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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공계 학생들에 장학금 수여

에너지 관리 디지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날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로 24년째 진행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꿈의 날개 프로젝트는 전기·전자·정보통신 전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및 산업 현장 견학을 지원하는 인재 육성 활동이다. 올해 장학금 전달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 이종욱 팀장을 비롯해 각 학교 학생 11명과 한빛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김경록 대표가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시작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를 둘러보며 기업 소개가 이어졌으며, 이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겸 점심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설립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운데이션은 2001년부터 한빛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이공계 고교생 장학금 지원, 자선 바자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그룹사인 아비바코리아(AVEVA Korea)와 함께 흥인초등학교 70명의 학생 대상 물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매년 11월에는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하여 보육원과 복지관, 전기 전공 학생들을 양성하는 학교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에 후원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약 80여개국 400여개 NGO와 협력해 지난 20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꿈의 날개 프로젝트는 미래의 엔지니어와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공계 인재들이 꿈을 실현하고,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UNSDGs)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 자원, 신뢰, 동등한 기회, 세대, 지역 6개 부문에서 장기적인 약속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 가능하기 위한 11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ESG 경영의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실시 임직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유급휴가 제도 도입, 친환경 차량 구입 직원을 위한 충전 비용 지원 프로그램, 봉사활동 참여 등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중수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국산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 Feeder Pipe)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기량검증체계는 비파괴검사에 적용되는 검사자와 장비, 절차서 등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냉각재 공급배관은 가압중수로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제적 검증기관인 캐나다 COG(Candu Owner′s Group)에서 이 기량검증체계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COG로부터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인증을 받은 것은 캐나다와 우리나라뿐이다. 한수원은 그동안 이 기술을 캐나다 용역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국산화에 따라 앞으로 약 120억원의 검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특히, 이 기술을 무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을 적극 발굴, 국산화하고 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번 검증체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나아가 기술 수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 기관'으로, 국내 원전에 적합한 12건의 핵심 검사기술을 개발해 한국형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KPD)를 적용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캐시카우 SK E&S, 그룹 합병 희생양?…직원들은 ‘부글부글’

SK E&S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한 뒤 SK온에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업계 최상급으로 알려졌던 성과급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내부선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조정 및 임원 축소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매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다. 현재 적자 상태인 SK온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SK이노와 합병 논의가 시작된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높아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K E&S는 비상장사라 성과급 책정 등에서 상장사들에 비해 자유로운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한 SK그룹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차등이 확실한 편이다. 지난해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기본급의 최대 800%를,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의 경우 최근 수년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이 기본 연봉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등 민간발전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 E&S는 도시가스와 전력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그룹 전체 영업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 세번째로 크다. 이에 따라 알려진 대로 합병 후 SK온에 자금을 투입하면 이익영여금 등이 수익 법인에 있다가 적자 법인으로 흡수되는 만큼 성과급 축소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기존 임직원들은 인수합병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을 때 본인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다. 특히 SK E&S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지금 성과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굉장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그룹차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인 만큼 직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SK E&S직원들 외에 SK(주)주주들도 합병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SK E&S의 SK(주) 지분은 90퍼센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모회사 SK㈜에도 연간 수천억원대의 배당을 단행했다. 최근 3년인 2021년 2610억원, 2022년 4816억원, 2023년 3486억원을 SK㈜에 배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친 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SK E&S의 고수익 사업들이 SK온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주) 주주 입장에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받았던 SK E&S의 배당 축소를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SK E&S는 비상장 기업인데다 SK(주) 지분이 대부분이라 합병 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분도 높일 수 있어 합병이 유력하다"며 “기존 직원들의 불만과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자력환경공단, 예금보험공사 합동 사회공헌 사업 펼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 이하 공단)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이하 예보)와 최근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원아를 대상으로'경주 역사·문화·에너지 체험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공단과 예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사회공헌 사업으로 사회적약자인 시설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천마총 등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공단 홍보관인 코라디움과 중저준위사업본부 등을 견학 후 봉길리 해수욕장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하였으며,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 기초적인 금융교육 또한 실시하였다. 한편 공단과 예보는 지난 6월 3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역할(ESG)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금번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주지역의 아동복지시설과 자립청소년 등으로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4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국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받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기술혁신) '미래대응 디지털·기술혁신' △(사업혁신)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혁신' △ (사회책임) '공공가치 확산을 위한 ESG 성과 혁신' △(업무혁신) '효율적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혁신' 등 혁신경영 관련 4개 부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작성 양식은 한전KPS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국민생각함 생각모음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한 아이디어는 오는 7월 14일까지 한전KPS 누리집 '열린KPS 1번가'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평가단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총 6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특히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향후 한전KPS의 혁신계획 등 경영정책 수립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한편 한전KPS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경영 부문 3년 연속 수상 및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등 국민 눈높이 소통을 통한 경영혁신을 꾸준히 추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성장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최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전 처장, 사업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KOEN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KOEN 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현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CEO 직속 기구로 지난 2021년 7월에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소희 국회의원의 '국회 기후위기대응 주요정책'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제22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기금, 저탄소 에너지 전환촉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 기후위기대응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동발전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기후테크 육성과 같은 탄소 중립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동발전은 이날 무탄소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효율혁신 등 6개 분과별로 이행실적과 계획을 점검하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추진현황과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참여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최근 광물 탄산화 실증 성공, 무탄소 전환을 위한 인천 미래에너지포럼 개최 등 기후 테크 관련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 전환, CCUS 개발, 효율혁신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우즈벡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페르가나주(州) 정부, 푸르카트시(市)와 '우즈벡 농가 바이오 연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서부발전과 한국투자증권, 케이아이시시(KICC) 등 한국 연합체와 푸르카트시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국제 감축 사업 협약국이다. 우리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면 감축 실적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한국 연합체는 바이오 연료 생산·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페르가나주 정부와 푸르카트시는 사업 부지 조성, 인허가를 맡는다. 해당 사업은 우리 환경부가 지원하는 국제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현지 농가가 사용하는 난방용 석탄을 농산 폐기물인 면화대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로 대체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약 12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27억원가량의 바이오 연료 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마노프 자헝기르 소비탈리예비치(Jumanov Jahongir Sobitalievich) 푸르카트 시장은 “버려지는 면화대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한국 연합체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자체 개발 원전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적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 Nuclear Fatigue Monitoring System 2.0)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 및 배관에 누적된 피로(Fatigue)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의 재료 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했던 것을 최근 한수원이 냉각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더 정확하게 기기 및 배관 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이를 지난 4월 신한울1호기에 최초로 적용했고, 계속운전 심사 중인 고리2호기 등을 포함해 향후 전 원전에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통해 가동원전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해 SMR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11차 전기본 국회 공청회 개최…여당 의원 불참 야당 중심 진행

국회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공청회가 열렸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청회에 자리하지 않았다. 11차 전기본 실무안 공청회는 여야가 양쪽의 논점에서 토론하기보다는 전기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야당을 중심으로 편향적으로 진행됐다.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대립도 이번 전기본 공청회 분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회기후변화포럼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주최로 '제11차 전기본 국회 공청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여야 33명 의원들이 회원으로 있는 단체다. 대표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다. 연구책임위원은 김성회 민주당 의원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패널토론 진행 중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한정애, 김성회, 권향엽, 박지혜, 이재강 민주당 의원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다. 야당 의원들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원전 중심으로 계획돼있다고 비판한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11차 전기본 실무안 긴급세미나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신규 원전발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1기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도 11차 전기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공청회 패널토론에 참석한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핵진흥정책"이라고 분개했다. 이날 공청회 패널토론에 좌장은 김일중 포럼 공동대표(환경정의 고문)가 맡았고 토론자로는 신동원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황태규 민간발전협회(GS EPS 상무), 남태섭 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유재국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문양택 산업부 전력산업정책 과장이 참석했다. 정부측 입장에서 참석한 패널 토론자는 문 과장, 정 총괄위원장, 전기위원회 비상임위원인 김 교수였다. 원전을 대변할만한 전문가는 패널토론자로 초대받지 못했다. 정부 측 패널토론자들은 여당 의원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인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패널토론 이후 한정애 의원과 박지혜 의원은 11차 전기본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2038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은 전체의 35.6%,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2.9%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은 약 30%, 신재생에너지는 약 10%를 차지했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전기본이란 전력수요 예상치와 이에 맞춘 발전소 및 송전망 건설 계획을 말한다. 산업부는 전기본을 2년 주기로 수립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 발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 간 엔지니어링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 등 소통과 신뢰 강화를 위한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설계, 제작, 정비, 가동중검사 등 4대 분야 40개 협력사가 참여해 앞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주요 업무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안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경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은 ʻ원전 산업계 미래를 위한 신뢰 강화ʼ를 주제로 ʻ위대한 기업으로 성장․도약을 위한 역할 및 방안ʼ, ʻ원전 산업계의 건전하고 공정한 관계 형성ʼ 등에 대해 논의했다. 'Work Safe, Work Together!' 슬로건 아래 산업안전보건 캠페인을 펼치며 산업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소통과 신뢰 강화 및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한 원전 생태계 상생발전으로 우리 원전 산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초격차 원자력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모든 기업들이 원전 산업계의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선진 운영체계인 엔지니어링 체계로 전환하고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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