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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귀뚜라미와 함께 따뜻한 겨울 준비…취약계층에 온정 나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귀뚜라미 그룹과 함께 동절기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제18회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공사와 귀뚜라미 그룹의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과 주거 취약세대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12일에는 물가 상승으로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주평통 진천군협의회와 덕산읍 새마을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진천군 내 약 1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13일에는 서울 강서구의 홀몸 어르신 등 취약가구 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워밍업 코리아 봉사활동을 통해 가스 관련 기업과 지역 단체가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유관기업 간 사회공헌 협력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은 공사와 귀뚜라미 그룹이 협력해 겨울철을 앞둔 소외·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봉사로, 2007년부터 매년 연탄 배달,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 내 독거노인, 아동, 장애인 가정에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31회 가스안전대상 개최…“가스안전관리 대전환 필요한 시점”

제31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돼 가스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다양한 포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했으며, 가스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스안전관리에 공헌한 100명의 개인과 3개 단체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13점), 산업부 장관표창(25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65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사장이 안전시스템 고도화와 안전문화 정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배정근 ㈜씨티에너지 대표이사와 윤종택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신동일 명지대학교 교수, 강병웅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부회장, 송영복 영상산업개발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문수 포스코인터내셔널 팀장, 이화영 신성금속 대표, 송은섭 예스코 지사장, 정윤화 고려가스 대표이사, 최봉순 대일가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단체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대통령 표창을, 충남테크노파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가스안전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개인 24명과 단체 1곳이 수상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은 개인 6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국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와 국민의 높아진 안전인식에 맞추어 가스안전관리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지향적 가스안전관리 수립의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및 첨단기술 기반의 과학적 안전관리 △민간주도의 완성형 가스안전관리 △수소경제를 위한 수소안전관리체계 내실화 △글로벌 협력과 연대 강화 등을 통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안전 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마음에 새기며, 더욱 치밀하고 꼼꼼한 가스안전관리 실천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행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치사를 통해 “국민생활과 산업분야에서 가스 소비 증가로 인해 가스사고의 발생 횟수와 인명피해는 매년 지속돼 왔으나, 올해에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가스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준 가스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가스 산업인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식수를 하며 가스안전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보령 블루수소 생산 목표 반토막…타 지역 노후 가스발전 들여와 수요 채워”

내년 착공 예정인 충남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가 수요 미확보에 따라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단체는 이 사업을 추진 중인 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에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대신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의 생산 목표가 기존 연간 25만톤에서 절반 수준인 12만5000만톤으로 축소됐다. 두 의원실에 따르면 부족한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광양에 소재한 SK이노베이션 E&S 소유의 액화천연가스(LNG)복합 발전소를 보령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드러났다. 해당 발전소에서 가스와 블루수소를 섞어서 발전하는 혼소발전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는 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1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양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낙찰 이후 내년 3월 플랜트 착공에 들어가 2028년부터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블루수소는 생산과정에 화석연료를 이용하지만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는 수요가 없는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루수소가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선 실효성이 없고 기업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목표에 부합하는 에너지원으로 인정도 되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김한규 의원은 “중부발전이 블루수소의 수요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무리하게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광양 LNG 복합발전소의 보령 이전 계획에 대해 보령 지역주민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선숙 기후위기에너지전환보령행동 대표는 “기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블루수소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노후 가스발전을 유치하려는 시도를 지역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블루수소나 혼소 같은 거짓 명분으로 화석연료 연장을 시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 및 운영, 가스발전 혼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석환 기후솔루션 가스팀 연구원은 “공기업인 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집중하지 않고, 지금처럼 가스 의존을 고착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공기업부터 책임감 있게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동재 기후솔루션 가스팀 팀장은 “배터리·소재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시간이 부족한 SK이노베이션 E&S가 처치 곤란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생산 LNG·블루수소 수요처 확보에 천문학적인 재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할 상황이 우려된다"며 “합병과 함께 제시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선 과거와 과감히 단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장] 고온고습에 흔들고, 물 뿌리고…극한의 환경에서 수소용품 검사한다

[완주=윤수현 기자] 세계 수소경제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인 수소용품검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해외 장비 및 기술에 의존했던 수소용품 검사 및 인증이 이제 국내 시설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업체들이 세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초청으로 전북 완주에 위치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를 방문했다. 아직 개소 초기인 만큼 도착하지 않은 장비들도 있었고 보안상의 이유로 시험동의 내부 사진 촬영은 제한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구축으로 수소경제의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험동에는 지게차와 드론의 이동형 연료전지부터 대형 수소추출 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소 제품의 안전을 평가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진동, 고온다습, 기울기 등 실제 사용 환경을 재현하는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철저한 시험을 통해 수소 제품에 대한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곳은 수소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서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 설비가 구축돼 있다. 내부 시험동에서 처음으로 본 장비는 진동 시험기실이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진동 시험기실에서는 현재 이동형 연료전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이동형 연료전지는 지게차 및 드론 등과 같이 진동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되므로, 진동에 잘 견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진동 시험은 X축, Y축, 수직 축으로 각각 1시간씩 진동을 가하며, 외관의 이상 여부와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온도와 습도 사이클을 시험하는 항온항습챔버도 있었다.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하는 수소 용품은 이동형 연료전지, 고정형 연료전지, 수소추출 설비에 들어가는 이닛 밸브 등"이라며 “섭씨 온도 40도, 상대 습도 90~95% 환경에서 48시간 동안 연료전지를 유지하며 내구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닛 밸브는 24시간을 한 사이클로 총 5일간 시험을 반복하며 절연 저항과 절연 내력을 측정한다. 이 과정은 제품 종류에 따라 이틀에서 최대 2주가 소요된다. 연료전지 계통연계 성능평가장치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류(DC)에서 교류(AC)로 변환하는 인터버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DC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기로, 연료전지가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전기 형태이고, 반면 AC는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기로, 일반적인 가정이나 산업용 전기 설비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AC 전압과 주파수를 변화시켜 제품의 안정성을 시험한다"며 “문제가 없으면 몇 시간 내에 시험이 끝나지만, 불량이 발생하면 최대 한 달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가스 분석실에서는 배출가스와 가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관계자는 “수소 제품의 배기가스와 가스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가 있으며, 산소와 메탄올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 자체는 10분 내에 완료되지만, 필요한 경우 전체 절차에 1시간이 걸린다. 지게차와 드론이 기울어진 환경에서도 전기 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울기 시험장비는 직접 기울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계자는 “드론의 경우 비행 중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이 장비는 드론의 4방향 기울기 시험이 가능하다"며 “지게차의 경우에는 최대 30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검사 기준에 맞춰 연료전지가 설정된 시간 동안 안전하게 전기 출력을 생산하는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크게 자리를 차지한 것은 대형장비의 방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살수 장비였다. 관계자는 “이 장비는 수소추출 설비와 같은 대형 장비의 방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40피트 컨테이너처럼 큰 설비가 들어오면 살수 장비를 통해 방수 및 내구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전해 설비 성능 평가를 위해 다양한 크기의 장비들이 배치돼 있었다. 이제관 수소안전검사처장은 “본 센터의 미션은 안전하고 청정한 미래와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이라며 “이 두 가지 미션 수행을 위해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품 검사와 기업 지원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스안전公, 수소산업 미래 열다…완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완주=윤수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4일 전북 완주군에서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과 성장을 책임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센터) 개소식은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알렸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수소용품 4종(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정검사 및 성능 평가 업무와 수소용품 창업기업, 해외수출 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 분야에서 신제품 및 설비 개발 시 안전 분야 테스트베드로서 국내 수소산업 발전과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규모는 부지 3만276㎡, 연면적 7760㎡이며, 시험동, 고객지원동, 사무동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서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 설비가 구축돼 있다. 고객지원동에서는 신생 수소용품 창업기업을 위한 사무 공간 지원과 해외수출 희망 기업을 위한 해외 인증 취득 대행 서비스 등이 이뤄진다.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 등 정부·지자체 및 수소 업계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경국 사장을 비롯한 18명의 정부기관, 완주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제관 수소안전검사처장은 “정부의 정책 추진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전관리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고 센터 개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는 2021년 12월 수소용품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해 2022년 8월 설계를 완료했고, 2022년 12월 착공식을 거쳐 올해 6월 준공을 완료했다. 이 처장은 “앞으로는 검사 이외에도 기업 인큐베이팅,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제조 기업과 해외 인증 취득을 위한 회의 장소 등 고객 공간과 기업 지원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용품 성능 평가 장비, 개통 연계 시험 장치가 구축돼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품 검사와 지원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국 사장은 “수소산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업으로서, 이번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 수소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그룹에 편입된 후 처음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를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이 31일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Brand Showcase'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일하는 하는 방식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BI '지구적 스케일에서 답을 찾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 세계를 무대로 철강, 에너지, 식량,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회사는 지구적 관점에서 중요한 질문에 귀를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최적의 해답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BI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답을 찾는 기술'이라는 9가지 일하는 방식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여기에는 '내일 지구를 위한 답 오늘 여기서 나온다', '이끌고 싶다면 먼저 보여준다', '늘 하던 대로 하면 늘 얻던 것만 얻는다. 늘 새롭게 시도한다' 와 같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방식을 담아 임직원이 질적 성장을 이루는 구체적인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계인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회사의 규모와 위상도 지속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BI와 일하는 방식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성과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나아가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BI와 함께 신규 슬로건 '지구적 스케일의 해답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합니다'도 함께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답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표현으로,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행사 중에 상영된 브랜드 필름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직원들을 조명하며 슬로건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수소의날] “탄소중립 위해 수소 필수…청정수소, 10년 안에 1달러/kg 목표”

그린수소 및 청정수소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각국 주요 정부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가 확대될려면 생산가격을 낮추는 게 국제사회에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미국은 10년 안에 청정수소를 1kg당 1달러로 공급할 목표를 세웠고 우리나라, 호주, 네덜란드 칠레 모두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과 H2비즈니스서밋이 공동 주관한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 글로벌 포럼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30일 열렸다 이날 글로벌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호주, 네덜란드, 미국, 칠레 등 국가별 수소정책이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수소발전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생산, 저장, 운송에는 약점이 있다고 분석됐다. 한상미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수소 정책을 발표하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다. 지난 3월에는 청정수소인증제와 5월에는 청정수소 발전입찰시장을 개설했다"며 “우리나라는 일찍이 수소경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신규 수요를 늘리고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수소 생산의 경우 선진국 대비 수소의 생산 및 도입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수소 저장 및 운송의 경우 경쟁국 대비 기술력이 미흡하고 예산 지원도 부족해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는 호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필수 수단으로 꼽혔다. 크리스틴 틸리 호주 외교통상부 기후대사는 “호주가 수소에 투자하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강국과 주요 산업에 탈탄소화라는 호주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수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한국 정부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수소 생산자에게 수소 kg당 2달러를 지원하는 수요주도형 환급 세액공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 10년 동안 재생수소 생산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현재 이 프로그램 지원 신청을 받고 있고 최종 후보 기업을 추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속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네덜란드는 그린수소 확보를 위해 절실하게 나서고 있다. 오니 얄링크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부대사는 “네덜란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절반이 해수면 1m 이내에 위치해 있고 국토의 26%는 해수면 아래에 위치해 있다"며 “네덜란드에게 해수면 상승은 굉장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를 이뤄야 한다. 우리는 모든 수소를 그린수소로 만들 계획이다 풍력발전을 이용해서 그린수소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블루수소가 중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CCS(이산화탄소 저장·포집)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빈 가스전에 저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수소란 화석연료로 수소를 만들돼 CCS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제니퍼 올린 미국 에너지부 과장은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세웠다. 청정수소의 잠재력은 굉장히 크다. 항공연료와 철강에서 수소를 더욱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수소경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소로는 비용이 꼽힌다. 이에 10년 안에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1kg당 1달러로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그린수소를 상당히 만들 수 있는 나라로 소개됐다. 루카스 빠베스 주한칠레 대사관 참사관은 “칠레는 전력 생산의 36%가 태양광과 풍력으로 구성돼 있다. 칠레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80%에 도달하려고 한다"며 “이는 꿈이 아니라 실제적인 목표다. 올해 1만7000메가와트(WM)의 발전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소의 날 첫 법정기념일 기념식 개최…“산업 도약 계기로”

수소의 날 첫 법정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수소 업계는 수소의 날을 수소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앞으로 수소의 날 기념행사를 수소 산업 전반에 실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 전시회로 키울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과 H2비즈니스서밋이 공동 주관한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3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렸다. 그동안 수소의 날은 법정기념일이 아니었지만 올해 제3회 수소의 날부터는 처음으로 법정 기념일로 인정받았다. 수소의 날은 11월 2일로 이날은 기념식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은 “올해는 수소의 날이 첫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해로 뜻깊은 해다.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로 11월 2일을 수소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이런 취지를 살려 단순히 수소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전행사를 준비해 수소 산업 전반의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산업계 만남의 장을 마련해서 글로벌 수소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경제는 계획보다는 다소 더디게 전진해 왔지만 뒤돌아보면 우리 곁에 많이 왔다. 우리나라는 청정수소인증제 도입을 완료하고 5월에는 최초로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이번 사전행사는 수소 산업전반의 전망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수소전반에 실증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 전시회와 연계시켜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서도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뜻을 알렸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위한 핵심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국이 수소생태계 육성 전략을 연이어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사업자간 자유로운 경쟁으로 대규모 청정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버스, 트럭 상용차 보급과 액화수소 유통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 공관차석이 참석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업부, 말레이시아와 LNG·수소·CCS 에너지 분야 협력

산업통상자원부가 말레이시아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5일 서울에서 다툭 아디프 줄키플리 (Datuk 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가스해양사업 부문장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페트로나스는 LNG, 수소,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이다. 이번 면담은 페트로나스의 임원진이 한국 측 협력기업과의 연례적인 업무 논의차 한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원안보 차원에서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스공사 등 우리 기업이 페트로나스와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받고, 해외가스전 사업에도 함께 참여 중임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LNG 분야 협력이 지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석유공사, 삼성E&A 등 우리 기업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과 페트로나스는 국내 발생 이산화탄소를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기 위한 셰퍼드(Shephe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 간 CCS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관련 논의를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분야 양국 협력에서 페트로나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2024 국감] 野, 동해가스전 유망성 평가 액트지오 선정 추궁

야당이 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동해 가스전 사업의 유망성 평가를 미국 기업인 액트지오에 맡긴 것을 두고 추궁을 이어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액트지오를 설립한 게 2016년인데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류를 보면 2004∼2014년 수주 내역이 들어가 있다"며 “모호성이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입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안 장관은 “회사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기 전 아브레우 박사가 개인 자격으로 한 사업을 (제출한 것 같다)"이라고 답변했다.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석유공사 내 본부장, 팀장 등이 아브레우 고문과 공동 논문 저자이거나 대학 동문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게 계속 확인돼 그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누가 봐도 의심이 가는 그림"이라며 “안 장관이 내부 감사를 하든지 석유공사의 시스템을 점검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동아 민주당은 “21세기에 심해 가스를 좀 발견했다고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라는 말을 하고 체코 원전 수익도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한 일이지 않나"며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를 다 쏟고 있는 것이 정말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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