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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원자력 세미나/패널토의] “오는 7월 SMR 선도국 전략 발표…공기업 중심 아닌 민간기업과 함께 가야”

“원자력 발전은 지금처럼 정부와 공기업 위주로는 늘릴 수 없습니다. 대형 원전의 대안인 소형모듈원전(SMR)을 확대하려면 민간 기업의 참여가 필수입니다." 원자력 발전 분야 전문가들은 에너지지경제신문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7회 원자력 세미나'에 참석, 패널토론을 통해 SMR 사업에서 민간기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날 전문가들의 제언에 오는 7월 SMR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SMR 선도국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날 토론은 황진택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는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정책과장,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 융합과학대학원 교수, 김한곤 i-SMR(혁신형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사업단 단장,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기획 상무가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진태영 전북대 자원에너지공학과 조교수가 'CFE(무탄소에너지) 추진 현황과 과제',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이 '민간중심 i-SMR 사업화와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황진택 교수는 “원자력이 다음 세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가 지금 화두라고 할 수 있다"며 “산업이 바뀌는 과정에서 정책과 규제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의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원자력 관련해서 큰 변화가 오는 이때 전문가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기업들도 많은 비즈니스 솔루션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SMR 사업에서 민간 참여를 더욱 지원하고 오는 7월에 SMR 선도국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정책과장은 “지난해까지는 원전산업의 정상화와 복원 작업을 많이 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원전을 새로운 미래, 육성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과장은 “오는 7월까지 SMR 선도국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용적으로는 SMR 시장 거버넌스와 i-SMR 사업화 체계, 민간 참여 방안이 포함될 것이다. 한수원 중심으로 가는 구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또 “원전산업 로드맵을 2050년까지 장기플랜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로드맵에는 정책비전 파트와 신규 원전이 당연히 들어가고, 기자재와 원료 등 공급망도 중요하게 들어갈 것이다. 또한 O&M(운영 및 관리)과 파운데이션을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인력, 수출 전략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이 SMR 확대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SMR은 아직 명확한 실체가 없는 사업이다 보니 리스크를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민간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는 게 더 낫다는 분석이다. 박우영 본부장은 “IT기업들이 제시하는 사업들을 보면 굉장히 도전적인 비전과 사업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 사업 실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SMR도 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SMR도 민간기업들이 장밋빛 비전을 제시하면 충분히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과거 원전사업은 정부와 공기업 주도하에 이뤄져 왔다. 하지만 공기업과 정부는 불확실한 리스크를 안고 SMR에 투자하기 어렵다"며 “도전의식을 가진 민간기업이 SMR에 참여해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사실 이런 준비들이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다"며 “전통적인 원전 선진국은 이미 원전산업 지원과 관련 정책을 특별법으로 시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제 원전은 SMR 중심으로 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SMR은 일단 크기가 작아 대형 원전사업에 단점으로 생각됐던 것을 보완할 수 있다. SMR 중심으로 세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후발주자로 SMR을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험이 많고 i-SMR에 대한 노하우도 쌓았기 때문에 충분히 기술개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MR이 노후 석탄발전을 대체하고 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적 관계로 갈 수 있다고 강조됐다. 김한곤 기술개발단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보는 시장이 노후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는 송전망 등 기반시설이 이미 다 갖춰져 있다"며 “그런데 해당 부지에는 기존 대형원전이 들어갈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석탄화력발전의 설비용량이 500메가와트(MW), 800MW로 크지만 해외는 대부분 100MW, 300MW 규모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석탄화력발전 부지는 일반적으로 원전보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라 대형원전보다 SMR이 현실적이다. 우리가 개발중인 i-SMR이 한기당 설비용량을 170MW 규모로 하기로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를 개발하기보다 한 가지의 확실한 노형을 개발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i-SMR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원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술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원전 개발의 목표는 안정성과 경제성"이라며 “이 두 가치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i-SMR은 여기에 유연성이라는 가치까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MR은 신재생에너지와 경쟁할 전원은 아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SMR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둘 다 경직성 전원이라 대립구도로 만들려고 하는 세력이 있는데 SMR은 유연성을 확보해 CF100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세계적으로 최초 호기 사업이 관건이다. 누구나 최초의 타이틀에 따른 각종 리스크를 부담스러워한다"며 “SMR에 관심 있는 해외바이어들을 만나보면 모든 리스크가 해소된 완성품을 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관건은 우리나라 혹은 해외 어느 국가에서 테스트를 완료할지, 그래서 최초 호기 건설에 대한 리스크를 누가 안을 것인지와 함께 민간기업이 언제 들어오느냐가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국내 상황에 맞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SMR이 현실적인 선택으로 꼽혔다. 정연제 교수는 “10년 가까이 전력정책을 연구한 결과 안정적인 공급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발언했다. 정 교수는 “바람직한 자원이라 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실패한 에너지 정책"이라며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최종 에너지 소비를 전기화하고, 무탄소 발전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라면서도 “꼭 재생에너지로 이를 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파했다. 각국의 △지리적 여건 △산업 구조 △부존자원 형태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논리다.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했던 독일이 기조를 바꾼 것도 거론했다. 탄소중립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국의 이익이 걸린 이슈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다른 나라가 하는 것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우리의 특수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게는 원전이라는 좋은 옵션이 있다"면서도 “신규 원전을 건설 가능한 입지가 충분치 않고, 송전망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의 어려움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집중하다 보면 공급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일명 '전력섬'이라는 점도 잊어선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전보다 재생에너지를 좋은 발전원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재생에너지에 유리한 국가들의 목소리가 확대 해석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원전 업계선 SMR 보급을 위해 고품질 제품을 짧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기획 상무는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강 상무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각광받기 전부터 스마트·혁신형 SMR 개발에 참여했다"며 “지금은 해외 업체와 협력해 SMR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MR은 증기발생기·가압기 등을 하나의 모듈 안에 넣은 것"이라며 “대형 원전보다 건물 크기가 작다"고 부연했다. 다만, 대형 원전보다 제작에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좁은 공간에서 용접하는 장비와 특수 열 전달 튜브를 만드는 설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 상무는 “SMR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품질 제품을 짧은 기간에 만들어 저렴하게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분말을 이용하는 기술과 기존 대형 원전에서는 3개월가량 소요되는 용접 관련 작업을 1주일로 줄이는 기술 등을 활용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어 CFE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태영 교수는 “CFE얼라이언스에서 제도들이 만들어지고 나서 세상에 내놨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도를 만들어 공표하는 시점도 중요하다. 국내에서 만들어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만 활용되고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CFE얼라이언스에서 국제적으로 동참을 독려하고 국제적 합의를 이루는 게 최우선이다. 앞으로도 이 내용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내용을 준비하고 있지만 국제적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은 낮다. 전력시장과의 연계방안에 대한 검토도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R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스토리 텔링)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원필 기획평가위원은 “SMR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처음 세상에 선보였을 때 어떠한 인상을 주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며 “CFE과 i-SMR을 너무 부풀리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면서 단순한 1분짜리 말로 설득할 수 잇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기후변화 대응에서 원자력이 본격 논의된 건 5년 정도밖에 안 됐다"며 “유럽에서 저항이 가장 심했다. 하지만 원전사업을 본격화하는 프랑스라는 막강한 우군이 있어 유럽에서도 1~2년 후면 충분히 원자력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효·전지성·나광호·이원희 기자 chyybh@ekn.kr

[제7회 원자력 세미나] 백원필 위원 “SMR 건설 위해 민간·공기업 참여하는 SPC 설립 필요”

“본격적인 국내외 혁신형소형모듈원전(i-SMR) 건설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양날개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필요합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회 원자력 세미나'에 참석, '민간중심 i-SMR 사업화와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SMR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혔다. SMR이란 보통 설비용량 1000메가와트(MW)인 원전보다 3분의 1 크기 정도 혹은 그 이하로 운영되는 원전을 말한다. 그는 SMR이 기업들의 CF100(사용전력의 100%를 무탄소에너지로 조달) 이행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민간기업의 SMR 사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SMR 수출 분야에서는 민간기업이 적극 나서는 게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백 기획평가위원은 “SMR의 이용분야와 운영방식이 매우 다양해 소수의 공기업 중심으로는 대응 불가능하다"며 “제철, 반도체, 화학 분야 에너지 다소비 대기업군은 주도적으로 SMR을 건설·운영해 소요 전력·열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 및 노후화로 폐쇄되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SMR을 건설·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80종 이상의 SMR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SMR 수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SMR을 건설·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수원은 대형 원전 국내 건설·운영 및 수출사업을 계속하고, 숨어있는 외국시장 개척은 세계적 영향력이 큰 민간기업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백 기획평가위원은 “i-SMR 기술개발사업단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한수원이 중심이 되고 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SPC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SMR의 장점에 대해 △고밀도 에너지, 최소연료랑 및 부지면적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등)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 △고품질의 전기를 매우 안정적으로 공급 △산소 불필요 및 긴 연료 교체주기 등을 꼽았다. SMR의 단점에 대해서는 △원자력 사고와 사용후핵연료(고준위폐기물)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 △군사적 이용 가능성 △수력 및 가스 발전에 비해 급격한 출력 조절 어려움을 언급했다. 다만 SMR은 대형 원전과 비교할 때 탄력운전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MR 시장 확보를 위해 △무탄소연합(CFE) 이니셔티브 정착 △전력에너지 요금제도 개선 △분산에너지법 관련 정비 △주민 이익공유제 도입 △재생에너지에 준하는 세제 지원 △국가 시범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기안전공사,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로 무재해 현장 조성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안전 최우선'의 안심경영 실천을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로 보급될 스마트 안전장비는 △특고압 충전부 접근 경보 △작업자 간 효율적 통신 △자동 조명을 통한 시야 확보 등 4가지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안전모와 △감지 센서를 활용한 출입자 경보 △관리자에게 작업정보 공유 등 IoT 음성경보 장치를 연계한 안전사고 예방 장비이다. 그동안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여러 차례의 현장 실증을 거쳐 최종 개발되었으며, 관련 기술 3개를 특허 출원하였다. 향후 기술나눔 등을 통해 스마트 안전기술 확산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용혁 안전관리처장은 “공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비는 최종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60개 사업소에 보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사고 예방을 위하여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부산 지역아동들에 스포츠용품 기증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부산 지역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스포츠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부산시 내 초등학교(부산진구 당평초등학교, 금정구 동현초등학교)에 테니스 라켓 등 스포츠용품을 보급하는 기부사업을 시행했다. 남부발전은 어린이재단 부산본부(본부장 김희석)와 함께 12일 당평초등학교(교장 김근혜)에 방문하여 전교생이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운동용품 구매비용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남부발전은 창사 이래 △에너지 Dream △희망 Dream △나눔 Dream이라는 3가지 사회공헌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해 왔다. 특히 '희망' Dream과 관련하여 지역 아동·청소년 및 청년들의 진로 체험과 역량개발을 위한 業 연계 탄소중립 교육,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 교육, 발전직무 교육뿐만 아니라 국토부 지정 드론도시 영월의 중고생 대상 드론실습 교육, 삼척의 시설 공유 체육관을 활용한 중고생 카누 교육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지역의 성장기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며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해빙기 방폐장 안전점검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 예정부지의 시설물 상태 및 안전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 예정부지 조사를 위한 굴착지역의 풍화, 토사유실, 융기 및 사면 낙석 등 재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공단은 해빙기 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해빙기 재난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상황관리, 현장 재난안전점검 및 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이행해오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빙기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방폐장 건설·운영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13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2024년 제1차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을 실시했다. 협력사의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이번 교육에는 80개 협력사 123명이 참여했으며, 원자력 품질보증요건 기초, 코드 및 스탠다드 기초 등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강생별 수준을 고려해 일반 및 심화 과정으로 구분했고, 교육 대상을 기존 품질부서 직원에서 실무부서 직원까지 확대했다. 한수원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원자력산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경수 한수원 품질보증처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을 통한 원전 이용률 향상 및 원전 수출 등을 위해서는 한수원과 협력사의 품질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며 “모두 함께 품질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품질교육뿐 아니라 원자력산업계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사 품질수준 진단 및 품질멘토링 등 다양한 품질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함께하는 사회 구현”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의 꾸준한 지원으로 여섯번째 입학생을 맞이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과 제6기 입학식을 동시에 시행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또한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진주에서는 2021년 3월 한국남동발전·진주시·(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설립되어 제1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2022년 제1,2기 졸업생 22명, 2023년 제3,4기 졸업생 18명을 배출했다. 졸업생 총 40명 중 34명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3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5기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 졸업생 7명을 배출했다. 동시에 제6기 입학생 9명을 맞아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5개월동안 공부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집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번 다문화엄마학교 덕분에 자녀교육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국정과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안전공사, 한국기술사회와 안전·기술개발 협력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기술사회(회장 장덕배)와 '전기재해 예방과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인 공사와 과학기술분야 최고의 전문 기술인으로 구성된 한국기술사회가 함께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최신 전력설비 전기안전 관련 연구개발 △국민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 △전기안전 인력양성 및 상호 교육 시간 인정 △재난 발생 시 기술지원과 대응・복구 등에 상호 협력 하기로 약속하였다. 박지현 사장은“IoT 등 신기술이 접목된 전력설비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사를 보유한 한국기술사회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 안심사회 실현에 양 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시멘트 공장 폐열로 발전·온실가스 감축 추진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해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으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성신양회(사장 한인호)와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성신양회는 시멘트 공장의 폐열,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여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폐열회수 발전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열을 보일러의 열원으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감축한 온실가스는 파리협정에 의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배출권으로 확보하고 해당 국외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하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시멘트 공장의 폐열회수 발전사업을 법령으로 의무화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인근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한국과 국제감축사업을 협약한 7개 국가 중 하나로 양자협력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사업 개발이 가능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성신양회와 손잡고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공동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동서발전은 자체적인 탄소배출 감축뿐 아니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배출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전력기술, 에너지 인재육성 ‘PES 겨울캠프’ 성료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최근 전국 27개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Power Engineering School(PES) 29기 겨울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래 에너지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여름·겨울 방학기간 중 매년 2회씩 시행되고 있는 PES 캠프는 2011년부터 총 29회에 걸쳐 전국 이공계 대학생 1300여명이 수료한 대표적인 발전설계기술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형식으로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합숙 및 대면교육으로 실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이 소재한 경북지역 대학생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상생에도 기여했다. 교육과정은 원자력·화력·신재생 분야 등 엔지니어링 기초교육을 비롯한 재무관리·지역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 종료 후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소속 대학교를 통해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다가오는 8월에 시행될 PES 여름캠프를 위한 참가생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회사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 에너지 산업을 이끌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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