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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원자력멘토’ 주한규 교수, 원자력연구원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주한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결과 주한규 교수가 차기 원장으로 결정됐다.주 교수는 이날 바로 임명장을 받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에는 휴직계를 제출할 예정이다.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원자력멘토’로 잘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7월 첫 공식행보로 주 교수의 서울대 연구실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 교수는 지난 정부 내내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왔다. 주 교수는 1962년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원자핵공학 석사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한국에너지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1989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1993년 미국 퍼듀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조교로, 1996년 미국 퍼듀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과 원자로공학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고 2004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부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학과장 교수를 역임하고 2015년 미국 원자력학회 펠로우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한국공학한림원 일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jjs@ekn.kr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서울대 공학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 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박눈에 영하 10도…동장군 맹위에 전력수요 늘어나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눈발이 날리고 강추위가 이어지는 등 동장군 맹위에 전력수요도 늘어나고 있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내륙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쏟아졌다. 맹추위에 전력수요도 높아졌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8만4500MW, 예비율은 16.2%로 예측됐다.기상청은 "13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4일과 15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1도, 14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4~7도정도 큰 폭으로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이날 서울·인천·경기 북부의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는 2∼7㎝,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경북 북부·경북 남서 내륙은 1∼3㎝, 경남 서부 내륙은 1㎝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10㎝ 이상 눈이 쌓였다.13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과 영남 등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부로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를 각각 발표했다. 발효시간은 오후 9시다.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당분간 추위는 계속되겠다. 눈이 온 뒤에는 서울 최저 기온이 -1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15일인 목요일에도 눈이 올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강수량 및 적설량 예상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따듯한 기온을 유지하다가 겨울철 추위가 시작됐던 지난달 말부터 전력예비율도 10%대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1월 30일 전력예비율 12.9%(최대전력수요 8만2117MW) △1일 16.2%(8만3052MW) △2일 17.5%(8만829MW) △5일 15.5%(8만3990MW) △6일 15.8%(8만4058MW) △7일 17.6%(8만2135MW) △8일 19.5%(8만1462MW) △9일 18.1%(8만2223MW) △12일 17.7%(8만3311MW) 등으로 나타났다.전력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보통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전력당국은 이번 겨울 원전 가동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원전 24기 가운데 정비 중인 6기(5950MW)를 제외한 18기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고 신한울 1호기를 비롯해 정비 중인 원전 등이 이달 중순부터 순차로 정비가 완료돼 재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claudia@ekn.kr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발전, 사회환원형 재생에너지 보급 ‘분산형 전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KOSPO R&D 빛드림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시행하는 ‘KOSPO R&D 빛드림 사업’은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인 기술료 수익을 활용해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회 환원 나눔 사업으로, 작년 1차 사업의 경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5개사에 각각 20kW급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 지원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2차 사업을 위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동, 삼척 등 남부발전 산하 7개 발전사업장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 복시 서비스를 기획해 사업비를 출연했으며,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난 10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남부발전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발전소 주변 지역의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19개 복지시설에 총 106.14k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복지시설이 전기요금 절약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려 시설 운영에 작은 보탬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은도서관에 에너지 관련 서적을 포함한 총 2000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지역주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교구 만들기 체험 및 탄소중립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에너지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할 기회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해당 사업을 발전소 주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교육시설을 확충·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의 분산형 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준공식에 참여한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운영비 절감으로 코로나로 침체한 시설 운영에 활기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사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 환원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ESG 경영을 선도함은 물론 분산형 전원의 씨앗을 곳곳에 뿌려나가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21213163520 제주 한솔어린이집 원생들이 남부발전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팔찌를 만들어 태양광 발전 체험을 하고 있다. clip20221213151540 삼척 미로어린이집 원생들이 남부발전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팔찌를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 ‘노사·세대간 양보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간부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직무급제도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한다. 노사합의와 세대 간 양보노력이 결실을 맺었다.한수원은 전사 316개 직위와 258개 직무를 분석·설계하여 직무기술서를 정립하는 등 직무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급자, 동료, 외부위원, 직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한수원은 직무급제 확대 도입에 대한 전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직무급제 홍보 웹툰 제작, 직무급제 교육 등을 시행했고, 노동조합과 90일간의 성실한 임금교섭을 통해 직무급제 도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전 직원의 임금 인상 재원을 직무급 도입 재원으로 활용했고, 이 같은 노력이 세대간 임금갈등 해소와 연공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직무급제 도입을 기반으로 전 직원이 공감하는 한수원型 직무중심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조직 구성원 전반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20년부터 간부직원에 대한 직무급제를 시행하고 있다.jjs@ekn.kr한수원이 직무급제도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한전KPS, 환경부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환경부 주최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주관하는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국공립대학, 지방공사·공단, 녹색기업 등 총 1600여개소의 환경정보공개대상 사업장 중 환경경영 및 환경책임투자 확산에 모범이 되는 곳을 우수기업·기관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심사에서 한전KPS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시행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참여,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선언 등의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의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환경정보공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포상금은 ESG경영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갑식 ESG혁신처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해 환경경영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jjs@ekn.krclip20221213140836 김갑식(오른쪽)한전KPS ESG혁신처장이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상패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국무총리 단체표창 ‘안전·환경개선 노력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안전문화대상’시상식에서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찾아가는 전기안전체험교실 운영, 국민편익을 위한 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생활안전 정책 개선을 위해 앞선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2014년부터 안전신문고 제도를 도입하며 지난 5년간 5064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매년 30여 명의 우수 신고자를 선정·격려하여 안전정책제도 활성화와 국민참여율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박지현 사장은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면서,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안전관리처 조세익 처장이 안전문화 유공으로 정부 국민포장을 받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jjs@ekn.kr1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이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안전신고분야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전력거래량 역대 최고 전망…거리두기 해제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전력시장에서 전력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산업용·일반용 전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12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전력거래량은 49만8757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48만6815GWh)보다 2.5% 늘어 역대 최대였다.전력거래량은 전력 판매 사업자인 한전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시장을 통해 구매하는 전력량을 의미한다. 전력시장 외에서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구매계약(PPA) 거래량은 제외된 수치다.지난해 연간 전력거래량은 53만761GWh로 역대 최대였던 2018년 53만761GWh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올해는 11월까지 거의 50만GWh에 달하면서 지난해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전력거래량은 5만246GWh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력거래량을 반영하면 올해 예상되는 전력거래량은 54만9003GWh에 이른다. 연간 전력거래량은 코로나가 유행한 2020년(51만5983GWh)으로 줄다가 지난해 다시 4.1% 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제조업에 쓰이는 산업용 전기와 사무실, 소형 점포 등에 쓰이는 일반용 전기 소비가 모두 늘면서 전체 전력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한전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24만745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1913GWh)보다 2.3% 증가했다. 일반용 전기 판매량은 7.5% 늘어난 10만6871GWh였다.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5∼9월 다섯 달 연속 월 기준 역대 최고 전력거래량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력거래금액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여파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을 훌쩍 넘어섰다.올해 1∼11월 전력거래금액은 75조813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전체 전력거래금액(55조648억원)보다 20조원 이상 많다.액화천연가스(LNG)·석탄 등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발전사로부터 한전이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도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전력거래금액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wonhee4544@ekn.kr서울의 한 주택가에 전기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력거래량. (단위: GWh) 자료=전력통계정보시스템.

한전KPS, 한국감사협회 선정 ‘내부감사 기관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한국감사인협회 주관 ‘2022 한국감사인대회’에서 내부감사 부문 기관 대상 및 ‘자랑스러운감사인상’을 수상했다. 한국감사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감사인대회는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참여해 내부감사 관련 탁월한 성과를 올린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자리다. 올해 한전KPS는 인권을 존중하고 예방을 중시하는 감사업무 수행을 통해 기관 내부감사를 강화하고 회사 경영 효율성 제고와 청렴한 공직문화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KPS는 공기업 최초로 감사심리 전담부서인 ‘감사조정부’를 신설, 인권감사를 정착하고 감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통해 감사수용도를 향상시켜 회사의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전KPS 감사기획부 김완수 부장이 ‘자랑스러운감사인상’을 수상했으며, 12월 15일 개최되는 공공기관감사협회 주관 감사인대회에서 내부감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전KPS 강동신 상임감사는 "사전예방적 감사활동으로 인권감사 문화 정착을 위해 회사와 소통을 활발히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전KPS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청렴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로부터 부패방시시책평가 1등급을, 6월에는 기획재정부 상임감사 직무수행능력 평가 A등급과 감사원 주관 ‘2022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최고등급(A등급)을 받는 등 회사 창립이래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으며, 2022년 한 해 내부감사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jjs@ekn.krclip20221212113951 강동신(오른쪽)한전KPS 상임감사위원이 ‘2022 한국 감사인대회‘에서 내부감사부문 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전국 사업장 중 안전관리 가장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평택발전본부가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전국 사업장 중 안전관리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선정됐다.평택발전본부는 2022년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이하 PSM) 이행상태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4년 주기로 시행되는 공정안전관리(PSM)는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에 대해 정부가 공인하는 최고의 평가 제도다. LNG 등 위험물질의 누출과 화재 등으로 인한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심사해 개선을 유도하는 관리시스템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평택발전본부가 제출한 △공정안전자료 △공정위험성평가 △안전운전절차 △비상조치계획 등 12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평택발전본부는 지난 3월부터 근로자와 협력업체, 계층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정안전자료를 포함한 각종 매뉴얼, 공정도면 등 관련 서류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또 사전에 이행상태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소 자체 PSM 감사가 아닌 본사로부터 감사를 받고 미흡사항을 개선했다. 특히 협력사와 VR장비를 활용한 위험성평가체계 등 공생협력프로그램 활동을 펼쳐 2008년부터 8배수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평택발전본부는 P, S, M+, M- 4개 평가등급 중 최고인 P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2,145개 사업장 중 약 4%인 86개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수도권으로 좁히면 605개 사업장 중 8곳만 P등급을 받았다. P등급을 획득한 사업장은 향후 4년간 고용노동부의 PSM 지도·점검이 면제되고, 자율적 안전관리체제로 전환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최고등급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사업장에 PSM 노하우를 공유해 서부발전 모든 사업소가 안전관리 분야 최우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전경

[에너지미래포럼] 정승일 한전 사장 "전력망 등 갖춘 부지 마련 재생에너지 사업자 공모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9일 재생에너지를 이른바 특별구역 지정 방식으로 보급하는 제도 도입 방침을 밝혔다. 한전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전력망을 손쉽게 갖출 수 있는 부지를 먼저 마련한 뒤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이곳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지금처럼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재생에너지사업을 하게 하면 난개발 문제를 낳고 주민 반발에 부딪칠 뿐만 아니라 계통연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승일 사장은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대표 김정관)이 이날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에서 연 ‘12월 에너지미래포럼’에 참석, ‘위기를 넘어 기회로 전력산업 가치사슬 혁신의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계획입지’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정 사장은 "지금과 같이 사업자 중심의 독립적 의사결정으로 이뤄진 재생에너지 확산방식은 이제 가능하지 않다 "며 "결국은 계획입지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높고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고 계통연결이 용이한 지역 중심으로 건설되도록 유도해 나가는 정책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사장은 이같은 정책 방향이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이후 마련될 송전망 건설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차 전기본이 나오면 송전망 건설계획이 따라붙게 돼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초안 검토가 끝나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전이 추진하는 송전망 특별법 제정안에 관련 내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민간에서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설치하면 이를 한전에서 별 조건 없이 계통에 연결해 생산한 전력을 구매해줬다. 하지만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호남에서만 설비용량 1.9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계통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원자력발전소 2개에 가까운 규모다.재생에너지 보급량과 송전망 규모가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다. 정 사장이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계획입지 방식으로 보급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알린 배경이다.정 사장은 또 이날 포럼에서 "전력 신산업 육성으로 민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전기요금의 정상화가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비용을 반영한 전기요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전기요금이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가격 신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요금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소매 시장에서 여러 가지 혁신과 비즈니스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전기요금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연료비용의 기준인) 기준연료도 가장 중요한 문제다"며 "기준연료에 대한 산정과 적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아마 12월 말 전에 공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전날 국회에서 통과가 불발된 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는 "10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도입된 전력 구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 상한제에 대해서는 업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그는 SMP 상한제에 대해 "지금 (에너지 위기) 상황이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고 한전이라는 공기업 하나로만 막기에는 어렵다"며 "이해 주체들이 조금씩 부담을 나눠 전기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SMP 상한제가 잘못 이해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정 사장은 "이 제도는 발전사가 손실을 보도록 원가 이하로 운영하는 게 아니다. 연료비가 상한선을 넘을 경우 보상한다"며 "또 이 제도는 3개월 단위로 시행하되 그때 그때 시행여부를 판단해 운영하되 전체 시행기간도 1년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해외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진행 계획을 알렸다.정 사장은 "최근에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초고압 직류(HVDC)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통의 건설 운영 능력을 구현할 사업들과 수소 암모니아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사업, 해상풍력 등 여러 협업이 필요한 대규모 과제들로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나가려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민간기업들과도 협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정 사장 발표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 현재 시스템으로는 전기요금 정상화를 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정관 에너지미래포럼 대표는 "한전 적자로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이 40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이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전기요금을 정부가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 안에서는 전기요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정권의 욕망을 제어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전기요금 관련) 제도 개선에 물꼬가 트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wonhee4544@ekn.kr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이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12월 월례 조찬포럼에서 ‘위기를 넘어 기회로 전력산업 가치사슬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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