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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3분기 영업이익 442억 SGC그린파워 매각 결정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이우성, 박준영)는 3분기 매출 5414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 그린파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GC 에너지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1조7070억원, 영업이익 1634억원, 당기순이익 641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5%, 당기순이익은 125%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서는 유연탄 및 목재펠릿 등 발전 연료 가격의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계절 영향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도 기대된다. 건설·부동산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 경쟁력인 '플랜트'를 앞세운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지난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부터는 해외 프로젝트 본격화에 힘입어 수익 개선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 부문에서는 생활용품 사업과 병 사업 모두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용량 세탁기 도어글라스는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대형 거래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병 판매량 역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를 매각하기로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상업 가동한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로 활용되는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이번 거래는 양도대상인 보통주지분에 대한 거래 금액이 3222억원이며 이관되는 차입금 규모가 2700억원으로 합산하면 5922억원 규모가 된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을 통해 3222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차입금 27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오늘 매각 결정은 발전·에너지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고성장∙고부가가치 중심의 신규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준비 차원"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 가도를 유지하면서 올 한 해 유의미한 성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치인 출신’ 남동·동서·남부발전 사장 이르면 다음주 취임

정치인 출신 낙하산 논란으로 지연되던 한국남동·동서·남부발전 신임 사장 임명이 이르면 다음주 완료될 전망이다. 2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지난번 순연됐던 3사 신임 사장 안건은 현재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과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통령실에 제청 요청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대통령 재가와 임명장이 나오면 바로 취임이 가능하다“며 "국정감사도 끝난 만큼 더 이상 선임을 미룰 이유가 없다. 이르면 다음주 내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감사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해당 발전사들의 정치인 출신 신임사장 선임이 논란이 되지 않았다. 발전사 관계자는 “여야 막론하고 정치인 출신들이 공기업 사장으로 가는 것이 이미 관행처럼 행해져 온 만큼 야당이 딱히 반대할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내부에서는 정치인 출신을 크게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남동발전은 강기윤 전 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남부발전은 산업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김준동 전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유력하다. 서부·중부발전은 이미 지난 8월 각각 이정복 전 한국전력공사 경영관리부사장과 이영조 기획관리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상태다. 신임 발전공기업 사장들은 남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탈석탄, 재생에너지 확대 등 각종 정책을 적극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영공백을 길 게 가져갈 이유가 전혀 없다"며 “발전사 내부에서는 탈석탄 등으로 경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내부 출신 인사 혹은 외부의 힘 있는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돼 인력감축을 막고 사업규모 축소를 최소화하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석탄발전소 축소가 불가피 한 다수 발전사들은 유력한 여당 인사가 취임하는 게 그나마 기업의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야 모두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와는 달리 탈(脫)석탄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발전사의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대변해 줄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부 출신 인물이 내부 사정과 문화를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승진 기회와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며 “직원들은 내부 출신이 아니라면 차라리 정부에 회사의 이익을 강하게 주장해 줄 수 있는 정치인 출신 인사가 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노사관계 우수기업 3년 연속 인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노조위원장 최영두, 이하 한수원)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3년 연속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해마다 기업들의 노사관계 성숙도와 노사대표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심의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수원은 노사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 및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수원 노사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설립 이래 23년간 무분규, 무파업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노・사・정 상호 협력 협약 체결, 노사합동 정책 토론회, 노사공동 학습조직 운영, 현장 방문 소통 활동 등 다양한 노사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사가 함께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의 취약계층 대상 나눔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 노사관계는 매우 선진화된 수준으로 인정 받았다. 한수원 노사 대표는 “3년 연속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것은 노사 공동의 상생과 화합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사공동의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민간발전사 기술지원해 안정적 전력공급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민간발전사의 신규발전소 운영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최근 삼척블루파워 O&M 수행사인 에코에너지솔루션(대표 이범혁)과 '발전설비 시운전 노하우 공유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능·제어·운영 등에 대한 설비운영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협약은 남동발전의 오랜기간 축적된 발전소 O&M 경험 및 노하우 등을 활용하여 민간발전사업 직원들의 설비운영·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형 민간 발전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삼척블루파워 시운전 기간동안 발전소 설비와 운영관리 기술자문, 운전 및 정비인력 교육지원 등 설비관리기술 뿐만 아니라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나주 영농형 태양광 준공 기념해 주민과 추수행사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나주시 남평읍에서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설치용량 191.76kW) 준공과 추수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 남석 1,2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작물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남동발전이 농촌지역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남동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사업 위탁수행을 맡아, 2023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나주시 남평읍에 191.76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 2개소를 설치해 하남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남동발전은 해당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수익금 전액을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매년 환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농가수익 외 부가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뿐 아니라 농촌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 이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부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윤승혁 하남마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설비 전달식과 영농형 태양광 설비 하부에서 자란 벼 추수 작업을 진행했다. 김선종 한국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농가수익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영농형 태양광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농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농형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12개 마을에 약 1200kW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하늘', '농산촌 지원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을 실천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탄소중립 강화와 농어촌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미래형 직류배전망 국제표준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 참석해 '중전압 직류배전망(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MVDC)'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 신설을 제안했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관리하는 국제표준기구로, 산하 TC에서 기술 분야별 국제표준 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신규 TC 설립 제안은 지난 5월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 기술이 IEC 차원의 미래 표준화 핵심 분야로 선정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를 통해 향후 직류배전망 국제표준화를 담당할 TC 간사국을 수임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2011년 TC 119(인쇄전자), 2017년 TC 124(착용형스마트기기)에 이어 세 번째로 TC 신설을 추진하는 사례다. 수소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직류를 그대로 전송할 수 있어 향후 5년 뒤 15조 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직류배전망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 지난 9월 대통령 체코순방의 후속조치로, 한국과 체코 간 산업·통상·에너지 등 전면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뒷받침하고자 인공지능(AI) 및 전기차 충전기 분야 기술표준 워크숍, 한-체코 표준협력포럼 개최 등 체코 표준계량시험원과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시행계획(2년간) 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표준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EC 총회에서 직류배전망 TC 신설 제안은 우리나라가 미래 전력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TC 신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전기·전자 산업계의 국제표준화 경쟁력 강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중소기업 845만 달러 중동 수출 견인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중소기업의 845만 달러 중동 수출을 견인하는 등 수출 주도 경제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기성)과 공동 운영한 'UAE 아부다비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을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25°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중동 탈석유화 정책에 따른 신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현지 수요가 높은 지역 소재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 영위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10개사가 ㈜디알시, 동양메탈공업(주), ㈜에코파워텍, ㈜코아이, KOC전기(주), ㈜레베산업, 신화하이텍(주), ㈜성일, ㈜더블유에프엔, 와이엠양산기공(주)이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UAE 현지 기업 24개사, 45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총 87건(368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진행을 통해 11만 달러 규모 현장 계약과 84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현지 기업들은 해양오염 방제로봇(㈜코아이)을 비롯,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담회 이후에도 에이전트 계약 체결을 위해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현지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처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에 무역사절단 기업과 함께 방문해 벤더 등록, 현지 진출 정보 수집 및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무역사절단은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 류제승 대사관으로부터 중동진출에 대한 격려와 함께 중동 현지 상황에 대해 청취했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해외로 널리 알리는 기회이자, 중동 수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부산중기청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해외 판로개척과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SMR 가상플랫폼 노심해석코드 개발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현재 개발중인 소형원자로(SMR) 가상플랫폼 사업에 활용 가능한 프라그마를 개발하고, 4세대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적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소형원자로 가상플랫폼은 디지털트윈으로 소형원자로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한수원은 최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서울대학교와 함께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원자력발전소 노심해석 전산코드인 프라그마(PRAGMA, Power Reactor Analysis using GPU-based Monte Carlo Algorithm)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심해석 전산코드는 원자로 노심의 중성자 활동 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라그마는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와 안전성을 초정밀도로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선두 기술로 알려져 있다. 한수원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기존의 CPU(중앙처리장치)를 이용한 기술에서 벗어나 (GPU 기반으로) 국내 순수 인력과 고유 기술로 프라그마를 개발하고 있다. 프라그마는 기존 전산코드와 비교해 계산 속도가 약 50~100배 이상 빠르며, 대규모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향후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MR은 물론, 4세대 원자로 개발 및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해줌, 70MW 규모 풍력·수상태양광 발전소 전력중개사업 등록시험 합격

에너지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40MW 규모의 풍력 발전소와 3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 시험에 성공적으로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 시험은 20MW 이상의 발전 자원을 대상으로 1개월간 시간대별 발전량 예측을 수행해 10% 이하의 오차율을 기록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다. 대형 단일 발전소의 경우, 다양한 지역과 용량으로 발전소 간 발전량 차이를 상쇄할 수 없어 오차율을 낮추기 까다롭지만, 해줌은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줌은 인공위성 영상, 수치예보 모델, 기상 데이터를 결합한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 오차율을 최소화했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의 과거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권오현 대표는 “대형 발전소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해줌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력중개사업(VPP) 운영 자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발전사업자들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중개사업(VPP)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발전량 예측 정확도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로, 해줌은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해줌은 가상발전소(VPP), RE100, 태양광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IT 기업으로, 2012년부터 무료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1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한, AI와 인공위성을 활용한 발전량 예측 및 수요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부발전, 협력사 안전보건관리 지원 강화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관리 지원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0인 미만 소규모 협력기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 방법을 공유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경영진은 최근 충남 천안 청산엔지니어링 본사를 찾아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7월부터 50인 미만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나 외주정비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협력기업 중 공모를 거쳐 스무 곳을 선발해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돕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참여기업 안전관리 실태 파악' '위험성 평가 기법 전수' '맞춤형 안전 상담' '중대재해법 이행 진단' '임직원 특별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특히 작업 현장 맞춤형 재해 예방 기법을 전달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부발전이 현장에 찾아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의무 사항의 이행 여부 등을 진단해 줌으로써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려면 서부발전과 협력회사 모두 산재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사업장 내 모든 근무자의 안전 의식 수준이 높아지도록 현장 중심의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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