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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제주본부, LP가스 판매시설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 기준 설명회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본부장 김경주)는 18일 제주시 아라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제주도 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사업자 60명과 제주특별자치도가스판매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전윤남)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LP가스 판매시설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 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개정된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 기준에 대한 설명으로 가스 판매사업자의 의무이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준수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및 기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자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설명회에서는 또 가스 판매사업자의 자율안전관리 정착·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판매사업체 인증제도를 안내했다. 특히 우수판매사업체로 선정되면 가스 판매사업자들이 받는 혜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설명회에서 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신승용 부장은 “LP가스 판매사업자의 소비자시설 안전점검은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1, KLPGA와 함께 굿네이버스에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

E1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1과 KLPGA는 지난 5월에 열린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자선기금 중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배소현 프로(프롬바이오)가 KLPGA투어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전진만 E1 대외협력실장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는데, 보람찬 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기쁘다"며 “함께해주신 KLPGA와 배소현 프로, 굿네이버스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모인 작은 정성이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소현 프로는 “E1 채리티 오픈의 우승자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公, 전사 안전·보건 부서장 회의 개최…중대재해 예방·안전문화 확산 위해 머리 맞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6일 대구 본사에서 '2024년 전사 안전·보건 담당 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최연혜 사장과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을 비롯한 본사 및 사업소 안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숭실대학교 이상국 교수를 초빙해 '중대재해 예방과 관리대책'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중대재해 발생사례를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주요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비롯해 △안전활동 개선 방안 △산업재해 예방 활동 등 가스공사의 안전보건 업무 현안을 공유하며, 현장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의 최우선 경영원칙은 안전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선에 있는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해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모든 직원이 안전관리에 적극 앞장서 최고로 안전한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나비엔, ‘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 가스보일러•온수매트 부문 2관왕

경동나비엔이 '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가스보일러 부문 6년 연속, 온수매트 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가치인식을 조사한다. 특히, 브랜드의 현재 가치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 미래 가치까지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보일러의 혁신을 선도해 온 것으로 평가됐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하며 보일러의 친환경•고효율화를 이끌어 온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했다. 또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술을 자랑하는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으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선사하고 있으며, 숙면매트에는 다양한 슬립테크 기술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루션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이노-SK E&S 합병, 자산 100조 아태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 출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현재 에너지(석유, LNG 등)와 미래 에너지(재생에너지, 수소, SMR 등)는 물론 배터리, ESS 등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한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각각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5529만9186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20일 상장될 예정으로,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 등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양사의 합병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등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국내 최초 정유회사로 출발해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전기차 배터리, SMR(소형모듈형원자로), 암모니아, 액침냉각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에너지 회사다. SK E&S는 199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되어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래, 전 세계를 무대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도시가스를 비롯해 저탄소 LNG 밸류체인,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의 4대 핵심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그린 포트폴리오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양사는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성장한 뒤 다시 결합해 아태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로 위치를 굳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의 합병은 외형적 성장 외에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손익구조 강화 ▲성장 모멘텀 확보 등 3가지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게 된다. 우선 합병회사는 석유/화학, LNG, 도시가스, 전력, 재생에너지, 배터리, ESS, 수소, SMR, 암모니아, 액침냉각 등 ▲에너지원(Energy Source) ▲에너지 캐리어 ▲에너지 솔루션 등 모든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구축하게 돼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 회사들도 최근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 전반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합병회사는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수준의 외형을 갖추는 것은 물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합병 전 보다 1.9조원 늘어난 5.8조원 수준으로 커져 재무/손익 구조도 강화하게 된다. 특히 합병회사는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석유화학 사업의 높은 수익 변동성을 LNG/발전/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으로 완화할 수 있게 된다. 과거 10년의 세전이익 변동폭을 분석한 결과, 합병회사의 세전이익 변동폭은 215%에서 66%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합병회사는 에너지 사업이나 전기화 사업 모두에서 자산과 역량을 통합하게 됨에 따라 본원적 경쟁력과 수익성이 강화된다. 예컨대 SK이노베이션의 원유정제,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석유개발사업과 SK E&S의 가스개발, LNG 트레이딩, 복합화력발전의 경우 자원개발 역량이 결합돼 탐사/개발 경제성과 수익성이 높아지고, 선박/터미널 등 인프라를 공동 활용으로 운영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양사가 추진해온 전기화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에너지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ESS, 열관리 시스템 등을 추진해왔고, SK E&S는 재생에너지, 구역 전기사업 등 분산전원, 수소, 충전 인프라, 에너지 솔루션 등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합병회사는 양사가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양사는 오는 2030년 기준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만 EBITDA 2.1조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양사의 합병은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현재부터 미래까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합병 의미에 대해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양사 모두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에너지 핵심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 4대 핵심사업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SK온과 합병을 의결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일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트레이딩 회사이며,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의 저장과 입출하 관리가 주 사업분야다. 이번 3사간의 합병으로 SK온은 원소재 확보 경쟁력 및 사업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리튬, 니켈 등 광물 트레이딩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함과 동시에 SK엔텀의 합병으로 트레이딩 사업에 필요한 저장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3사간 합병은 트레이딩 사업과 탱크 터미널 사업에서 나오는 5천억원 규모의 추가 EBITDA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성에너지, ‘쪽방주민 무더위 극복 긴급 지원금’ 전달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17일 중구 서성로에 위치한 대구 쪽방상담소 '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쪽방주민 무더위 극복 긴급지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고 폭염일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구지역 쪽방 생활인의 무더위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성에너지 직원들은 쪽방촌을 직접 방문하여 선풍기, 생필품 등 준비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쪽방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여름철 위생 및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쪽방은 저층 건물 안에 방을 여러 개로 구분한 주거 형태로 주로 고령, 장애, 만성질환 등 저소득층이 거주한다. 대부분 3 ~ 6㎡ 크기로 좁은 방안에서 열기가 배출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하며, 대구지역에는 6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성에너지 서영대 부팀장은 “평소 TV로만 보던 쪽방의 모습을 직접 와서 보니 폭염에 더 취약해 보인다. 오늘 나누어 드린 물품이 무더위에 지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11 한편 대성에너지는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함께 지난 22여 년간 대구지역의 쪽방 생활인의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반찬나눔 봉사활동, 쪽방상생 프로젝트,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 및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이노-SK E&S 합병안 이사회 통과…주주총회만 남아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양 사간 합병안이 승인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는 8월 이사회 결과가 공시된 후 양 사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비율 등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무난히 통과됐지만 문제는 주총 통과다. SK E&S는 (주)SK의 자회사로 기존 주주들은 합병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SK E&S의 SK(주) 지분은 90퍼센트에 달한다. SK E&S는 도시가스와 전력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그룹 전체 영업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 세번째로 크다. 이에 따라 모회사 SK㈜에도 연간 수천억원대의 배당을 단행했다. 최근 3년인 2021년 2610억원, 2022년 4816억원, 2023년 3486억원을 SK㈜에 배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친 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SK E&S의 고수익 사업들이 SK온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주) 주주 입장에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받았던 SK E&S의 배당 축소를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SK E&S는 비상장 기업인데다 SK(주) 지분이 대부분이라 합병 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분도 높일 수 있어 합병이 유력하다"며 “다만 기존 직원들의 불만과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직을 붙였다 떼었다 계속하면 직원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미 업계에서는 오너들을 위한 합병으로 보고 있다. 합병이 된다면 SK E&S의 유동성이 배터리에 투입되고, 수소 포함 신규 투자는 당분간 유보되는 등 사업 조정 및 인사이동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합병이 현실화 될 경우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석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자회사 SK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SK E&S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비롯해 태양광·풍력·수소 등에서 지난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거뒀다. 양사 합병설의 배경에는 에너지 전문기업의 대형화라는 시너지 효과 외에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SK온의 재무구조 부실도 거론된다. SK온이 올 1분기 4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설립 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통합해 유동성과 투자여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가스안전공사 이병수 노조위원장 취임…노동조합 창립 36주년 기념식 동시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은 16일 15대 이병수 노조위원장 취임식과 창립 36주년 기념행사를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가스안전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5월 30일 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병수 위원장과 윤영석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병수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사결정에 조합원의 참여와 소통 보장 △모두가 존중받는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 △조합원의 복지 및 권익 향상 최우선 △연대와 협력을 통한 강한 노동조합 결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를 주도하는 공사의 주체가 되겠다는 다섯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이병수 위원장(만40세)은 충남대학교 석사를 마치고, 2016년 입사 후 가스안전공사 14대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영석 사무처장(만33세)은 광운대학교 졸업 후, 2017년 가스안전공사에 입사해 경기북부지사와 시험검사처에서 근무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15대 노조 집행부 출범은 80·90년생으로 구성돼 지난 9대 노동조합(2006년) 이후 이어져왔던 소위 586세대의 퇴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국회 및 상급단체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연합’으로 새 출발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김재홍, 이하 H2KOREA)는 기관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수소연합(Korea Hydrogen Alliance/H2KOREA)'으로 변경하는 한편, 조직 및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명칭은 8월 초 열리는 총회에서 심의·의결 후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공식 사용된다. H2KOREA는 이날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H2KOREA에 따르면 이번에 단행된 기관명 변경 및 조직 개편은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혁신적인 내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대외적으로 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취지다. 특히 기관명 변경은 기존 수소융합얼라이언스라는 명칭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관의 성격도 분명히 나타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한국수소연합으로 탈바꿈해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수소산업의 발전에 맞게 수소뿐만 아니라 액화수소·암모니아 등의 연관 산업까지 포괄해 대내외적으로 기관의 위상을 제고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직 및 직제 개편에서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설립 당시부터 사용해오던 단장 겸 부회장 명칭을 새로운 조직운영체계에 맞게 사무총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본부장 직제를 신설해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 부여받은 본연의 역할인 정책지원 및 기업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협력도 강화해 국제표준 주도 및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 및 연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원사들이 수소산업계를 대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기업규모 및 산업별 영향력을 고려해 회원사 구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수소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 회원사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들이 다양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충원 등을 통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 선임(안), 운영규정 일부개정(안), 정관 일부 개정(안) 등도 의결됐다. 신임이사로는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와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3회 수소의 날(수소 위크) 행사의 확대 개최 방안도 논의됐다. 올해 수소 위크는 어는 10월 30일~11월 1일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2KOREA는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을 통해 조직의 면모를 일신해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전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홍 H2KOREA 회장은 “이번에 기관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은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강력한 의지아래 이루어졌다"면서 “H2KOREA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조직역량을 대폭 강화해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CCUS, 배출권 확보 대안 ‘급부상’…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서 제외 추진에 기술개발 탄력 기대

기업이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면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된다. CCUS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길이 본격 열리는 것이다. 탄소다배출 기업은 CCUS로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CCU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격리하면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오는 29일까지 받는다. 환경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두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할당대상업체가 이산화탄소를 포집, 이동해 다른 제품의 원료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포집된 이산화탄소가 지중에 격리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가 육상 또는 해양 지중의 저장소에 격리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토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침 개정안이 시행되면 배출권 할당대상업체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격리시설에 저장한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제외한다. CCUS 기술개발은 주로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를 다루는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다루는 사업은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사업을 지속하는 한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CCUS로 화석연료 활용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를 땅이나 해저 속에 묻어 장부상으로는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2030년에는 CCUS로 112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30 NDC에서 정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2억9100만톤의 약 3.8%에 달하는 규모다. CCUS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석유공사·발전공기업, 민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등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석유공사는 지난 2021년 말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에 2030년에는 연간 120만톤 규모의 탄소 주입을 목표로 CCUS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해가스전으로 활용한 지역을 CCUS 저장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한국CCUS추진단은 CCUS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추진단 이사회 이사장도 석유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맡고 있다. 한 배출권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가 강화됨에 따라 탄소배출권 가격이 치솟을 경우 기업들이 CCUS를 배출권 확보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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