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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LS전선·가스안전공사와 국내 최초 비금속 수소배관 국산화 실증 추진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생산 실증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LS전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쓰리피닷컴, 가천대학교, 울산대학교, 강원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국책과제를 지난 7월 수주하고, 23일(월) 과제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2027년까지 LS전선에서 개발하는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를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단지 실증단지에 시공하고 2028년까지 실증설비와 배관 건전성 모니터링 설비 직접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비금속 수소배관의 건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배관 내부에 수소가 침투하여 소재가 무르게 되는 현상인 취성과 부식문제를 해결하고, 150m이상의 길이로 생산·운송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방민태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는 안전성과 함께 국·내외 수소광역배관망 구축의 시공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라며 “동서발전은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핵심인 수소의 이송·저장·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300MW급 가스터빈 수소 50% 혼소, 100kW급 이상 고온 수전해 개발, 방폭형수소 및 산소 센서 시스템 개발 등의 국책과제의 실증을 직접 수행하며 수소 전주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맑은 가을날씨에 전력당국은 비상…태양광 비중 30%까지 치솟아

이례적인 가을 폭염·폭우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시작됐지만 전력당국은 긴장의 끝을 놓을 수 없다. 날씨가 선선하면서 전력수요량은 줄지만 쨍쨍한 햇빛으로 낮 동안 태양광 발전량은 치솟기 때문이다. 발전량이 수요량보다 많으면 전력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일부 발전소에 가동중단(출력제어)이 실시될 예정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이나 남부 지방 등에서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는 셈이다. 전력수급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름철 내내 발생한 폭염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전력당국은 냉방 전력수요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 전력수요가 높았던 탓에 태양광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점(피크) 시간대에도 20%를 거의 넘지 않았다. 지난 11일에는 폭염 속에 9월 역대 가장 높은 전력수요인 9만3236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9월 폭염에 대비해 석탄·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정비 일정을 1~2주 늦추며 대응했다. 전력거래소 전력정보앱에 따르면 당시 태양광 발전량이 피크 시간대인 12~13시에 전력수요에서 차지한 비중은 12.7%였다. 전국에 비가 내렸던 20일의 경우 같은 시간에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전체의 6.9% 수준이었다. 반면 23일 맑은 날씨에 태양광 발전량이 치솟는 게 심상치 않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량은 5628MW로 나타났다. 역대 9월 중 가장 높았던 전력수요를 기록했던 지난 11일 같은 시간 태양광 발전량 3420MW와 비교하면 약 65% 높은 셈이다. 전력시장에서 거래하지 않는 비계량 태양광 통계는 다음날 집계된다. 비계량 태양광 통계까지 집계할 경우 태양광이 전체 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피크시간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량이 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 정도다. 비계량 태양광 발전량이 보통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량보다 두 배 이상 나온다. 전력시장 내 태양광 발전량하고 비계량 태양광 확정치를 합쳐서 계산하면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 가을 기간 동안 주말이나 연휴에 공장 등이 쉬면서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30%를 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올해 9~10월 중 평일에도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사례를 보면 지난해 10월 17일 같은 시간대 태양광 비중은 29.8%로 30%를 넘기진 못했다. 9~10월 중 태양광 비중이 평일 중에 제일 높던 시기였다. 올해 태양광 보급량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기에 발전량 비중이 30%를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가을철 발전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에는 발전량 감축을 위해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수요량을 늘리기 위해 수요자원(DR) 활용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시간 조정 등을 추진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수력원자력, 체코와 손잡고 유럽 청정수소 사업 진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운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청정수소 사업 진출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협력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HYTEP, Hydrogen Technology Platform)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기타 수소 분야(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수소 분야 정책·규제 개선 및 정보 교류(포럼 및 세미나) 등에 적극 협력해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유럽 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기술 개발 등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2007년 설립된 체코수소협회는 체코의 국가 수소 전략 수립과 관련된 연구 및 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수소협력 포럼 및 기업 상담회를 개최하였고, 9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체코가 청정수소 사업을 선도함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청정수소 국제포럼과 같은 다양한 국제 행사를 함께 개최하여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력이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수소 관련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체코와 협력해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지역난방공사, 2024년도 신입사원 68명 선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자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인턴) 68명을 선발, 오는 23일 임용한다. 금년도 채용은 지난 6월부터 공개경쟁 절차를 거쳤으며 △일반분야 51명, △사회형평분야(보훈, 장애) 11명, △고졸인재분야 6명을 임용하게 되는데, 이는 전년도 40명 대비 70% 확대된 규모이다. 일반 및 고졸분야에서는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비수도권 지역인재 할당제를 적용해 선발하게 되며, 취업지원(보훈)대상자,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자녀,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전형별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도 지속 시행한다. 이들은 23일부터 집중적인 입문 교육과정 및 현장 교육과정( OJT)을 통해 한난인으로서의 기본 역량을 갖춰 나가게 되며, 3개월의 인턴기간 및 평가를 거쳐 12월 정규직으로 전환·임용될 예정이다. 한난 채용 담당자는 “긴장되고 치열한 공개채용의 관문을 당당히 통과한 신입사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자부심을 갖고 공사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추석 연휴 늦더위에 전력수요 급증…작년 대비 30% 증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예년보다 이어진 늦더위로 인해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작년보다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최대 전력수요는 평균 70.3GW(기가와트)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부터 30일) 기간의 54.4GW보다 29.2% 증가했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수치를 의미한다. 아직 정확한 전력 사용량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대 전력수요가 증가한 만큼 실제 전력 사용량도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추석 연휴 동안에는 산업시설이 대부분 휴업 상태에 들어가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가정과 상업시설의 냉방 수요가 크게 증가해 예상보다 높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당초 전력 당국은 추석 연휴 동안 전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대형 발전소 정비와 화력발전소 운영 최소화 등의 대책을 준비했다. 필요 시 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는 '출력 제어' 방안도 고려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전력 수요로 인해 출력 제어는 시행되지 않았다. 또한 추석 연휴에 이어 늦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9월분 전기요금 부담도 예년보다 커질 전망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는데 여름철(7~8월)에는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진 구간이 확대된다. 하지만 9월부터는 이 여름 할인이 종료돼 전력 사용량이 비슷하더라도 요금이 더 높게 청구된다. 7~8월에는 '300kWh 이하', '300kWh 초과 450kWh 이하', '450kWh 초과'로 나뉘어 요금이 부과되지만, 9월부터는 '200kWh 이하', '200kWh 초과 400kWh 이하', '400kWh 초과'로 돌아와 가구당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늦더위에 9월 둘째주 전력수요 100GW 육박…한여름 수준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 둘째 주 전력 최대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더위가 물러가는 9월에는 전력 최대 총수요도 한풀 꺾이지만, 올해 9월의 경우 둘째 주 한때 최대 총수요가 99.3GW로 집계돼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7GW(9일), 99.3GW(10일), 98.5GW(11일)로 추계됐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이다. 전력시장 외에서 거래되는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의 정확한 출력량을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예측 오차를 고려해 총수요 추계치를 공개하고 있다. 역대급 폭염을 겪었던 지난달에는 총수요가 100GW를 넘기며 최대치를 수 차례 경신한 바 있다. 이달 9∼11일 총수요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0GW 가까이 치솟은 것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을 오르내리는 늦더위의 영향이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둘째 주 평일 총수요가 11일 89.1GW, 12일 88.6GW, 13일 84.4GW 등으로 올해보다 확연히 낮았다. 전력당국은 9월 늦더위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신경쓰고 있다. 흐린 날씨와 늦더위의 영향을 받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최저 수요가 47.5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최저수요인 38.4GW보다 높다. 공장 등이 가동되지 않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력수요가 낮다. 전력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통상 출력제어 등을 통해 발전량을 감축하거나, 수요량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전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블랙아웃(대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저 수요가 예상되는 기간에는 발전량을 줄이는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및 개별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육지의 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추석에는 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출력제어를 시행하지 않는다.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늦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높은 만큼 발전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다. 전력거래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추석 연휴 기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지속되고 구름이 많고 흐릴 것으로 전망돼 출력제어 대책과 관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원안위, ‘탈원전 정책 폐기 상징’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2일 신한울 원전 3·4호기를 건설 허가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과 같다. 원전 건설은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안위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원안위의 운영 허가 △시운전 및 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이번에 원안위의 건설 허가로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은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원안위의 건설 허가가 정부와 업계의 예상보다 빨리 나와 완공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 원전은 26기가 운영 중이다.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와 건설이 곧 시작될 신한울 3·4호기까지 향후 투입되면 총 30기가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를 넘어 추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는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원전을 새롭게 건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발전에 본격적으로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생산능력 확대

한화솔루션은 초고압 전력 케이블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고압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 설비를 8000톤(t) 증설했다.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는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반도전은 케이블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역할을 한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성 유지를 위한 필수 소재다. 대륙 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 케이블 등에도 반도전이 사용된다. 이번에 증설한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생한 기초 원재료를 투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한화솔루션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 'XLPE'와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반도전을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동서발전, 추석명절 맞이 지역사회 명절음식꾸러미 나눔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울산 중구 본사 1층 로비에서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세걸)에 2000만원 상당의'행복(幸福) 꾸러미'를 전달했다. 행복 꾸러미는 수제 모듬전 세트, 한우 불고기, 영양떡, 송편, 전통 다과인 한과 및 식혜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된 선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상생의 온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김영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포장한 행복 꾸러미는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울산 지역 저소득 다자녀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됐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달식을 마련했다"라며 "작은 마음이라도 조금씩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울산 본사를 비롯해 당진, 동해, 음성 등 발전소 전 지역에서 약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하는 등 계속되는 폭염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상생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체코에 대학생 봉사단 파견…원전 최종계약 적극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최종계약을 앞두고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23일까지 체코 글로벌 봉사단의 대학생 봉사단원을 모집한다. 전국의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 중 해외 봉사활동 및 국제문화교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K-pop 댄스, 태권도, 풍물, 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문화에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우대 대상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5명 내외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한수원 임직원 봉사단원과 함께 10월 사전교육 및 활동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체코 현지 대학생 봉사단원과 합류하여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체코 글로벌 봉사단은 올해에만 2번째 파견 예정으로,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체코 대학생들이 함께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프라하 및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 등지에서 노력봉사,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코로나19로 봉사단 파견이 어려운 2020년과 2021년에는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8년째 꾸준히 체코를 향한 소통과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봉사단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수원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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