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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로 재생e 간헐성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용 운영시스템’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크리스토발 섬에 구축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저장장치, 디젤발전기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이다. 섬들로 이루어진 도서지역의 경우 주기적 연료 수송의 필요성과 디젤발전기의 매연, 기름 유출 가능성 등의 문제가 있어 육지보다 신재생에너지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력연구원은 섬의 기후환경 분석을 통해 현지에 적합한 최적의 에너지 조합을 도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의 구축비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단기 기상예측, 부하예측, 부하제어 기술을 개발해 디젤발전기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고가의 에너지저장장치의 수명을 연장했다. 또한 그리드포밍(Grid Forming) 인버터가 기존 디젤발전기의 출력에 대해 응답하는 특성을 보완해 고립된 소규모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섬의 기상과 부하 특성에 따라 운영시스템의 운전모드를 원활하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했다. 전력연구원은 개발한 기술을 국내 전남 진도군의 가사도와 거차도의 에너지 자립섬에 실증하여 안정적 운영을 검증 완료했다. 이후 2021년 12월에 해외 에콰도르의 R&D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크리스토발 섬에서 실증했다. 산크리스토발 섬은 디젤발전기 7.3MW와 풍력발전기 2.4MW를 이용하여 전력공급을 하고 있으나, 풍력발전기의 출력변동으로 인한 계통 불안정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전력연구원은 국내에서 성능검증을 완료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용 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산크리스토발 섬에 구축했다. EMS에는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의 출력변동성을 제어하는 알고리즘과 디젤발전기의 효율을 극대화해 운전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활용하지 못하던 풍력발전기의 정상운전이 가능해져 섬내 신재생에너지 도입률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1년 6개월간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현지 운영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2023년 6월에 운영 알고리즘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했다. 이를 통해 운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계통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전력연구원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을 높여 갈라파고스 제도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콰도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에 발맞추어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진출에 대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전력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전문 연구소 기업인 파워임베디드에 현물출자 해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도서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효과를 국내외 장기간의 실증을 통해 검증완료 했다"라며 "향후 기술의 사업화로 국내외 여러 섬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산크리스토발 섬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설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용 운영시스템’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대학생 청렴지킴이와 청렴 문화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전북지역 대학생 청렴지킴이 10명과 함께 전북대학교 인근 지역주민 대상으로 청렴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지역 3개 공공기관(전기안전公, 농어촌公, 수자원公)이 모집해 운영하는 전북지역 대학생 청렴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인근 지역 주민과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청렴에 관한 의식 수준과 개선방안을 조사했다. 전북지역 대학생 청렴지킴이는 공공기관의 청렴활동과 ESG활동에 대한 홍보 및 청렴정책 참여를 위해 모집됐으며,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후 전북혁신도시 내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로 자리를 옮겨 가진 공공기관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박지현), 상임감사(권재홍)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청년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권재홍 상임감사는 "지속 가능한 청렴은 청년에서부터 시작됨"을 강조하며 서포터즈 활동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jjs@ekn.krclip20231005131901 박지현(가운데)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지역 대학생 청렴지킴이들에게 청렴한 공공기관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재정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에 협력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예방하고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 등 조합 현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안은 법률에서 규정하던 비상근이사의 수를 정관으로 위임해 조합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비상근이사 증원을 통해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경영활동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가결까지 진행되었다. 백남길 이사장은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백남길 이사장은 전기공사 의무보험 제도화 필요성을 소개하고, 향후 입법 과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기공사 의무보험은 전기공사현장의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보험 또는 공제 가입을 의무화하고, 공공기관 발주자에게는 이를 도급비용에 계상하도록 하여 전기공사업계의 안정적 기업 운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고자 도입이 추진된다. 백남길 이사장은 "조합법 개정안이 법사위 심의·통과까지 진행되도록 위원장님께서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조합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위원장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관련 법안을 면밀히 살펴 전기공사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jjs@ekn.kr1 백남길(왼쪽 세번째)이사장, 이재정(오른쪽 세번째) 산자중기위원장이 현안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영진 상무이사, 서기웅 부이사장, 백남길 이사장, 이재정 산자중기위원장, 김길수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 도회장, 이재문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

중부발전,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2022년도 ESG경영 성과 및 2023년 활동계획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최초 발간 이후,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하는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기업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환경·사회적 요인 및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모두 고려)를 도입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핵심이슈 16개를 목차로 구성하여 활동내용, 성과 등을 전략, 성과, 활동계획, 리스크 관리 등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을 작성했다. 또한 질 높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위해 내부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TF(22개 부서, 34명 참여)를 운영했으며, ESG위원회의 사전검토를 통한 전문제언을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중부발전은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5% 저감, 2021년 대비 용수사용량 25만톤 절감, 공급형 VPP(가상발전소) 사업자 중 자원모집량 공공부문 1위 등을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 ESG경영을 선도하는 발전사로 발돋움했다. 김호빈 사장은 "중부발전에 보내주시는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안전 최우선 현장경영’, ‘친환경성에 기반한 혁신과 기술자립’,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신뢰와 참여의 소통’으로 국민들의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31005131625

중부발전, ‘Bye Bye 플라스틱 챌린지’로 플라스틱 사용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BBP(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중부발전은 4일 회사 SNS 계정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BBP 챌린지’는 환경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안녕(Bye)’이라는 의미의 양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탈플라스틱 실천 각오를 SNS에 게제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이날 중부발전은 캠페인 참여와 동시에 추석을 앞둔 보령지역주민들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를 보령전통시장인 한내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시행하여 일반국민에게까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이 확산되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 개인컵 사용을 의무화하였고, 사옥을 ‘플라스틱 Free Zone’으로 지정하여 사무실, 구내식당,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발전소 소재지역 카페와 협약을 통해 고객이 텀블러 사용시 할인을 두배로 제공하는 텀블러 더블할인 제도를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어민들과 협업을 통해 폐스티로폼을 친환경 부표로 업사이클하여 보급하였고, 폐그물을 안전용품으로 업사이클하기 위한 공정 개발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생산한 열분해유를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업사이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BBP 챌린지를 계기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자원순환 확대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에 이어 보령지원교육청 백정현 교육장이 ‘BBP 챌린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jjs@ekn.krclip20231004140534 김호빈(앞줄 가운데)중부발전 사장이 ‘BBP(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급증하는 전기수요…전력거래소, 2039년 최대 전력 150GW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우리나라 전기 사용량이 장기적으로 급속히 늘어 앞으로 2040년쯤 최대전력이 올해보다 50%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일상 속 전기 사용 증대 추세가 맞물리면서다.2일 전력거래소 내부 장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2039년 150기가와트(GW)를 거쳐 2051년 202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 내 수요(시장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인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밖 수요까지 모두 합친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지난 8월 7일 100.8GW로 사상 처음으로 100GW를 돌파했다.즉 최대전력이 향후 16년 안에 올해보다 50%, 2051년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력거래소는 현재 수립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바탕으로 2036년까지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이후 2037년부터 2051년까지의 전망에 대해서는 10차 전기본의 연평균 최대전력 수요 증가율이 유지될 것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1987년 당시 우리나라의 최대전력은 10GW에 불과했다. 2007년 7월 최대전력은 약 58GW로 다섯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올해에는 또 두배 수준인 100GW로 증가했다.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시설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증가, 전기차 침투율 향상 등 일상 속 전동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전기 수요 증가 기울기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당장 2050년 무렵엔 새로 건설되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만 해도 현재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한다.절대적인 전력 공급이 늘어나는 점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남에 따라 계통 안정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전기 생산량이 달라진다는 한계점이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등을 확충해야 한다.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높지 않았다. 전력 당국이 사전 계획에 따라 운영할 수 있는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의 조합을 필요에 따라 바꿔가면서 변동하는 전력 수요에 맞추면 됐다.하지만 최근 수년 새 최대전력 총수요와 당국이 관리하는 시장 수요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총수요와 시장 수요 간 차이는 2015년 0.7GW에 불과했지만 전기 수요가 가장 많았던 8월 7일에는 7.2GW까지 벌어졌다.일반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의 약 3분의 2가 전력시장 밖에서 한전 PPA나 자가용으로 소비된다. 즉 총전력수요와 당국의 시장 수요에 차이가 난다는 건 신재생에너지 전력이 많이 사용됐다는 것을 뜻한다.앞으로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날씨 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 변동도 커지기 때문에 전력 계통 안정을 유지하는 데 따르는 부담도 커진다.최근과 같은 전력 공급 구조 속에서 만약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 태양광 출력이 줄어들면 순식간에 대규모 전력 공급을 보충해야만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을 수 있다.claudia@ekn.kr서울 한 대형 쇼핑몰 내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연합뉴스

재생에너지 경제성 개선 지지부진…2030년 21.6% 괜찮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31% 수준에서 21.6%로 낮췄으나 경제성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 1~7월 대체에너지 구입단가는 kWh당 180.0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8원 높아졌다. 이 중 태양광은 170.56원에서 176.16원, 풍력은 167.42원에서 188.68원으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한전이 대체에너지 구입에 지출한 비용도 2조9134억원(6.59%)에서 3조1355억원(6.79%)으로 증가했다. 3분기에 접어들자마자 2021년 연간 구입액(2조497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원자력 발전에 투입된 비용은 5조1591억원에서 4조4505억원으로 감소했다. 구입량이 소폭 많아졌으나 kWh당 구입단가가 53.18원에서 45.70원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태양광·풍력발전 등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 비용 정산금도 더해서 계산해야 한다. 이는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50만kW 이상 규모의 발전사업자에게 적용된다. 한전이 발전사들의 RPS 의무이행 비용 보전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2018년 2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 3조4982억원에 달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동반돼야 하는 점도 언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2036년까지 45조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설치 부담도 피할 수 없다. 화재 등 사고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배터리 기반 ESS의 평균 수명이 10년 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충방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남부발전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에서는 총 충전량의 12.05%(1만964MWh)가 사라졌다. 2020년에는 11.32%의 전력이 손실됐다. 한 의원은 사용연수가 늘어남에 따라 손실율도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술력과 부지 등으로 볼 때 재생에너지 구입량이 확대될수록 한전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말했다..spero1225@ekn.kr국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모습

원자력환경공단, 총 52명 정기채용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 일반직 25명, 공무직 6명, 체험형인턴 19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 등 총 52명의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직 중 방폐물관리, 환경방사선관리, 부지조사(지질), 설비계통(전기), 설비계통(기계), 건설관리(건축), 건설관리(토목), 경영 직무는 관련 직무 지식이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산업안전 직무는 관련 학위 및 자격증이 필요하다. 공단은 사회형평적 채용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별도전형으로 일반직 중 일부 인원을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 채용하며, 경영 직무로 고졸 1명을 별도 채용한다. 공무직은 환경미화, 경비, 시설물관리, 전산 분야에서 총 6명을 채용한다. 비정규직은 총 21명으로 체험형 청년인턴 16명, 체험형 장애인인턴 3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을 채용하며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자 중 성과 우수자는 향후 2년간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한다.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취업지원대상자·장애인·저소득층·북한 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의 경우 사회형평적 가점을 부여하며, 고령친화직종인 환경미화·경비 직무에 대해서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직무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입사지원서는 10월 4일부터 10월 12일 17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며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11월4일), 면접심사(11월27일~),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거쳐 12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분야별 직무기술서, 세부 내용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 내 채용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jjs@ekn.krclip20230926113618

동서발전,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환경 개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시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의 상담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기부금 9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국으로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활동과 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노후 상담소의 LED조명·냉난방기 교체, 도배·단열강화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며, 상담소 내부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함으로써 피해자 회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환경개선 지원은 동서발전 감사실의 본업과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와 상담·조사 노하우 교류를 통해 사회적 이슈인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더욱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1 김상철(왼쪽) 동서발전 상임감사가 김혜란 동구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소장에게 환경 개선 지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안동빛드림본부는 ‘한국남부발전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더’라는 슬로건으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서 나눔꾸러미 후원, 환경정화활동,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시더, -니더’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방언으로 ‘-시다, -니다’와 같이 평서문 종결 어미와 같은 의미다. 이번 활동은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관내 지역주민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다가오는 명절에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동빛드림본부는 지난 21일 안동시 풍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동소주, 명절용 부식, 동계 이불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맞이 나눔꾸러미를 포장·전달했다. 안동빛드림본부는 추석맞이 나눔꾸러미를 위해 75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이불을 후원했으며, 풍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 50세대에 가가호호 배송했다. 또 본부가 속한 경북바이오산단과 인근 마을의 도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지역사회가 명절 귀성객을 보다 즐겁고 쾌적하게 맞이하도록 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풍산읍 재래시장에서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태길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명절에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1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직원들이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서 나눔꾸러미 후원, 환경정화활동,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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