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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환기청정기부문 1위 선정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경동나비엔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환기청정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상품 및 서비스의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 브랜드를 수상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부문 신설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대세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자사 '환기청정기'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실내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제거할 수 없는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를 할 수 있어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극복한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한다. 이를 통해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키면 된다.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환경에 제약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공기청정기는 필터 문제로 요리를 할 때나 가습기를 가동할 때 사용할 수 없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단 한 대로 집안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정된 용량의 공기청정기는 집안 전체를 관리하려면 4~5대가 필요하다. 이는 제품 구입 비용과 전기세 등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천장 내부에 설치된 덕트(공기 통로)로 공기를 출입시키기 때문에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다. 환기청정기는 '요리매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나비엔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는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에어후드'를 통해 요리매연을 집중 배출하고, 동시에 환기청정기를 가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실제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서울시립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키친플러스 사용 시 주방과 거실의 초미세먼지 총량이 각각 평균 54%, 7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위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환기 시장을 선도하며 최적의 공기질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검증 및 논의 위한 전문위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6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 및 주요 사고조사 결과를 검증하고 논의를 위한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고조사 전문위원회에는 과학수사, 가스시설 진단 및 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위원 20명이 참석해 최근 발생한 주요 가스사고의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캠핑용 난방기기 및 주물연소기 사용에 의한 가스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연소기 소화안전장치 관련 사고조사 및 감정기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사고조사 기법 향상 및 신뢰성 확보 방안을 검토했다. 서원석 안전관리이사는 “내외부 전문위원의 심도 있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제도개선과 가스사고 예방대책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성에너지, ‘전사 조직 활성화 교육’ 실시…25~28일까지 총 4차수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28일까지 총 4차에 걸쳐 달성군 구지면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2024년 전사원 조직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전사 교육은 '2024 기업문화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 및 소통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개인별 MBTI 진단 △조직 내 소통 활성화 방법 토론 △조별 미션 레이스 △개인별 비젼 디자인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동료들과의 소통방식 개선을 통해 팀워크 강화 및 공유 가치 형성 체험으로 상호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인 만큼 서로를 더 알아가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임직원 리더쉽, 사내강사 역량교육, 노사상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식 교육으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국가스안전공사(공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유공자 가정을 방문하여 가스 안전기기 설치, 가스시설 안전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조국 수호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했다. 공사는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박경국 사장과 직원들이 충북혁신도시 내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가스 안전기기 설치 및 가스시설 점검을 통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경국 사장은 “현재 우리가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희생정신 덕분"이라며 “유공자분들의 애국심을 늘 잊지 않고 참전유공자 및 국가보훈가족의 예우와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음성.진천지역 140여 명의 참전유공자 가정을 포함해 전국의 보훈가족 및 유공자 가정에 수년간 가스시설 개선(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및 가스 안전기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SK이노 합병? “몰라요” SK E&S, 내부 설명 없어…수소 등 신규투자 유보·사업조정·인사이동 이어질 듯

최근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소식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SK E&S 내부에서는 직원들에게 관련한 공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SK E&S 관계자는 “지난주 내내 언론보도가 도배가 되고 있지만 정작 회사에서는 공식적인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며 “직원들도 기사로만 접하고 있다. 합병 여부는 물론 향후 조직구성, 인사이동 등에 대해 임원, 사장으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오는 28~29일 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 목적이 리밸런싱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정도에 불과할 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추진을 결정하거나 그룹 리밸런싱과 관련된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 E&S 관계자는 “28일 회의 개최도 내부에서는 말이 없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직원들은 아무 것도 모른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직을 붙였다 떼었다 계속하면 직원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미 업계에서는 오너들을 위한 합병으로 보고 있다. 합병이 된다면 SK E&S의 유동성이 배터리에 투입되고, 수소 포함 신규 투자는 당분간 유보되는 등 사업 조정 및 인사이동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합병이 현실화 될 경우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석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자회사 SK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SK E&S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비롯해 태양광·풍력·수소 등에서 지난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거뒀다. 양사 합병설의 배경에는 에너지 전문기업의 대형화라는 시너지 효과 외에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SK온의 재무구조 부실도 거론된다. SK온이 올 1분기 4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설립 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통합해 유동성과 투자여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주 언론 보도 직후 합병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해명 공시를 올리기도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해양에너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1천만원 입장권 구매 후원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와 임직원 및 지역민들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이사, 광주광역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해양에너지 정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구매한 입장권은 임직원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여 지역 축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판소리의 독창적 미학과 서사방식에서 착안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판)'이라는 가시적 의제를 '소리(사운드)'로 공명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대 등 9개소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도시가스는 30주년을 맞이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광주·전남 전역을 순찰하는 회사 순찰차량 100여대에 홍보 스티커를 붙여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 및 관계사에 '작가스튜디오 탐방' 등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서울, 부산 등 전국 18개사의 관계사 및 임직원들과 단체관람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보일러, 8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1위 선정

귀뚜라미보일러가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 받는 가정용보일러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주)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KBRI)는 국내 총 57개 산업군 220여 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추천 의지를 조사해 산업군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수상제도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오프라인 조사 결과인 '고객 지수'와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 집계 결과인 '소셜 지수'를 합산한 종합 추천지수 58.4점을 획득,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 브랜드 위상을 이어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성능과 안전성,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해 가정용보일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빠르고 풍부한 온수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AI와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보일러 온수 품질을 향상했다. 친환경 보일러 대표 제품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의 '스마트 온수기능'은 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 습관을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한 뒤, 사용 예상 시간 전 열교환기를 예열해 빠르게 온수를 공급한다. 이에 더해 유량 감지기능이 있는 보일러라면 용량과 제조사 관계없이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외장형 제품으로 온수 배관을 미리 데워 기존 대비 최대 90% 빨라진 10초 이내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는 25년 재난안전기술인 2중 안전시스템(가스누출탐지기 + 지진감지기)을 보일러에 장착해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 4종은 최근 보일러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가정 내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귀뚜라미는 보일러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간결한 세로줄 패턴과 로고 엠블럼을 적용해 현대적인 난방 가전의 이미지를 확립한 '귀뚜라미보일러 L 시리즈'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 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되며 디자인 독창성과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라는 단어가 가정용보일러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반세기 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추천을 보내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설비를 넘어 가전으로 가정용보일러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안전공사, 감사자문위원회 개최…신규 위원 위촉 및 청렴도 향상방안 논의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24년 제1차 감사자문위원회를 청주에서 21일 개최했다. 감사자문위원회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내부 감사활동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한 전문성 및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구다. 공사 감사자문위원회는 △경영활동 △사회책무 △안전활동 3개 분과 11개분야, 12명의 전문가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된 2명의 전문가(회계, 건축 분야)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감사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 24년도 감사원, 기재부, 권익위 등 외부기관 평가 결과, 하반기 성과감사 방향 등을 보고 받았다. 아울러 공사 청렴가치를 제고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종합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임찬기 상임감사는 “감사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업무를 추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구리 가격 고점 찍었나…경기 둔화에 中 재고 4년 만 최대

경기둔화 영향으로 중국의 구리 재고가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내 제조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상하이 선물거래소 구리 재고는 이달 33만톤(t)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글로벌 경기에 선행적 특징을 보여 '닥터 코퍼'로 불리는 구리는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금속 중 하나로, 특히 건설업에 큰 영향을 받는다. 건물이 지어지면 전기 배선이나 배관에 구리가 많이 사용된다. 또 가전제품에도 필요하다. 젱신 퓨처스의 장 지푸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리 재고가 많아 소진이 어렵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선이나 케이블 제조업체들 경영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투기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t당 1만1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중국의 수요감소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주 만에 13% 하락해 현재 톤당 9600달러 수준이다. 원자재 상품 거래소의 재고 물량은 시장의 수요공급을 바로 반영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시황을 체크할 때 지표로 많이 사용한다. 중국의 구리 재고는 보통 연초 몇 달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춘절 연휴가 끝나고 봄이 되면 일반 제조업체들이 가동을 늘리면서 감소하기 시작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재고 증가세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세계 시장의 구리 재고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며칠 치 사용 분량만 있어 가격 급등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구리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상하이의 구리 거래가격이 높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중국의 구리 수요도 늘었다. 재고도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리 제련소는 크게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콩고 등이 모두 중국을 따라 제련소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BNP 파리바의 데이비드 윌슨 원자재 전략가는 “최근 1~2년 사이 이처럼 신규 제련소 물량이 많이 늘어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산업부, 현장에서 석유화학 기업들과 위기극복 방안 모색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고 있으며,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 탄소저감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20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여수 산단에서 석화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솔루션, DL케미칼, 금호석화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최근 업황 및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의 자급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R&D)ㆍ세제ㆍ규제개선 등을 건의하였다. 또한 단기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절감이 중요한 만큼 부담금 경감 등 정책적 지원 방안 필요성 및 산단 내 상호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우리 석화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ㆍ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석화산업은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무사고 경영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참석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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