안전 강화 위한 교대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장애인인턴,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을 포함한 600명이다. 올해 체험형인턴 600명 중 상반기에 270명을 채용해 본사 및 사업소에서 중요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직무 심화교육 및 코칭과 멘토링 활동, 정규직 공채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달 17일,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 및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전의 고졸 특화프로그램 설명회 등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한전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한국전력 나주 본사.

남부발전 노사, 부산지역 인재육성 위한 지원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올해도 2023년 1년간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은 ‘급여 우수리’ 성금을 부산지역의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위원장 김종우, 이하 ‘남부노조’)은 부산 남구 본사에서 ‘2023년 KOSPO 행복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본사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성금 모금액 820만원과 모금된 동일한 금액을 회사 기부금으로 더해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활용한 820만원, 총 1640만이며, 부산지역의 저소득계층 청소년 약 30여명에게 교육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남부발전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 성금은 2013년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동참하고자 시작하여 매년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성금은 노사공동으로 지역 저소득계층 및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본사 및 8개 발전소 임직원 1245명이 참여, 모금 성금만 3200만원에 달한다. 남부발전은 본사 이전 이후 2015년부터 임직원 급여 우수리 후원금을 부산지역의 저소득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왔으며, 누적 후원금액은 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승우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인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장학생들의 사례를 보면서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꾸고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남부발전 노사가 한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jjs@ekn.kr1 이승우(가운데)한국남부발전 사장과 김종우(왼쪽) 노동조합위원장이 부산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초록우산 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원자력연, 방사선 시각화 가능성 찾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100나노미터(nm) 파장 이하의 에너지 신호에도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작은 에너지 변화에도 쉽게 반응해 가시광선, 자외선 등 파장 형태를 가지는 모든 에너지의 변화를 반짝이는 빛으로 나타낼 수 있다. 방사선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김태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하여 저준위 에너지 감응형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옥사이드 기반의 고분자 나노구조체와 에너지에 반응하면 빛을 내는 카드뮴셀레나이드(CdSe) 나노입자를 물속에서 혼합해 복합구조 물질을 만들었다. 이 물질은 이른바 ‘자기조립 혼합구조체’(self-assembled complex)로 인위적 과정 없이 물에 섞이지 않고 서로 모여드는 둘의 성질만을 이용해 만든 안정적인 복합구조 물질이다. 이 복합구조 물질은 수십 나노미터의 크기로, 외부 환경에 따라 구형이나 원통형의 구조체로 변형될 수 있다. 매우 낮은 에너지의 세기에도 감응하며, 구조체의 모양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물질은 에너지의 변화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 의의가 크다. 특히 방사선 노출과 같은 에너지 변화가 일어날 때 기존 방사선 감지기가 수치로 위험성을 표시했다면, 이 물질을 활용한 센서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리므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위험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질을 방사선 검출 센서로 응용·개발해 플라스틱 뱃지 혹은 부착물의 형태로 설치하면, 방사선 노출 여부를 불빛으로 즉시 판단하여 방사선 방호와 대피가 빨라질 수 있다. 연구를 더 심도 있게 진행하면 소재를 섬유화하여 방사선을 감지하는 의복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원이 보유 중인 중성자 소각산란 장치가 활약했다. 중성자 소각산란이란, 중성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핵과 반응하도록 중성자를 쬐어 그 궤적이 휘거나 흩어지는 모습을 관찰해 분석이 어려운 나노 크기의 물질이나 입자의 형태, 구조, 배열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연구를 이끈 장종대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한 ‘양자점 블록공중합체 혼합물의 공간적 배열에 의한 에너지 조작 기술’* 논문은 원자력 기술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에너지연구국제저널(IJER, 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에 1월 11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나노소재기반 플렉서블 방사선 검출센서 개발 사업과 중성자 산란장치 운영 및 이용활성화 사업으로부터 연구운영비를 지원받아 창출된 연구성과이다.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가시형 방사선 검출 소재 개발의 첫걸음을 뗀것이라 생각한다"며 "낮은 방사선까지도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방사선을 더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6104857 복합구조 물질의 구조체 형태별 에너지 시각화 반응 clip20240116104928 1월 11일자 에너지연구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 ‘Spatial-Arrangement-Assisted Emission Energy Fine Tuning of CdSe Quantum Dots (QDs) in QD?Block Copolymer Complexes’

전기공사공제조합,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설계현황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제3회 경기북부지점 사옥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 현재까지 진행된 설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합은 조합원 편의 향상을 위해 가용면적 내에서 업무공간을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연면적은 기존 계획 대비 77.77㎡(23.5평) 증가된 1394.11㎡(421.7평), 건축면적은 18.85㎡(5.7평) 증가된 328.65㎡(99.4평)로 늘어난다. 주차대수는 38대에서 40대로 증가된다. 또한 위원회는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에 있어 건축공사(토목, 조경, 기계 포함)는 사업기간 단축과 건실한 시공업체 선정을 위해 지명경쟁 입찰방식으로, 전기공사, 통신공사, 소방공사(기계, 전기)는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감리사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공기단축 및 설계자의 의도 구현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설계공모 설계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시공사 및 감리사 선정방식 결정(안)은 1월 30일 개최 예정인 제195회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송승길 위원장은 "조합원 편익 증진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성공적인 사옥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이 건립을 추진 중인 경기북부지점 신사옥은 대지면적 1910.10㎡(577.81평)이며, 지상 5층으로 계획되었다. 부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78-5’이다. 조합은 오는 1월 26일까지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3월까지 시공사 및 감리사를 선정한 뒤, 공사를 진행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jjs@ekn.krclip20240116105144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3회 경기북부지점 사옥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한국환경공단과(이사장 안병옥)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은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 및 시설 설치를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실적을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작년 8월 환경공단의 예비 타당성조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설치지원 대상 사업자로서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환경공단으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지원받아 베트남 떠이닌에 위치한 타이어 제조공장에 바이오매스 보일러 전문기업인 ㈜규원테크와 협력해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8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우수한 감축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정부, 중소기업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1 이승우(왼쪽)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안병옥(가운데) 한국환경공단과 이사장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 양팔 로봇 ‘암스트롱’ 기술 아이티원에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원자력 로봇 기술이 국내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원자력연구원은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관련 기술을 (주)아이티원(대표이사 김영평)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2억 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아이티원은 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하는 스마트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지면서 고위험 작업이 빈번한 건설 현장에서는 로봇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고중량물 취급이 잦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건설 현장 작업은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기존에도 건설 업체에서 순찰 로봇 등을 한정적으로 활용한 적이 있으나 고중량물을 들고 사람처럼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까지는 진입하지 못했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위한 다양한 방재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이 중 ‘암스트롱’이 건설, 발전, 제철 등 위험도가 높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업체와 기술 이전을 협의해왔고, 특허 등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이전한 기술은 로봇의 팔 역할을 하는 매니퓰레이터, 제어 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출원해 온 발명 특허 5건과 설계도, 프로그램, 운영 기술 등이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 개발한 기술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 일종의 스핀오프(spin-off)로 원자력 로봇 기술이 민간 건설 분야에 적용될 최초 사례다. 사고 대응 로봇인 ‘암스트롱’은 사람과 유사한 구조로 개발돼 좌우에 장착된 로봇팔로 200kg 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전차 바퀴처럼 생긴 무한궤도 형태로 험지 이동도 가능하다. 무거운 콘크리트나 폐기물 드럼을 취급하고, 소화수 분사, 잔해물 처리, 밸브 조작이 필요한 사고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또한 전용 제어장치로 복잡한 동작을 멀리서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사람 팔 모양의 ‘마스터 디바이스’를 움직이면 암스트롱의 팔도 함께 똑같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고중량 파이프 및 볼트 조립, 드릴링 작업부터 전기 커넥터 연결과 같은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인력이 부족하고, 고위험 작업이 빈번한 건설 현장에서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암스트롱’을 포함한 방재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 누출 차단 작업 등을 수행하는 등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팀은 방사능 방재 훈련 등 실전 훈련을 통해 보완점을 발굴·개선해가는 한편, 사람의 안전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 연구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원자력 안전을 위해 개발한 로봇 기술이 민간 건설 분야에 적용될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원자력 기술을 타 산업 분야로 확산해 우리나라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40115104207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이 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clip2024011510423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관련 기술을 아이티원에 이전했다.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류동석 로봇응용연구실장, 박종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 (주)아이티원 김영평 대표이사 clip20240115104151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은 고하중의 물건도 섬세하게 다룰 수 있다

서부발전, 발전소 주변 지역 청소년에 기후 위기·탄소중립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부발전은 ‘신(新)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부발전을 포함한 7개 한국전력그룹사, 한국에너지공단이 발전소 주변 지역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선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구옹난화, 에너지 절약, 에너지 안보 등을 다뤘다. 서부발전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같은 해 12월 20일까지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과 공주, 경북 구미 등 신규 발전소 건설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18개 기관에서 신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진행했다. 이 기간 교육을 마친 수강생은 367명에 달한다. 서부발전은 에너지교육 외에도 지난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충남, 경기 등 5개도 농가 151곳에 히트펌프를 설치하는 등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5104421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같은 해 12월 20일까지 본사가 있는 충남 태안과 공주, 경북 구미 등 신규 발전소 건설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18개 기관에서 ‘신(新)바람 에너지 교실·스쿨’을 진행했다. 사진은 충남 태안 안면중학교에서 진행된 수업 장면

중부발전, 상생결제 활용해 협력사에 350억 유동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사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2015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생결제 제도를 중부발전에서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중부발전은 2023년 말까지 총 2조709억원을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기업들에게 납품대금을 지급해 제도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상생결제 제도는 협력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납품대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이 제도를 이용하면 납품대금이 하위 협력기업에 직접 지급되어 부도 위험이 없고, 만기일 전 저금리 할인으로 현금화할 수 있어 금융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은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250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차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100억원 상당의 상생결제 이용 시 소요되는 조기현금화 할인 비용도 지원하여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연간 35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납품대금 지급을 위해 상생결제제도 활성화가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정기환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상생결제가 확산하게 된 것은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공기업과 협력기업들이 제도운영 초기부터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jjs@ekn.kr 협약식 이후 정기환 상생협력정책관과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은 중부발전의 협력기업 대표(한국플랜트서비스 이범혁 사장, 일진파워 이광섭 대표, 한전산업개발 주인환 발전본부장, 케이티엠 박윤배 대표, 에스플랜트 김민기 대표)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생결제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clip20240112101854 중부발전이 협력기업 대표들과 상생결제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 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정기환 상생협력정책관)

남부발전, 안전문화 확산·중대재해 예방 적극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안전문화 확산·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최우선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 4층 대강당에서 CEO, 경영진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초청해 ‘안전최우선 경영 실천을 위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중대재해처벌법의 도입 배경과 우리나라 중대재해의 특징을 살펴보고 최근 사례를 통해 향후 남부발전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권기섭 전 차관의 강연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기섭 전 차관은 "중대재해는 사업주·관리자·근로자 등 다양한 주체가 역할과 권한에 맞는 책임을 이행할 때 효과적으로 예방된다"면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위험요인이나 위험한 행동을 발견한 경우 절대 지나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대한 기업과 근로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궁금증이 줄을 잇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승우 사장은 "안전관리는 조직속에 내재되어 있지 않으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협력사와 국민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안전 퍼펙트 문화 정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1 한국남부발전이 안전문화 확산·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권기섭 煎 고용노동부 차관 특강을 개최했다.

중부발전, 양수발전 신규 사업자 선정…‘에너지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에 발맞추어 에너지전환의 프론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해 신규 전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신규 양수발전 사업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출력변동이 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안정적인 주파수 유지를 위해 양수발전을 활용해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킬 수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있는 전남 구례 및 경북 봉화 각 500메가와트(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 우선순위 심사를 거쳐 각각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양수발전사업은 2011년 발전5사가 한수원에 이관해 그동안은 한수원의 고유업무로 인식돼왔다. 중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계통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역할이 증대되면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에 도전했다. 그 결과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2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양수발전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사업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예비사업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구례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035 ~ 203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후, 같은 해 2월에 발족한 신규 전원개발 발굴 · 유치 드림팀(팀장 안성규)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해 초격차의 유치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 및 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들은 직접 험한 산을 답사해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선행발전소 견학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역주민들도 유치 결의를 다지고 간절한 염원을 결집해 압도적인 유치동의율로 화답하는 등 사업유치에 큰 힘을 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전력거래소에서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 발표 심사에서는 타 회사 대비 차별화 전략(3無, 3高)으로 경쟁우위를 점했다"며 "특히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고 신규 양수발전사업자 선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jjs@ekn.krclip20240111103515 한국중부발전 본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