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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혁신기업들과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가 국내 혁신기업들과 다양한 에너지신사업 육성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에 진출한다. 한전은 최근 인도네시아 전력대학교인 IT PLN, 국내 에너지 혁신기업인 타이드 코리아 및 차지인과 함께 전기차충전 수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참여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자동결제 시스템 개발 및 현지 맞춤형 표준화를 추진하여 향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대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에너지광물자원부, 新수도청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와 PLN(국영전력회사), PLN ICON PLUS 등 전력산업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인니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한전은 마이크로그리드(MG) 사업 소개 및 전기차 V2G(스마트충·방전) 기술 개발 현황, 재사용 배터리를 이용한 ESS 구축 사례 등 한전이 가진 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전은 일반 충전사업자에서 플랫폼 기반 CMO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CMO(Charging Market Operator)는 전국의 충전인프라를 네트워크로 연계하고 충전인프라의 실시간 정보수집 및 제어권한을 확보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근간으로 비즈니스 영역과 그리드를 연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중개의 장을 제공하고, 로밍, 클라우드, PKI, V2G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해 전기차 충전사업의 백본망과 충전데이터 허브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신(新)수도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국가개발기획부 전기통신정보국장을 면담하고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에너지 신사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전의 브랜드파워와 중소기업 우수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와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우수기술의 현지 사업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5백억원대 연료비 손실보상금 소송 어디로…GS동해전력, 전력거래소 상대 2심 앞둬

GS동해전력이 전력거래소를 대상으로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연료비 손실 보상금 약 575억원을 요구한 소송이 곧 2심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발전사업자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사실상 처음이다. 결과에 따라 다른 발전사업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클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GS동해전력은 지난 1심에서는 패소했다. 당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보상금 지급이 어렵다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의 핵심쟁점은 전력거래소 '비용평가 세부운영규정' 상 연료비 재산정이다. 비용평가 세부운영규정에는 '연료비는 해당발전사업자의 예상 연료비를 적용한다. 다만 예상치가 실적치와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분기별로 열량단가, 계통한계가격(SMP), 발전량 등을 재산정해 차이분을 반영한다'고 명시돼 있다. GS동해전력 측은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이 규정대로 정산을 이행하지 않아 575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유연탄 가격은 최근 수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급등했다. 우리나라는 발전연료를 대부분 수입하는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은 전력생산 원가를 높여 결국 전기요금 인상과 물가상승 부담으로 다가온다. GS동해전력은 이같은 변화에 따른 합당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런식이라면 앞으로 발전소를 운영해도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도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사안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2심을 대리하고 있는 김앤장은 에너지전문가들을 영입해 재판부를 설득할 논리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전력시장 운영 규칙 및 비용 평가 세부 운영 규정 문구 해석상 재산정 기준에 연료비 포함 여부가 쟁점"이라며 “재산정 기준에 연료비가 포함된다고 보게 되면 전력거래소가 예상치와 실적치의 차이만큼 발전사에 정산해주는 게 맞지만 연료비가 포함이 안된다면 위에 조항에 따라 예상 치로만 정산해 주는 것으로 판결이 날 것 같다. 이런 소송은 100:0의 결과 밖에 없기 때문에 판결 결과가 발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2심 공판 기일은 이르면 8월이나 늦어도 추석 이후에는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2심에서는 과거 민간발전사들과 계약을 맺은 전력거래소와 GS동해전력 관계자 등 핵심 증인들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소매 가격도 안정됐지만, 정작 발전사업자들이 손실을 떠안고 있어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전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도매로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전력생산단가가 가장 비싼 발전기의 발전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을 시장거래가격으로 적용해 거래가 이뤄진다. 낮은 소매전기요금을 고려하면 한전이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때 SMP에 0~1 사이의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해 수익을 '조정'할 수 있다. 발전사가 1만원을 벌었을 때 정산조정계수가 1이면 1만원을, 0.0001이면 1원만 가져가게 된다. 정산조정계수가 커지면 발전회사가, 정산조정계수가 낮아지면 한전의 이익이 커지게 된다. 발전업계에서는 공기업과 사기업을 막론하고 낮은 정산조정계수 산정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물가안정을 이유로 전기요금 현실화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한전이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해 올리지 못한 킬로와트시(kWh)당 25.9원의 기준연료비 인상을 요청했으나 최근 흑자와 규정 미비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전력판매 독점 공기업인 한전의 적자는 사실상 정부의 실패인데 이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전력 생산을 충실히 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불경기에 전기요금 상승이 어려워 총괄원가 보상원칙 적용이 여의치 않다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통해서라도 관련 비용을 보상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태양광으로 탄소배출권 학보해 에너지 복지 실천

한국동서발전이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에너지 복지로 활용하는 선순환 사회공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23일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 발전소 주변 농촌지역 어르신 36가구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180킬로와트)를 설치하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9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 에너지전환 사회공헌활동에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시민과 임직원들의 걸음기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복지회관, 초등학교 등 필요시설 25곳에 태양광을 설치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부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절감 활동에 대한 탄소배출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고,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해 전환되는 설비로 인해 감축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재기부, 사회공헌 규모를 더 확대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공헌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물론 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역 중소기업에 맡김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이같은 효과 덕분에 공단의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사업은 ESG를 실현할 대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태양광설비 기부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이 더 큰 에너지 복지 실현의 땔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에너지전환과 탄소 저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공헌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ESG경영의 선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을 향후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대표 상생협력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유럽 진출 성공한 국내 연구용 원자로 개조 성공

최근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수출 사상 첫 유럽 진출 사례였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 사업 오이스터(OYSTER) 프로젝트: 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가 10여 년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오이스터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로를 개조하고 새로 설치한 냉중성자 생산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원자로(2.3MW)의 빔튜브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5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2015년 10월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이후 2017년 상세설계, 기기 제작, 설치 및 시운전 업무를 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원자력연구원은 핵심 기기의 상세 설계 수행과 기기 제작 단계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했다. 원전 설비 제작 전문 회사인 ㈜무진기연과 협력해 냉중성자를 생산하기 위해 수소를 액체 상태로 유지시키는 '수조내기기'와 냉중성자가 연구시설까지 도달하게 하는 통로인 '빔튜브'를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작 기간이 계획보다 늘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지난해 7월 제작에 성공했다. 이번 수조내기기는 기존 연구용 원자로에 사용하는 수소, 진공 층으로 구성된 2중 용기 구조보다 1개의 층이 추가된 수소-진공-헬륨의 3중 용기 구조로 안전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그 후 연구원은 원전 설비 서비스 전문 업체인 독일의 BNG(Bilfinger Noel GmbH)와 함께 수조내기기 모형을 이용해 설치 방식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지난해 11월 원자로에 본품인 수조내기기와 빔튜브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올해 초 냉중성자 생산시설의 냉동계통, 수소계통, 진공계통 시운전을 시작해 성능을 확인하고, 5월부터는 냉중성자 생산 시험을 거쳐 생산된 냉중성자의 성능이 계약 요건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구축한 냉중성자 연구시설은 바이오, 나노, 신소재 등 과학기술 연구와 교육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오이스터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는 정부와 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냉중성자 생산시설을 개발, 2009년 하나로에 설치해 운영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기술과 운영 경험으로 유럽에 최초로 연구로 기술을 수출하고, 기기 제작을 국내의 중소업체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민관연 협력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오이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축적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수한 연구로 기술과 원자력 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의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지역민 해양 사고 방지용 구명조끼 기증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역주민의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기증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태안해양경찰서를 찾아 해양 안전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할 구명조끼 100개를 전달했다. 구명조끼 기부는 태안해양경찰서가 추진하는 '지역 연안 안전 강화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해양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 해역은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치안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안전시설, 관리 인력이 부족한 편이다. 이 경우 주민 스스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태안해경에 전달된 구명조끼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태안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태안군 연안 사고 취약 해역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배부된다. 이양희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은 “구명조끼가 연안 지역 주민의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7년 포항 지진피해(1억5,000만원)와 2019년 강원 산불피해(9000만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1억원), 2023년 강원·충남 산불 피해(2억원), 2024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3000만원) 등 국민 안전이 위태해질 때마다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협력사 참여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개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유해·위험요인 발굴의 중요성과 안전보건에 대한 상생협력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사업소에서 남부발전과 협력사 직원들로 구성된 9개팀 5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그림으로 제시된 발전소 작업 상황에서 △숨어 있는 위험 찾기, △고위험 작업유형에 대한 위험성평가 및 발표 △작업전 안전 회의(TBM, Tool Box Meeting) 시연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안전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회 중간중간에 안전퀴즈, 위험성평가 빙고게임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위험성평가에 대해 이해 도모는 물론 안전보건에 대한 참여와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최종 심사결과 신인천빛드림본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신인천빛드림본부본부 서효준 직원은 “협력사와 한 팀으로 참여하게 되어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으며, 대회 준비와 경진대회 참가를 통해 막상 어렵게만 느껴왔던 위험성평가를 좀 더 쉽게 이행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현장으로 복귀해 위험요인 발굴 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제대로된 위험성평가가 안전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며, 위험성평가의 안착을 위해서는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에 맞는 제도와 정책 수립으로 위험성평가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상임감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특강 개최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ESG 성과를 위한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한전KPS는 최근 ESG경영 및 반부패 인식 제고를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과 ESG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이성규 상임감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이해도 제고와 리더십 강화 방안을 설파했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전년도 경영평가 및 청렴도평가 결과 '24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하는 반부패‧청렴 및 ESG경영의 주요이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 상임감사는 부패의 원인을 구조적 측면에서 분석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반부패‧청렴 정책 동참을 주문했다. 이 상임감사는 “ESG경영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이른바 깨진 유리창인 부패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즉각 조치해야한다"며 직원들의 실질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한전KPS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ESG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창립 40주년을 맞아 '신(新)동력으로 100년,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를 신성장 비전으로 선포하면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CEO 주관 '청렴혁신 소통회의', 'CEO와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상임감사 주재 '부서장 대상 청렴·윤리·내부통제 공감교육', 'MZ세대 버거 청담회(淸談會)' 등 경영진이 주도하는 ESG 경영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같은 ESG경영을 바탕으로 한전KPS는 2024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경영 부문 3년 연속 수상 및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울에너지공사,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 상생기획전 진행

서울에너지공사(직무대행 이기완)가 민관협력을 통해 2024년 에너지 상생기획전(Live together in Gmarket)을 G마켓과 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2024년 에너지 상생기획전은 5개 기관(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주식회사 지마켓,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IBK 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다. 중소기업 등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에너지 절감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구매자를 위한 혜택으로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 원까지 중복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IBK 기업은행 카드 결제 시 1건당 최대 5만 원까지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등은 수수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기완 서울에너지공사 직무대행은 “민관이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생산하는 에너지 절감 상품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 기회를 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기획전 종료 후 기획전에 참여한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자발적 기부금을 모금해 연말에 시행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획전은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G마켓과 옥션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국내 최초 336MW 대용량 ESS 건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메가와트(MW)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가압(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였다가 전력부족 등 필요한 시기에 송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 사업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6개 변전소(영주·함양·예산·영천·신남원·부북)에서 시행된 총 용량 978MW ESS 건설 사업 중 마지막 가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용량이다. 이번 가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연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최대 1GW의 발전제약 완화가 가능해 전력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업 준비부터 설비개선 및 최종 가압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ESS 대표기업(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삼성SDI 등) 및 유관기관(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수행해 국가 미래성장에 기여한 모범적인 사업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터리 화재예방 대책 마련 등 ESS 설비개선에 앞장서 기술 향상을 견인하는 한편, 공청회와 현장설명회를 활용한 대내·외 다각적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전 보유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 절감을 통한 전사적 재무위기 극복에 기여하였으며, 전력설비 신설로 인한 민원도 최소화하여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한 점도 눈에 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비즈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제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향후 5개 변전소(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 300MW ESS 구축 추진 등 전력계통 안정화와 ESS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

한국중부발전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지역사회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24년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빈곤율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개 시니어 기업 창업과 일자리 사업 지원을 통해 누적 기준 총 638명을 고용하고 2023년 약 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페트병 수거 및 자원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노(老)-노(老) 케어'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및 셀프 빨래방 창업과 취약계층 무료 세탁서비스를 결합한 '꿈 Dream'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빈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시니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ESG경영 확산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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