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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배전망운영자(DSO) 출범...전력망 유연성 강화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배전망운영자(DSO)로서의 출범식'을 열고,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현제)과 '배전망 유연자원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은 배전망 Code, 장기배전계획, 전력망 감시·제어 시스템 등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계획을 발표하고 배전망운영자로서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EV,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증설투자대안(NWAs) 등 다양한 배전 연계 유연성 자원을 연구하고 전력망대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분산에너지 출력 제어 등 현재 배전망의 이슈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유연성 시장을 통해 자원 조달을 촉진해 배전망운영자(DSO)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배전망 정책 세미나'에서는 분산특구 계통영향 검토(한국전력거래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DSO의 역할(에너지경제연구원), 배전이용 요금제도(전기연구원), KEPCO DSO의 배전망 관리·운영 정책(한국전력) 등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 이후의 정책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됐다. 한전 이준호 부사장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통해 배전사업자에게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 의무가 강화 됐다"며 "에너지경제연구원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수행과 배전망운영자(DSO)로서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과 전력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 현장 찾아 안전 경영 실천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하동빛드림본부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에 위치한 발전용량 4000메가와트(MW)의 남부발전 최대규모의 석탄발전소이다.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인 하동본부 7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김준동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안전 취약 개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치를 통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동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선포하며,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준동 사장은 하동빛드림본부를 시작으로 신세종, 신인천, 남제주, 삼척 등 전 사업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직접 현장 안전관리 상태 점검과 함께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창원 진북산단에 2㎿급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창원 진북산업단지 내 삼홍기계 제2공장에 지붕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설비규모 2메가와트(㎿)로, 지붕 면적 약 1만1000㎡에 고효율 태양광모듈 3360장을 설치해 연간 약 2410㎿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한수원이 설계, 인허가, 시공 등 사업 전 단계를 자체자금으로 집행했고,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등도 담당한다. 한수원은 앞서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작 강소기업인 ㈜삼홍기계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붕시설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정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정책을 이행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방식으로, 환경훼손이 전혀 없고 지붕 임대를 통해 공장주는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수원은 친환경과 안전에 중점을 투고 향후 유휴시설 임차형 태양광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6년까지 태양광을 비롯해 대규모 풍력 등 총 9.8G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제14대 박상형 신임 사장 취임

한전KDN이 4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제14대 박상형(朴相亨)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시행했다. 박상형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강원도 양양 출신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통계․데이터과학 학사와 숭실대 IT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후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직하여 디지털혁신추진처장, 경영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2015년 원자력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21년 원자력 안전진흥 유공 관련으로 국가산업발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원자력 산업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당시 사이버보안팀장으로서 문제 해결에 중책을 담당하였고 숭실대 겸임교수와 중앙대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하면서 후학 육성에도 매진하는 등 원자력 정보보안 분야와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ICT 신사업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에 역점을 둔 실적도 인정받고 있다. 박상형 한전KDN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디지털 전문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 현장과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 실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경영 실천"을 강조하면서 “최근의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제2의 창업 정신으로 제구포신(際舊布新,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베푼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제9대 권명호 사장 취임

한국전력공사사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제9대 사장에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취임했다. 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권 신임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울산 중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권 사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최우선 경영, 차별적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한 지속 성장, 전사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청렴·협력의 기업 문화 조성, 중소기업·지역과의 상생 등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역주민,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컨설팅 등 동반성장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축소 문제에 대해서도 상생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학성고와 울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울산시의회 의원, 울산 동구청장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울산 동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제10대 김준동 사장 취임

한국남부발전 제10대 김준동(金準東) 신임 사장이 11월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온택트 회의 시스템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임기는 2024년 11월 4일부터 3년이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김준동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원칙에 충실, △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 유지, △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61년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등을 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에너지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김준동 사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도 부단히 소통하고 상생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남부발전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취임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9대 강기윤 신임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강기윤 사장은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히며, 취임 첫날부터 본사 곳곳을 발로 뛰면서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우선 오후 2시 예정된 취임식에 앞서 한국남동발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를 가졌고, 사장실에서 경영진 보고를 받던 관행에서 탈피해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 현안을 청취했다.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4일 저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계신 시설 청소 및 경비 업체 직원분들과 식사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는 상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기업문화로 전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기윤 사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취임식도 강 사장의 소통 의지를 담아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장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기윤 사장은 사전에 작성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기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기윤 사장은 이를 위해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전 구성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역량결집을 주문했다. 한편, 강기윤 사장은 1960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기업근로자와 기업경영자를 거쳐 제19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태안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과 지원금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4 태안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을 개최했다.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과 류재환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태안지역 초중고교 학생·교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은 서부발전의 태안지역 초중고교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감성발전소'의 연례 발표회다.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감성발전소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올해 태안지역 11개 청소년 동아리에 전달한 지원금은 4900만원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선 역대 최다인 22팀이 오케스트라, 국악, 춤, 난타 공연, 밴드 공연 등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들도 최신 음향 설비를 갖춘 서부발전 본사 컨벤션홀을 가득 메우며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지역사회 공연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하면 시설개방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덕분에 쾌적한 공연장에서 편안히 관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은 “감성발전소 프로그램 출신 학생동아리가 방송에 출연한 것을 보니 서부발전의 지원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시설개방과 활동 후원을 늘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지역난방공사, 340Gcal/h 규모 세종누리열원 준공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세종누리열원 준공을 통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안정적인 열공급에 기여한다. 한난은 31일 한난 세종누리열원에서 정용기 사장 및 임직원들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강준현 국회의원, 권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누리열원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세종누리열원은 총사업비 750억원이 투입돼 2022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열 340Gcal/h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북측에 준공됐다. 이로써 향후 개발 예정인 세종시 5, 6생활권의 지역난방 수요에 부응하고 기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남측에 위치한 세종열원과 더불어 지역 내 열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한난이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수도권 외 지역 중 최초로 두 개의 열원을 이용한 연계 열공급으로 보다 안정적인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지역난방 확대 보급을 통한 국가 에너지 절약과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이바지하고 세종시민에게도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난방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난 세종누리열원 건설이라는 큰 과업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종누리열원은 큰 세상이란 뜻의 한글 이름을 붙인 만큼 지역난방 고객 여러분께도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품격에 걸맞은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난방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성공적인 열공급시설 준공을 통해 지역난방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난과 관계사 직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체코 반독점당국, ‘한수원 원전 계약’ 일시 보류…정부 “진정 절차일뿐”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경쟁사의 이의 제기에 따른 표준적 절차에 불과하다면서 내년 3월을 목표로 한 최종 원전 수주 계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체약 체결을 보류하는 예비적 조치가 이 경우 표준적 절차"이며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당국의 이번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경쟁에서 탈락한 업체들의 진정 접수에 따라 규정상 60∼90일 내에서 판단을 내릴 때까지 해당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표준 절차에 불과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수원도 “체코 경쟁 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 절차에 따라서 예비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계약 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진정 접수에 따라 내부 규정상 원칙적으로 60∼90일 안에는 정부의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언급을 했을 뿐이지 자국 정부와 한수원 간 계약 진정 사건과 관련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와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체약 체결을 보류하는 예비적 조치가 이 경우 표준적 절차"이며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수원은 세부 협상을 거쳐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이 내년 3월까지 최종 체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체코 반독점 당국이 일시적으로 계약 보류를 요구해도 예정된 시간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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