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전KDN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서 배전계통 기술력 소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국제 에너지전시회에서 '배전계통 연계솔루션' 통한 전력품질 향상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전KDN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6회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한전KDN은 해당 기간 컨퍼런스 참가와 워킹그룹회의 발제로 신재생에너지 배전연계 기술을 통한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한전KDN의 전력계통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전KDN이 참가한 한-독 에너지데이 행사는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2020년부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가 번갈아서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급'을 주제로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으며 한전KDN을 비롯한 산업통산자원부, 한독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OTRA, 한국서부발전 등이 참가했다. 한전KDN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BMWK가 주최한 정책 실무자 회의에서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의 한성렬 차장 발제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소비 규모는 세계 8위이지만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약 94퍼센트로 매우 높다고 언급하며 최근 분산형전원의 급격한 확대와 배전계통의 과전압 발생에 따른 전력품질 저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배전계통의 정전 발생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원 단독운전의 경우 현장 작업자에게 감전사고의 위험이 초래될 수 있고 잉여전력으로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저하되는 등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지적과 함께 한전KDN의 '배전계통 연계솔루션'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1일, 양국 정부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 포츠담 광장에서 열린 공개 컨퍼런스에서 한전KDN이 과거 시행했던 과전압 발생시 효과적인 전압 안정화 실증사례와 분산전원 출력제어 기술과 단독운전 방지효과 및 고장파급시 전력계통 보호성능에 관한 기술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전KDN의 신재생에너지 배전연계 기술로 특고압 22.9KV 및 저압 380V와 신재생에너지원의 연계가 가능해 짐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버터 역률제어 기반 출력제어 및 전력품질 감시기능과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효과적으로 감시제어하기 위한 KCMVP(암호모듈검증제도,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인증을 받은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된 게이트웨이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킨 보급형 분산형전원 단말장치 개발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전력ICT 관리 운영의 기술력을 기초로 세계적 탈탄소화와 에너지안보를 위한 배전연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ICT 전문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최남호 산업차관 “철저한 설비점검으로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이 2024년 봄철 계통 안정화 대책기간을 맞이해 25일 세종변전소 방문을 통해 설비관리 현황 및 전력설비 안정적 운영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올 봄철은 역대 최소 전력수요가 전망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심화돼 전력계통 운영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력당국은 올 봄철 계통 여건을 고려해 지난 19일 2024년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수립했다. 지난 23일부터 6월 2일까지를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업부·한국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 합동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력계통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세종변전소는 호남과 수도권을 잇는 대규모 송전선로에 위치해 변전소 고장과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출력제어 심화 등 계통 불안정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핵심 변전소이다. 이에 따라 비상대응체계와 전력설비 점검계획을 마련한 상황이다. 최남호 2차관은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은 우리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중요하다"며 “전력계통 안정화는 설비점검으로부터 시작하므로, 철저한 설비점검과 함께 전력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분석] 봄철 동해안 역대 최악 송전제약 현실화

송전망 부족으로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던 동해안의 지역 석탄화력발전사들이 올해 유동성 부족으로 부도위기에 처했다. 송전제약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신규 원자력과 석탄화력발전소 진입으로 가동률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일부 발전소는 가동률 0%를 기록하기도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력거래소는 해당 지역 발전소에 3월 말부터 7월까지 최대 가동률을 30%로 제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발전소의 가동률이 최소 60%는 돼야 건설비 등 고정비와 연료비를 회수할 수 있다. 절반인 30%로 가동률이 제한되면 수익악화를 넘어 부도의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어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강릉에코파워 3000억원, GS동해전력이 500억원, 포스코 삼척블루파워도 시운전을 마치고 나면 연간 26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당초 2021년 완공됐어야 할 동해안-수도권 송전망이 2025년 6월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일부 지역의 반대로 일정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수년전부터 조속한 송전망 구축과 대책마련을 촉구해왔으나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우려한 대로 경영난에 직면했다. 경북 울진에 신규 대형 원전 3개가 들어섰고, 폐쇄가 예정되었던 노후원전 2개의 계속운전도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가 우선적으로 가동된다. 따라서 올해까지 완공될 총 8개의 동해안 석탄발전소는 상당한 기간 동안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당지역에 신규 원전은 물론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포스코 블루파워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원전은 가장 먼저 가동되고, 석탄화력발전도 시운전 발전기를 우선적으로 가동해야 해 나머지 인근 지역 발전소들이 가동을 선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며 “강릉에코파워의 경우 지난 21일 2개 호기 모두 가동을 멈추라는 급전지시를 받았다. 이러면 가동률이 0%"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이 60%는 되어야 고정비를 회수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원리금 상환도 하고 직원들 월급도 줄 수 있다. 발전량에 비례해서 시장 정산금 받는데 가동률을 최대 30%까지만 허용하면 고정비회수가 안된다. 정산조정계수도 고정돼있어 앉아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 지난달 29일 에너지 전담 차관인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 발전사들의 부도 방지를 약속했다. 산업부는 해당 지역 송전 제약이 해소될 때까지 유동성으로 인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긴급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다음에 양수 발전 등 발전소 출력제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활용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시장 정산 제도를 변경해 부도가 나지 않는 선에서 고정비를 회수할 있게끔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금 당장 제도가 바뀔지에 대한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긴급 모니터링 시스템일 뿐 구체적으로 시장운영 규칙을 조정해 정산을 해주겠다는 약속은 아직 없다"며 “업계로서는 용량요금(CP) 단가를 올려주거나 송전제약이 발전사의 잘못이 아닌 만큼 이에 대한 보상 항목을 만들어 고정비를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망이 확충되면 그때부터 다시 고정비를 회수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당장 지금 망하게 생긴 상황이다. 더구나 이 송전제약이 1~2년 만에 끝날 것 같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업계에서는 아무리 빨라도 4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 지역 상공회의소와 발전업계는 올해 전기사업법 개정을 토대로 발전소 인근 지역에 대규모 전력소비처인 데이터센터 건설 등 송전제약 최소화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국회에서는 올해 송전망 제약의 문제가 있는 지역에 한해 한전을 통하지 않은 전기 직거래를 허용하고 각종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전력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국가의 허가를 받아 지어진 새 발전소가 놀면서 손해를 보고 그 손해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수도권은 전력 부족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발전소가 도산하면 관할 부처도 잘못을 피할 수 없다. 정부 계획에 따라 시장에 참여한 발전사들이 정부의 송전망 확충계획 미이행으로 정상 운영을 못하도록 방치하는 사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2024년 상반기 190명 신규채용 나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2024년 상반기 채용을 대졸수준 51명, 고졸수준 12명, 경력직 9명, 체험형인턴 110명 등 총 190명 규모로 진행한다. 남부발전의 채용절차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능력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3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시작, 정규직 기준 서류, 필기,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체험형인턴 및 기간제근로자는 5월 말에, 경력직 및 대졸·고졸 신입직원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경력직의 경우, 발전운전·정비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기술차장'으로 채용하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한 장애인·보훈대상자 모집은 물론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명을 채용하는 고졸수준 신입사원도 채용한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인재 및 이전지역(부산) 우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하여 채용목표제 운영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체험형 인턴의 경우, 기재부 선정 '2023년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국 8개 사업장 대상 110명을 모집하며, 비도시권 근무경험 제공을 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체험형 인턴을 맞이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고유 채용브랜드인 보듬채용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 중 각 전형별 탈락자에게 응시결과와 함께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청년 일경험 제공 분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취업준비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용관련 자세한 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세계 물의 날’ 기념 환경정화활동 시행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본사와 사업소 인근 지역하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시행했다. 남동발전 본사 및 사업소 직원들은 발전소 주변 지역 하천 일대를 돌며 쓰레기 및 오물 수거활동을 펼쳤다. 또한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홍수, 가뭄 등과 같은 수자원 위기의 심각성과 남동발전의 대응현황을 지역주민들에게 공유하여 수자원 보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물 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 △폐수처리수 전량 재이용 사업장 운영 △석탄재를 활용한 폐수처리용 응집제 개발 △탈플라스틱 캠페인 및 지역사회 다회용기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은 그동안 추진했던 물 절약 및 관리 노력으로 최근 2024 CDP Water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환경정화활동과 물 절약에 앞장서서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올해 물의 날 주제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수력·양수발전 수익 제고·역할 확대 방안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전력산업에서 양수발전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경기도 가평 수력연구교육센터에서 '2024년 제1차 수력·양수 사업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소별 연간업무계획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고, 수력·양수 수익기반 가치 제고, 전력산업 전망 및 양수발전의 역할, 수력·양수 조직활성화 방안, 홍보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수력·양수발전소 모든 현장에서 2024년도 업무계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우수인재 양성 및 조직운영 개선 등을 통해 발전소 성장 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프랑스와 중동 1.5GW 태양광 추가 수주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태양광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UAE 두바이에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 행사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Francois Dao)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JDA는 서부발전과 EDF-R이 지난 2023년부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쌓은 신뢰 관계의 결과다. 올 상반기 UAE에서 진행되는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에 공동 참여해 다시 한번 초대형 사업을 수주하자는 양사의 의견이 일치했다.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오는 2027년 알 카즈나(Al Khazna) 지역에 준공돼 30년간 운영된다. 사업 수주 시 서부발전은 높은 신용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에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협상 및 발전소 유지정비(O&M) 등을 맡는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업도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공동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양사가 맺어온 관계가 연이은 수주로 보답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는 오만 마나, UAE 아즈반 사업 성공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상호 간 시너지를 잘 보여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동시장 연속 수주 경험을 살려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거래소 방문해 국가전력공급체계 확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국가전력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전력계통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전력거래소를 방문했다. 전력거래소는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소장 최순건) 및 참모진이 21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에서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작전지속지원 능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합사 군수참모부에서 국가전력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전력계통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진행됐다. 군 작전능력 유지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평가에서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난, 사이버테러와 같은 사회적 재난 등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안보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최순건 한미연합사 소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 국가전력 상황 및 국가 비상시 계통 운영에 대한 설명 등을 듣고 “1년 365일 불철주야 군을 포함한 전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력을 쓸 수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전력거래소 임직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슈나이더 일렉트릭, AI 시대 필수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중요성 강조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의 열풍 속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도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AI 혁신: 데이터센터 설계에 대한 과제와 지침(The AI Disruption:Challenges and Guidance for Data Center Design)' 백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이다. 하지만 AI 서버를 적용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연평균 26~3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집약적인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기존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율보다 최대 3.3배 높은 증가가 예상된 것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증가로 인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불규칙한 전력 공급 사태를 방지해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솔루션은 데이터센터를 모니터링 및 측정하고 관리하며, IT장비, 전력 및 냉각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기본적인 장치 모니터링 수준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전력 및 냉각 장치 상태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의 DCIM 솔루션보다 더욱 개방적인 데이터센터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DCIM 3.0 소프트웨어인 에코스트럭처 IT(EcoStruxure IT)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단일 IT랙에서 대규모 IT,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엣지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모니터링, 관리, 계획 및 모델링을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IT 엑스퍼트는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데이터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연결된 수백만 개의 장치에서 수집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되어 접근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선별 및 분석해 실행 가능하고 유효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인프라의 가용성과 높은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DCIM 3.0 소프트웨어는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및 보고서 등을 통해 고객의 업무 편의를 위해 필요한 작업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자 및 운영자가 IT 장비와 인프라를 모니터링 및 관리하여 고장을 방지하고, 에너지 효율성과 용량을 극대화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 품질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모니터링하는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EcoStruxure Asset Advisor)도 선보인다.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는 IoT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문가 풀(Pool) 및 기술 지원이 결합된 예지 보전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알려주며, 문제 발생 이전에도 이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안전상 위험도를 감소시켜준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 시간을 방지해주고, 운영 손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선보이는 전력 관리 디지털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지원 기능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웹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대상의 실시간 현황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단순히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는 것 외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원인에 대해서도 파악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AI의 성장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지금,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끊임없는 전력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1일, 22일 양일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2024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초청강연과 수소산업 현장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단, 강릉원주대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가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21일 오전에는 사전행사로'그린수소 선도기업 초청 간담회'가 열린다. 문영준 동해시 부시장,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박진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임희조 동서발전 동해발전 본부장 등과 수소분야 9개 기업이 참석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단과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을 소개하고 동서발전의 그린수소 R&D 클러스터 구축현황을 공유한다. 전문가 초청강연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현황 및 전략 (김창희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암모니아 전주기 기술개발 동향 및 전략 (손현태 KIST 박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현황 (유재석 강원테크노파크 센터장) △액체·고체 기반 슬러시 수소 운송기술 개발현황 (박성호 고등기술연구원 책임)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그린수소 산업동향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다음날 22일에는 북평산단에 있는 열공급형 연료전지, 그린수소 R&D 클러스터와 삼척시에 있는 강원 최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수소시범도시 등 수소산업 운영현장을 견학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점검한다. 임희조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매년 동해에서 개최되는 그린수소 심포지엄은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동해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생태계 구축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