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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이 환경의 날을 맞아, 범국민 환경보호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작년 6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를 담은 게시물을 SNS 등에 올려 실천의지를 전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지현 사장은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뜻깊은 캠페인에 공사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2050 탄소중립 등 정부 친환경 정책 적극 실천과 함께, 공사에 친환경 생활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선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서 2021년부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전직원에게 텀블러를 나눠주고, 본사 1층 카페에서는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등 다회용기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해 왔다. 박지현 사장은 이달 3일 한국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 주자로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을 추천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140MWh급 제주 중앙계약시장 BESS 추진 ‘국내 최초’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제주 중앙계약시장형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 중앙계약시장 BESS는 140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지역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에퀴스에너지코리아, 제주에너지공사,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후 5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과 3자간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설비 구축에 나선다. BESS 사업은 본래 2025년 11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으나 2015년 3회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가 2023년 181회로 급속히 증가하는 등 제주 지역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2025년 5월 조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조기준공을 통해 2025년 봄철부터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사업 건설과 운영에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청정에너지(수소혼소, LNG)를 연료로 하는 150MW급 제주 청정에너지 복합발전사업과 국내 최초 공공주도 104MW급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제주도의 '2035년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정보보안 협력사와 청렴문화 확산 유도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정보보안 협력사들과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서울 소재 서울인천지역본부 5층 영상회의실에서 정보보안 유관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4년도 상반기 청렴소통간담회'를 시행했다. 간담회는 협력기업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 관계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4월 나주 본사에서 진행된 나주 지역 협력사 간담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는 한전KDN 보안사업처 및 협력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동영상 시청 등 청렴‧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체감하고 있는 업무 개선이나 애로사항에 대한 자유토론으로 청렴문화와 보안사업에 대한 상호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한전KDN은 청탁금지법의 개념과 처벌 규정을 사례와 함께 교육하고 갑질 금지 등 인권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정보보안 기본지침에 기재된 '누출금지 대상정보' 11가지 항목에 대해 교육하고 재하도급 금지 및 위탁업무 수행 시 무단작업 금지 내용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기업 종사자들은 “현장 실무자에게도 해당 교육이 실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내용을 인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동반상생 및 에너지산업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사와의 긴밀한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체감하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재하도급 모니터링 강화 등 산업 전반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수행 중 취득한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더욱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전KDN은 청렴문화 정착과 함께 ESG컨설팅, 기술임치지원, 우수협력사 선정 등 중소기업을 위한 ESG경영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는 등 실제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협력기업과의 동반상생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윤리경영 협력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지역 공공기관들과 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BIFC에서 6월 윤리의 달을 맞아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지역 윤리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5개 기관이 지난해 8월 출범한 부산지역 공공기관 윤리경영 실무 협의체인 '청렴웨이브'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청렴·윤리경영 강화와 지역 윤리문화 조성을 위한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로, 부산 소재 공공기관 간 윤리·인권 경영정보 및 우수사례 공유, 지역사회 청렴·윤리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협의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 청렴 윤리경영 실천 및 준수를 위한 상호협력, △ 청렴 윤리 교육 프로그램 및 부패 취약분야 개선 우수사례 공유, △ 지역 윤리 문화 조성 및 확산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5개 기관들이 더욱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 윤리경영의 좋은 아이디어와 사례를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최고 경영진의 윤리·청렴 의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청렴 최우선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윤리·청렴 활동 시행은 물론 나아가 지역사회의 윤리 수준 향상을 위해서 앞장 설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환경의 날’ 기념식 환경교육 우수기업 선정

한국중부발전이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환경교육 유공 충남 교육감상'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에서 2023년 도내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표창해 환경교육의 안착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한국중부발전은 기관부문, 개인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2022년부터 보령교육청과 미래세대 Eco-Leader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충남교육청에서 운영중인 학생들의 환경운동 지원 사업 '초록발자국 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보령교육청과 함께 보령관내 유·초·중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Free 캠페인' 및 '에너지 절감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전환 콘텐츠 공모전'을 시행하여 미래세대가 생태시민으로서 주체적인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시대에 발 맞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싱가포르에서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싱가포르 소재 코미포 글로벌(KOMIPO Global) 사무실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과 협력중소기업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코미포 글로벌은 2007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한국중부발전의 자회사로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장에 대한 투자관리 및 근접지원, 신규사업 개발 및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이 발전 5사 중 해외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부발전의 싱가포르 현지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중부발전의 아시아 시장 해외진출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외 근무 중인 협력중소기업의 실무자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루어졌다. 중부발전은 2007년 코미포 글로벌을 설립해 해외 발전시장 개척을 본격화했고, 2011년부터는 협력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협의회를 구성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의회 회장사인 ㈜클레스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탁소영 법인장이 협력기업 실무자 대표로 참석하여 그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 클레스 탁소영 법인장은 “해외에 나와서 직접 사업을 해보니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많이 발견하지만, 이를 실제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에는 중소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중부발전과 협력재단 등 여러 기관의 든든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금융지원이나 인허가 및 인증 취득 지원 등 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한경수 부장은 “금융지원 방안은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관련해 협업 중인 기업은행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협력기업들의 해외동반 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는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뿐만 아니라 해외 핵심 바이어 국내 초청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중기부 및 조달청과 협업을 통해 해외 테스트베드 확대 및 로봇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은 “중부발전이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때가 되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우리 협력중소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여러 의견들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은 금년도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디테일을 살려서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다음달 6월부터 발전기자재 혁신제품 해외 시범구매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현장시찰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7월에는 로봇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9월에는 2차 해외 바이어 국내초청 행사 및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 등 본격적인 지원사업이 예고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자력硏-인도네시아와 연구로 개선·제염 기술협력 강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인도네시아연구혁신청(BRIN)과 '연구용원자로 성능 개선 및 원자력시설 제염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KAERI-BRIN 공동 워크숍'을 지난 5월 29일부터 삼 일간 인도네시아 세르퐁과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BRIN은 2021년 구 인도네시아 원자력청(BATAN), 구 인도네시아 항공우주청 등 다수의 국립연구기관들을 통합해 설립되었으며 인도네시아 연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 정책 기획과 예산편성 권한을 가진 대통령 직속 장관급 독립 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0MW, 2MW, 250kW 출력의 연구용원자로 총 3기를 운영 중이다. 올해 4월 초, BRIN 청장이 원자력연구원에 기술 자문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연구로 성능 개선과 시설 제염을 위한 기술협력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양측 전문가가 모여 기술 발표, 패널 토의를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연구로와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설,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기술자들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 연구원에서는 임인철 부원장 등 전문가 7명이, 인도네시아측에서는 락사나 뜨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BRIN 청장, 로하디 아왈루딘(Rohadi Awaluddin) BRIN 산하 원자력연구소장, 에디 기리 라흐만(Edy Giri Rachman) BRIN 과학기술인력담당 부소장과 관련 기술분야 전문가 약 30여 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패널 토의에서는 연구로 개선 분야인 △ 연구로 물리 △ 계측제어 △ 핵연료 제조 △ 표적조사공정·준비 △ 중성자빔 분석기술 등을 논의했다. 제염 분야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의 핫셀 내 제염과 적재 폐기물 처리 △ 세슘-137 오염 토양 제염과 복원 등을 토의하며 인도네시아의 세부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은 교류가 이뤄졌다. 워크숍과 함께 '원자력과학기술 평화적 이용 분야 연구 및 혁신 협력을 위한 KAERI-BRIN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동시에 진행됐다. 서명식은 현지 시각 5월 31일 BRIN 본부에서 진행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 원자력 기초과학 △ 가속기 기술 △ 원자력 안전 및 환경 △ 원자력발전계획 및 에너지경제 △ SMR 포함 원자로 시스템 △ 핵연료주기 △ 방사성폐기물 관리 △ 방사선 기술 △ 원자력의 의학적 이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 폐수 방사선 분해 처리 등이다. 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로 개선과 시설 제염 분야에서 인도네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를 파악한 후 정책·기술적 제안이 제공되는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라며 “인도네시아 연구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하여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락사나 뜨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BRIN 청장은 “BRIN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원자력 기술의 산업, 의료 분야 이용 증진을 통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BATAN 때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돼 기쁘다. 연구원의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이 본국에 잘 전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정부 에너지정책 발맞춰 ‘경영성과 향상’ 결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결집하면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전KPS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전국 공기업 32곳의 경영성과를 조사‧분석해 발표한 결과 총점 800점 만점 중 647.5점을 획득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재무성과가 296.9점으로 평가대상 공기업 중 가장 높았고, 조직운영‧관리 및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한전KPS는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44배로 조사 대상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202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해 뛰어난 재무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결집하면서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해외 부문 원자력발전사업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화력발전사업 역시 전년 대비 19% 상승한 1394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도 기세를 몰아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2년간 최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또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계약을 총 848억원 규모로 체결하는 쾌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는 카자스흐탄 에너지부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정비 기술력의 해외수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 에너지정책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원전수출 △해외화력 △성능개선 △신재생 △원전특화 등 5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2024년 전사 시설물 안전 세미나 개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최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전사 시설물 담당자 및 관련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대응 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남동발전은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매년 전사 시설물 안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례로 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란 주제로 법률전문가 강연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담당자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안전점검 실습'을 주제로 삼천포발전본부 회처리장 및 건축물 대상으로 안전진단전문기관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동발전은 지난 1월 '2024년 시설물 안전계획'을 수립, 적극적인 안전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의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제 심사' 시설물 분야에서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문형모 한국남동발전 건설처장은 “본질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안전 활동을 통해 시설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전력망 알박기 집중점검…출력제어 조건부로 발전사업 허가

정부가 실제 전력망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계통 용량만 선점하는 이른바 '전력망 알박기'를 집중 점검한다. 호남·제주·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등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발생하는 계통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기는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하면 블랙아웃(대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계통포화 해소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전력망의 신설·보강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전력망 알박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전력망을 선점한 채 실제 사업을 하지 않거나, 장기간 사업 실적이 없는 허수 사업자를 걸러낸 뒤 접속 여유 물량을 신규 사업자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또 계통 안정화 설비를 도입하거나 피크시간대 출력제어를 조건부로 발전허가를 낸다. 전압을 빠르게 조절해 계통 안정성을 향상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피크시간에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그 외 시간에 방전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우선 접속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7년까지 최대 9.3기가와트(GW)의 여유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출력제어율이 3% 이상인 변전소를 공개한다. 출력제어가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전소 정보를 공개하면 상대적인 계통 여유 지역으로 발전사업 신청이 분산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궁극적인 대책은 전력망 신설·보강이다. 정부는 호남∼수도권 융통선로 건설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정읍∼새만금#2∼신서산 선로의 준공 시점을 오는 2031년 12월에서 2030년 12월로 1년 앞당기고, 신계룡∼북천안 선로도 2031년 12월에서 2030년 12월도 단축한다. 나아가 국가 주도로 전력망 건설 패스트트랙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한다. 이호현 실장은 “계통포화 현상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전력망 조기 건설과 함께 계통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설비 보강, 제도 마련 등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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