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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이용률, 尹 정부 2년 연속 80% 넘어…8년 만에 최대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80%를 넘겼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에너지위기로 인한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등으로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전 의존도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가 ‘글로벌 원전 강국’을 선언한 만큼 전체 비중과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승 중인 우라늄 가격에 대한 대응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22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81.8%로 2015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81.6% 보다도 소폭 늘어났다.지난 정부에서는 탈(脫)원전 기조 속 2018년 역대 최저치인 65.9% 기록하는 등 내내 70%대 이하의 낮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원전 이용률은 당분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너지 위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한전의 누적적자도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민생이 악화된 상황이라 전기요금 인상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가동된 신한울 1·2호기 및 건설중인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 추가와 정부의 비용효율적 발전원 활용 확대 기조·글로벌 무탄소에너지(cfe) 정책 추진으로 전체 원전 비중과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달말 발표 예정인 11차 전기본에도 신규원전이 4기 이상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연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 발전 비용을 최소화하는 ‘경제급전 원칙’ 따라 발전계획 수립·운영하는 것이 한전 적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원칙에 기반해 연료비용이 낮은 발전기부터 투입해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발전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원전과 석탄발전 활용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 연료원별 킬로와트시당(kWh)당 발전단가는 원전이 55원, 석탄 141원, 액화천연가스(LNG) 214원, 재생에너지가 168원이었다.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는 평균 160원대였다. 한전은 원전과 석탄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팔 때는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LNG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고 팔 때마다 손실을 본 것이다. 안 장관은 물론 산업부 실무자들과 에너지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한전의 ‘역마진’ 구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에 앞서 에너지안보를 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원자력발전의 연료인 우라늄 가격이 상승 중인 상황과 여전히 진전이 없는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원전 확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제 우라늄 가격은 올해 들어 파운드(lb)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연평균 30달러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약 3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우라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 후 화석연료 가격이 오르고, 가격이 싸면서 탄소도 배출하지 않는 원전 연료인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또한 우라늄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당국은 우리나라가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다 농축 우라늄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만큼 가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원자력 활용이 늘어나면서 우라늄 가격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우라늄 광산 개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급 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 발전 단가에서는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라며 "우라늄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도 발전단가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무엇보다 사용후핵연료 법안이 더 시급하다. 21대 국회는 여야가 각각 2022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을 발의했고 11차례의 법안소위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준위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며 "고준위 특별법은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절차나 지역지원만을 담고 있을 뿐, 친원전이나 탈원전을 둘러싼 어떤 정치적 고려나 판단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정파적 문제가 아니라 당장 민생의 문제이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사이지만 국회의 태도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에 눈이 멀어 국민의 삶을 저버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jjs@ekn.kr자료=한국수력원자력.자료=전력거래소

남동발전, 협력기업과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관리 방안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협력기업과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협력기업들과 2024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동행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안전 최우선 가치를 추구하는 한국남동발전과 협력기업 간의 안전동행 문화를 확산시키고, 깨어있는 안전의식으로 갑진년 새해에도 무사고, 무재해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협력기업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주요 안전활동 실적 분석 및 향후 안전동행 추진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또한 협력기업은 남동발전 현장관리 시스템에 연계한 내실 있는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토론하는 등 사고 예방 강화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김회천 사장은 "올 한해 협력기업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올해도 단 한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남동발전과 협력기업의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jjs@ekn.kr남동발전 안전동행 간담회 1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서 안전동행 간담회가 열렸다.

동서발전, 곡성에 500MW 양수발전 건설…2036년 준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이상철)에 500메가와트(MW)급 양수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곡성군은 곡성 양수발전소 적기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부지 저수지 연계 에너지파크 관광사업 개발 협력 등 공동 사업개발 추진 △RE100 산업단지·에너지효율화사업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 △발전소 주변 마을지원, 사회복지사업 개발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 상호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올해 산업부가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남 곡성 500MW급 양수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경남 산청의 양수발전소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관한 이후 약 13년 만에 양수발전을 재개하게 되었다. 동서발전은 203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호남지역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조기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하였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시간에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용량 발전원의 잉여 전기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변환시켜 저장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으로 최근 재평가받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곡성군·고치리 마을주민과 수몰지역 주민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동서발전은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clip20240122084334 곡성 양수발전 조감도.

남동발전, 농어촌 ESG활동·상생협력 활성화 노력 인정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협력과 ESG 활동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23 농어촌상생기금 사업활성화 유공단체 시상식에서 농어촌 ESG 활동 및 상생협력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어촌 ESG인정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농어촌 상생기금 사업활성화 유공에 대한 동반성장위원장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농어촌 ESG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농어촌 ESG인정제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해 농어촌상생기금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의 농어촌지역 ESG 경영을 공인하고, 그 공로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농어촌 지역 내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노력, 상생협력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성과, 대내외 소통 및 참여노력 등 농어촌지역 ESG 경영을 위한 E(환경)부문, S(사회)부문, G(거버넌스)부문 등 3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강원도내 산불과 태풍 등으로 발생한 폐목재를 업사이클링해 부가가치 창출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청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왔고, 어촌지역 해초류(잘피) 이식을 통한 블루카본 탄소중립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2023 쓰담달리기’를 통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지역특산품을 제공해 환경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쳤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국정과제인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농산어촌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js@ekn.kr남동발전, 농어촌 ESG 활동 공로 포상. 최종 남동발전이 농어촌 지역 ESG 활동 및 상생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 받아 동반성장위원회 포상을 수상했다.

아파트 입주민 75% "난방비 작년보다 더 많이 나올 것"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번 겨울 난방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자사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등 입주민 142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아파트 입주민 75%는 이번 겨울 난방비가 지난번보다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답변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겨울 추위가 지난번보다 약했지만, 전기 및 가스 요금의 상승으로 난방비는 더 나올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번과 난방비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20%, 적게 나올 것 같다는 답변은 5%였다.필수 난방 아이템으로는 추운 겨울에도 깊이 자는데 도움 주는 ‘전기온열·온수매트’가 70%(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발열내의 39%, 문풍지·뽁뽁이 34%, 전기히터 14%, 난방텐트 10% 순이었다.입주민이 난방 가전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소비전력 등급’이 58%(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력한 난방 성능 56%,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40%, 할인가격 39%, 사용자 후기 17% 순을 보였다.난방 가전제품의 엘리베이터TV 광고 모델 선호도는 남자 연예인의 경우 공유 7.7%, 박보검 4.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여자 연예인은 박보영 7.7%, 아이유 4.9%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서울의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중부발전,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도’ 인정패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4년 농어촌상생기금 워크숍’에서 농어촌 ESG실천인정 기업으로 선정되어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인정패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주관 기업·공공기관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상호 상생협력 및 ESG 지원활동 여부, 세부 수행 내용 등을 측정하여 그 활동 내용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중부발전은 2023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염생식물 이식, 인공어초 설치 및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지원 △어패류, 홍해삼 등 종패 지원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 지원 △농촌지역 마을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 등 활발한 ESG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 리더로서 농어촌지역의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조성 등 농어촌이 직면한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1 중부발전이 농어촌 ESG 실천인정 기업으로 선정되어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인정패를 수상했다.

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영월빛드림본부 소내 부지를 활용해 고체산화물 방식(SOFC) 연료전지 2단계(15MW)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한다. 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이승우 사장, SK에코플랜트 배성준 단장 등 사업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는 지난 2022년 설비 준공을 완료한 1단계에 남부발전이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와 동일한 설비로 총 15MW(0.3MW × 50기) 규모에 약 9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매우 적은 신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5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 영월지역 약 5만 5천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에 SOFC 모델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탄소포집기술(CCU)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무탄소 전원개발 및 청정수소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하여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240118_한국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이승우(왼쪽 다섯번째)남부발전 사장과 배성준(오른쪽 다섯번째)SK에코플랜트 단장이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인비저닝파트너스, 탄소중립 융합인재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원장 엄지용)과 인비저닝 파트너스(대표 제현주, 김용현)는 기후테크(climate tech) 생태계 구축과 탄소중립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한계돌파형 기후테크의 도약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확장 △탄소중립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육의 고도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창업보육 및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하여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의 공유 및 확산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탄소중립을 선도할 융합인재 양성으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2023년에 출범해 매해 30여명의 석사/박사 과정생을 선발해 탄소중립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16개 학과 50여명의 교수진이 탄소중립 과학기술과 정책/금융을 통합한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로, 탄소중립 기술 솔루션 도출로 임팩트를 구현하는 동시에 글로벌 녹색성장 가치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큰 시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기관으로 △기후변화 △웰니스 △교육 △ 미래의 노동에 해당하는 임팩트 분야에 투자한다. 이 중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기후테크 투자에 특화된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이끌 국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서울 성동구 소재 인비저닝 파트너스에서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엄지용 대학원장 및 인비저닝 파트너스 제현주, 김용현 대표를 비롯한 양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엄지용 대학원장은 "2023년 초에 설립된 우리 대학원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초학제적 교육, 연구 혁신과 기술 수요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계돌파형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로 확장하는데 인비저닝 파트너스와의 협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비저닝 파트너스 제현주, 김용현 대표도 "기후테크는 다제적, 다자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역량있는 연구자들이 탄소중립 전환을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유의미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40119082836 clip20240119082856

슈나이더 일렉트릭,  공급망 탈탄소화 보고서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김경록)이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Net-Zero)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위 민 비즈니스 연합(We Mean Business Coalition)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한다. 특히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 동기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이는 총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의 탄소 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측정 도구가 있는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영향과 진행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아직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는 기업 중 57%는 현재 CDP에 보고하고 있는 기업의 전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에 따르면 소규모 및 중소기업(SMEs)이 세계 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스코프3를 위한 지원 조치가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이 보고서는 기업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소규모 및 중소기업은 탄소 중립의 실천을 위한 특정 로드맵을 설계하며, 녹색 금융, 디지털 도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과 같은 요소들을 식별한다. 대기업에는 공급망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사항을 제공하며, 금융 부문 등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공공 행정에 대한 요소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략 부분 부사장인 라쿠엘 에스파다(Raquel Espada)는 "이번 보고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급망 간의 더 밀접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망 간의 통일된 접근이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공급망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고서는 단순한 도전뿐 아니라, 넷제로를 향한 길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와 모범 사례를 다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 민 비즈니스 연합 CEO인 마리아 멘딜루체(Maria Mendiluce)는 "넷제로는 우리 모두의 주요 과제다.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새로운 기후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jjs@ekn.krclip20240118102157

원자력연구원, 내방사선 반도체 국제협력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가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InFusion Center, 이하 UTD InFusion 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Mustang Optics)와 17일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확보 및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연구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내방사선 반도체는 대기 또는 우주방사선의 영향에 의한 반도체 손상과 오류로부터 강한 내성을 지닌 반도체를 의미한다. 현재까지 우주로 보낸 반도체 소자의 고장 원인 중 30% 가량이 우주방사선일 정도로, 고방사선 환경을 견디는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은 필수다. 항공우주뿐 아니라 국방, 자율주행 자동차, 원전 산업 등에서도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내방사선 반도체 개발을 위해서는 방사선에 강한 소재, 설계, 공정, 특성평가 등이 중요하다. 우주방사선은 약 85%가 양성자로 구성되며, 대기권과 충돌해 감마선 등의 2차 방사선이 발생한다. 내방사선 반도체 소자 개발을 위해서는 지상에서 우주방사선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신뢰성 평가가 중요하다. 또 선도국에 비해 뒤쳐진 기술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방사선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인력, 인프라 고도화, 지원 체계 확립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재원과 연구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융합기술연구부 강창구 박사는 작년 6월부터 활동한 내방사선 반도체 컨소시엄의 기획보고서 ‘내방사선 국가전략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국제 협력 연구를 제안했다. 김지영 UTD InFusion 센터장은 UTD의 반도체 팹 현황과 연구 내용을, 머스탱 옵틱스 브루스 그네이드(Bruce Gnade) 수석연구원은 텍사스주의 반도체 산업 지원정책과 내방사선 반도체 소자개발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워크숍 후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 UTD InFusion 센터, 머스탱 옵틱스 간 내방사선 반도체 핵심기술과 시험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의향서(LOI) 체결식이 있었다. 이번 협력으로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의 공동연구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내방사선 반도체 시험평가기술과 사업화에 대한 양국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연구로인 하나로, 사이클로트론, 고저준위 감마선 조사장치, 양성자가속기 등의 방사선 조사시설과 반도체 설계 및 소자 제작이 가능한 방사선기기팹을 보유하고 있다. 중성자, 양성자, 감마선 등 방사선에 특화된 반도체 연구가 가능하다. 첨단방사선연구소에 있는 방사선기기팹센터는 강소형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됐다. 팹센터는 반도체 공정을 위한 진공 장비, 클린룸 설비 등과 고에너지 방사선 테스트를 위한 차폐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팹센터를 중심으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반도체 제작, 방사선 영향 평가, 성능 검증 및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내방사선 반도체는 우주항공, 국방, 자율주행 자동차, 원전산업 등과 연계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읍이 우리나라 내방사선 반도체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js@ekn.krclip20240118101239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와 내방사선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머스탱 옵틱스의 브루스 그네이드 수석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김지영 InFusion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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