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중부발전, 노․사 공동 희망 나눔차 전달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이 25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충남 보령, 서천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본사 사옥에서 '노․사 공동 희망 나눔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사회 시니어와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량 15대를 노․사 공동 기부 재원 마련을 통해 지원해 왔다. 중부발전 노․사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1억원의 재원 마련에 합의하고, 공모를 통해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충남서부장애인복지관 및 서천학대피해아동쉼터 도담 등 총 3개 시설을 선정,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호빈 사장은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는 매우 뜻깊은 사업인 '희망 나눔차 전달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함으로써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노동조합 신동주 위원장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면 조합도 얼마든지 힘을 보탤 것이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이승화 관장은 “한국중부발전 노사가 화합하여 마련한 전기차 지원사업에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히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차량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본부장 송흥복)가 지역상생 일환으로 발전소 주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본부는 최근 구평동행정복지센터, 구평종합사회복지관 및 구평동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구평동 사랑의 집수리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부산본부가 후원한 금일 봉사활동은 사하구 구평동 주거환경이 취약한 5세대를 선정, 방문하여 도배와 장판 교체, 생활 폐기물 처리 및 대청소를 전개했다.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별 수요에 맞춰 맞춤지원을 통해 지원가정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송흥복 부산빛드림본부장은 “아파트 단지에 가려진 주거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공감하고 있으며,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감사실, 전력망 확충 지연 문제점·해결 방안 논의

한전 감사실(상임감사위원 전영상)이 한국행정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에너지정책·과학 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력망 확충 지연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홍섭 군산대 교수, 이동일 법무법인 에너지 대표 변호사, 박상태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등 전력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밀양 송전선로 갈등 이후 전력망 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하며, “오늘 포럼이 국가 에너지정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 발제자인 안홍섭 교수는 '송전선로 건설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존 철탑에 의한 송전선로 건설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로·철도부지를 활용한 송전선로 매설과 철도와 도로 좌·우측에 선제적으로 공동구를 건설해 각종 네트워크 시설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아이오와-일리노이주 HVDC 건설사업(Soo Green HVDC Link)을 예로 들며 국내에서도 전력망과 도로, 철도 등 네트워크 시설 사업 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철도를 따라 송전선로를 매설하여 주민 수용성 향상 및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다. 안 교수는 또한 “송전선로 건설방식 전환은 주민 수용성 향상, 환경 보존, 에너지 안보 문제 해결 등의 많은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상태 부사장은 국가 도로·철도망 계획 절차를 설명하며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전력망 건설계획을 통합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동일 변호사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추진 경과 및 의의'을 주제로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특별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발표하며, 지금까지의 전력망 구축방식의 한계점을 제시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력망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에너지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슬로베니아 신규 대형원전 진출 방안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슬로베니아 신규 대형원전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한수원은 최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원자력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발주사 GEN을 비롯한 현지 기업 13개와 한국 원전 관련 기업 등 110여 명이 자리해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한수원은 양국 기업 간 소통을 위한 B2B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슬로베니아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한국 기업(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E&C, 삼성C&T, GS E&C)과 슬로베니아 기업(IBE, NUMIP, Elmont 등 13개)이 향후 원전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럼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원전 정책, 그리고 신규원전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하자"라고 제언했다. 황 사장은 이어 보얀 쿠머(Bojan Kumer) 슬로베니아 정부의 환경기후에너지부 장관, 다니엘 레비챠(Danijel Levičar) 원자력보좌관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입증된 한수원의 기술력과 사업역량,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탄탄한 공급망을 강조했다.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JEK2 프로젝트 발주사인 GEN의 CEO 데얀 파라반(Dejan Paravan)과의 면담을 통해 슬로베니아가 신규원전 건설을 본격 추진하면 한수원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피력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크르슈코 원전 1호기는 우리의 고리2호기와 같은 노형으로, 한수원은 2021년 크르슈코 2차기기 냉각계통 열교환기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슬로베니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원전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 수주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GEN)는 현재 운영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MW 규모의 대형원전 1-2기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슬로베니아 정부에서 신규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발주사는 2025년 3분기까지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 및 계약을 체결해 2032년 건설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마약퇴치로 ‘건강한 충청도 만들기’ 추진

한국중부발전이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마약퇴치운동본부 충청권 중독재활센터에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UN이 정한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건강한 충청도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불법 마약류 범죄로부터 충청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자들이 재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의 주도로 시작된 본 캠페인은 지역사회 발전 및 협업 기반의 ESG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충청지역 혁신 네트워크 '다함께소통단'의 협업과제로 진행됐다. 중부발전이 300만원, 참여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각 100만원씩 기부에 참여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김연옥 대전 본부장은 “강화된 재활 프로그램과 중독자 지원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청정한 충청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청지역 혁신 네트워크 '다함께 소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편익 증진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B-가스공사D, 역대급 적자 속 경영평가 희비교차

역대급 재무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경영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한전은 19일 발표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양호(B)등급을 받아 지난해 C(보통)등급보다 개선된 반면, 가스공사는 C등급에서 D등급(미흡)으로 하락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분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다만 한전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근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적자 폭을 개선한 점과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전환 등 정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한전은 2022년에 약 25조 29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2023년에는 3조 2492억 원으로 무려 22조원 이상 줄었다"며 “재무성과가 굉장히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 부분에서 굉장히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력판매 및 수요관리 사업의 경우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전년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그 결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로 사장교체와 희망퇴직, 채권발행한도 초과로 인한 자회사 긴급 중간배당 등 침체됐던 조직 내부분위기가 어느정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기가 많이 저하된 것도 사실이지만 직원들은 묵묵히 제자리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상황을 개선하기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한전 발전 자회사를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들이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가 A등급을 받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 동서발전, 중부발전, 가스안전공사가 B등급을 획득했다. 김 단장은 “경영관리 적정성과 주요사업 이행 성과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재무의 예산성과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다른 경영실적이 양호한 경우에는 의미 있는 평가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실적 악화로 인해 여타 에너지공기업들과 다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단장은 “가스공사의 경우 202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약 9100억원)나 줄었다"며 “당기순이익은 2022년 1조 4970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적자로 전환하는 등 재무 성과가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LNG선 핵심기술에 대한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개발한 KC-1 선박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도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 단장은 “KC-1 선박의 결빙현상을 해결하려 1000억원을 들여 수리를 했는 데도 운항을 못해서 결국 삼성중공업과 SK해운에 3246억원 보상문제에 직면하는 등 핵심 사업에서 성과가 미흡했다"고 언급했다. 인명사고, 비위사고 발생도 등급 하향의 원인이 됐다. 김 단장은 “사망사고 만인율이 상승해 공공기관 재난관리 평가 등급이 하락하는 등 안전관리, 윤리, 핵심사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평가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사장 최연혜) 경영진은 이번 정부 경영평가 결과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경영성과 제고 TF'를 즉각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미흡한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일시적인 비용 급증으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가 낮았던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경영활동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단하여 경영성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영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되돌아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 최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양수발전소에서 '2024년 재난 대비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설비 점검을 통해 홍수 기간(6월21일〜9월20일) 안전하게 수력·양수발전소를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시설물 점검을 수행하기로 하고, 설비 고장 최소화를 위한 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은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 재난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댐과 전력 시설물 등을 철저히 점검해 재해에 대비하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평년보다 더운 여름에도 전력수급 안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분한 공급능력과 비상예비자원 확보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기가와트(GW)로 더웠던 작년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부는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되어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97.2GW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하여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전망이며, 태양광 설비도 작년보다 2.7GW 늘어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 당국은 발전기 고장, 이른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수급관리 대책을 사전에 준비하였다. 우선 예비력이 부족해지면 울산GPS복합, 통영천연가스 등 새로 건설한 발전기의 시운전을 투입하고,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치 않으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7월 3주부터 8월 3주까지는 피크시간대(16시 30분~ 17시 30분)에 냉방기를 순차운휴(30분씩 정지)하고, 예비력이 5.5GW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 실내온도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6.16일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대로 취약계층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 상향(세대 평균 4.3만 원→5.3만 원), 고효율기기 보급 규모 확대 등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정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월 1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주택용 전기 소비자와 일정 증빙을 갖춘 소상공인·뿌리기업에 대해 7~9월분 전기요금을 2~6개월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6월 24일부터 9.6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하여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국민과 함께 하는 혁신 과제발표회 성료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19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활동 과제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소통혁신단, 혁신담당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정과제 이행실적, 혁신과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5월, 자체 시행한 혁신과제 경진대회를 통해, 탄소중립, 효율화, 책임경영 분야 73건의 과제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들 과제는 계획의 참신성, 국민체감도 등을 고려하여 대내외 심사단으로부터 심사를 받았으며, 이 중 최우수에 선정된 '3D프린팅 재료가 된 석탄재, 세상의 모든 것이 된다' 등 총 24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남동발전은 국민소통혁신단이 국민의 시각에서 새롭게 과제를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과제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으로, 향후 어려운 발전소 용어를 순화하는 등 연말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과제발표회 이후에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국민과 접점을 크게 키워나갈 것이며, 국민이 혁신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2023년도 공기업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도 공기업 경영실적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하면서 역대급 재무성과를 거둔 경영실적이 주효했다. 실제 한전KPS는 이미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에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이른바 'K-원전'의 해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과 선제적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해외 신규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각지에서는 미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한전KPS의 이같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한 발전정비 분야 지원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빼어난 재무성과도 우수한 경영실적평가를 뒷받침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A)을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23%,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380만원을 상회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효율화 정책을 경영현장에서 적극 수행하면서 CEO를 중심으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한전KPS 박영재 원전추진실장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해 부서와 지위고하를 막론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전략기획처 윤준필 예산담당 차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지침에 발맞춰 CEO를 중심으로 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놀라운 재무성과를 일궈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사 고유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신성장사업 분야로의 끊임 없는 진출 노력이 주요성과로 손꼽힌다. 한전KPS는 작년 한 해 국내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에서 경상정비 149기, 계획예방정비 81기를 수행하면서 7년 연속 고장정지 및 공기지연 'Zero' 달성으로 무정전 전력공급을 실현, 고유 업역 최상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848억원, 우루과이 516억원 등 해외 화력발전 대규모 공사 수주 △원전해체 공사 국내 최초 수주(96억원) △원전 원격정비 로봇개발 △원전 단종부품 공급 △LNG설비 정비기술 국산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자랑했다. 전년 대비 산업재해 42% 감축, 전국 64개 전사업장 국제 보건안전 경영시스템 인증, '안전 셰르파' 활동을 통한 협력회사까지 챙기는 안전 최우선 경영도 2023년도의 주요 경영성과다. 노후발전소 설비 성능개선 공사 수행 및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공사, 온실가스 감축 국가사업 참여, 기재부 표준모델을 적용한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등 ESG경영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했다.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목표를 수립하고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