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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정보보안 관리 우수기관 ‘선정’…산업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정보보안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14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컨퍼런스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김동진, 박형민 차장으로, 각각 ‘사이버 안전’ 및 ‘정보보안 감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매년 41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감사를 실시해 우수한 기관과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서부발전은 정보보안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김동진, 박형민 차장은 이날 ‘정보보호 수준향상을 통한 업무경쟁력 확보’라는 주제로 서부발전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두 수상자는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보안업무에 접목하고 발전제어망 자산관리 시스템을 특허 등록하는 등 에너지 정보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공공기관의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체계 유지와 지속 가능한 정보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21216111108 서부발전 본사 전경.

전력거래소, 에너지절약 동참한 공동주택에 에너지쉼표 인증서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는 에너지쉼표 우수참여 주택에 인증서를 지난 14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란 소규모 전기소비자(가정·소형점포 등)가 전력거래소가 요청한 시간에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현금과 마일리지 등으로 보상받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는 에너지쉼표 참여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쉼표를 잘 이행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AAA, AA, A)을 부여하는 제도로 전력거래소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수여받은 공동주택은 인천논현5단지, 인천동양4단지, 부천소사2단지 등 3개 단지다. 단지 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LED 조명기구 교체와 지능형 계량기 교체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한 노력을 인정받아 3개 단지 모두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단지는 친환경·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고,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를 보다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에너지쉼표 인증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이 지난 14일 LH인천지역본부에서 에너지쉼표 인증서를 공동주택 단지 대표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채권발행 한도 확대 한전법·가스공사법안, 국회 산자위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과 한국가스공사법 일부개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한전법 개정안은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경영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해 긴급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대 6배까지 발행 한도를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산업부 장관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따라 한전채 발행 한도를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유지하는 5년 일몰 내용도 추가됐다. 아울러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 장관과 공사는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공사의 사채 발행 최소화 및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앞서 한전법 개정안은 지난 8일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져 부결된 바 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한전법과 가스공사법 개정안은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될 전망이다.wonhee4544@ekn.kr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겨울철 전력피크 대비 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 밀착경영 행보에 나섰다.서부발전은 14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박형덕 사장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발전설비 안정운영을 위한 전사 화상회의를 가졌다.올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는 전년 피크실적 대비 유사하거나 높은 90.4~94.0GW로 전망되고 있다. 전력피크 시기는 내년 1월 셋째 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연탄 수급 리스크와 돌발한파에 따른 예상치 못한 전력수요 증가가 우려된다. 그 어느 때보다 발전설비의 안정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에서 서인천, 평택, 군산발전본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화상회의에서, 혹시라도 모를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력수급대책기간 고장예방활동, 긴급복구를 위한 협력체계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준비사항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아울러 박형덕 사장은 동파에 취약한 설비와 지하전력구 등 현장을 둘러보고 최일선 현장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지난 9일 부임한 엄경일 기술안전본부 부사장도 수도권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인 평택발전본부를 찾아 가스터빈 등을 점검했다.서부발전 경영진은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인 내년 2월까지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경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 등을 운영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박형덕 사장은 "올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는 전년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변화무쌍한 날씨에 따라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해야 한다"며 "단 1건의 불시고장도 일어나지 않도록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박형덕 사장이 지하전력구를 점검하고 있다.

주한규 제22대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취임 "원전 재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한규 제22대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주 신임 원장은 12월 14일 오후 2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며 우리나라 원자력이 재도약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런 시기에 취임하게 된 만큼 우리 원자력연구원의 설립목적과 시대적 사명에 따라 새 비전을 정립하고 그 달성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에 주 원장은 크게 △원자력으로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연구기관 △원자력과 양자 활용 기술 개발의 요람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지향적인 선진원자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연구주제를 집중 지원하고,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창의적 과제를 육성함으로써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주 원장은 서울대학교(학사, 석사)와 미국 퍼듀대학교(박사)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한 원자력 전문가로 2004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1986년 원자력연에 입사해 근무한 바 있다. 그 외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해오고 있다.jjs@ekn.kr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주한규(우측 빨간색 동그라미) 제22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1986년 12월 12일 미국 컴버스천엔지니어링사로 파견된 원전설계기술전수단으로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SK E&S가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자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SK E&S는 서류심사와 경영층, 구성원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심사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 말까지 3년간이다. 특히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해 가족친화 직장 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한 점을 인정받았다. SK E&S는 구성원 누구나 육아·출산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복귀 후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과 1대1 맞춤 자녀 돌봄 보육 서비스, 교육비 지원 등 자녀 양육·학업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재택근무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월 소정근로시간을 만족한 경우 매달 네번째 금요일을 휴일로 활용할 수 있는 ‘브레이크 데이(Break Day)’를 시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E&S는 △근로자 상담제도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가족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휴가·휴직 지원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 직원 복지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안진수 SK E&S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 시행해 모든 구성원의 행복이 커져 나가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보도참고사진 공성운(왼쪽) SK E&S 인재육성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가족친화 인증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전력도매가격 2025년까지 높게 유지될 듯…상한제 장기화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시장 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이 2025년까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 SM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이 2026년까지 하락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에 SMP도 올해처럼 높게 계속 유지될 것으로 봤다. 정부가 이달부터 도입한 SMP 상한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미국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인 S&P 글로벌의 허윤재 이사는 14일 "LNG 가격이 스팟가격(현물시장가격)으로 2025년까지 MMBtu(100만열량단위)당 30달러 정도로 계속 간다고 보고 있다. 올해 LNG 가격을 연평균 MMBtu당 30.2달러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며 "SMP는 LNG 가격하고 같이 움직인다. SMP가 킬로와트시(kWh)당 100원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년만 시행 예정인 SMP 상한제에 대해서도 "아마 더 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허 이사는 카타르나 미국의 신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2026년부터 풀려 LNG가 공급돼야 LNG 가격과 SMP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10월 월평균 통합 SMP는 월평균 기록으로 kWh당 251.6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달 107.7원 대비 2.3배 늘었다.올해는 월평균 통합 SMP가 매달 kWh당 100원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통합 SMP가 kWh당 100원을 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이에 정부에서는 SMP 상한제를 통해 SMP를 통제하고 있다. 이달 SMP 상한선은 kWh당 158.9원으로 정해졌다.정부에서도 최소 내년까지는 SMP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지난 9일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에서 연 조찬포럼에서 SMP에 대해 "LNG 가격이 발전단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했을 때 내년까지는 아마도 SMP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SMP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변수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후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멈추고 러시아산 LNG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꼽혔다.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파이프라인으로 수입하는 러시아산 LNG 소비를 줄이고 다른 시장에서 LNG를 수입해오면서 글로벌 LNG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봐서다.에너지컨설팅 업체 C2S의 최승신 대표는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미루고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다시 돌린다면 LNG 가격이 확 내려갈 수 있다. 이 외에는 LNG 가격이 내려갈 요인이 없다"며 "LNG 가격이 비싸면 석탄·원자력 발전을 대신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도 석탄·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연료가격이 다 높아지고 있다.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SMP는 계속 높은 상태로 가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wonhee4544@ekn.kr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전력 공급능력 100기가와트 돌파…최대수요도 올 겨울 첫 90GW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겨울 들어 처음으로 전력공급 능력이 100기가와트(GW)를 돌파했다. 하루최대전력 수요도 90GW를 넘었다. 추운 날씨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공급 능력과 하루최대 전력 수요가 올해 겨울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4일 하루에 당장 돌릴 수 있는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을 뜻하는 전력공급 능력은 103.7GW를 나타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를 의미하는 최대전력은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90.3GW를 달성했다. 올해 전력공급 능력이 100GW를 넘어선 것은 여름철인 지난 8월 26일 102.1GW를 넘었던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대전력이 90GW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7일 92.9GW를 넘었던 것이 마지막이다. 전력공급능력과 전력수요는 전력거래소가 전망한 전망치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2일 ‘12월 3주차 주간 수급실적 및 전망’을 발표하며 "(14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하락해 전력수요는 83.3∼88.5GW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력공급능력은 97.8∼101.1GW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예비력과 공급예비율은 전망치 안에서 움직였다. 전력공급 능력과 최대전력의 차이인 공급예비력은 13.4GW로 나타났다. 최대전력에서 공급예비력이 차지하는 비율인 공급예비율은 14.8%까지 떨어졌다. 수급 실적 전망에서 전력거래소는 공급예비력은 12.6~14.5GW로 공급예비율은 14.3∼17.4%로 예상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전망했다. 이번 주 겨울철 전력수급이 당장 비상인 상태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최근 원자력 발전인 신한울 1호기(APR1400)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전력 공급능력이 올라간 바 있다. 지난 7월 7일에는 전력수급 상황이 비상경보 발령 범위 근처까지 갔다. 당시 공급예비력은 6.7GW까지 떨어졌고 공급예비율은 7.2%였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00MW 미만), 2단계는 ‘관심’(4500MW 미만), 3단계는 ‘주의’(3500MW 미만), 4단계는 ‘경계’(2500MW 미만), 5단계는 ‘심각’(1500MW 미만) 등으로 구분된다. wonhee4544@ekn.kr귀 시려운 출근길 시민들이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5도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화면 캡처 2022-12-14 160249 실시간 전력수급현황 14일 16시 기준. (단위: MW) 자료= 전력거래소

LH, 에너지복지사업 추진...입주민 부담 완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입주민 에너지복지 제공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인천지역 46개 단지에서 세대별 연간 최대 11만6000원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LH는 그간 공공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5만2166MWh 전력을 생산하는 등 공공주택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왔다. 또 국민DR 사업 참여를 통해 참여 가구당 연간 1만3000원의 전기료를 경감하는 등 입주민의 에너지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지난 3월에는 에너지설비 및 소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에너지 수요·생산량 등을 예측할 수 있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수기로 관리하던 전국 LH 임대주택단지 내 비상발전기, 전자식 계량기, 세대 조명 등 단지별 시설정보가 전산화돼 에너지 자원의 상시적인 원격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단지별 전력 소비량·생산량 등 통합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입주민에게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이중 인천지역 46개 단지, 6만700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에너지복지사업 결과, 입주민 세대별 연간 7만6000원~11만6000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인천논현5단지, 인천동양4단지, 부천소사2단지는 전력거래소에서 인증하는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획득했다.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실시한 에너지복지사업은 △IoT 스마트 LED 조명기구 교체 △옥상태양광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전력시설물 교체 △지능형 계량기 교체이다.기축 임대주택의 경우 신축에 비해 LED 조명의 조도, 색상조절 및 스마트홈 기능 구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IoT 스마트 LED 조명기구를 설치해 조명의 조도 및 색상의 자동조절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TV, 에어컨 등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축 임대주택단지 스마트홈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단지 총 주차면수의 2% 규모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해 입주민 전기료 및 충전요금을 절감하고 입주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여기에 무정전절체스위치를 설치하고 기계식 계량기를 지능형 계량기로 교체하는 등 전력수요관리사업 참여 및 실천에 따른 추가 금전적 보상이 가능해졌다.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인천지역에서 도출된 성과는 그간 LH가 추진해온 에너지복지사업의 실천사례로 특히 이번에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획득한 3개 단지에서는 평균 호당 연 10만 원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인천논현5단지 전기자동차 충전기 모습.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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